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들 아시겠지만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참치캔 1개, 된장 1큰술, 고추장 반큰술, 양파 한개, 호박 1/3개, 다진마늘 반큰술
참치캔 기름빼고 뚝배기에 넣구요.
거기에 된장, 고추장, 마늘다진거 넣고 불위에 뒤적뒤적 볶습니다.
집집마다 된장, 고추장 맛이 다르니 이건 가감하시면 되구요.
거기에 양파 다진거, 호박 다진거 넣고 또 뒤적뒤적 섞다가
내용물이 잠길 정도로 자박하게 물을 넣고 보글보글 양파와 호박이 물러질때까지 끓이면 끝입니다.
물은 정말 너무 적지 않나 싶게 넣으세요. 양파와 호박이 익으면 또 물에 생겨요.
매콤한거 좋아하시면 청양고추 다져넣으시면 되구요.
이렇게 해서 양배추 찐거나 호박이파리(이게 제일 궁합이 잘 맞아요!), 근대 이파리 데친거,
깻잎 데친거 등등이랑 쌈싸먹으면 죽음입니다.
그냥 따뜻한 밥에 슥슥 비벼먹어도 맛있구요.
입짧은 저희 아들도 밥 두공기 후딱 먹는 강된장입니다.
근데 호박이파리는 언제 나오나요? 저희 동네 재래시장이 없어서..
가끔 할머니들이 길에서 팔곤 하셨는데 아직 안나오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