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남처럼 사는 부부, 시댁 가기싫어요

며느리그만하고싶다 조회수 : 5,229
작성일 : 2013-03-24 15:02:21
수년간 냉랭하게 지내고 있어요
마치 집안에 서로 없는것처럼 그냥 각자의 삶을 따로 살고있는거죠
중학생 딸아이는 이제 익숙해졌는지 하루는 아빠랑 놀고 하루는 저랑 놀고 여행도 이젠 딸아이랑 따로 다녀요
겉이 가면 불편하고 노는게 노는게 아닙니다
그 사람 밥 먹는 소리마저 듣기싫고 집안에 흐트러놓은 흔적들 보면 짜증이 돋습니다. 그나마 아주머니 도움을 받아 청소하니 미칠지경까지는 않가고 있습니다
이혼 몇년앞에 생각하고 있어요. 제 돈 벌어놓고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겠지요
문제는 아무것도 모르시는 시부모니들
오늘 저녁에 시댁가서 저녁먹는다는 말을 딸아이한테서 들었는데 늘 이런식입니다. 늘 뒤통수 치는거
남편이 싫으니 시댁식구들한테 거짓웃음 지으면서 앉아있는것도 너무 싫어요. 안부전화도 않해요. 명절때나 되면 몇시간 있다 오는게 다고요.
저한테 일언번구없이 시댁가는거 싫어도 가야할까요 그냥 못되먹은 며느리 될까요.

IP : 116.38.xxx.2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4 3:04 PM (119.71.xxx.179)

    일만들어서 놀러나가세요-_-;;

  • 2. 원글
    '13.3.24 3:12 PM (116.38.xxx.229)

    한달에 한두번 얼굴뵈러 가요 특별한 날은 아니고요
    여태 삽수년 멎벌이하면서 제 월급으로 각종 생활비 쓰고 일부 떼어서 정기적금 붓고요. 정기적금은 남편이 여기저기 만들어놔서 남편 계좌로 보내요. 남편이나 저나 돈을 헤프게 쓰는 사람이 아니라 예금은 처곡차곡 쌓이고 있어요.
    맞아요. 딸한테서 듣고 알아서 가든 말든 이런식이에요. 첨엔 그래도 시부모님한테 인사는 해야하니 따라갔는데 늘 이런식이니 대체 뭐때문에 그래여하는지 모르겠네요.

  • 3. ???
    '13.3.24 4:06 PM (59.10.xxx.139)

    남편이 친정가는 횟수만큼만 하세요

  • 4. 맞벌이라면
    '13.3.24 4:10 PM (180.65.xxx.29)

    지금이라도 이혼하세요 그렇게 싫은데 왜 아직 합쳐 사는지 모르겠네요.
    전업이면 월급 받는 만큼 하시구요. 서로 말하기도 싫고 따로 놀고 집의 흔적도 싫다는 남편에게서
    시댁 언제 가자 의논의 말을 듣고 싶은게 더 이상한거죠

  • 5. 이혼쉽지않죠
    '13.3.24 4:34 PM (14.52.xxx.229)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어느 한순간 쌓인 미움이 아니고 또한 그 몇배의 시간이 지나도 미움이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거예요...

    아이를 생각해서....기본은 한다고 생각하시고 다녀오세요.

  • 6. 저는
    '13.3.24 5:58 PM (211.234.xxx.104)

    시집에는 가는 날 정해놓고 갑니다.그외에는 안가요.예를 들면 매달 첫토요일..이런정도요.안그럼 울남편도 아무때나 시아버지통화하고는 내약속이고 애들스케줄이고 안가리고 시집에 가야한다 행패를 부리거든요.아무리 부부사이가 안좋아도 애 통해서 전달받는거하지마세요.님기분도 나쁘지만 특히 딸아이 정서에 무지안좋습니다.그아이는 누군가의 메신저를 하려고 존재하는게 아니거든요.말하기싫어도 님이 해야할부분은 해내시길바래요

  • 7. ,.......
    '13.3.24 6:11 PM (211.214.xxx.99)

    저와 정말 똑같은 삶을 살고 계시네요.
    지난주..저는 시댁 전화....결혼하고 첨으로 일부러 안받았습니다.

