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이 제가 잘된일에 별로 안기뻐하네요..
저는 원래 뭐가 잘되도 자랑하는 성격도 아니거니와
여태까지는 자랑할일도 없었어요 힘든나날들..
그때친구들이 있어 힘이되었고 잘지내왔답니다.
몇개월전 가장친한친구모임에 있지는 않지만 가끔 시간될 때
모임에 끼는 친구가 일이 잘 풀려서 크게 축하해 주었지요.
다들 잘됐다며 이것저것 궁금한 거도 물어보고 화기애애..
그러고 4개월이지나고 저도 삼년만에 일이 잘 풀리게 되었어요.
겹경사라고 해도될만큼 이것저것 다 잘풀렸어요.
원래도 자주만나는 친구들이지만 무조건 모이는 정기모임날짜가
따로 있었는데 제가 근무처를 옮기고 그날에 만나지못하게 되서
날짜를 다시잡으며 잘풀리는 얘기들을 다했답니다.
그리고 너희가 있어서 여태껏 버텼다는 말을 하려는 순간
묘한 분위기를 느꼈어요..
한친구는 그냥 고개를 끄덕이면 그렇구나~ 하는식이고
다른친구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좋은질문들이 아닌 꼬치꼬치 캐묻는
질문들.. 니가 어떻게 그렇게 됐냐는 식..
또 다른 친구도 웬일이야 잘됐네 를 퉁명스럽게
딱 한 명만 눈물을 글썽이며 축하한다고 너가 이제야 빛보는거라고
이제시작이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친구들이 제 일에 호들갑 떨어주면서 기뻐해주는걸 바라지는
않았지만 (전 그랬지만요ㅎㅎ)
별로 안친한 친구의 일엔 하하호호웃으며 축하해주던때와
비교되서 너무 기분이 이상하네요.
제 소식을 들은 동기들이나 지인들은 다 축하해주는데
가장친한친구들에게만 축하를 못받네요..
힘들때 위로가 되어준 친구들인데..
그날이후 제가 너무 무기력하고..회의감만 들고
모임에는 억지로 나가고는 있는데 한번 확 터뜨리고 나와야되나
그냥 멀어져야되나 한숨만 나옵니다..
지난세월이 너무 아깝고 슬퍼요
1. 단순한
'13.3.24 12:14 PM (220.72.xxx.70)질투는 아닌것 같은데...
음....
양쪽의 얘기를 다 들어봐야할듯요2. ..
'13.3.24 12:15 PM (125.134.xxx.196)안좋은일에 걱정해주기는 쉬워도 정말 좋은일일때 내일처럼 기뻐해주긴 어렵죠
질투내지 배아픔..
그래도 한분이 눈물까지 흘려주셨다니 다행이네요3. 한마디로
'13.3.24 12:16 PM (112.171.xxx.151)너의 불행은 나의 행복
너의 행복은 나의 불행4. ㅇㅇ
'13.3.24 12:16 PM (223.33.xxx.208)원글님이 오해하셨을 수도 있어요..
5. 루비
'13.3.24 12:20 PM (110.70.xxx.151)얼마전 여기서 본글
기쁨을나누면질투를 낳고
슬픔을나누면 약점을 나눈다6. .....
'13.3.24 12:21 PM (222.112.xxx.131)양쪽말을 들어봐야......
7. pure
'13.3.24 12:22 PM (221.149.xxx.248)아뇨.
단순한 질투 맞아요.
저도 저 잘 될 때 이 녀석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건 아니구나 하는 그런거 많이 느꼈어요.
예전엔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은근히 즐깁니다.
좋은 소식 들려주면 그녀들의 빨라지는 말투, 표정관리 하느라 말초신경까지 곤두선 긴장감들...
은근히 바라보며 즐겨요 전ㅎㅎ
그래서 좋은 소식 가지고 만나는 날엔 소소한 선물도 준비해갑니다. 얼르고 달래줘야 하거든요.
근데 사실 저도 제 친구들 잘된 거 마냥 기쁘지만은 않아요.
축하해주지만 속으로는 내가 반드시 너보다 더 잘되리라 칼도 갈아요.(익명이라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되죠?)
친구는 그냥 나와 내 가족들을 빼고 여유가 되면 인생의 공백을 채워주는 존재들에 불과합니다.
그들의 반응에 크게 신경쓸 필요 없어요.
늘 이야기하지만, 내가 잘 되는 게 제일 중요하고,
나머지는 그냥 소소한 조명과 양념일 뿐이에요.8. 진심으로
'13.3.24 12:22 PM (125.177.xxx.83)기뻐해주는 타인은 부모밖에 없대요. 형제들도 은근히 질투한다고...
잘됐다고 기꺼이 축하해주는 친구는 자기 형편도 여유있고 상황이 좋으니까 질투느낄 필요없이 흔쾌히 축하해주는 거구요
웬지 진심으로 기뻐해주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는 건 당연한 거예요. 다들 사는 게 팍팍한가보다 이해해주세요~9. 음
'13.3.24 12:25 PM (211.57.xxx.106)저도 같은 경험을 했어요.
그 시점으로 진심으로 축하해준 친구들하고만 연락하게 됐어요.
제가 일정선을 그으며 멀리했어요.10. ...
'13.3.24 12:27 PM (182.213.xxx.18)친구들이 나를 질투할거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니까
모든 말투, 표정, 몸짓들이 그렇게 보이는거 아닐까요?
상대방이 씁쓸한 표정으로 축하한다고 덜떠름하게 말 했을때
질투가 나서 그런 표정이 나온건지, 그 동안의 노고가 안쓰러워서 그런건지
판단은 오직 내가 하는 거니까요.11. 원글
'13.3.24 12:29 PM (58.140.xxx.146)일단 대학졸업하고 원래 꿈을 못 이루고 방황하다가 취직을 겨우했는데 이번에 어떤 분이 저를 좋게 봐주셔서 좋은 곳 과분한 곳으로 옮기게 되었고요. 대학 졸업한 이후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몇년을 20Kg 넘게 찐 몸으로 살다가 작년초부터 관리해서 다시 돌아갔어요. 그러던 도중에 또 남자문제도
잘풀렸어요.. 그전엔 흔히말하는 똥차한테 시달렸었거든요
저도 아주가깝지않은 친구들한텐 다축하받았어요..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한다는건 제게도 잘못이 있단걸까요?
혹시 이럴것이다..라고 생각하는거 말씀해주세요..
한번 생각해보게요.. 우울한 일요일입니다12. pure
'13.3.24 12:33 PM (221.149.xxx.248)원글님 잘못 없다니깐요.
단순한 질투 맞아요.
진실을 말하자면 그녀들은 원글님을 위로해주면서도
원글님이 본인들보다 좀 못났다고 생각해서 편하게 만나왔고, 앞으로도 쭉 그럴 줄 알았는데
갑자기 원글님이 레벨업해서 갑과 을의 위치가 바뀌니 상대적으로 못나보이는 자신들의 모습에
초조해진 것 뿐이에요.
걍 살아보면 알아요.
담에 그녀들을 만날 땐 소소한 선물이나 밥이라도 대접하면서 새로 등극한 자리를 즐기세요.
