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속해서 문장 부호를 잘 못 사용하는 사람... 괜시리 짜증나네요.

... 조회수 : 3,326
작성일 : 2013-03-24 22:42:50

소개받아서 만나고 있는 사람이 그래요.

저도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에 별로 자신이 없는 편이라 조금씩 틀리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요. 

 

물음표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해요.

계속해서 의문문 뒤에 느낌표를 사용해요.

예를 들자면

아침에 출근 잘 했어요!

점심 맛있게 먹었어요!

일 잘 하고 있어요! 와 같은 식이예요.

 

처음에는 왜 자기가 출근 잘 했고 맛있게 먹었다는 걸 강조해서 계속해서 이야기하나 했어요.

알고 보니 저에게 물어보는 말, 즉 의문문인데 문장 뒤에 부호를 잘 못 사용하는 거였어요.

헷갈리니까 물어보는 말 뒤에는 물음표를 꼭 써달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잘 안고쳐져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카톡을 주고 받으면서

 

비가 온다네요.

오늘 아침에 우산 잘 챙겼어요!

출근 잘 했어요!

오늘 늦게 퇴근해요!

 

라는 문장을 볼때마다 참 적응이 안되네요.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하면 말을 잘 못하고 어눌한 편이긴 해요.

그래도 멀쩡하게 대학 졸업해서 직장생활도 잘 하고 있는 사람인데 왜 이러는걸까요?

계속 말하면 잔소리처럼 들릴까봐 몇 번 말하다 말았는데 그래도 고쳐질 때 까지 이야기해볼까요?

IP : 49.1.xxx.9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4 10:47 PM (210.105.xxx.209)

    와,,진짜 확 깨네요

  • 2. ..
    '13.3.24 10:49 PM (210.105.xxx.209)

    새우젓을 새우젖이라고 여태 그랬네 ㅠㅠ

  • 3. ...
    '13.3.24 10:49 PM (182.218.xxx.58)

    느낌표와 물음표는 완전 다르지요.
    초등국어만 제대로 배워도 알듯.

  • 4. ..
    '13.3.24 10:53 PM (175.249.xxx.241)

    오늘 아침에 우산 잘 챙겼어요!

    출근 잘 했어요!

    오늘 늦게 퇴근해요!

    ----------------원글님에게 보고 하는 문자가 돼 버렸네요.ㅋㅋㅋ

  • 5. ..
    '13.3.24 10:55 PM (211.205.xxx.127)

    그게 물어보는 말이지만 권유하는 늬앙스 아니었나요?

    가령,
    밥먹었냐고 물어보면서 동시에 이제 밥먹으라는 일종의 권유를 하는거지요.
    정말 궁금해서 밥먹었냐고 묻는게 아니라 밥먹었어요! 라고 강한 어조로 ...

    숙제했어 안했어? 라고 엄마가 물어볼수도 있지만,
    너 이녀석 숙제 했어 안했어!! 라고 따지듯 물어볼 수 있는 것처럼요.

    너무 억지로 해석했나요? ^^;;;
    다른게 맘에 드신다면 그거때문에 깨는게 좀 안타까워서 끼워맞춰봤어요 ㅎㅎ

  • 6. ..
    '13.3.24 10:56 PM (211.205.xxx.127)

    아니다..

    늦게 퇴근해요!는 권유할만한게 아니구나.


    몰라서 저렇게 쓰는게 맞는거 같네요 ㅡㅡㅋ

  • 7. ...
    '13.3.24 10:57 PM (49.1.xxx.99)

    좀 전에도

    일 잘 하고 있어요!

    라고 카톡을 보냈어요. ㅠㅠ
    나한테 일 잘하라고 지시하는 것 같다고 하니 주의하겠다고는 하는데...
    도대체 왜 ?와 !가 구분이 안되는 걸까요? 흑...

  • 8. ..
    '13.3.24 11:01 PM (119.71.xxx.232)

    원글님은 그럼 거꾸로 물음표 쓰지말아야할 상황에 물음표를 한번 써보세요.

    잠잘때 " 좋은꿈 꾸세요? " 라고 마무리인사를 한다던가,
    만나자고 하면 " 저 오늘 컨디션 안좋아요?" 라고 대꾸를 한다던가 ㅋㅋ

    본인도 느끼는게 있겠죠.

  • 9. 왜그러는건가요
    '13.3.24 11:04 PM (223.33.xxx.51)

    혹시 이유가 뭐라던가요
    저 그런사람 아주 옛날에 본적있는데요 사귄사람도아니고
    지속된문자가 아니라 이유도 못물어봤네요.

