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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와 쇼핑 11시간20분(짜증주의--죄송))

화가 조회수 : 16,405
작성일 : 2013-03-25 12:46:29

시누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원래 남다른 건 알고 있었지만, 이번 일로 학을 뗐습니다...

아가씨가 교회생활 십년넘게 하는중..(교회에서 먹고자고, 신앙인의 길로 평생 간답니다.)

예비시댁에 인사 간다는 데, 입고 갈 옷도 없어 안쓰런 맘에 옷 사주마하고 불렸죠.

오자마자 미용실 들러 머리해주고, 쇼핑몰로 들어간게 12:00

들어가는 매장마다 맘에 든다면 다 입어보고~

뭘 살지 확실히 정하지도 못한채, 무작정

((검정자켓을 겨우 사곤, 받쳐입을 흰티를 고르자며 다니다 블라우스 발견...__여긴 베이지 자켓이 낫겠다며 다시 자켓 고르기 시작.........이런식으로 무한반복))

각종 사파리와 자켓, 블라우스와 티들 많이도 입어봤네요..

고집이 있어 매장언니나 내가 골라준 옷들은 자기스타일 아니라며 다거부

 ((언니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언니 그건 촌스러워요~언니 그건 넘 파였어요..언니 그건 좀 길어요..~~~))

신발매장에서도 죄다 신어보고 꼼꼼히 물어보고 고민고민~( 신발만 보세에서 삼)

아저씨 힘들게 해놓곤, 귀찮아서 8000원이나 깎아준 아저씨 속도 모르고 바느질이 비뚤다며 더 깎아달라고

''' 내가 등짝을 치며, 어디가서 이러면 상욕 듣는다고 그냥 사라고 계산해버림"""

6:00

이때까지 신발 말곤  아무것도 못사고

볼일 있어서 다녀올테니 혼자서 딱 결정해놔라 계산해주러 오마고 혼자 나옴~

((이때 힘드니 밥먹고 좀 쉬다 고르라고 했더니,,"" 아니에요~ 전 아직 시작도 안했는걸요~...""" 헐~~!))

9시반에 오니 하나도 못 고르고 무한 구경중~~

결국 오라버니의 버럭질로 후다닥 풀셋팅해 가방까지 매장 문닫는 정각에 딱 계산했네요..

..

그래도 이날은 좋은 맘이 었어요.. 깔끔해진 모습보니, 기분도 후련하고 좋더군요..

고생은 했어도 깔끔하게 맘에 들어하는 걸로 잘 사줬다 싶어서..

근데~~!!!!!!

담날 아침..

셔츠에 해골문양이 있다고(꽃으로 덮여있어 자세히 봐서 알아봤음..) 바꾸러 가잡니다.

인사하러 출발할 시간이 촉박해서 그럼 30분 밖에 없다..

가서 티만 딱 바꾸고, 자켓이랑 가방 정한 걸로 딱 사고 나오자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언니가 어제 골랐던 자켓이 낫다 싶답니다..가방은 사실 마음 속에 둔게 있었답니다.))--다 자기가 골랐으면서...

기다렸다 문 열자 마자 재 입장...

..어떻게 됐냐구요??

어제 산옷 죄다 싹 환불하고, 다시 처음 쇼핑온 모드로 재시작해 시간초과하고 1시간20분 걸려 다시 샀네요..

  (자켓,바지,티,스카프,가방까지 죄다.. 심지어 바지는 샀다가 다시 환불하고 삼...))

첫날은 별 느낌 없었는데, 다음날까지 그러니 혈압이 상승되고, 심장이 벌렁벌렁 손이 후들후들 화가나 죽을 지경인거 있죠??

그동안 넘 한정된 세상에 살다보니 좀 순진하구나만 생각만 했는데,,

그 이기심에 정말아후~~

본인돈으론 싸구려 옷하나 못 사입으면서 어찌 그리 욕심껏 골라대는지...

애초에 자켓이랑 신발만 비싼 걸로 사주고 ,

다른 것들은 보세로 가자고 말을 해놨었는 데도 계속~~

  """""이건 어때요언니 이럼서~""

보세서 사면 질이 떨어진답니다...

다음날은 속이 터져서

 우리도 형편 안좋다 하지 않았냐~ 너무 비싼 옷이다..