화이팅!13. 원글
'13.3.24 12:36 PM (58.140.xxx.146)저는 나이만 먹고 아직 세상살이를 많이 안해서 뭘 모르고 살았나보네요..
제가 착한 사람도 절대 아니고 특별한 사람은 더욱 아닌데
정말 친한 친구는 서로 질투없이 축하해줘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냥친구가 아니고 정말 친한친구니까요..
그리고 질투할거란 생각한적 없고요.
질투란 말 쓰지도 않았어요..친구들이 저를 질투할 일도
별로없습니다..14. ....
'13.3.24 12:36 PM (115.140.xxx.66)자신이 잘못하지 않은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 남의 속마음까지
헤아리면서 산다는 건 피곤한 일입니다.
그럴 필요가 없지요. 물론 자신이 잘못한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
남이 상처받지 않았는 지는 돌아보면서 살아야 하지만요.
평소에 자신보다 남을 위주로 생각하시면서 사신건 아니신지
그렇다면 그럴 필요 없습니다
남이 뭔 생각을 하든....님한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면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진심으로 축하를 하든 질투를 하든 그 정도는 그들의 자유이니까요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님의 행복에 대해 진심으로 기뻐한 친구는
아주 즐겁게 사는 사람이고 질투를 한 친구들은 스스로 불행한
길을 가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댓가를 치루고 있는거지요15. 본질적으로
'13.3.24 12:37 PM (58.143.xxx.246)사람은 다 같아요.
발목아래쯤까지는 봐주지만 가슴 언져리 넘어
수위가 차 오르면 다 비슷비슷해집니다.
본질을 인정하심이 편해지는 길이죠16. ,,,
'13.3.24 12:37 PM (118.208.xxx.215)완전 공감가네요,, 저도 10대후반에 부모이혼하시고 20대때 혼자 대학등록금에 진짜 힘들었는데요,,
20대후반부터 일이 잘풀려서 취업도 잘되고 좋은남편도 만나고,, 그랬죠,,
근데 저 힘들때 위로말잘해주던 친구들,, 잘되니까,,질투엄청하더군요,,,
원래 이런말이 있죠,, 안좋은때 위로해주는 친구보다 잘됬을때 축하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위에 덧글님 말이 딱이네요,,17. 사촌이 땅을 사면
'13.3.24 12:38 PM (118.46.xxx.165)가까운 사람들이 샘나는거 당연한 거예요.
거지들이 질투하는 건 백만장자가 아니라
자기보다 조금 형편이 나은 거지인거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
만고불변의 진리인 겁니다.
윗 댓글에서 기쁜 일에 샘내지 않고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사람은 부모밖에 없다고,
자매도 아니고 형제도 아니라고 하는데요...
제 경우엔 부모도 샘을 내더군요.
제가 잘 되면 질투를 하시더라구요.
친정 부모님은 제가 잘되면 우리 오빠가 상대적으로 빛을 못 받는다는 생각 때문에 그러신 거예요.
시부모님은 저희가 잘 되면 시동생하고 시누이가 상대적으로 더 찌질하게 된다 생각해서 그러구요.
그래서 남편이나 제가 잘 되는거, 저희 애들이 잘 한거 친정에도 시댁에도 말 안해요.
해봤자 저에게 이로울 게 없더라구요. 괜히 마음만 힘들지.
그냥 저한테 기쁜 일은 남편하고 애들하고만 기뻐하고 말아요.18. 원글
'13.3.24 12:38 PM (58.140.xxx.146)저는 그럼 제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싶어요.
이런 상황에서 친구들을계속 만나야하나요?
저만 친구인 이 관계를 계속 이어가야하나요?
시간 때우기용 친구는 필요 없거든요.
같이 맛집을가고 쇼핑을 하기 위해서 .. 기념일을 같이
보내기위해 존재하는 친구는 필요없는데..
어떻게하는게좋을까요 인생선배님들19. 그리고
'13.3.24 12:39 PM (122.40.xxx.41)물어보지 않는이상 잘된일 얘기하는거
앞으로 하지마세요
현실이 그렇더군요
좋아라 안해요20. 알알
'13.3.24 12:41 PM (59.24.xxx.65)자신이 잘되어 있는 상황에서 친구가 잘되엇다는 소식을 들으면 질투 안할수도 있는데 상대적으로 자신이 위축되어있는 상황에서 친구가 잘되었단 소식을 들으면 그럴수도 있어요..
그리고 제가 살아보니깐 정말 자신이 잘됐을때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사람은 부모님 밖에 없다는거..형제도 질투합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속담에도 사촌이 땅을사면 배가 아프다란 말도 있잖아요..'인간의 기본적인 본성이라고 생각합니다..남이 잘되면 그래 잘됐다 이러면서도 한편으론 질투하고 ..남이 못되면 위로하면서도 한편으론 그래 내가 제보다 낫지..이러면서 행복해하는 인간 속성입니다 ..21. 사촌이 땅을 사면
'13.3.24 12:42 PM (118.46.xxx.165)그렇다고 친구들을 만날 필요없다 하는건 너무 나가는 겁니다.
이렇게 가까운 사람한테 샘이 나는 건
인간의 본성입니다.
자신들도 어쩔 수 없는 거예요.
그러려니 하세요.
오래된 친구이고, 평소에 잘 맞는 친구여도
친구가 잘 되었을 때 부러운 건 사실이거든요.
이럴 때 그 친구의 본래의 천성이 드러나게 되는거죠.
상대방이 완전 무결점이어야 한다는 건 아니잖아요.
나도 결점이 있고 친구들도 결점이 있는 거구요.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친구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친구는 정말 드물거든요.22. pure
'13.3.24 12:43 PM (221.149.xxx.248)52.143 본질적으로 님 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댓글 너무 인상깊어서 되뇌여서 여러번 읽었어요.
저도 많이 배우고 가네요.
원글님, 우리 모두 이런 과정을 통해 성숙해지고 강해집니다.
힘냅시다.23. 흠
'13.3.24 12:44 PM (115.21.xxx.7)그 눈물 ㅎ흘리며 축하해준 친구와만 만나세요.
말이라도 잘됐다고 해줄 깜냥도 없는 속좁은 여자들이랑 시간 돈 아깝게 왜 만나요.24. ,,,
'13.3.24 12:44 PM (118.208.xxx.215)전 제일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하때 이런말도 들었어요,, 너희남편 외국인이라 속을 알수없을테니 바람피지않게 조심하라고,,^^;; 제가 결혼하고 외국서 잘사는 모습보여주니 이러더라구요,,
저도 그런일 겪은후 물어보지않는이상 좋은일, 잘된일 얘기안해요, 아,,친구가 자기 좋은일말하면 저도 그김에 얘기하고 그정도지,, 먼저 하진않네요,,25. ***
'13.3.24 12:45 PM (203.152.xxx.124)기쁨을 나누면 질투를 낳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을 나눈다 222222222222
원글님 잘못한 것도 없고
친구들 딱히 잘못한 것도 없어보여요.
사람 사는게 다 그런 거 같아요.
