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도 안되고... 힘들어요ㅠㅠ 재취업 어떻게 하셨나요??

ㅠㅠ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13-03-25 13:46:34

 

 

 

결혼 전까지 없는 집에서 그냥 쭉 공부했어요.

공부만 한건아니구요. 학사 마치고 연구기관에 우연히 들어가면서

일하면서 석사밟고, 박사1학기까지 마치고

운명처럼 지금 신랑 만나서 짧게 연애하고

화통하신 시아버님 덕분에 쉽고 빨리 결혼에 골인했죠

신랑은 그냥 평범한 대학에 평범한 월급쟁이구요..

신랑 직장근처로 오느라고 지금 경기도 외곽쪽에 거주하는데

지금까지는 계약직 연구원일 출산 전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만두고 계속 육아에 전념했어요.

 

이제 아이도 어느정도 컸고, 친정이 너무멀어져서 얼마전 친정부모님까지 저희가 사는동네로 이사오셨어요..

그래서 제가 한결 재취업하기 상황이 나아지긴 했는데......

문제는 한 3개월동안 이력서도 많이 써보고

눈도 낮춰서 동네 조그마한 회사 150 이상만 주면 써보고 하고

면접도 몇군데 봤는데    아이엄마는 취업하기가 참 힘이드네요.

계속 낙방하면서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초조해지고 우울증도 오는것 같고 그래요.

 

친정에서는 없는집에서 그래도 혼자 스스로 오래 공부했다고 생각하시고

애 봐주시려고 이사까지 오셨는데 딸이 취업을 못하니 걱정하시고...

친정이 좀 어려워서 제가 일해서 애기 봐주는 명목으로 돈 50이라도 드리면 그게 큰 힘이 되시거든요..

 

시부모님께서도 친정 가까우니 슬슬 너 하고싶은 일 시작하라고, 서포트해주시는데

정말 잘 안되네요..........  우선 지역도 지역이고, 아무래도 서울이나 경기 남부쪽에 제가 일할 곳이 몰려있는데

출퇴근이 너무멀어서 출퇴근 왕복 2시간 이내로 알아보려니 쓸곳이 많지가 않네요.

 

정 안되면 시아버지께서 초기자본 대줄테니 공부방같은거 해보라고 하시는데

조사도 많이 해봤는데 요즘 사교육시장이 너무 침체되서 그것도 쉽지가 않더라구요. 대다수가 적자이구요..

 

더 늦기전에 공무원공부를할까, 공인중개사 공부를할까, 자격증을 따야하나 고민이네요.

전공이 인문학쪽이라 박사 다시 진학하는건 너무 무모하고 비젼도 없어요...

지금 같이 입학했던 선배님들도 다 놀고 계시더라구요........잘풀려야 겨우 시간강사나 계약직 연구원이구요.....

 

신랑이 그래도 안정적으로 벌긴해서

정말 저는 100-200정도로 제 커리어 쌓으면서 활력도 되면서 자그마한 일이라도 해보고싶은데

머부터 준비해야하나요.

오늘도 애 어린이집 보내고 열심히 이력서쓰는데............  슬슬 지쳐가네요 ㅠㅠ.......

나이 어리고 더 스펙좋은 지금 갓 졸업한 애들도 취업못해서 난리인데.

마트 캐셔는 아직까진 하고싶지 않고ㅠㅠ

그냥 경기가 좀 풀릴때까지 기다려야할까요?   요즘 공인중개사는 별로인가요??    

재취업 성공하신분들 어떤 루트나 방법 , 노력으로 이루셨는지 조언 부탁드릴게요!

 

 

 

 

IP : 211.255.xxx.1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5 1:53 PM (125.177.xxx.154)

    전공이 어떻게 되시는데요? 남일이 아니라 눈물이ㅠㅠ
    그래도 배운 거에 비해서 너무 눈을 낮춘 거아니세요. 150.. 마트까지...
    많이 배우셨으니 공부방이 그 중에서는 제일 나아 보이는데요.

  • 2.
    '13.3.25 3:25 PM (211.234.xxx.49)

    글게없늕ㅂ서 왜??박사까지??

  • 3.
    '13.3.25 4:48 PM (147.43.xxx.125)

    저도 전업이었다 국가 연구기관에서 1년 다녔어요..계약직이고
    제가 다니는곳은 교통편이 안좋아도 넘 안좋아서 재계약 안하고 그만둘려구요...
    3년정도 쉬었는데 막상 업무를 다시 시작하니 적응하는데 2달 정도 걸리고 그 나머진 언제 놀았냐는듯
    잘 되더라구요...
    그만두고 좀더 좋은 직장을 찾아보려구요,,
    님도 화이팅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862 카루소님글을읽고... 부산은그런모임없나요?;;; 진28 2013/03/25 469
233861 누가 작년 8월에 풀어논 송 설 사주보니 2 보니까 2013/03/25 3,096
233860 분노 조절 장애 학생 지도 에 참고가 될만한 책이 있을까요? 1 .... 2013/03/25 873
233859 요즘 택시 타고 다니면서 느끼는 것. 6 ... 2013/03/25 2,376
233858 30만원 찾았습니다....엉엉엉 33 감사합니다... 2013/03/25 15,064
233857 미국 친구집 방문시 선물 6 조언바랍니다.. 2013/03/25 4,944
233856 신도시는 그냥 분양하는게 좋을 까요 아님 투자가치가 있을까요? 플로우식 2013/03/25 459
233855 시어머니 회복간호 이정도면 맞게한건가요 4 호호엄마 2013/03/25 916
233854 허벌라이프 좌훈 하고나서 치석이 잘 생겨요 2 ㅇㄹ 2013/03/25 2,203
233853 연아양 오늘 트렌치랑 구두는 8 예쁜 스타일.. 2013/03/25 4,041
233852 제가 한 파마가 셋팅 파마 맞을까요? ㅠㅠ 5 일반파마.... 2013/03/25 4,958
233851 키톡의 카루소라는 분... 17 dd 2013/03/25 5,042
233850 보온도시락,,, 조지루시, 락앤락, 키친아트 중 어디꺼가 좋은가.. 7 fofofo.. 2013/03/25 2,840
233849 중1수학 선행전혀 안된경우 어떤식으로 좁혀가야할까요? 7 학원 2013/03/25 1,231
233848 방콕에서 야경 멋있는 곳 추천해주세요. 4 여행준비중 2013/03/25 738
233847 미스 체코 예쁘네요~ 3 발상의 전환.. 2013/03/25 1,597
233846 (감사합니다 ) 도와주세요 16 제발제발 2013/03/25 3,004
233845 옆에 광고하는 새치머리 염색제 어떤가요? 써 보신 분.. 2013/03/25 466
233844 어제 케이팝스타 보신분ㅋㅋㅋㅋㅋ 5 김소 2013/03/25 2,164
233843 어지러워요ㅜㅜ 3 fermat.. 2013/03/25 600
233842 설송 얘기에 원세훈한테나 관심 가지라는 댓글 7 설송 2013/03/25 888
233841 26개월 남아 말이 느려요 5 걱정 궁금 2013/03/25 953
233840 입사로 대학 가기 문의 입니다. 10 .... 2013/03/25 1,845
233839 부산 여행 계획 세우며 벌써 세번째 글... 11 .. 2013/03/25 1,217
233838 보험설계사자격증 3 보험 2013/03/25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