우리도 그렇게 비싼 옷은 입어보도 못했다,,말을 해도 끝까지  꾸역꾸역 가방까지 전날보다 비싼 걸로 업그레이드 하시고..

마지막에 택시 타면서 """" 언니 근데 스타킹은 어쩌죠??

총소요시간이 11시간 20분 ㅠㅠ 것도 여유롭게 구경이 아니라 달리기 모드로 바삐바삐ㅠㅠ

어제 저녁 쯤 되니 신랑이랑 애가 깜짝 놀랍디다..

내 눈이 충혈 정도가 아니라 피가 떨어질 정도로 빨갛게 되서 ...

어깨가 쑤셔 죽겠네요..

정말 이런 사람 처음 봅니다. 내가 ~

신랑 생각해서 결혼전 선물 삼아 맘 써주려 한게ㅠㅠ

세상에 없을 사람이네요..우리아가씨~~

내가 바보네요~~

거지꼴을 하고 가건 말건 상관을 말걸 ~

시간이 지체된다 싶음 안사준다 하고 나와버릴걸~~

홧병나 죽겠네요

IP : 121.137.xxx.55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25 12:50 PM (220.90.xxx.179)

    짜증ᆢ고생하셨네요ㅠ

  • 2. 와우
    '13.3.25 12:51 PM (39.7.xxx.209)

    읽기만 했는데도 피곤이 쓰나미..

    진상 오브 진상..
    울트라 진상시누..

    경험했으니 이제 쇼핑가서 카드 긁어주지 마셈.

  • 3. 정말
    '13.3.25 12:52 PM (175.124.xxx.209)

    위로 드려요...

    저도 아는 동네 엄마랑 비슷한 경험이 있던지라....

    그 심정 백배 이해합니다.

    다신 그엄마 안봐요... 하도 질려서.;;

  • 4. 와우
    '13.3.25 12:53 PM (39.7.xxx.209)

    저 성격에 교회에서 먹고자고..
    그게 가능한지 궁금..
    신앙의 힘인가요?

  • 5. ...
    '13.3.25 12:54 PM (180.64.xxx.220)

    그래도 시누이라 다행.
    저도 동네 엄마한테 한번 당해보고 절연했습니다.
    아...
    진짜 질려요.

  • 6. 플럼스카페
    '13.3.25 12:54 PM (211.177.xxx.98)

    그 시누 친구 없지 않을까요?^^*

  • 7.
    '13.3.25 12:56 PM (220.86.xxx.151)

    성인군자 올케시네요..
    헉..
    점심먹고 들어와 앉았다 체할 거 같아요
    뭐 저런 여자가 다있나요..

  • 8. 공주병딸엄마
    '13.3.25 12:56 PM (218.152.xxx.206)

    그런데 결혼할 돈은 있는건가요?
    혼수는 누구 돈으로... 그것도 걱정이 되네요?

  • 9. 흐음
    '13.3.25 12:57 PM (210.94.xxx.89)

    그걸 왜 받아주셨어요. ㅠㅠ

  • 10. 저장요~
    '13.3.25 12:58 PM (119.202.xxx.162)

    나중에 로또 1등되면
    포커페이스용으로 읽으러 오겠습니다! ㅎㅎ

  • 11. 어우
    '13.3.25 12:59 PM (125.131.xxx.75)

    결혼할 남자가 불쌍하네요. 시누남편될 사람 남은 인생 생각하며 님은 이 정도로 땡쳤다 손뗐다고 위로받으세요..;; 위로가 될라나..

  • 12. 우와
    '13.3.25 1:00 PM (175.223.xxx.105)

    원글님 대단하셔요 ㅜ.ㅜ 읽기만 하는데도 헉!!! 소리 절로 나오네요.

  • 13. 근데..
    '13.3.25 1:01 PM (39.121.xxx.55)

    읽으면서 참 시누이랑 개독이랑 잘 맞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본 신앙에 심취한 개독인들도 저런식으로 사람 복장터지게 만들더라구요..
    순진한척~~하면서...