나의 슬픔, 기쁨을 진정으로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사람은 부모뿐인 것 같아요.
친구들 반응에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미주알고주알 얘기하지 마세요.
그동안 원글님의 약점을 너무 많이 나누신 것 같네요.26. 알알
'13.3.24 12:50 PM (59.24.xxx.65)시간이 지나면 그런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다 정리되더이다..미리 선긋고 정리하지 않으셔두요..
그냥 냅두세요..그냥 저런 친구들도 있구나 하고..^^27. 본질적으로
'13.3.24 12:52 PM (58.143.xxx.246)잘 된 일에 진심으로 기뻤고 축하해주었어도
별 거 없어요. 그 진심을 진심이 아닌 당연함으로
보거나 내 복으로 우쭐 흔해요.
그냥 사람은 감정의 동물 다 나름의
한계가 있다 인정하는게 좋아요 지나친 기대도 금물
맘 비우고 살다 기대못했던 어쩌다 생기는 기쁜일 흐뭇함에 더 가치두는게 요런게 좋은것 같습니다.28. 원글
'13.3.24 12:52 PM (58.140.xxx.146)조언해주신분들 다 감사드립니다..
제가 사람한테 정을 많이 주는 스타일이라
상처도 잘 받습니다..
저 무너져내릴때 자기들 기쁜일 세네시간씩
말해도 들어주고 진심으로 기뻐해줬던
제가 가장 바보이고 큰 잘못인거 같네요
앞으로 저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살도록 노력해야겠어요..29. 너무
'13.3.24 1:01 PM (118.216.xxx.135)예민해 마세요. 세상사는게 다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누가 질투할만큼 본인이 잘 됐다는게 어디에요?
그걸로 다 된거에요.
뭔지 모르지만 축하드려요.
그리고 그깟일로 친구들을 버리진 마세요. ㅎㅎ30. 친구라는 이름의 인생의 경쟁자
'13.3.24 1:02 PM (112.72.xxx.195)기쁨을 나누면 질투를 낳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을 나눈다 333333333
원글님이 그동안 너무 약점을 많이 나눴어요.
자기들 보다 못난 원글님이,자기들과 동등하거나 자기들보다 잘난 상황이 된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거예요.
원글님 인간의 본성이 원래 그래요.
아직 때가 덜 타서 세상물정을 잘 모르시는거 같아요.
자랑끝에 불난다....82댓글중에 보고 박장대소를 했는데,그게 맞아요.
고생끝에 낙이오면,듣는 사람들은 배가 아파하더라구요.
인간관계는 처음 셋팅된 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서요.그냥 텀을 두고 적당히 보든가,
아니면 새로운 인간관계에서 너무 약점 드러내지도 말고,적당히 자랑하면서(남들이 자랑할때,자랑이 없으면 우습게 보는 인간들도 많음) 새로운 관계를 맺으세요.31. 서운할 수는 있어도
'13.3.24 1:06 PM (123.212.xxx.135)터트리고 말고 할일은 아니예요.
졸지에 우스운 사람 될 수 있어요.
적당히 친구관계 유지하면서 시간에 맡기세요.32. 좋은
'13.3.24 1:07 PM (124.50.xxx.2)댓글들이 많네요. 그래서 인생에 진정한 친구 하나를 얻는다는 게 너무 어려운 일이라는 거죠.
가족이면 진심으로 기뻐해 주겠지만 친구는 냉정하게 말하면 남이거든요.
인간의 심리가 그렇기도 하고 그들의 인격이 그것밖에 안 되는 거니까 서운해 마세요.
그렇다고 오랫동안 친해왔던 친구를 멀리하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예요.
나이를 먹다보니 옛친구가 좋다는 걸 알겠더라구요.친구 하나를 만드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데요.
그 친구들이 그래도 님 힘들 때 많이 위로가 되었다면서요. 그런 친구가 인생에서는 더 필요한 거죠.
행복하고 일이 잘 풀릴 때는 혼자라도 충분히 기쁘잖아요. 여자의 샘..뭐 이정도로 쿨하게 생각하세요.33. 친구라는 이름의 인생의 경쟁자
'13.3.24 1:08 PM (112.72.xxx.195)원글님이 힘들때,자랑질하던 친구들이라면 차라리 멀리 하세요.
그렇게 잔인한 친구들을 원글님은 친구라 부른거고,그 친구들은 원글님이 그냥 자신을 더 돋보이게 만드는(빛과 그림자-빛은 어둠때문에 더 빛나죠)그런 사람이였네요~
인간의 본성을 너무 모르세요.
악은 선을 알지만,선을 악을 모른다..이 말 명심하시고,
다른 새로운 관계속에서 관계정립 다시 하길 바랩니다.34. 명랑1
'13.3.24 1:08 PM (211.234.xxx.169)세상이 그래요ᆞ 그러니 82에 자주 올라오는 글이 인간관계 글이지요ᆞ
진심ᆞ 이게 일방적이거나 상대와 다르게 해석되기도 하고요
남은 남이다ᆞ이게 진리인가봐요ᆞ
겹겹사 축하해요ᆞ^^
살은 어찌 뺐어요? ㅎㅎ35. 친구라는 이름의 인생의 경쟁자
'13.3.24 1:16 PM (112.72.xxx.195)원글님은 남의 자랑 들으면서,삐뚤어지지 않았잖아요.
사람이 힘든일이 오래되고(불행이 지속되면) 인성이 삐뚤어진 경우,남의 행복(자랑)을 담담하게
듣기가 힘들어요.
자신과 비교해서 스스로 괴롭거든요.
근데 원글님은 그렇지 않았잖아요.
원글님이 힘들때 자랑질하던 친구들은,친구가 힘들면 적당히 자랑을 자제하거나,적당히 걸러내고 말하거나
그런게 진정한 친구인거죠.
원글님의 행복(자랑)에 바로 인성 드러낸 친구들,그동안의 자랑질이 할만하네요 어땠을지ㅋ(다 믿지는 마세요)
그중에 진정한 친구는 단 한명입니다.옥석을 가리시기를~36. 원글
'13.3.24 1:18 PM (58.140.xxx.146)제가 화가 나는 것은 그들이 저는 그들을 진짜 친구로
대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거예요..
저는 끝까지 믿을수있는 사람이라고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이렇게..
명랑님! 저는 길게잡고 아침점심 반식 저녁은 샐러드+닭가슴살을 먹고 운동은 어떤것이든 하루한시간이상
주 6일 했답니다.. 천천히 뺐어요^^37. 마그네슘
'13.3.24 1:19 PM (49.1.xxx.69)눈물 글썽이면서 진심으로 축하해준 사람이 있다는 거 자체가 그동안 원글님이 제대로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소중한 우정 오랫동안 간직하세요. 원래 가장 좋은 것은 귀하고 희소가치가 있습니다.38. 공감
'13.3.24 1:29 PM (121.138.xxx.246)이런 사람들의 심리땜에 장기하가 '별일없이 산다'는 노래를 만들었잖아요.
장기하가 어떤 토크쇼 나와서 그러더군요.
