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이 지옥....

정말 조회수 : 2,887
작성일 : 2013-03-24 19:29:39
아이들에겐 한없이 너그럽고 좋은아빠.... 아내에겐 그냥 그날기분에 따라 좋다가 나쁘다가... 기분내키는대로... 힘드네요.... 자신이 말안하면 힘들어서... 내가 말안하면 괜히 승질부리는 나쁜 마누라... 오늘도 말안하고 약간 인상썼더니 애들보는 앞에서 거의 욕나올지경로 막말하다가... 하도 어이없어서 내가 다 잘못이라고 하니 잠잠해지네요.... 애들하고는 하하호호... 이럴땐 정말 내가 이집에서 뭘 하고 사는지 내가 무슨 존재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오늘 발단은 시댁다녀와서 집안일 하면서 동동거리고 있는데 아이들 레고 달라고 하더군요... 빨래돌리고 널고...손빨래하고 저녁하고... 정작 남편은 소파에 앉아 아이들하고 tv보면서... 저도모르게 인상이써진건 알아요...그래도...그렇게 시람무안을 줄수있는지... 눈물이나서 세탁기앞에서 눈물흘리다 바보같아 내할일만 다하고 애들방에 누워 글쓰네요... 이것도 바보같고... 초4,2 학년 아이들에 눈엔 어떻게 보였을지.... 주말엔 그냥 따로지내고 싶어요.... 는치보는것도 기분맞춰주는것도 한계가 오네요... 소주에 매운닭발 먹으며 속풀고 싶은데 그것조차 눈치보이니 여기와서 하소연하고 갑니다.... 회원님들은 즐거운주말 잘 마무리 하세요........ㅜㅜ
IP : 183.96.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24 7:34 PM (203.152.xxx.172)

    솔직히 가족 모두 모여있는데 말안하고 인상쓰는건 나빠요. 다른 가족까지
    그 기분이 전염되거든요.
    특히 엄마가 그러면 더 힘들죠.. 아이들 입장에선;;
    하지만 남편분 ... 자신이 그럴땐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하면서
    아내분에게는 말도 안되는 잣대를 드리우시네요.
    싸우라 할수도 없고... 아마 몇몇 남자들은 등치만 어른이지 아직 멘탈은 서너살 아이인가봅니다 ㅠ

  • 2. ^^
    '13.3.24 7:35 PM (223.62.xxx.104)

    혼자 울지마시구요..
    일단 남편분 술드실줄아시면 함께 한잔 하시면서 대화해보세요.
    아이들이 엄마우울해하는 모습보면 맘아파할거 같아요.
    술들어가면 맘도좀 여유로와지니 대화하기 편해지실거예요..
    전 주말내내 사춘기딸 친구관계로 맘이쓰여 좀 우울하네요..

  • 3. 남편분이
    '13.3.24 7:36 PM (61.76.xxx.161)

    조금만 이해해 주면 될것을‥
    토닥토닥 내일되면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 꼭 보답해주세요 꼭 비싼건 아니더라도 옷을 한 벌 사시든지 미용실 가서 머리한 번 만지든지 점심때 맛난 것 드시든지 등등요 꼭이요~~

  • 4. 감정에 충실해지시길
    '13.3.24 7:37 PM (118.216.xxx.148)

    참으실 필요있을까요?
    감정에 충실해지시고 내 감정은 지금 이렇다.. 남편에게 고백?
    아니면 하소연해두시면 좋겠네요..

    남편분은 애들하고 놀아주는걸로.. 본인의 몫을 다했다 여기는것 같네요
    하지만 단순한 애들보다 감정이 다양한 아내가 있다는 것도 알게 하는게
    님에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싫은건 싫다~!! 좋은건 좋다~!! 감정에 충실하시면 점차 나아지는 삶이
    될것 같습니다.

  • 5. 인상파..
    '13.3.24 7:50 PM (112.151.xxx.163)

    저도 한 인상해요. 그거 무척 같이 있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죠.

    시어머니가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 차라리 쿨하게 요구를 하는게 낫지..

    말만 안할뿐..원래 커뮤니케이션중 말은 몇%아니고 몸짓, 표정등등에서 나타나는게 더 크대요.

    다른방법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해보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01 가사도우미 이용 이런 방법이 좋네요.. ㅇㅇ 17:25:53 46
1741500 김영훈 장관 쿠팡 동탄물류센터 불시 방문 ㅇㅇ 17:22:52 168
1741499 부모님 요양등급 신청하려고 하는데요 2 mm 17:20:52 126
1741498 허허 500만원이 생겼어요.. 3 .. 17:20:20 602
1741497 우울해 죽겠어요... 1 17:19:55 221
1741496 여름철 맨발 이슈 6 금지?! 17:10:21 708
1741495 저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키 잃어버리고 정신 나갔었어요. 2 ... 17:09:43 554
1741494 부모나 시부모 처부모한테 돈이나 선물 받으시는 분 6 17:08:36 383
1741493 노란봉투법 보니 제가 외국기업이라도 나가겠는데요 13 .. 17:07:49 418
1741492 제가 왠만한건 먹어보면 다 흉내를 내는데요 3 ㅁㅁ 17:06:59 625
1741491 노후대비하는셈치고 3 오운완 17:03:47 849
1741490 요즘 댁의 고양이는 어디에 있나요? 7 덥다 16:57:55 540
1741489 나시안에 넣는 브라패드 있었는데 이름이 생각 안나요. dd 16:56:35 143
1741488 고장날듯 말듯해서 새로 샀더니 작동이 되네요 3 .... 16:54:09 593
1741487 부자중에 강부자같은 시어머니많을까요 5 ㅇㅇ 16:52:23 910
1741486 커튼없이살면 전기세 체감할정도로 많을까요? 3 ㅡㅡㅡ 16:51:03 439
1741485 오늘 t-stayion 타이어 11 .. 16:46:01 426
1741484 자취하는 대학생 자녀인데요. 26 의견좀 주.. 16:44:37 1,404
1741483 고3 과외쌤이 너무 잘생겼어요~~ 8 난감 16:43:34 1,221
1741482 빌라 옥상 방수 세입자들, 집주인 누구 책임인가요? 24 ㅇㅇ 16:36:08 1,260
1741481 청년도약계좌 가입한 자녀들 있나요. 5 .. 16:32:53 793
1741480 에어컨만 쐬면 목이 아파요 ㅜㅜ 3 덥다ㅜ 16:32:04 388
1741479 톰크루즈랑 아나데아르마스랑 사귀네요 8 .음 16:30:38 1,930
1741478 [속보] 일본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 12 123 16:29:27 2,903
1741477 특검기간 내내 버티기 불응하기 징징대기 2 16:28:07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