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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깐 마늘 찧는 것도 이해해 주기 힘든가요?

층간소음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13-03-25 10:06:27

이사 온 첫날부터 아래층에서 인터폰해서는 시끄럽다고 뭐라 그래서 좀 놀랬습니다.

이사 온 날은 이것저것 정리하고 치우느라 당연히 좀 분주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정말 예민한 아랫층 때문에 미칠 지경이에요.

엊그제도 원래는 음식할 때 마늘을 칼로 다져서 하는데..그날은 바뻐서 마늘을 몇개 잠깐 찧었어요.

그랬더니 아니나다를까 인터폰해서는 난리가 아닙니다.

시도때도 없이 인터폰 해서는 짜증내고 욕하고 신경질 부립니다.

솔직히 저희 아이들이 어린애들도 아니고 집에서 뛰지도 않을 뿐더러..층간소음에 관해선

아랫층에서 하도 인터폰을 해대니 저희 아이들까지도 노이로제에 걸려서 조심하고 있구요~

제가 아이들에게 주의를 줘서 작은애는 까치발 들고 다녀서 발에 주름이 선명하게 일자로 생겼습니다.

엘레베이터에서라도 아랫층 아줌마 만나면 무서워서 일부러 다른 층수를 누른답니다.

새가구를 사서 가구가 들어오는 날에도 어김없이 인터폰 울려서는 뭐하냐고..시끄럽다고..

물론 아저씨들이 무거운 가구를 들고 오느라 발소리가 조심스럽지 못하죠..그렇타고 가구를 몇십분 들고

오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옮기고 자리잡고 5분, 10분 아닌가요?

그것도 이해하고 참기가 그렇게 힘들까요?

저는 살다살다 아랫층같이 유별나고 이해심없는 예민한 이웃은 처음입니다.

제가 다 노이로제 걸려서 미칠 지경이에요.

어떻게 사람 사는데..낮에도 절간같이 조용히만 숨죽여 살 수는 없습니다.

주말에도 일부러 아랫층 때문에 외출을 합니다.

온가족이 조용히 TV보며 밥 먹고 있는데도 인터폰 울립니다. 음식 가질러 왔다갔다 발소리가 울렸는지...

저희 가족은 모두 체중미달이라 걸음걸이도 조용합니다.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니 미칠 노릇이에요.

해도해도 너무하니 이젠 같이 싸우네요.

저희가 잘못했어야 사과를 하죠.

무조건 윗층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예민한 아랫층 아줌마한테 죄인이 될 순 없네요.

들들 볶아도 너무 볶아되는 통에 윗층인 저희가 뭔일을 낼 것 같아요..ㅠㅠㅠㅠ

IP : 182.209.xxx.1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5 10:09 AM (1.224.xxx.121)

    아마 앞에 살던분들때문에 귀가 트이신거 아닐까요.

  • 2. ...
    '13.3.25 10:10 AM (203.251.xxx.119)

    요즘 사회가 그렇습니다.

  • 3. 엘로디
    '13.3.25 10:13 AM (116.41.xxx.226)

    새벽에 그러는것도 아닌데 좀 많이 예민하네요 . 위층에 사람이 살면 어느정도는 당연한것을..
    이정도 층간소음 이해 못하면 탑층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언성 높이지 말고 이야기 해 보세요 . 대신 쿠션 슬리퍼 정도는 신어 주겠다고 타협안도 제시 해 보시고요 . 인터폰 자꾸 그렇게 하는것도 스트레스 주는건데 인터폰 하지 말라고도 꼭 말 하셔야할듯..

  • 4. 그정도도 못견디면
    '13.3.25 10:17 AM (211.234.xxx.188)

    공동주택말고 단독주택에 살아야죠.못된이웃만나셨네요..인터폰올때 경비아저씨나 다른이웃불러서 다른이들도 알게하세요.만만해보이니까 자꾸 그러나봐요.

  • 5. 아이들 발걸음
    '13.3.25 10:20 AM (163.152.xxx.46)

    차라리 크록스 같은거 신기시는게 좋을 듯 해요.
    매번 발뒤꿈치 들고 걷는 것도 애들 발목에 무리 아닌가요?
    관리할 자신만 있다면 마당있는 집으로 가고파

  • 6. ..
    '13.3.25 10:22 AM (110.14.xxx.164)

    두꺼운 실내화 신어보시고요
    그분도 예민하고 방음도 안되는 집인가봐요

  • 7. 어휴
    '13.3.25 10:28 AM (180.70.xxx.189)

    이사온 첫날부터 인터폰이라니..
    보통은 이사하고 짐정리몇일걸리니 참지않나요?
    예민한 밑에집 만났네요..이사막해서 정리할게 많으니 이해부탁한다고
    해주세요..어차피 밑에집하곤 친하기 힘들것 같으네요.

  • 8. 정말좋아
    '13.3.25 10:29 AM (119.65.xxx.60)

    싸대기라도 한대 갈겨주고 싶네요.
    그정도는 이해를 해야지 뭐 어쩌라고 자꾸 그런답니까?

    집을 바꾸세요..둘이 ^^

    스트레스 더 받기전에 이사를 가시는것도 방법이겠네요.
    똥은 더럽기 때문에 피하는게 좋습니다.

  • 9. 달달
    '13.3.25 10:40 AM (110.9.xxx.82)

    저도 결혼후 첫 집에서 아랫층 사람들이 원글님 아랫층처럼 꼭 그랬어요.
    사다리차로 가구 들어가는날, 한시간도 안됐는데 올라와서 왜 그리 시끄럽냐고 소리지르더라구요. 3,4살 애기있는 젊은 여자였어요.
    뻔히 자기집에서 윗집에 사다리 걸쳐져 있으니 이사한다고 생각했을텐데.. 가구나르는 아저씨들이 한마디씩 해주셨구요.

    그 이후에 저랑 신랑이랑 둘이만 살아서 뛰어다닐일도 없고 앉아서 컴퓨터 하고 있는데 올러와서 티뷔 소리가 너무 크다는둥, 저희가 내지 않은 소리를 시끄럽다며 올라와서 화풀이 하듯 자주 내뱉고 가는데 넘 화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한번은 저희 신랑이 화장실 하수구에 대고 미친듯이 욕을 막 해줬어요(화장실에선 윗집소리가 잘 들리더라구요)
    그 효과인지 그 이후엔 올라오는 횟수가 줄었지만 이렇게 예민하신 분들은 주택에 사셨음 해요.

    지금 저희 윗집이 밤 11시가 넘어도 쿵쿵쿵을 주기적으로 해대는 집인데요, 요새 세상이 무섭고 괜히 얼굴 붉히기 싫어서 꾹 참고있습니다^^

  • 10. 요조숙녀
    '13.3.25 10:53 AM (211.222.xxx.175)

    정말 예민한집이 너무 많아요. 낮에나는 소음은 아무말 안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사람들 공동주택에 살

    지 말아야하는데 인터폰만 보면 소름 끼칠때가 있어요

  • 11. 동감...
    '13.3.25 11:33 AM (218.234.xxx.48)

    이사하는 당일도 그렇지만 한 일주일 동안은 이 자리 저 자리 잡아보느라 물건 옮길 수도 있고,
    옮긴다 한들 당사자가 마징가제트도 아닌데 하루종일 할 수 있을까요, 한 두번이죠.(자기 체력이 딸려서 못하죠)

    전 30분 이상 연속 소음내지 않으면 인터폰하지 않아요.. (더 해도 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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