어느날 엄마가 하는 말이 지인에게 전화가 와서 '잘 지낸다'하면 상대방이 별로 안좋아한다고 말하더래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 심리를 이해하고 별일없이 산다라는 노래를 만들었다네요.39. 그린 티
'13.3.24 1:36 PM (203.226.xxx.36)저 초등때부터 친구 제 남편보고 부모복은 없었는데(친구 부모님보다 다 일찍 돌아시고 아버지 돌아가신후에는 경제적인 고생이 있었어요) 남편복은 있는거 같다 하더니 틎정지역 출신 운운하더니 뒤통수 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완전 어이 없죠.
40. 그린 티
'13.3.24 1:38 PM (203.226.xxx.36)특정지역 출신 오타..친한 친구라도 자신의 상황보다 나아진 친구 대하는것엔 한계가 있나봐요.
41. 그래도
'13.3.24 1:46 PM (175.200.xxx.15) - 삭제된댓글저는 원글님에게 두가지가 부럽네요
눈물 글썽일 정도로 기뻐해준 친구가 있다는 점,
비교적 어린나이에 사람이란 그렇다는 점을 깨달았다는 점 두 가지요.
너무 늦게 깨달은 저는 이미 어느정도는 알고 지혜롭게 살아야 할 나이에 상처받고 깨닫고를 반복하는 중인데.
꾾지는 마세요 그냥 지금보다 나 자신을 조금 더 많이 사랑하고 친구 또는 남에게 향하는 마음은 의식적으로라도 줄이시고 지내다보면 상처는 덜받고 관계를 적당히 누리고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해봅니다
저야 잘 안되어서 은둔형처럼 시간날땐 혼자 지내며 살지만 너무 늦은 나이에 겪고 시달리다보니 경험부족으로 어느날 무자르듯 다 잘라내고 살지만 조금 더 일찍 깨닫고 나자신으로 무게중심을 옮겨 적당한 선에서 친구의 의미를 두면 어떻게 외롭지않게 될수도 있었겠다싶더라구요. 친구를 끊지는 않되 나자신을 더 사랑하고 남에 대한 기대치와 사랑을 줄이시길.42. 음
'13.3.24 1:55 PM (115.137.xxx.168)오래 알고 지낸 사람과 친구를 구별할 줄 아셔야.
원래 '친구'는 평생 살아도 다섯 손가락 안에, 운 좋으면 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죠.
그건 그렇고 원글님 겹경사 축하드립니다.
이번 일로 너무 회의감에 빠지지 마시고 슬쩍 넘기시길.43. 오히려
'13.3.24 2:13 PM (119.200.xxx.70)잘된 것 아닌가요. 이런 기회에 진정한 친구가 누군지 그냥 알고 지낼 정도의 관계로서의 친구가 누군지 파악이 됐잖아요. 자기일처럼 기뻐해주는 친구가 그래도 한명이라도 있다는 건 흔한 일이 아닙니다.
앞으로 그 친구하고 더 친하게 지내면 될 일이고 나머지 친구들은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면 될 일이죠.
내 일처럼 기뻐해주는 친구만이 가까이할 가치가 있다는 잣대면
결국 글쓴분 곁엔 부모님밖에 안 남아요. 자기일처럼 기뻐해주는 친구조차도 결국은 나보다 더 기뻐해줄 수는 없는 일이거든요. 우정이란 것에 대해 너무 환상이나 완벽성을 기대하지 마세요.44. 눈꽃
'13.3.24 2:38 PM (59.5.xxx.202)질투 맞아요.
저도 일이 잘 안 풀려서 눈물 흘린적 많았는데요. 그러다가 좋은 일이 생겼어요.
그러고나니까 누가 진짜 친구인지도 저절로 가려지게 되더라구요.
원글님을 자기보다 못한 존재로 생각하며 위로하고,
거기에 은근히 내가 얘보다는 낫지~ 라는 우월감 느꼈는데...
님이 잘 되니까 배아프고 기분 나쁜 거지요.
님에 대해 딱 그 정도의 마음을 지닌 친구라고 생각하면 되요.
원글님은 이런 일을 처음 겪어서 굉장히 실망감이나 배신감이 크겠지만...
인생을 살다보면 정말 사람들 반응이 거의 비슷하고,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도 많이 드실 거에요.
그 과정에서 저절로 옥석도 가려질 거구요.
그리고 댓글 중에 원글님 탓하는 글도 있는데... 제가 보기엔 원글님 잘못한거 없으세요.
님이 착하고 순진하셔서... 그리고 친구들에게 마음을 많이 줘서...
그렇게 상처받은 거라고 생각해요.
같이 기뻐해주는 친구가 정말 친구구요.
가장 최악의 친구가 님 잘된 일을 교묘하게 깎아내리거나 악담하는 친구,
퉁명스럽게 반응하거나 쌩한 반응 보이는 친구랍니다.
저도 인생에서 좋은 일, 나쁜 일 다 겪고 보니까
누가 절 진심으로 위해주고 생각해주는지 잘 알게 됐어요.45. 원래
'13.3.24 2:43 PM (1.241.xxx.27)친구란게 나랑 비슷한데 내가 조금 낫지. 라고 생각해서 만나는 관계거든요.
조금 먼 친구는 나보다 조금 못하거나 혹은 나보다 너무 잘나서 우린 좀 맞지 않아. 라고 생각하는 관계구요.
조금 먼 친구는 축하가 가능하죠. 못했었던 친구는 이제 좀 올라왔네? 잘됐네. 느낌.. 나보다 너무 잘 난친구는 저친구는 원래 넘사벽이었어. 하고..
하지만 나랑 비슷한데 나보다 조금 못했던 애가 겹경사로 좀 위치가 올라가는듯하면
짜증이 납니다. 친했었기 때문에 표정에도 드러나요.
그리고 숨기질 못합니다.
대놓고 까기도 해요. 아니면 올라가지 못하도록 말리기도 합니다.
누가 봐도 그자리가 축하할 자리지만 어머 거기 별론데 가지마. 라든지 가려면 우리 허락을 맡아(? 좀 웃기지만 실제로 있는 일입니다. 마흔 넘는 어른들도..)
넌 그런데 좋은가보다? 하여간 어쨌든 무슨 이유를 다 들어서 못가게 하든지 말리든지 하지요.
그냥 인간관계 정리하면 그만입니다.
그 친구는 님을 자기보다 못하다 생각해서 만난것이에요.
하지만 대부분 고추친구가 아니고.. 가족이 아닌이상은 작은 질투나 시샘은 감내하면서 살아야하고
내가 그랬으니 저사람도 그래줘야 한다는 법칙은 천국에서나 찾아야하죠.
그러니 그냥 조용히 인간관계 정리하시고 님에게 몰두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진정한 넘사벽이 되면 그녀들도 님이 그들보다 나음을 인정할거에요.
대부분 여자들은 딱 대놓고 비교가 되도 절대 인정안하거든요.
커서 만난 친구들은 다 그래요.
전 이제 친구가 없는데요. 저보다 좀 심하게 잘나거나.. 혹은 저보다 많이 어리거나.. 많이 나이가 드셨거나..
이런 친구들만 만납니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맺힌게 없고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그런게 가능하더라구요.
