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배때문에 어린아이처럼 엉엉엉 울었어요.

싫어요!!!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13-03-24 22:26:23

자고 일어나 화장실 가서 문을 열었는데, 정말 끔찍한 담배폭탄이...
폭풍 기침이 나는데 넘 서럽고 아이처럼 엉엉엉 울음이 나왔어요.

그동안 그렇게 부탁을 드렸는데 그렇게 힘들다고 말씀드렸는데...
진짜 서러웠어요. 진짜 억울해요.

아래 윗집에 담배 피는 아저씨들이 계시는데 첨에는 그냥 제가 참고 말고 문 닫고 그랬어요.
그런데 점점 기침이 나고 기침이 심해지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바람에 날려온 담배재가 목구멍에라도 박히면 폭풍기침이 나고 그랬어요.
그러더니 첨에는 목이 아팠는데 점점 기관지가 아파져요.
담배재에 폭풍기침 날 때마다 몇 번을 정중히 부탁드렸어요. 힘들어서 그러니 제발 부탁드린다고요
한 집 아드님이 걱정 마시라고 해줬어요. 정말정말 고마웠어요.
그리고 그 아드님은 약속 지켜주는 것 같았어요.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또 곤히 잘 자다가 폭풍기침이 나면서 깨요.
어느 날도 서러워서 또 엉엉엉 울음이 나오네요.
화장실가서 물 틀어놓고 울었어요.

-----------

폰으로 쓰다가 글이 올라가 버렸어요. 컴으로 들어왔어요.

------------

자다가 바람에 들어온 담배재가 목에 탁 박히면 그렇게 발작기침이 나면서 깨요.

진짜 눈물나요 ㅠㅠ

눈물 나서 화가 나서 찾아간 적 한 번 있어요.

담배냄새 제거 공기 청정기를 막 뿌려본 적 한 번인가 두 번인가 있어요. 죄송하네요 ㅠㅠ

엉엉엉 두 번인가 울고난 후에 이젠 거의 집에선 안 피시는 것 같아요.

감사하네요 ㅠㅠ

담배연기가 앞뒤베란다 현관문 화장실에서 다 들어와요.

바람 불면 또 훅~ 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위 아래서 젤 많이 들어오지만 옆집 저~아래 저~~~윗집 연기도 다 들어와요.

본인 가족 소중하고 본인 집에 연기 배는거 싫어서 문 닫고 베란다서 담배 피시면 저는 뭔 죈가요?ㅠㅠ

담배도 안 피는데 왜 이젠 기침하면 기관지가 다 아파야 하는지요ㅠㅠ

담배도 안 피는 제가 왜 남의 담배 연기에 실제로 몸이 아파야 하는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ㅠ

길 걸어가면서 담배 피시는 분들도 어쩔땐 진짜 미워요. 그럼 뒷사람은 그 담배 연기 다 맡아야 하잖아요.

어떨땐 정말 길 걸어가면서 사람 많은 정류장 횡단보도에서 담배 안 피우는 법이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길 걸어가면서 담배 안 피우기 캠페인 같은거라도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담배 끊기가 그렇게 힘들다면 정말 남궁연님 말대로 흡연자들이 낸 세금 흡연자들을 위해 좀 써 주시면 좋겠어요.

동네마다 건물마다 길거리에 흡연시설 좀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정말 힘들어서 담배 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담배 때문에 눈물 흘리는 사람도 있어요ㅠㅠ

제발 부탁드려요.

담배 피시는 분들 많이 계시는 곳에도 좀 알려주세요.

IP : 175.253.xxx.1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4 10:31 PM (203.236.xxx.249)

    공기청정기 들여놓으세요

  • 2. 이사왔어요.
    '13.3.24 10:33 PM (1.238.xxx.27)

    담배 냄새도 이사 이유중 가장 크네요.
    오죽하면 그랬겠어요.
    원글님 맘 너무 이해돼요 ㅠㅠ

  • 3. .......
    '13.3.24 10:42 PM (222.112.xxx.131)

    힘내세요. 그맘 충분히 이해되요... 에휴.. 나쁜 사람들.