  • 10. ㅇㅇㅇ
    '13.3.24 11:07 PM (121.130.xxx.7)

    일부러 제 폰 문자판 확인해봤네요.
    .,?! 순서라서 한 번 더 클릭해야하는데 굳이 왜?????????

  • 11. ...
    '13.3.24 11:08 PM (49.1.xxx.99)

    전에 왜 그렇게 사용하냐고 한 번 물어봤거든요.

    그랬더니 여자를 사귀어 본 적이 없어서
    누군가랑 카톡을 길게 주고받아 본 적이 없어서인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남자 친구들이랑은 간단하게 주고 받거나 용건만 간단히 말하고 끊는다고.
    기분 나쁠까봐 자세히는 못 물어봤어요. --;;

  • 12. 버쓰꺼
    '13.3.24 11:12 PM (203.226.xxx.124)

    당신은 그남자에게 반하지않았다.

  • 13. ...
    '13.3.24 11:12 PM (49.1.xxx.99)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예요. ^^;;

    그래서인지 더 걱정이 되고 신경쓰이네요.
    사실 뭐 이 정도야 엄청 사소한 문제이긴 한데
    혹시 이런게 일하는데 있어 어떤 다른 문제와도 상관이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 14. ㄹㄹㄹㄹ
    '13.3.24 11:16 PM (58.226.xxx.146)

    결혼까지 생각 안하시는 것같아요 ^^;;;;;;
    저는 맞춤법 틀리는 사람 참 싫은데, 제 남편은 오타가 아니고 정말 몰라서 틀리는게 많은 사람이에요.
    처음 문자 받고 얼마나 웃었는데요.
    그것까지도 귀여워서요.
    지금도 여전히 심난하게 틀리는데, 대신 회사에서 쓸 문서나 이메일 작성할 때는 제가 검열해줘요.
    남이 이만큼 틀렸으면 원글님같은 반응 보일텐데, 콩깍지가 씌여서 그만 ㅎㅎㅎ

  • 15. .....
    '13.3.24 11:18 PM (211.201.xxx.10)

    솔직히 말할게요. 매번 저러면 남자가 바보처럼 느껴질것 같아요

  • 16. 전 소개팅 전에
    '13.3.24 11:31 PM (220.119.xxx.40)

    카톡 필수로 합니다
    요즘은 그냥 카톡에 뜨니까요..번호교환하면..
    ~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발 하트남발
    명예훼손-명예회손 어이-어의 등등 간단한 맞춤법 틀리면 사람 달리보여요

  • 17. ........
    '13.3.24 11:32 PM (222.97.xxx.81)

    저 아는 사람중에 맨날 물음표 넣는 사람있어요.
    묻는 말 아닌데...
    "날씨가 좋네?" "옛날 생각 나더라?"...
    실수로 그랬나보다 하다가 매번 그러는거보니까... 좀 없어보인달까...ㅎㅎ

    지금도 의문... 대체 왜그러는지...

  • 18.
    '13.3.24 11:37 PM (175.118.xxx.55)

    많이 느끼고싶나봐요ᆞᆞㅎㅎㅎ

  • 19. 말 끝마다 물음표
    '13.3.24 11:44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친구랑 커피한잔 하고 집에 가는 길?
    오랫만에 반가웠어?
    다음에 또 만나자고?
    방금 밥먹었어?
    먼저 나가서 그래?
    추워서 오래 못기다려?
    내일 만나기로 했는데 취소함?
    ....
    사실은 전부 마침표.....ㅠㅠ
    ...

    처음엔 뭣도 모르고 좀 이상하다~하면서 답글 달았는데
    알고보니 블랙홀이었어요 ...ㅜㅜ
    이젠 카톡이나 문자만봐도 답답+짜증이 밀려와요..
    카스 보면 정말. 환장하겠고.

  • 20. 콩깍지 조심
    '13.3.25 12:38 AM (124.53.xxx.143)

    연애할때 조금 이상하다 ..가 결혼후 복장터져 못살겠다로 바뀌기도 한다네요.

  • 21. 쓸개코
    '13.3.25 1:04 AM (122.36.xxx.111)

    확실하게 강조하고 싶으셨나봐요 ㅎㅎㅎㅎ

  • 22. 진짜
    '13.3.25 1:30 AM (218.146.xxx.146)

    진짜 좀 바보같네요. 저라도 정 떨어질 듯. ㅋㅋㅋ

  • 23. 요런사람은
    '13.3.25 4:10 AM (182.215.xxx.139)

    느낌표나 물음표를 말 의도 보다는 억양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좀 강조해서 신나게?ㅡㅡ;크게;;표현하고픈걸 느낌표를 사용해서 ...ㅡㅡ;;;;왜 이렇게 된지는 모르겠지만...