나이가 드니 꼭 동년배 친구들이 있어야 한다. 이런생각은 없게 되었어요.
심지어는 삼십대 중반에도 오십대 친구가 가능한듯요.46. ᆢ
'13.3.24 3:25 PM (116.123.xxx.30)대학때 친구인데 마흔에 그런계기로 심한 회의와 불쾌감끝에 많은것을 깨달았지요
나의 갑작스런 좋은일에 -평소 자랑을 잘못해요- 자기 생각에 도저히 납득이 안가 세무조사하듯 질문을 퍼붓던 친구 하나가 있었죠
나이 마흔되니 저절로 마음에서 지워지던걸요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는 친구 성숙한 인간 만 만나고 싶어요47. 헐
'13.3.24 4:32 PM (121.134.xxx.220)친구가 요란스럽게 축하해줘요???
제가 보기에는 님의 자랑이 좀 뜬금없어서 그런 거 같은데요.
그런 일이 선언이나 할 일인지... 그냥 가만 있어도 알게 될 텐데.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요.
오히려 님이 그렇게 느끼는 심리의 기저에는 평소에 쌓인 열등감이 자리잡고 있어서가 아닐지...
열등감이 우월감으로 왜곡되게 표출된 거죠.
열등감과 우월감은 종이 한 장 차이니까...48. 아마
'13.3.24 4:56 PM (113.30.xxx.84)눈물 흘린 친구, 그 친구에게 진실하게 잘 하시면 됩니다.
시간이 갈수록 인간관계는 계속 정리가 되더라구요.
베프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제 결혼식에도 안 오고 그러더라구요. 축의금도 3만원...
그런 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드러나는 거 같아요.
그래도 님... 한 사람의 그런 친구가 있음에 감사하세요. 정말 단 한명도 그러지 않을 수도 있더라구요.
취직, 결혼, 아이 낳는 것, 아이 성적 기타 등등으로... 많이 정리 되더라구요.
인간의 본성이 그런가봐요. 내 안에도 그런 마음 있을 거구요.49. 로미오애인
'13.3.24 5:50 PM (180.64.xxx.211)여자끼리나 남자끼리나 평생 그래요.
십년 아니라 삼십년 지기도 다 삐지고 배아파합니다.
안하는 사람 찾기 힘들어요.50. 결단
'13.3.24 5:50 PM (124.56.xxx.50)모임을 그만두시면 또 갑자기 잘되더니 변했다는 등등의 뒷말에 시달리실겁니다.
그런 관계정리의 후유증에 의연하게 대처하실 준비를 하시기 바래요.
진심으로 축하해 준 친구분과는 좋은 관계 계속 이어가시리 바라구요~51. --
'13.3.24 5:57 PM (94.218.xxx.143)좋은 분 소개로 직장도 과분한 곳 잡고...남자까지 잘 풀리고.....한 번에 너무 많은 복이 굴러들어오면 인생에 아무런 큰 복도 없이 흘러가는 친구 입장에선 배 아프죠 솔직히..
그 친구들 탓하기엔 너무 원글말만 하니까..
그리고 내가 우선 잘 되고 봐야 남도 축하하는 거에요..나는 발전이 없는데 다 가지게 된 친구를 어떻게 진심으로 축하해요. 그런 기대 하지 마세요.
일 안 풀리는 친구 입장에선 반대로 오히려 원글이 속도 없이 잘난 척 하는 상황일 수도 있음.52. 인생 길어요..
'13.3.24 5:58 PM (128.134.xxx.90)정말 소중한 친구들이라면
그 정도 일로 이렇게 서운해하지 마셔요.
살다보면
내 기쁜 일 내일처럼 기뻐해주고
내 슬픈 일 힘껏 위로해주는 친구가 될 수도 있어요.
그런 친구가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지겠어요?
나 또한 그 친구들에게 그런 마음이어야지요.
우정에 대해 너무 환상을 가지신 것 같아요.
그 친구들의 기본적인 성품을 믿는다면
시간을 두고 지켜보세요.
저 개인적으로는 위에 < 나의 슬픔, 기쁨을 진정으로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사 람은 부모뿐인 것 같다>는 말에 수긍은 가도 꼭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제 형제도 제 친구도
저 잘되면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저 힘들면 힘 닿는만큼 도와주리라 믿거든요.
물론 저도 그럴꺼구요.
눈물 흘리며 기뻐해준 친구를 소중히 여기되
다른 분들은 친구도 아니다,생각하며 잘라내진 마셔요.
시간과 노력으로 다져지는 우정도 있답니다.53. --
'13.3.24 5:58 PM (94.218.xxx.143)그리고 나랑 비슷하던 사람이 잘 나가는 게 원래 애초부터 넘볼 수 없던 사람 성공보다 더 견디기 힘든 거에요. 인간 심리가 그러합니다.
54. 첫댓글인데요..
'13.3.24 6:26 PM (220.72.xxx.70)제 경험을 얘기해볼께요..
저같은 경우, 제가 먼저 취직을 했고 취직문제때문에 제 친구는 계속 힘들어하던, 하지만 백수도 아니고 나름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던 좋은 대학 대학원생이었구요... 전 정말 작은 회사를 다녔구요..그 와중에 때되니 진급하는거.. 걔는 노골적으로 못참아하고 폭발하더라구요..저는 계속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너 불안해하지 마라 계속 위로해주고 용기 북돋아주고..밥사주고... 암튼 그런 관계였어요...
근데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몇년후 제가 회사 관두고 정말 일에 있어서 크게 엎어졌던 때.. 걔가 정말 누구나 부러워하는 외국계기업에... 몇년전의 제 예상처럼 취직을했어요. 당연한 결과였어요.
전 암튼 그 이후 계속 빌빌 대고..거의 정신과치료를 받을만큼 피폐해졌고..그 모습을 걔는 알구요...
근데 걔는 정말.. 죽어가는 제 앞에서.. 제가 쓸쓸히 꺼내는 제 요즘 얘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자기네 회사 얼마나 좋은지... 자기가 얼마나 잘나가는지.. 대화의 흐름 무시한채 뜬금없이..정말 얘는 저한테 이 자랑만을 준비해온 사람처럼.. 그렇게 몇번을 그러더군요...
원글님 묻고 싶어요.(원글님 케이스는 제 케이스랑은 많이 다른것 같긴 해요..)
혹시 거기에 있는 친구들의 상황과 님의 자랑이 서로 대치되는 상황은 아니었나요??
거기서 답을 찾을수도 있다는거... 그런 경험을 했던 사람으로서 조언드립니다.55. 원글
'13.3.24 6:29 PM (58.140.xxx.146)베스트글까지 갈 줄은 몰랐네요..좋은일도 아닌데 부끄럽게,
다들 조언, 충고 감사해요.
다만한가지 오해는 하지말아 주셔요.
제가 제자랑을 심하게한건 아니랍니다.
항상 제 바닥을 보던 친구들, 그때마다 위로해주던
친구들이기에 당연히 말했어야할 내용들
평소와 같이 일상적인 얘기했을 뿐이구요..