  • 4. 좀 예민하신것같아요
    '13.3.24 10:56 PM (61.74.xxx.99)

    공기청정기 켜놓으세요
    그정도면 일상생활도 힘드실건데
    큰일이네요

  • 5. 원글입니다.
    '13.3.24 11:05 PM (175.253.xxx.164)

    폰으로 쓰다가 글이 올라가 버려서 컴으로 들어왔어요.
    고맙습니다ㅜㅜ
    아까 남편분 담배글에 어느분 댓글에 화가 나서요 서러워서요.
    그런데 저도 첨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골초 담배 연기 아주 오랫동안 들어왔어요.
    처음에는 약한 기침이었는데 점점 심해지네요.
    아까 그 댓글 보는데 진짜 억울하데요.
    저는 담배도 안 피는데 왜 실제로 이렇게 점점 신체적인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 6. 같은라인에서
    '13.3.24 11:08 PM (223.33.xxx.51)

    화장실에서 담배를 핀다는 건가요?
    피워도 베란다나 복도가 많던데 화장실은 심하네요
    담뱃재가 물만나면 냄새가 더하던데

  • 7. 원글입니다.
    '13.3.24 11:20 PM (175.253.xxx.164)

    네 화장실에서 피우셨어요. 지금은 거의 안 피세요.
    폰으로 쓰다가 글이 올라가 버렸는데 더 붙이고 또 오늘 넘 서러워서 부탁도 좀 쓸게요.

  • 8. ㅇㄹ
    '13.3.24 11:43 PM (39.114.xxx.74)

    화장실에 있는 팬 틀어 놓고 사세요. ㅠㅠㅠ

  • 9. ...
    '13.3.25 2:09 AM (175.253.xxx.164)

    네 담배재도 날라와요.그거가 진짜 괴로워요.
    이젠 다행히 화장실에서 담배 안 피우세요.
    어쩌다 가끔 냄새 날 때가 있지만 그나마 감사하게 생각할라구요.
    그렇지만 기침 나오면 아프기도 하니 담배가 진짜 싫으네요 ㅠㅠ
    그런데 방금도 창으로 담배 연기 들어왔구요 ㅠㅠ 기침 나왔어요.
    담배가 정말정말 싫어요 ㅠㅠ 너무해요 진짜 ㅠㅠ

  • 10. ...
    '13.3.25 8:59 AM (211.202.xxx.137)

    남일 같지가 않아서 .... 저도 속상하네요

    혹시 선풍기를 베란다 밖으로 향하게 틀어놓으시면 어떨까요...

    전 여름 담배도 그렇지만 모기향 냄새가 너무 올라와서 선풍기를 그렇게 해 놓았던니 살만 하더이다...ㅠㅠ

  • 11. ...
    '13.3.25 10:35 AM (110.70.xxx.184)

    공감님 힘드셔서 어떡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411 오자룡이 간다... 못봤어요ㅠ 10 ... 2013/04/01 2,385
236410 프리즘 구입처 .. 2013/04/01 366
236409 오세훈이 아직 살아 있군요(펌) 3 ... 2013/04/01 1,252
236408 결절종 3 손바닥 혹 2013/04/01 1,317
236407 토지 드라마 다시 보는법 5 토지 2013/04/01 2,748
236406 살아가는 일들에 대해 아는게 너무 없어요. 9 무식 2013/04/01 3,544
236405 트위터에 올린 글은 삭제가 안되나요? 1 트위 2013/04/01 451
236404 대구에 따자르데코 매장있나요? 새벽 2013/04/01 899
236403 [단독] 박시후 고소인 A씨, 거짓말 탐지기 '진실'…후배 K씨.. 16 거짓말탐지기.. 2013/04/01 5,386
236402 강아지 짖음방지기 추천해주세요. 5 오늘하루 2013/04/01 1,255
236401 중3 영어, 과외or 학원 결정 도와주세요~ 1 혜완 2013/04/01 1,135
236400 '4.3 아픔 해소하겠다'던 박 대통령…위령제 불참 결정 6 참맛 2013/04/01 786
236399 생애최초 주택구입에 해당될까요? 3 상속주택 2013/04/01 1,189
236398 카톡안하는 사람의 카톡질문이예요. 2 ... 2013/04/01 1,519
236397 에버랜드에 튤립피었나요? 2 급한질문이에.. 2013/04/01 822
236396 아이오페, 헤라미스트쿠션, 베리떼..요 13 에어쿠션 2013/04/01 5,138
236395 청소박사 같은거 큰 마트에도 팔아요? 3 편하네요 2013/04/01 485
236394 법원 "이혼 시 퇴직연금도 나눠 가져야" 판결 2 .. 2013/04/01 1,095
236393 중3 영어 리스닝 공부 어떻게 해야하나요? 5 알려주세요 2013/04/01 1,479
236392 만우절인데 제 상황이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네요 24 ... 2013/04/01 12,884
236391 중국장가계쪽 아이들이랑 가기 괜찮을까요? 2 여행 2013/04/01 1,135
236390 살쪄서안맞는옷인데 비싼거라 못버릴때 ㅠ 11 lkjlkj.. 2013/04/01 3,708
236389 수학선생님(혹은 액셀사용자)계시면 도와주세요! 1 헬프미 2013/04/01 457
236388 나이 들수록 작은 일에 분노하게 되네요 1 정말 2013/04/01 1,209
236387 캡슐커피머신 7 커피조아 2013/04/01 1,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