  • 8. ...
    '13.3.24 7:01 PM (222.109.xxx.40)

    이혼 안하고 함께 사는 동안은 가셔야 하지 않을까요?
    남편이 친정에 안 다니시면 안 가도 될것 같고요.
    결국은 원글님이 선택 하셔야 할 문제예요.
    베스트에 82에서 하라는대로 돌직구 날렸다가 후회 하는 글도 읽어 보세요.
    정말 가기 싫으면 남편에게 얘기하고 안 가고 싶다 의사 표시 하세요.
    결혼을 유지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남편만 아이데리고 시댁 다니면
    아이가 받는 스트레쓰도 많아요. 시댁에서 원글님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아이에게 하기 때문이예요. 다른 사촌들은 부모랑 같이 오는데 혼자 엄마 없이
    친가 가는걸 20세 넘어도 부담스러워 해요.
    시댁 방문이 일주일에 한번이 아니라면 힘들어도 다니세요.

  • 9. 마음에서
    '13.3.24 7:21 PM (124.50.xxx.2)

    내키지 않으면 하지 마세요. 무슨 이유로 부부가 남남처럼 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남편이 미운데 시댁이 어디 있나요.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 이혼을 하실 생각이네요. 남의 시선이나 아이가 받을 스트레스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글님 상처입은 마음이예요. 아이도 이미 눈치채고 있겠죠. 잘 알아듣게 엄마가 마음이 힘들고 사정이 있어서 같이 못 간다고 설명해 주세요. 그래도 명절이라도 가신다니..부부사이가 극도로 나빠지면 시댁에 아무것도 하기가 싫거든요. 같은 집에 살면서 남남처럼 사는 게 얼마나 힘든데요.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극복하시고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925 약쑥훈증할때 질문 이것저것 3 .. 2013/03/28 1,605
233924 글씨를 너무 못써요. 8 ... 2013/03/28 1,992
233923 눈시력이 많이 나쁜편인데요.. 먹는약도 효과있나요? 13 눈건강 2013/03/28 1,937
233922 연주회 뭘 드리면 좋을까요? 7 연주회 2013/03/28 768
233921 한달에 300만원 벌기? 3 절박한사람 2013/03/28 7,636
233920 휴대폰 통화 요금 올리는 꼼수? 4 ... 2013/03/28 817
233919 77사이즈 밴딩스키니는 어디서 사나요? 11 바지 2013/03/28 1,997
233918 이 사진의 아파트 어딘지 아시는분.. ㅠㅠ 34 LH? 2013/03/28 12,865
233917 제글이 삭제됐어요 3 ㄷㄷ 2013/03/28 728
233916 건강을 위해 식생활중 꾸준히 실천하시는것 있으신지... 5 건강 2013/03/28 1,554
233915 김재철 일화ㅋㅋㅋㅋㅋㅋㅋ 3 slr펌 2013/03/28 2,205
233914 부산분들..사하구 하단에 치아교정 잘하는 곳 아세요? 2 사하구 하단.. 2013/03/28 2,560
233913 입사관 폐지가 환영할 일? 30 ,,, 2013/03/28 3,381
233912 이사할 때 식기세척기 따로 전화해서 이전 설치 하나요? 4 아기엄마 2013/03/28 1,827
233911 CJ몰 캔디 모으시는 분들 82cook님들 있으세요? 5 오미봉 2013/03/28 1,124
233910 통영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2 통통배 2013/03/28 2,932
233909 어젯밤 10시에 LGU+ 온 문자가 6 문자 2013/03/28 1,431
233908 시어버터 부작용 생기신분~ 가라앉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5 그냥 잘걸... 2013/03/28 8,234
233907 베스트의 이효리 사진보니 섹시함도 타고나는듯요 7 타고남 2013/03/28 4,129
233906 호적에서 빠져달래요 38 가족 2013/03/28 17,649
233905 가족이나 아는 사람이 밥먹을때 1 ㅡㅡ; 2013/03/28 895
233904 임신중 체중조절 3 경험자 2013/03/28 2,569
233903 배란테스터기 구입할 수 있는 곳 아시는 분~ 궁금 2013/03/28 728
233902 금감원 조사국 분리 '경제중수부' 만든다 1 세우실 2013/03/28 509
233901 친정이나 시댁이 못살아서 스트레스인 분 있으세요? 1 그럴수도 2013/03/28 1,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