저 좀 잘풀렸다고 친구들을 밑으로보고 그런적 없어요.
제가 나잘났소하며 살던 대학시절 지나고 나락으로
떨어졌을때 배운 가장큰게 언제나겸손해야한다거든요
지금도 상황에 감사할뿐이지 어디가서 자랑하고싶은
마음..없답니다..56. --
'13.3.24 7:03 PM (94.218.xxx.143)원글님...다시 댓글 남기는데요..
님이 예전 고생하고 이제 좀 잘 풀리니 축하받을 만 하지 않나 뭐 이런 심리 있는 것 같은데..
기본 심리라는 게 못했던 사람이 잘 나가는 거 보기 편치 않아요.
위에 적었지만 나도 좀 잘 풀리고 발전이 있으면 모를까 나보다 못했던 사람이 팍 치고 올라오는 역전 상황 절대 달갑지 않습니다.
딱 결혼 적령기 같은데 결혼도 그렇구요. 이 점 알면 앞으로 고민이 줄어들듯.57. 그게
'13.3.24 7:08 PM (141.223.xxx.73)원글님입장은 그러하시겠으나 어쨌든 다른 사람이 보기엔 힘든 터널같은 시기 같이 보낸 친구들을 좀 일이 잘 되고 풀리니 멀리하더라 하는 모양새 되겠네요. 오랜 친구로 지내왔는데 그렇게 한번 추측되는 상황에 맘이 떠난다는 게 참 슬프죠...
58. 근데
'13.3.24 7:11 PM (114.200.xxx.150)혹시 오버해서 기뻐하지 않았다고 원글님이 그렇게 느끼신건 아닌가 잘 생각해 보세요.
모든 사람이 자기 감정을 막 내색하고 그러진 않아요.
나도 남 좋은 일 들으면
오버좀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사실 날 밟고 넘어간 거 아님 질투할 일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성격상 오버해서 기뻐하는 모션은 못취하거든요.59. 참~
'13.3.24 9:19 PM (121.134.xxx.102)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원글님,
너무 소소한 일 가지고 일희일비 하지 마세요.
친구들 반응이 원글님이 원했던 만큼, 호들갑스럽게,,축하한다~그런 건 아니었지만,
모두들 축하한다고 한 건 맞잖아요?
그 친구들 중에는,
지금 친구들한테 떠벌리기는 어렵지만,,뭔가 힘든 일이 생겼을 수도 있고,
고민거리가 있는 사람들도 있을지도 몰라요.
전,,
별로 큰 어려움없이 잘 살아왔던 사람이고,
소소한 어려움은 별 내색도 안하고 살았던 사람이라,
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에는 기꺼이 같이 기뻐해주고,슬픈 일에는 같이 울어주고,,
늘 함께 감정을 나눠왔다고 생각하며 살았던 사람인데요,,
최근들어,
누구에게도 털어놓고 싶지 않을만큼 안좋고,힘든 일이 생겼는데,
그 힘든 일로 인해,,
기쁜 일이 있어도 진정 기쁘지 않고,
슬픈 일이 있으면,몇 배로 울컥해지곤 했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까운 지인들이나 친구들이,,정말로 축하받을 기쁜 일을 얘기하면서,,,축하를 받고 싶어하는데,
축하를 기꺼이 해주면서도,,
그 사람들을 진심으로 축하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내 상황이 더 서러워져서,,,
방방 뛰면서까지 축하한다고 오버액션은 도저히 안나오더군요.
상대방 입장에선,,질투가 나서 저러나 싶겠지만,
제 마음은 질투도 아니고,배가 아픈 것도 아니고,,
그냥 주변 사람들은 일도 잘 풀리고, 좋은 일도 많이 생기는데,
왜 나에겐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 자꾸 생기고,,힘빠지는 일만 생기는 걸까~하고,,
더 우울하고 처량해지는 맘 때문에,
활짝 웃어지지가 않더군요.
물론,,내 상황이 이러이러해서 참 힘들다~하고 솔직하게 얘길 못하니,
상대방으로선 오해를 할 수도 있겠지요.
사실,,친구 아니고,,부모님이나 형제자매한테는,
나 요즘 너무 힘들어서,,어떤 다른 일에도 신경쓸수 있는 상황아니니,,나를 내버려둬라~하고 단도직입적으로 얘길 했지만,
친구들에게는,,
그렇게까지 얘길 못했기 때문에,,아마도 그런 오해를 받아도 할 말이 없을겁니다.
친한 친구에게 얘기해서 풀릴만한 일이라면,,
당연히 얘기하고 풀었겠지만,
그런 유형의 힘든 일이 아니기에,
스스로 감당해나가야 하는 일이기에,
오지랖 떨기도 싫고,
그렇다고,,가면 쓴 사람처럼,,아무 일 없는 것처럼,,희희낙락하며 기뻐해줄수도 없는게,,
참,,그렇더군요.
원글님 글 읽으면서,
어쩌면,,저 친구들 중에는,
지금 원글님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런 친구가 있는데도,,눈치없이 원글님 자랑만 하고,축하받길 원하고,
격하게 축하안해준다고,,진심이 안보인다고,친구관계까지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하는거라면,
오히려,
원글님이야말로 진정한 친구였는지를 돌아봐야 할지도 몰라요.
친구 반응에 섭섭할수도 있긴 하지만,
그 친구가 어떤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해해주려는 마음가짐도,
좋은 친구의 덕목이 될수있다고 봅니다.
이왕,좋은 친구로 살아왔으니,
앞으로도 좋은 친구가,,먼저,,되어 주겠다는 맘으로 살아가세요.
그래야,,진정한 친구가 오래오래 남을거예요.60. ---
'13.3.24 10:46 PM (94.218.xxx.143)그러니까요. 다들 원글말만 듣고 옥석이 가려졌네 울어 준 친구만 보라 이런 말도 나오는 데 그건 아니죠..
말 못할 고민 거리 있는지 그들 사정 알아보기 전엔 섣불리 판단 금물이에요.
내 상황이 풀려야 남 축하도 하는 법입니다.61. ......
'13.3.24 11:47 PM (122.36.xxx.149)아무것도 모르던 고등학교때, 선생님께서 그러셨습니다.
슬플 때는 누구나 다 옆에서 위로해줄 수 있다.
하지만 기쁜 일에 축하해주기는 어려운 일이다.
나에게 기쁜 일이 생겼을 때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요즘 같이 각자 잘 살려고 아웅다웅 하는 시대에 큰 기대하지 마시구요.
친구가 슬퍼할 때는 같이 위로해주고, 기쁜 일이 있을 때는 축하해주고
내가 슬프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는 너무 드러내지도 말고 그저 묵묵히 내 할일 하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너무 서운해 하지도 마시고 자신의 일을 너무 남에게 드러내 공감받으려고 하지도 마세요.62. ㅎㅎ
'13.3.24 11:49 PM (112.149.xxx.61)원글님 친구 들은 평범한 사람들이에요
그다지 친하지 않고 잘 모르는 사람이 잘 되면
익숙하게 배워온 사회적 태도로 축하가 바로 나오지만
오래 알고 가까운 사이
나와 비슷한 혹은 덜한 사람이 잘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바로 축하가 안나옵니다..