  • 14. 원글님 착하셔요
    '13.3.25 1:02 PM (223.62.xxx.42)

    시누이 복받았네요

  • 15. 름름이
    '13.3.25 1:02 PM (99.242.xxx.145)

    숨막혀요 ㅋ 그냥 어느 정도에 맞춰야지;; 아니, 자기가 센스가 있으면 몰라도;; 그 분, 그렇지도 않은듯 보이는데요. 고문관이네요 ㅠ

  • 16. 화가
    '13.3.25 1:03 PM (121.137.xxx.55)

    오전에 머리에 김나 누웠는데,,카톡 왔네요 시누한테
    """언니 쇼핑하면서 제안에 지혜롭지 않은 고집이 있었음을 봅니다. 언니 지나고 보니 아쉬움이 남았지만...화이팅하려구요~^^!....""" """언니오빠최고~"""^^"""

  • 17. 독거노인
    '13.3.25 1:03 PM (223.62.xxx.225)

    저런 진상도 결혼을 하는데...ㅠㅠ

  • 18. 화가
    '13.3.25 1:05 PM (121.137.xxx.55)

    시어머니한테 한바탕 혼난 모양이네요..
    쳇~ 자기만 힐링 하면 다냐고 ,, 갑자기 열이 확 받네.. 확인사살 꺼정

  • 19. 진짜
    '13.3.25 1:05 PM (110.70.xxx.224)

    얄밉네요
    카톡이 더 얄밉다 증말...

  • 20. ...
    '13.3.25 1:05 PM (119.197.xxx.71)

    원글님의 오늘의 보살로 지정합니다.
    어서 주무소서

  • 21. 어휴..
    '13.3.25 1:07 PM (39.121.xxx.55)

    원글님도 고생이셨고..
    그 진상 시누이 상대한 장사하는 분들도 욕보셨네요..

  • 22. ...
    '13.3.25 1:08 PM (1.243.xxx.210)

    헐...카톡. 어디 좀 모자라는 아가씨 아닙니까?
    처음 쇼핑 시간 1시간 초과됐을 때 그냥 혼자 놔두고 집으로 와버리시지...
    저런 사람은 고마운 줄도 몰라요. 이제 다시는 엮이지 마세요.

  • 23. 흐음
    '13.3.25 1:10 PM (210.94.xxx.89)

    카톡 메세지.. 아.. 놔.. 저런 사람 진짜 싫어요.

    본인은 순진한척 순수한척.. 다른 사람 열 받아 죽으라는 거네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이 건으로 다시는 시누이랑 쇼핑 안 가도 되고 남편분..얼마나 미안하시겠어요.

    솔직히 제 동생이 저러면..전 제 남편 볼 낯이 없을 듯 합니다. ㅠㅠ

  • 24. 화가
    '13.3.25 1:10 PM (121.137.xxx.55)

    차라리 돈으로 주지 못한 이유가, 돈 줘봤자 거지 같은 걸로 사고 딴데 쓸게 뻔해서 에요..
    아예 사줄 생각을 말아야 했던 거네요..
    시누에게 진지하게 충고 해주고 싶지만,, 그게 통할 사람 같지도 않다 판단 되어 조용히 열을 식히고 있네요ㅠㅠ

  • 25. ..
    '13.3.25 1:11 PM (175.223.xxx.216)

    카톡 ㅋㅋㅋㅋ이 더 슬퍼
    ㅜㅜ

  • 26. 꾸지뽕나무
    '13.3.25 1:11 PM (14.43.xxx.170)

    오마이갓~~~~~~~~
    그냥 돈만 주고 알아서 해~~하시지 ㅠㅠㅠㅠ

  • 27. 허얼
    '13.3.25 1:11 PM (124.50.xxx.49)

    얘기만 들어도 눈에 충혈 오고 어깨에 담이 오는 듯......;;;;
    부모도 못할 일을 했군요. 내가 엄마라도 등짝 후려치며 욕 나갔겠어요.
    님같은 올케언니도 세상에 없고, 그 시누 같은 눈치도 세상에 없을 것 같아요.
    님 정말 득도 업그레이드 하셨겠어요. 나무 아미타불요.

  • 28. 허얼
    '13.3.25 1:12 PM (124.50.xxx.49)

    제안에 지혜롭지 않은 고집이 있었음을 봅니다............이건 또 무슨 개소리에요. 진짜 옆에 있음 한대 쥐어박고 싶어라.

