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지옥....
작성일 : 2013-03-24 19:29:39
1521011
아이들에겐 한없이 너그럽고 좋은아빠.... 아내에겐 그냥 그날기분에 따라 좋다가 나쁘다가... 기분내키는대로... 힘드네요.... 자신이 말안하면 힘들어서... 내가 말안하면 괜히 승질부리는 나쁜 마누라... 오늘도 말안하고 약간 인상썼더니 애들보는 앞에서 거의 욕나올지경로 막말하다가... 하도 어이없어서 내가 다 잘못이라고 하니 잠잠해지네요.... 애들하고는 하하호호... 이럴땐 정말 내가 이집에서 뭘 하고 사는지 내가 무슨 존재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오늘 발단은 시댁다녀와서 집안일 하면서 동동거리고 있는데 아이들 레고 달라고 하더군요... 빨래돌리고 널고...손빨래하고 저녁하고... 정작 남편은 소파에 앉아 아이들하고 tv보면서... 저도모르게 인상이써진건 알아요...그래도...그렇게 시람무안을 줄수있는지... 눈물이나서 세탁기앞에서 눈물흘리다 바보같아 내할일만 다하고 애들방에 누워 글쓰네요... 이것도 바보같고... 초4,2 학년 아이들에 눈엔 어떻게 보였을지.... 주말엔 그냥 따로지내고 싶어요.... 는치보는것도 기분맞춰주는것도 한계가 오네요... 소주에 매운닭발 먹으며 속풀고 싶은데 그것조차 눈치보이니 여기와서 하소연하고 갑니다.... 회원님들은 즐거운주말 잘 마무리 하세요........ㅜㅜ
IP : 183.96.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3.3.24 7:34 PM
(203.152.xxx.172)
솔직히 가족 모두 모여있는데 말안하고 인상쓰는건 나빠요. 다른 가족까지
그 기분이 전염되거든요.
특히 엄마가 그러면 더 힘들죠.. 아이들 입장에선;;
하지만 남편분 ... 자신이 그럴땐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하면서
아내분에게는 말도 안되는 잣대를 드리우시네요.
싸우라 할수도 없고... 아마 몇몇 남자들은 등치만 어른이지 아직 멘탈은 서너살 아이인가봅니다 ㅠ
2. ^^
'13.3.24 7:35 PM
(223.62.xxx.104)
혼자 울지마시구요..
일단 남편분 술드실줄아시면 함께 한잔 하시면서 대화해보세요.
아이들이 엄마우울해하는 모습보면 맘아파할거 같아요.
술들어가면 맘도좀 여유로와지니 대화하기 편해지실거예요..
전 주말내내 사춘기딸 친구관계로 맘이쓰여 좀 우울하네요..
3. 남편분이
'13.3.24 7:36 PM
(61.76.xxx.161)
조금만 이해해 주면 될것을‥
토닥토닥 내일되면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 꼭 보답해주세요 꼭 비싼건 아니더라도 옷을 한 벌 사시든지 미용실 가서 머리한 번 만지든지 점심때 맛난 것 드시든지 등등요 꼭이요~~
4. 감정에 충실해지시길
'13.3.24 7:37 PM
(118.216.xxx.148)
참으실 필요있을까요?
감정에 충실해지시고 내 감정은 지금 이렇다.. 남편에게 고백?
아니면 하소연해두시면 좋겠네요..
남편분은 애들하고 놀아주는걸로.. 본인의 몫을 다했다 여기는것 같네요
하지만 단순한 애들보다 감정이 다양한 아내가 있다는 것도 알게 하는게
님에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싫은건 싫다~!! 좋은건 좋다~!! 감정에 충실하시면 점차 나아지는 삶이
될것 같습니다.
5. 인상파..
'13.3.24 7:50 PM
(112.151.xxx.163)
저도 한 인상해요. 그거 무척 같이 있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죠.
시어머니가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 차라리 쿨하게 요구를 하는게 낫지..
말만 안할뿐..원래 커뮤니케이션중 말은 몇%아니고 몸짓, 표정등등에서 나타나는게 더 크대요.
다른방법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해보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270414 |
아, 부럽네요 극복할수없는 신체. . . 4 |
, , , |
2013/07/04 |
1,651 |
270413 |
환불 받아야할까요 포기해야 할까요... 8 |
맘약한소비자.. |
2013/07/04 |
2,041 |
270412 |
독도 관련한 국정원의 태도... 6 |
... |
2013/07/04 |
588 |
270411 |
의성마늘이 비싼가요?장터마늘 참 비싸요. 7 |
금칠마늘 |
2013/07/04 |
1,239 |
270410 |
어머니가 무좀인데요. 어떤 치료가 좋을지.. 5 |
토끼 |
2013/07/04 |
1,461 |
270409 |
24평 방3개 도배장판 어느정도 드셨나요? 5 |
... |
2013/07/04 |
14,715 |
270408 |
아이가 시험에 대해 긴장을 많이 하는데요 1 |
중1학부모 |
2013/07/04 |
546 |
270407 |
저 자랑합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11 |
팔불출 |
2013/07/04 |
1,738 |
270406 |
호텔예약 확인 메일을 받았는데... 2 |
?? |
2013/07/04 |
1,191 |
270405 |
갑상선 동위원소 치료 앞두고 있어요. 3 |
... |
2013/07/04 |
3,412 |
270404 |
아이 명의 적금..증여세 12 |
에구 |
2013/07/04 |
5,916 |
270403 |
새우튀김 6개...치킨...저녁으로 또 뭐가 있으면 좋을까요~~.. 11 |
흠 |
2013/07/04 |
1,561 |
270402 |
바비브라운 머리 마는 기계 이름 알려주세요. 3 |
알려주세요 |
2013/07/04 |
1,636 |
270401 |
저도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나봐요... 13 |
팔자 |
2013/07/04 |
3,909 |
270400 |
펌) 아저씨! 얘 아저씨네 고양이맞죠? 2 |
ㅡㅡ |
2013/07/04 |
1,416 |
270399 |
볼링치러갈때 치마입고쳐도 되나요? 4 |
asfgds.. |
2013/07/04 |
4,248 |
270398 |
검찰이 찾아낸 국정원 인터넷공작 전문공개 6 |
오마이 |
2013/07/04 |
802 |
270397 |
노느라 참다가 오줌 싸는 아이 8 |
발화직전 |
2013/07/04 |
5,626 |
270396 |
점점 촌스러워져요 1 |
보나마나 |
2013/07/04 |
1,157 |
270395 |
(이불)레이온 100% 시원한가요?? 3 |
이불 |
2013/07/04 |
1,717 |
270394 |
日 방사성 물질 북서·남쪽에 오염 집중 |
샬랄라 |
2013/07/04 |
644 |
270393 |
디즈니 패러디 보셨어요? 2 |
... |
2013/07/04 |
637 |
270392 |
혹시 외국어로 된 이름을 읽을 수 있는 사이트 같은 곳이 있을까.. 3 |
알려 주세요.. |
2013/07/04 |
506 |
270391 |
오로라,,나타샤,,연기잘하는데,,,, 9 |
.. |
2013/07/04 |
2,371 |
270390 |
벽화제작 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함께하면 좋을 캠페인인듯^^ |
홍이 |
2013/07/04 |
5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