이미
친구들 사이에는 사는정도나 성공정도의 서열?이 정해져있었고
거기에 적응해서 익숙해있기 때문에
그게 갑자기 바뀐다는걸 안 순간
당황하는거죠..좋을리가 없죠
종종 그걸 넘어서는 사람도 있고
그게 안돼지만 그걸 드러내는것이 부끄럽다는걸 아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친구들도
그 서열?에 다시 익숙해질거에요
친구들한테 실망할거 없어요
그냥 내 친구들은 평범한 사람들이구나..
그저 내 아픔이나 고통에 공감해주는 것만도 어딥니까63. ...
'13.3.25 12:28 AM (112.144.xxx.225)요즘 같이 각자 잘 살려고 아웅다웅 하는 시대에 큰 기대하지 마시구요.
친구가 슬퍼할 때는 같이 위로해주고, 기쁜 일이 있을 때는 축하해주고
내가 슬프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는 너무 드러내지도 말고 그저 묵묵히 내 할일 하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너무 서운해 하지도 마시고 자신의 일을 너무 남에게 드러내 공감받으려고 하지도 마세요.2264. 님이
'13.3.25 12:42 AM (210.57.xxx.127)안풀릴때 보고 뭔가 위안 삼았을지도
그러다 잘되니 배가 아프겠지만,
사람일이 다 그래요
저도 너무 안풀릴땐 남 잘되는 꼴 못 보겠더군요. 친구들도 비슷한 상황일 수도 있고
자기보다 못하다 생각하고 위안 삼다가 잘 되니 속이 아픈걸 수도 있는데
그냥 맘가는데로 편하게 하세요. 억지로 만나봐야 오래 안갈거 같네요65. ..
'13.3.25 1:05 AM (117.53.xxx.229)전 좋은 회사 취직해서 전화하니 언제 알았어? 하던 애도 있었어요.
잠시 취직이 안될땐 누구 잘나가더라. 우연히 같은데 지원하니 펄쩍 뛰며 약삭빠르게 따라했다하고. 제가 스펙이이나 집안이 좋은데 3개월짜리 임시교사 같은 쓸모없는 정보나 알려주더라구요. 제약회사 영업사원 어떠냐고 그러고. 삼성 면접 봤더니 삼성생명? 이러고. 삼성전자 같은데 가는건 배아팠는지.
결혼상대자도 꼬치꼬치 물었다던데 울 남편 그 이후 고시붙은거 알았음 재미있었을텐데.
심성이 그러니 별로 잘되는건 없는지 회사를 6개월만에 그만두더군요.66. 11
'13.3.25 1:24 AM (125.130.xxx.85)좋은 댓글들이 참 많네요. 저번에도 어떤 분이 적어주셨는데, 자기는 좋은 일 생기면 얼굴 보고 안 전하고 문자로 먼저 말한다고, 상대방 표정관리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 이말이 정답 같아요. 사실 사람 다 거기서 거기거든요. 세상에 젤 배 아픈 건, 나랑 비슷하게 어울리던, 아님 나보다 더 못하던 친구가 나보다 더 잘 되는 거더라구요.
저도 이 문제 가지고 고민 참 많이 햇는데- 주로 배 아퍼하는 입장 ㅎㅎㅎㅎ - 아예 처음부터 나보다 월등하게 나은 친구, 또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상관없어요. 근데 비슷하게 노처녀로 괴로워하다 의사남편 만나서 시집 잘가거나 하면, 정말 제 마음이 너무너무 괴롭더라구요. 결국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해 멀어지게 되구요.
사람이 대부분 그러하니, 친구들에게 넘 실망하지 마시고, 절대 끊지 마세요. 그저 쇼핑하고 맛있는 거 먹는 가벼운 친구모임도 많이 필요하답니다. 극단적이실 필요 없어요.
그리고 원글님 정말 인복 많으신 분이에요. 과연 제가 잘 됐을 때 눈물까지 글썽이며 기뻐할 친구가 있을까 자문할 때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 대부분 기뻐해주겠지만, 저렇게 눈물까지 나올 거 같진 않거든요.67. 상처 받지 마세요.
'13.3.25 1:25 AM (125.176.xxx.188)사람과 사람의 관계란게 살아보니 원래 그런거예요.
원글님이 그동안 그려놓은 꿈속같이 친구관계의 반은 허상인거죠.
원글님 만의 상처가 아니예요.
누구나 겪고 누구나 상처받는 일이예요. 남인 친구는 별거아닐수도 있는 ㅠㅠ
가족사이에서도 일어나는 걸요.
자신의 이상과 현실을 조율할수 밖에 없는 과도기에 지금 직면 한거죠.
그 후에 선택은 각자의 몫이고
뭐 정답은 없지만...
질투도 없는? 이상적인 완벽한 관계의 허상에서 벗어나세요. 그냥 나약한 인간들일 뿐이지 신들이 아니예요.
내맘같지 않은게 세상이구요.
적당한 나만의 선을 찾으세요. 인간의 감정에 관해 용납해줄수있는 융통성말이죠.
굳이 벼룩잡으려 초가 삼간 다 태울필요는 없다고 봐요.
진정성있는 관계들만 선택해서 살순 없더라구요. 좀더 약게 살면 된다 생각하세요.68. 11
'13.3.25 1:30 AM (125.130.xxx.85)참 위에 원글님 댓글 보니 정말 친한 친구들이어서 질투 없이 축하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셨다는데, 그거 정말로정말로 쉽지 않은 일이에요. 저도 베프 두 명과 다 그래서 멀어졌거든요. 동고동락하던 친구가, 나보다 훨씬 잘 되었을 때 견디기 너무 어렵습니다. 내 초라함이 배가되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소인배 같진 않습니다. 그저 평범한 사람일 뿐이지요.
이 일로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 깊어지실 거 같네요^^69. irisha
'13.3.25 4:42 AM (122.34.xxx.203)그런데 님글이나 댓글을 읽어봐도 눈물을 흘리며 기뻐해준 친구에 대한 감사함은 별로 보이지않네요. 다른 친구들에게 섭섭한 마음만 커서 고마워해야할 친구의 소중한 마음은 좀 가볍게 여기시는게 아닌지.....
70. ...
'13.3.25 4:49 AM (211.36.xxx.136)....쩝
71. ...
'13.3.25 8:04 AM (1.241.xxx.27)진짜 친하다 생각한 친구들 앞에서 칭찬받았을때 분위기 묘해지는거..
순간적으로 조용해지는거..
그거 안겪어봤음 모르는거죠.
사실 옆에서 아무리 좋아해준 친구가 있어도 그친구들하고 같이 노는 친구라 생각되면 따로 만나지진 않고 조용히 같이 정리되는듯해요.
저도 리엑션 좋은 친구가 되려했지만
이젠 그냥 저도 같이 싸해져요.
질투 이런거 안나지만 어짜피 사람은 질투나. 미움. 시샘같은 감정이 있는 사람에게 더 잘하더라고요.
한없이 착하고 칭찬잘하고 잘 베푸는 친구에게 같이 그래주는 친구는 존재하지 않아요.