  • 29. 에고.
    '13.3.25 1:19 PM (211.55.xxx.10)

    원글님 부부 참 착하시네요.
    시누이는 카톡보니 참.
    저렇게 말을 포장해서 하는 사람들 치고 진심한 사람 없다고 생각해요.
    신앙으로 무장한 듯한 저 말..ㅠㅠ
    그냥 언니 피곤하게 해 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하면 될 것을.

  • 30. 어우
    '13.3.25 1:19 PM (125.131.xxx.75)

    카톡 메시지 보니 제 속이 콱 막히네요. 앞뒤옆 콱콱 다 막힌 사람인듯.. 그나마 주변에서 등짝 때려줄 어머니 민망해하는 오빠가 있어 다행이네요...-_-;;;;;

  • 31. 나루미루
    '13.3.25 1:22 PM (218.144.xxx.243)

    정상인 맞나요?

  • 32. ......
    '13.3.25 1:23 PM (220.76.xxx.245)

    사주는것도 그냥 형식적으로 2-30 던져주고 마세요..

    같이 쇼핑을 왜가세요 ㅎㅎ

  • 33. 어휴
    '13.3.25 1:24 PM (39.118.xxx.49)

    저런 진상도 결혼하는데.. 댓글 쓰신분~
    슬프면서 웃겨요...

  • 34. SSSSS
    '13.3.25 1:35 PM (115.140.xxx.99)

    저도 한 십년전에 옆집엄마랑 백화점다녀왔는데 한5~6시간 옷보러다녔나봐요.
    와~ 욕 나옵디다..
    근데 11시간 20분 이라뇨...



    원글님 어쩜 시누이를 그리 친여동생처럼 걱정해주시는지..
    돈주면 싸구리살까봐 같이 다니셨다고... 한편으론 따뜻하네요.
    고생 많으셨네요.

  • 35. ..
    '13.3.25 1:40 PM (222.107.xxx.147)

    한 번 경험하셨으니 됐네요
    앞으로는 다시 똑같은 친절은 없는 걸로~

  • 36. ***
    '13.3.25 1:46 PM (222.110.xxx.4)

    본인 안에 고집이 아니라 욕심이 있는 걸 깨달아야 하는데..
    첨엔 고맙기만 하다 밤새 더 좋은 걸로 살걸 후회했을 거에요.
    이번을 마지막으로 그만 두세요.

  • 37. 오오
    '13.3.25 2:05 PM (221.148.xxx.109)

    원글님 대단하세요. 그 진상짓을 어찌 참으셨나요.
    복받으실 거예요!!
    그나저나 혼수 준비한다고 또 불러내면 어쩌나 제가 다 걱정이네요.

  • 38. 지혜롭지 않은 고집??
    '13.3.25 3:10 PM (72.194.xxx.66)

    "아가씨, 지혜롭지 않은 고집 정도가 아니라 떵고집이라고 고쳐주세요" 라고 보내시죠.

    읽는 제가 다 눈이 충혈됩니다.
    교회에서 먹고 자고라고라???!!!!! 그 돈은 어데서 나오죠??????

  • 39. ㅋㅋ
    '13.3.25 3:20 PM (175.196.xxx.147)

    시누 정말 독특한 캐릭터네요. 카톡 글이 뭐 그래요?ㅋㅋㅋ지혜롭지 않은 고집은 뭐고 그렇게 하고도 아쉬움이 남는다니...사람 힘 안들이고도 혈압오르게 할 스타일. 주위 사람들 어찌 견디나요.

  • 40. ....
    '13.3.25 3:36 PM (217.84.xxx.166)

    저도 결정잘못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중딩때 엄마가 같이 쇼핑을 간 뒤 혈압오른다고 무쟈게 갈구시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혼자다녀요 지금은 남편이 나서서 그냥 계산해버리고..... 친정엄마도 거품무는데,하물며 올케인데..... 애 많이 쓰셨어요 평생 한번만 하세요 ㅎㅎㅎ

  • 41. 스마일01
    '13.3.25 3:45 PM (119.149.xxx.181) - 삭제된댓글

    전 시누 입장인데 우리 새언니가 저래서 짜증난적이 있긴 했어요 ㅎㅎㅎㅎ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 42. mis
    '13.3.25 3:51 PM (121.167.xxx.82)

    왜 그러셨어요?
    그냥 돈 주고 사입으라고 하징. ^^

  • 43. 화가~~~!!!
    '13.3.25 4:38 PM (121.137.xxx.55)

    아가씨가 좀전에 또 문자 했네요.."""""언니 가방 바꿔야 할것 같아요.. 재질이 이상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4. 아고..
    '13.3.25 4:53 PM (210.94.xxx.89)

    그냥 아가씨 보고 가서 바꾸라 하세요. 바꾸던지 말던지요.

