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과 살림을 합치게 되면..

맏며늘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13-03-25 11:50:07
전 맏며느리고, 시부모님 연로해지시면 당연히 제가 모신다 생각하며 살아요.
두 분은 누구하나 먼저 가면 몰라도 두분 함께이신 동안은 필요없다시구요.
두 분 다 팔순 넘어가시니 실질적인 고민거리가 생겼어요.
만약 아버님이 혼자되시면 큰덩어리(가구나 가전 등)는 처분하던가 형제들과
의논해서 쓸 수 있는거 나눠가지던가하고 아버님 쓰실 짐만 챙겨 모시고 오면 되지만
어머니가 남으시면, 어머니 쓰시던 살림들 다 처분할 수 없으니까요.
(사실 아버님은 80넘기시면서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셨고
어머니는 여기저기 아픈데는 많으시지만 큰 병이 있는건 아니예요)
주부로 50년을 훌쩍 넘겨 사시던 분이니 내살림에 대한 애착 당연히 있으실거구요.
큰 가전들은 어머니꺼랑 내꺼 중 더 상태 나은거를 남기고 다른 한개는 처분하는 식으로
통합?할 수도 있겠지만, 한계가 있을테니 말이죠...
제 엄마보니까 연세 드실수록 내것에 대한 애착과 집착이 더 강해지시던데..
어머니 댁 가보면, 묵은살림살이는 그대로 두신 상태에서
 계속해서 새로 사고 바꾸고..하시거든요.
나중 생각해서 전 살림살이 안 늘린지 몇년 됐어요 ㅎㅎ
따로 사시다가 시아버님 돌아가시면서 어머니랑 살림 합치신 분 계시면
어떻게 하는게 어머니 마음도 안상하고, 저도 익숙한 제 살림 너무 많이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지
조언 부탁합니다.


IP : 121.165.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앙이뽕
    '13.3.25 11:53 AM (202.130.xxx.50)

    저는 시어머님이랑 같이 합치면서 냉장도 두대 두고 살아요... 어머님 것이 1-2년 새것이어서 그걸 메인으로 쓰고요.
    제꺼는... 서브로..
    그리고 세탁기는 제꺼 쓰고요
    티비는 각 방에 비치 해서..
    실직적으로는 어머님 밥솥, 세탁기,전자렌지 처분했어요

    어머님 물건은 안방 내드리고 다 안방에 넣어드렸고요.. 책장이나 장농, 티비장등등이요.
    많이 버릴수가 없더라구요

    그릇은 많이 버렸습니다.

  • 2. ..
    '13.3.25 11:54 AM (116.33.xxx.148)

    그때가서 생각하세요
    뭐하러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고민하시나요
    저두 큰집외며느리지만 시댁일은 궁리하고 계획한대로 되질 않더군요
    변수도 많거니와 그 당시 맘이 어찌 바뀔지 아무도 몰라요

  • 3. 주방은
    '13.3.25 12:08 PM (175.198.xxx.154)

    한 사람 주도로 살림하는걸로..
    님 집으로 오시는 경우, 어머니 살림은 최대한 처분하시고 방에 넣을 살림만 가져오셔야..
    정 불편하시면 방에 소형냉장고 하나 들여 드리세요.

    주방살림 두집꺼 섞어쓰면 스탈~이 달라서 심히 괴로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688 mcm이나 루이가또즈 정도의 가방을 사려고 하는데요.. 10 ... 2013/07/17 3,486
276687 폴고갱 전시회 다녀오신분... 괜찮은가요? 4 질문 2013/07/17 2,144
276686 중 1 남자아이, 체육시간에 다쳤는데 학교보험 적용되나요? 3 라떼좋아 2013/07/17 1,290
276685 내가 니 편이 되어줄께 5 커피소녀? .. 2013/07/17 1,999
276684 빗소리가 심상치 않아요 5 보나마나 2013/07/17 2,445
276683 오늘 한 일들 ㅡ 많지요??? 1 휴휴 2013/07/17 964
276682 날씬할때와 뚱뚱할때 차이가 너무 다르네요 10 미모 2013/07/17 34,158
276681 집을 사야하나.. 전세를 가야하나... ㅠㅠ 2 대구 한숨 2013/07/17 2,982
276680 아이가 5교시까지 점심을 먹었다고 하네요. 24 초4 2013/07/17 4,286
276679 혹시 세븐스프링스 싸게 먹는법 아시는분 계시나요? 7 글쓴이 2013/07/17 2,481
276678 중지갑? 지퍼장지갑? 3 지갑 2013/07/17 1,268
276677 보쌈 소에 보쌈이 얇게 20점 있네요 2 요리 2013/07/17 1,488
276676 지금 남상미씨 정말 예쁘네요. 29 화신 2013/07/16 11,883
276675 명동 길에서 1만 9천원에 구입한 면 블라우스 좀 봐주세요. 18 .. 2013/07/16 4,851
276674 압력 밥솥 청소 바비 2013/07/16 1,311
276673 화장 꾸밈 유무에 따른 미모차이가 너무커요.. 9 화장. 2013/07/16 3,895
276672 미국 10대가 좋아할 만한 선물 추천부탁드려요^^ 7 선물추천바람.. 2013/07/16 1,148
276671 마사지샵 경영에대해서 아시는분 계신가요 만만세 2013/07/16 810
276670 밥먹으러 식당가서 알바한테 욕듣고 왔어요 8 2013/07/16 3,918
276669 감사합니다. 16 초6엄마 2013/07/16 2,633
276668 다이어트 하려고 헬스장 2달째인데 질문있어요ㅠㅠㅠㅠ 7 스쿼트 2013/07/16 2,439
276667 '상어'보는 분 안계세요? 17 ... 2013/07/16 2,828
276666 식사시 아이 스마트폰 보여주는 것. 3 2013/07/16 1,465
276665 우와~ 황금의 제국 진짜 대단하네요. 21 흥미진진 2013/07/16 9,976
276664 부부 싸움할때 남긴 말들이 평생 상처로 남게되나요? 1 2013/07/16 1,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