베풀면 베풀수록 칭찬할수록 그친구는 호구라 그런거거든요.
그러니 나도 똑같이 해줘요.
그랬더니 속은 어떨지 몰라도 겉으로 하는 대우는 좋아졌네요.
전 대 만족이에요.
어짜피 인생은 혼자거든요.72. 음
'13.3.25 8:10 AM (216.165.xxx.74)본인들이 안좋은 시기인가 봐요. 원래 남일에 기뻐해줄 수 있는건 자기가 그럴만한 여유가 돼야 가능한 것 같아요. 그들이 속이 좁고 님과 관계가 어떻고를 떠나 자기 마음이 지옥일 수도 있으니까요. 너무 서운해하지는 마세요. 어쨌든, 님은 잘 풀리신 거잖아요. 잘 되는 사람이 기회될 때 마음 넓게 쓰는 게 좋은거죠 뭐.
73. ....
'13.3.25 8:53 AM (211.199.xxx.55)저는 가만히 있으면 축하해주고 싶은데 본인이 본인입으로 주절주절 자랑하면 축하해주고 싶은 맘이 싹..
그냥 이러저러하다고 사실만 얘기하면 어머 잘되었네 축하해..인데 본인이 흥분해서 나 이러이러하게 잘나가 ..응응..대단하지 잘되었지?그러면...그래서뭐...그렇게 되는..74. ㅇㅇ
'13.3.25 9:19 AM (112.149.xxx.61)윗님 상처가 많으신듯
심리상담 받아보셔야 할듯...ㅉ75. 달콤달콤
'13.3.25 9:59 AM (141.223.xxx.13)원글님 더 살아보면 많이 겪을 일 이제 처음 겪으신 겁니다.
저도 친구나 타인이 잘 되는거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스타일이예요.
그들의 성공과 나의 인생은 다른 거니까요. 배울 것이 있으면 배우고, 위로받을 것이 있으면 위로받고.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질 못한다는 걸 알았어요.
그렇다고 그들이 나쁘거나 그런건 아니고요.
각자 인생의 그릇만큼 타인의 기쁨에 축하해주는 겁니다.
내 일에 축하해주지 않는다고 절대 섭섭해하지 마시고,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은
아...심덕이 좋구나..하고 그만큼 나도 마음 써주면 되고, 그냥저냥 하는 사람은 아..당신 인생 살기가 팍팍하니 그렇구나..하고 그냥 내 기쁜일 조금 덜 꺼내면 됩니다.76. ...
'13.3.25 11:30 AM (39.112.xxx.154)사람이란 참 남이 잘되는 거 박수치는 사람들 별로 없던데요
그렇구나 이정도...
속상하지 마세요
그것이 세상살이예요
님은 그심성 변치말고 사세요^^77. ^^
'13.3.25 11:44 AM (114.206.xxx.117)좋은댓글이 많네요
78. 이긍.
'13.3.25 12:09 PM (1.231.xxx.158)저도 제 상태가 만족스러울땐 지인들 기쁜일에 진심 축하해 주고 기쁘고 그렇습니다만,
제 상태가 좀 그러면
아무래도, 그런 이야기 듣고 돌아서서 좀 울쩍하긴 하더라구요.
결론은
남 신경쓰지 말고
내 할거 하면서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거!79. 에휴
'13.3.25 12:13 PM (61.82.xxx.136)그게요.. 나 잘되길 바라는 사람은 부모밖에 없다더군요.
형제 지간에도 질투하는데 친구들이야 뭐...
인간사 다 그래요.
딱 그거뿐이 안되는 피상적인 관계라고 생각하시고 많이 기대도 마시고 그냥 적당히 어울리세요.
님이 특별히 인복이 없거나 성격이 모나서 그런 게 아니라 저런 경우 정말 많아요.
크게 맘 쓰지 마시고 확실하게 내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한테 잘하고 사심 돼요.80. 공감
'13.3.25 12:19 PM (122.32.xxx.150)친구질투...공감해요
81. .....
'13.3.25 12:35 PM (218.48.xxx.157)오래되고 좋아하는 친구라면 끊을 필요는 없고, 적당히 거리유지하면서 지내는 법을 배워보세요.
너무 신경쓰지는 말고, 원글님의 변화된 환경에 집중하면서요.
원글님도 힘든 시기를 지나왔기에, 처지는 입장에서도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는 법을 배운 것일지도 몰라요.
친구들도 갑자기 뒤처지는가 싶게 변한 입장이 처음이라 당황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시간이 좀 지나며 잘나가는 원글님을 보며, 자신의 자리를 재점검하며, 좀 더 성숙해서 다시 진심의 축하를 건넬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하는 친구도 있을 수 있어요.
나에게 못되게만 구는게 아니고, 타성에 젖어서 만나는 것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친구라면, 좀 기다려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바보나 교과서 같은가요? 저는 그렇게 기다려준 제 친구를 통해 배웠고, 그렇게 배운대로 다른 친구를 기다려줘서 잃지 않을 수 있었거든요.82. 음
'13.3.28 12:43 PM (183.96.xxx.123)반대로 님이 평소에 친구한테 어떻게 대했는지도 알아야 돼요.
보통 착각하는게 나는 착한데 난 순진한데 이런 소리 하는데...
진짜 순진하고 착한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제가 님친구처럼 제친구한테 대했는데 그게 왜 그랬냐면 배아파서 그런게 아니라
잘 안나가는 제 친구가 하는 말이 자기가 못나가가니까 다른 사람들이 잘 안돼면 좋겠다고 말하더군요..
잘안되면 꼬숩다고 말하더군요...그게 의미가 뭐예요?
친구들이 잘나가는 거 축하해주지는 않고 배아프다 이거아니에요?
막상 자기가 잘나가니까 남이 자기 배아파한다고 억울하는게 어이없더군요...
자기가 잘안될땐 친구들 배아파해놓고 자기가 잘될땐 친구들이 자기 배아파한다 그러고...
그친구 잘나가도 솔직히 배아프지 않아요...
그리고 더욱더 모르는건 님이 평소에 어떻게 언행을 했는지가 중요해요...
내가 이렇다고 느끼는 거랑 남이 느끼는건 다른 거예요...
님은 자기 자신이 착하다고 여기지만 남은 다르게 느낄수도 있어요...83. ..
'13.4.4 7:53 PM (211.234.xxx.194)댓글에배울점이많네요
84. 애기배추
'13.4.23 11:20 AM (113.28.xxx.81)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
85. ..
'13.8.15 1:42 PM (211.197.xxx.103)친구는 경쟁자일까? 내 평소 언행이 문제가 있었을까~ 댓글 저장후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6. 인간관계
'16.8.14 4:58 AM (176.0.xxx.11) - 삭제된댓글진심 친구 잘되는거 기뻐했지만 그 친구는 나에대해 그런 마음이 없다는거...인정하고보니 그간 어땠나가 보이네.
87. ...
'16.8.14 5:04 AM (176.0.xxx.11) - 삭제된댓글88. ...
'16.8.14 5:06 AM (176.0.xxx.11)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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