  • 45. ....
    '13.3.25 5:42 PM (114.201.xxx.3)

    돈으로 주면.. 십일조로 나가고 감사헌금으로 나가고 작정 헌금으로 나가고....
    아..... 구역예배 헌금이 있군요... 청년부 헌금도...
    참...가이사의 것인 세금이 있네요...

    계속 원글님네와 친정 현물로 지탱하면서 살아야 본전 되겠습니다....

  • 46. --
    '13.3.25 5:44 PM (59.6.xxx.12)

    아 어째요
    진짜 짜증이 확 밀려오네요
    이렇게 감정이입되는 글도 드문데

    남편보고 같이 교환을 하든 처리해달라고 하세요 ㅜㅜ

  • 47. 토닥토닥
    '13.3.25 5:58 PM (182.214.xxx.17)

    저 아는 아떤 분도 뭐 사다드리면 교환교환교환교환하셔요.
    뭐 사드릴게요 하고 모사고 가면 이거저거요거까지 사시구요. 당연히 예산 초과.
    가전제품 사드려서 몇년 후 고장나면 고쳐오라고 전화하신답니다. ㅎㅎㅎ
    몇번 겪고 나서는 무조건 봉투로 드려요. 그냥 봉투로 달라는 뜻인가보다 생각하려구요.

    애쓰셨네요, 시누이한테. 토닥토닥.
    담부턴 그냥 무조건 봉투로 하셔요. ^^

  • 48. ....
    '13.3.25 6:05 PM (114.205.xxx.128)

    아 짜증....지혜롭지 못한 제안을 하는 미친X일쎄....ㅜㅜ
    원글님, 존경합니다.

  • 49. 아오~
    '13.3.25 6:13 PM (221.148.xxx.70)

    가방을 또 바꾼대요? 아오 승질나

  • 50. ..
    '13.3.25 6:27 PM (223.62.xxx.35)

    이제 경험하셨으니 다시는 옷이고 뭐고 안 엮이시면 되네요.
    전 시엄니가 저래노니 같이 시장보러도 안가요.
    명절 때 되면 은근 같이 가고 싶어하시는데 (저는 모시고 같이 사니 이것 저것 제숫거리 선택권을 발휘하고 싶으신거죠. 어른노릇...)
    몇번 같이 갔다 쪽팔리고 학을 떼어 제가 쌩하고 다 장 봐버립니다.
    물건을 이거 들었다 저거 주물렀다 결정못하고 계속...ㅠㅠ
    다시 저기 가보자 하고 왔다 갔다 여러번...
    생각하기도 싫어요.

  • 51.
    '13.3.25 6:33 PM (121.134.xxx.220)

    제발제발 부탁이니 원글님이 바꿔주지 마세요...

    "시간 없으니 아가씨 혼자 가서 바꾸세요."라고 못을 박든가 답을 마세요.

    그런 여자가 결혼을 한다니... 예비 남편이 너무 불쌍합니다. 비슷한 사람일 가능성이 크지만요.

    앞으로는 절대 잘해주지 좀 마세요. 해줘봤자 원망만 들을 가능성 200%

  • 52. 혼자하라고하세요.
    '13.3.25 6:34 PM (203.247.xxx.20)

    혼자 가서 바꾸라고 하세요.

    위치 어딘지 아는데 왜 못 하겠어요.

    몸살나서 꼼짝도 못 한다고 하고 절대 동행하지 마세요.


    아주 끔찍한 시누네요.

    시누 아니라 여동생/친구라도 ㅁㅊㄴ이라고 욕하게 생겼어요.