    밥 먹었어요!와 밥먹었어요?의 차이를 알텐데...
    답답하죠...


    그냥 넌지시 한번 말해주세요^^

    일더하기일은 귀요미~
    물어볼때는 물음표~
    알려줬으니 밥사요^^

  • 24. 아놔
    '13.3.25 7:22 AM (90.212.xxx.7)

    옛날 생각 나네요.
    "비가 않와"
    "오늘 학교 않 갔어" "밥 않먹으면 않돼"
    나 대학원에서 국어학 전공자 / 남친 경영학도
    견디다 견디다 정말 견디다가 초딩 가르치는 심정으로 설명해주고 실전문제 20개도 풀게 했는데 ㅠㅠㅠㅠ
    안/않 구분을 못하더이다 ㅠㅠㅠㅠㅠ
    정말 잘 생겼고 매너 좋고 착했지만... 견디지 못하고 헤어졌어요
    원글님도 조심하삼. 콩깍지가 일순 벗겨질 수 있음돠

  • 25. ...
    '13.3.25 7:33 AM (108.14.xxx.146)

    이건 의사소통이 안되는 거잖아요.
    더하기로 약속한 상징을 빼기의 의미로 혼자 쓰면 어쩌겠다는건가요.
    저 같아도 진짜 진짜 이해안가고 짜증날 것 같아요.

  • 26. 짜증나네요
    '13.3.25 9:54 AM (125.177.xxx.190)

    진짜 그 사람한테 반하면 저런 것도 귀여워보일까요?
    글만 읽어도 답답하니 짜증이 팍 밀려오네요.
    원글님 진짜 속터지시겠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328 요새도 CJ랑 대한통운 택배 늦던가요? 6 택배 2013/05/06 1,033
248327 삿뽀로 일식점 어때요? 3 일식 2013/05/06 1,189
248326 중학생 남아 화장품 뭐써요? 1 버간디 2013/05/06 772
248325 장남 아닌 차남들은 제사 언제까지 지내나요 9 지두 2013/05/06 3,926
248324 혹시 용인 수지 풍덕천동에 사시는 분 중에~ 3 궁금 2013/05/06 1,530
248323 초보주부, 장조림 관련 질문이에용^^ 4 사과 2013/05/06 809
248322 재테크 책 추천 부탁 드려요, 경제를 읽고 싶어요 1 초보맘 2013/05/06 765
248321 라네즈 슬리핑팩이 그렇게 좋은가요?? 6 .. 2013/05/06 2,126
248320 서울은 집값 내리는데 대구는 왜 일케 오르는지 모르겠어요. 10 대구 무주택.. 2013/05/06 2,825
248319 통영 섬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8 여행자 2013/05/06 2,362
248318 해외여행의 고수분께 3 짐부치기 2013/05/06 1,282
248317 연금보험?연금저축?연금펀드? 소득공제 관련 질문드려요. 2 재테크잘하자.. 2013/05/06 1,349
248316 지하철입구로 나오면 바로 아파트 대단지인 곳 동네좀 알려주세요.. 46 서울이나 경.. 2013/05/06 4,457
248315 롯데호텔, 도넘은 인턴 부려먹기 ‘갑의 횡포’ 2 샬랄라 2013/05/06 1,494
248314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만행은 알고보니 그 역사가 참 길었군요. 6 세우실 2013/05/06 1,248
248313 옥소리는 왜 또 불쌍하데요?? 34 ㅇㅇㅇ 2013/05/06 20,164
248312 뇌출혈과 간병인보험. . .. 2 흠~~~~ 2013/05/06 1,386
248311 칠순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5 칠순문의드려.. 2013/05/06 1,607
248310 중학수학 선행 학원에 보내야 할까요? 9 rubyzz.. 2013/05/06 3,886
248309 독서습관 잡아주려면 거실로 책을 다 빼놔야할까요? 9 습관 2013/05/06 1,538
248308 무쌈말이 소스 알려주세요. 나의살던 2013/05/06 505
248307 CJ큰일 났네요 변모가 불매운동한다고 ㅋㅋㅋㅋ 10 무명씨 2013/05/06 2,794
248306 양재역-매헌-판교역에서 차로 사람 픽업하기 좋은 곳? 2 ... 2013/05/06 1,322
248305 서평 쓰기가 어렵습니다. 5 ... 2013/05/06 728
248304 분홍 쏘세지의 맛!! 9 맛있구나 2013/05/06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