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치에 몸치에 거기다 겁도 많고 소심한 39살 아줌마입니다.
저는 평생 자전거는 못 탈꺼라 생각했습니다.
자라면서 쭉 자전거 근처에도 못가는 환경이였고
이십때에는 겁이 나서 또 꼭 배울필요를 못느껴서 안배웠구요
삼십대에는 그냥 관심이 없었고 또 나와는 안 맞는 물건이구나 했어요
근데 어제 막내딸 자전거를 가르쳐 주러 나갔다가
나도 한번 타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몇번 혼자 해봤는데 역시나 안되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아들 녀석이 엄마는 못타요...라는 그 한마디에
그래 엄마도 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자는 오기에 한 2시간 혼자 연습하다가
드디어 혼자 타게 되었습니다.
그 기쁨으로 어제는 행복했답니다..
나이들어(저 보다 더 많으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좋은것도 있는것 같아요
어릴때는 쉽게 포기했는데 나이가 드니 넘어지면 어때 좀 창피하면 어때
이런 생각이 드니 오히려 쉽게 배울수 있는 것같아요...
남들에겐 별것 아닌데 저는 아주 기쁘네요...
오랜만에 나도 할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 였답니다...
소심한 자랑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