  • 53. 헐..
    '13.3.25 6:38 PM (118.33.xxx.15)

    시누이 대박이네요. 카톡글도 대박...지혜롭지 않은 고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아놔 진짜 첨들어봐요. 저런 식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원글님 힘내시구...이젠 들어주지 마세요. 글만 읽었는데 머리가 아프네요.ㅠ

    기냥 내 동생 아니구 시집 가고 나선 볼 일이 거의 없으니까;;;;;;
    그걸로 화이팅을.ㅠㅠ

  • 54. ㅎㅎ
    '13.3.25 6:42 PM (180.69.xxx.126)

    저도 평소 옷에 관심이 없어서...
    어쩌다 차려입어야 하거나 해서 옷사러 가면 몇날며칠 걸려요ㅠㅠ
    그래서 남편 데리고 가거나 걍 혼자 가거나 하는데.....
    원글님 시누는 참 독특한 정신세계의 소유자~~
    담부턴 그런 진상짓 떨때 매장직원한테 시누 자랑 좀 해주세요~
    우리 시누가 교회를 열~심히 다녀서 이렇~게 알뜰꼼꼼하다구!!!!
    ㅋㅋ

  • 55. 제 친구하고
    '13.3.25 7:35 PM (220.86.xxx.221)

    비스므리한... 학교대는 그런 줄 모르고 있었는데 마흔 넘어서 깨달으면서 진상짓에 질려서 연락처 삭제했어요. 본인 시간 쓰느라 제 시간 곁다리로 없어진건 인정 안하고 도로 제 탓하는거 보고 뒤도 안돌아봤어요. 그게 벌서 몇 년전일이네요.

  • 56. 저도
    '13.3.25 7:45 PM (86.30.xxx.177)

    기독교이지만...
    저런 진상짓은 눈쌀이 찌뿔려지네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없이 좀 분위기 이상하니깐...
    저만 힐링모드 메세지 보니...
    영화 밀양이 생각나네요...
    기독교인인 왜 개독교라 욕먹는지...
    부끄럽네요...

  • 57. 음.
    '13.3.25 7:51 PM (211.55.xxx.10)

    왠지 이 글 시누이 귀에 들어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시누이 되는 분이 워낙 특이한 성격이라 아는 사람이 보면 딱 알 것 같은..
    지나친 노파심 일까요?

  • 58. 헐~
    '13.3.25 7:51 PM (125.57.xxx.26)

    이건 진짜 좀 많이 아니군요.

  • 59. 화가
    '13.3.25 9:00 PM (121.137.xxx.55)

    음님 걱정해주신 건 고마워요,, ,, 있었던 일 고대로 썼는데도 워낙 충격적 이긴 하죠ㅠㅠ 알아도 지금 제 상태가 분노게이지 200% 상승상태라...
    저녁에 전화 한다더니, 아직껏 연락이 없네요.. 에효 내가 멘붕을 지대로 겪네요 이번에~~

  • 60. ...
    '13.3.25 9:13 PM (110.14.xxx.164)

    뭘 쫓아가셨어요
    그냥 돈으로 얼마 주고 알아서 친구랑 가서 사라고 하시지..
    여자들 쇼핑 힘든거 아시잖아요 더구나 옷 잘 안사본 사람은 정말 못골라요

  • 61. 저런사람이
    '13.3.25 10:37 PM (14.52.xxx.59)

    결혼을 결정했다는게 더 놀랍네요
    교회 십년 살아도 남자는 만나는군요
    뭐 수녀원도 아니긴 하지만 ㅠ

  • 62. 딴소리지만
    '13.3.25 11:58 PM (211.172.xxx.11)

    예랑이 어디사는 누군지 모르지만 진짜 불쌍하네요.

  • 63. 에구구
    '13.3.26 12:51 AM (1.224.xxx.121)

    읽기만 해도 온몸이 쑤셔오고 욕이 랩으로 자동 방출되네요. ㅠ

  • 64.
    '13.3.26 1:34 AM (1.231.xxx.229)

    쇼핑은 혼자해요 누가 옆에 있으면 눈치보여서 못골라요 혼자쇼핑하는게 편해요

  • 65. 평생
    '13.3.26 2:15 AM (66.234.xxx.119)

    제대로 된 물건을 안 사본 사람같에요, 그 시누이분...
    앞으로도 그런 물건 자기 손으로 살 기회는 없을 거 같아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는 듯 합니다.
    좀 안쓰러울 정도로...
    자기세계안에만 오래 갇혀 살아서 인간관계 기본 룰도 잘 모르는 듯하고...

