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녀석과 못 하는 녀석을 골고루 두다 보니
그 묘한 분위기 너무 잘 알아요.
공부 잘 하는 녀석 총회에는 아무 부담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룰루랄라 가는 제 자신을 봅니다.
학교 가면 대접 받구요. 할 소리, 내 목소리 내구요.
엄마들 만나는 것도 스스럼이 없어요.
공부 못하는 녀석 총회에도 그러고 싶으나,
일단 나부터 주눅이 듭니다.
아니나 달라, 어떤 선생님은
공부 잘 하는 아이 엄마한테 가서 누구 어머니시죠..
그리고 그 분만 잡고 얘기 하고
나머지 엄마를 들러리로 만드는 분도 겪어서 ㅠㅠㅠㅠ
뭘 여쭤봐도 퉁명스럽구...
그 담부턴 가긴 가되 있는 듯 없는 듯 하다 오게 되는......
안 그런 선생님도 계시지만 아닌 선생님을 더 많이 봐서..
선생님들 공부 못하는 애들 어머니들이 여쭙고 싶은 말이 더 많습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