  • 66. ...
    '13.3.26 3:39 AM (108.180.xxx.193)

    딱 시간 정해서 이시간 안에 못사면 그냥 없던 일로 한다 하지 그러셨어요. 바꾼다 그러면 맘대로 하라고하고. 이런 사람은 이런거 안도와주는게 상책. 그냥 형식적으로 정해진 금액 상품권 주고 끝~ 하는게 나아요. 정말 글로만 봐도 질리는 스타일이네요.

  • 67. 제 생각엔..
    '13.3.26 3:56 AM (50.92.xxx.142)

    제안에 지혜롭지 않은 고집이 있었음을 봅니다. -
    옆에서 권해주는거 살껄 하고 지금 폭풍 후회 중이다 란 뜻 같아요.

    집에 가서 환불 교환 하고 싶어서 난리중일듯...

  • 68. ...........
    '13.3.26 5:52 AM (99.141.xxx.92)

    이왕 사주기로 하신 것
    너무 힘드셨겠지만 끝까지 잘 마무리 하셨네요.
    원글님 좋은 올캐언니네요. 시누 완전 복받았습니다.
    두고두고 생색내세요. ㅎㅎㅎㅎ

  • 69. .....
    '13.3.26 6:00 AM (220.118.xxx.3)

    대단한 인내심이십니다. 저라면 처음 몇번 하는 꼴 보고는 돈주고 알아서 사라고 하고 나왔을거 같아요. 바꾸러가는 것도 혼자 가게 하지 뭘 같이 가시나요... 저런사람이 신앙생활이라니 원...

  • 70. 아이고야 ㅡㅡ
    '13.3.26 8:51 AM (121.124.xxx.94) - 삭제된댓글

    아마 지 안의 지혜롭지못한 고집에 대해 하나님께 기도하고 어리석음을 용서해달라고하고 발뻗고 잘거에요. 잘못해놓고 꼭 하나님이 응답해주셨다고 룰루랄라 하더라구요 ;; 쇼핑 얼마나 나오셨나요? 궁금하네요. 너무 그냥 넘기지말고 가방재질 요따구로 나오면 꼭 답문보내세요.

    " 아가씨 그렇게 사람 진을 쏙빼놓고 돈도 ㅇㅇㅇ원만큼쓰고도 눈에 안차면 또 가도 못사요. 그 가방 나 주고 맘에드는건 예비신랑이랑 가서 사세요" 그러셍ㅅ

  • 71. 왜 그런 짓을
    '13.3.26 9:15 AM (14.52.xxx.74)

    하셨나요? 자고로 쇼핑은 친구랑도 같이 안간다는 말이 있는데요.

    그냥 돈으로 해결하셨으면 차라리 좋잖아요.

    여자들이 쇼핑하는 것은 정말 고난의 길입니다.

    한 번 경험하셨으니까 앞으론 조심하세요.~~

    혹시 시누가 결혼해서 아이 낳으면 그 때도 무조건 돈으로 하세요.

    그 돈안에서 지지고 볶던지 맘대로 하라고.

  • 72. 시누야
    '13.3.26 9:52 AM (112.217.xxx.67)

    원글님 죄송하지만 글 읽다가 그만 폭소를... 글을 정말 재미 있게 쓰셨어요^^
    물론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어휴... 등짝을 더 세게 때려도 아무도 할 말 없었을 것 같아요.
    거기다 환불한 바지를 다시 샀다고 한 것도 전 정말 무지 웃겼어요...
    아무튼 원글님 복 받으실 겁니다.

  • 73. ...
    '13.3.26 11:30 AM (218.38.xxx.235)

    ㄴ 헐..............???

  • 74. 원래
    '13.3.26 1:12 PM (211.224.xxx.193)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먹는다고. 옷 안사고 여러 스탈 입어본 경험 없는 사람이 옷 살때 오래 걸려요. 대부분 그런스탈들이 촌스런 스탈에 외모도 그닥인 경우가 많아서 입는것 마다 어울리는게 없더라고요.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가리는것도 많고.
    저런 자기밖에 모르는 무한 이기주의자들 저도 싫어라 합니다. 정말 복장터지죠.

  • 75. ...
    '13.3.26 2:52 PM (118.38.xxx.26)

    리플로 저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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