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게에서 답얻어 실행했다가 망했어요 흑흑

아기엄마 조회수 : 19,924
작성일 : 2013-03-24 01:21:18

자게에 답글달아주신 분들 책임이 전혀 아니라 전적으로 제 책임임을 밝힙니다.. 흑흑 정황을 다 아는 사람은 저고 선택한 사람도 저니까요. 흑흑 ㅠㅠ 돌직구 아이디어는 무지 좋았어요.

관련글 링크 겁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515787&page=1&searchType=sear...

시어머니 의 막말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제 생일 지난 주말에 올라오시겠다고 하는거 돌직구로 거절,

요게 제가 이거다 싶었던 의견들이어서 채택했습니다. -_-v

일단 제편이신 시아버님께, 전화를 그런 내용으로 드렸고, (요새 너무 피곤해서 생일도 다 싫다, 친정어머니도 안반갑더라) 약간은 섭섭하신 어투였지만 이해를 충분히 받았어요. (시아버지 참 좋으신 분이세요..)

그런데 지금 일이 더 커졌어요.

첫 문제는 시어머니였는데요

오늘 전화와서 또 저한테 막말을 퍼부으시고 소리소리지르시고,, 제 생일보다는 사실 서울와서 손주를 중점적으로 보고 싶으셨던 거에요. 지난주 지지난주에도 가족모임때 계속 뵈었는데.. ㅠㅠ 그걸 제가 못하게 하니까 화가 나신거죠. 애가 밤잠을 제대로 안자 제 생일도 다 피곤하고 귀찮다고 했더니 누군 애 안키워봤냐 넌 니 시부모가 다 피곤하고 귀찮냐고 방방 뛰시면서 전화기가 터지게 소리소리를.. 제가 견디다못해  어머니 죄송하지만 먼저 끊겠습니다, 하고 끊은 후 아버님께 전화드려서 어머님 좀 말려주세요~ 하니 늬 어머니 지금 집에 없는데? 하시네요. 아버님 안 계신 데서 어머니가 저한테 전화걸어 퍼부으신거죠.

두 번째 문제이자 메인 문제인 남편이에요.

자기 부모님 못 오시게 했다고 지랄지랄 생난리를 했어요.

제가 그런 식으로 얘길 하면 자기 부모가 앞으로 저희 집에 오시면 맘이 편하시겠냐는 거죠.

사실 이런 일 처음이 아닌데 매번 매달 매달 어쩔때는 한달에 두번도 아주 잘~~~ 오시거든요. -_-

자기 부모 모시고 사는 것도 아니면서 그것도 못하냐고.. 아놔. 생활비 거의 다 대는데. 저 미쳐버리겠습니다.

사실 시어머니보다 남편이 더 큰 문제인데 남편 돌릴 방법이 없어서 저 이러고 살아요. 남을 바꾼다는게 가능하기나 한가요? 저 그런 능력 없는 거 같거든요.

저희 집에 오래 다니신 (반나절 주1회;;)저희 도우미 아줌마는, 남편이 아직 젊어서 그렇다고, 아기가 크면, 교육비가 들어가기 시작하면 자기 부모에게 주는돈 아까워한다고, 자기 마누라 자기 애밖에 다들 모른다고 위로를 하십니다 ㅠㅠ 그냥 위로죠 뭐.

평소에는 무지 조용한데 자기 부모 이슈 나와서 화가 나면 애고 마누라고 눈에 안뵈는 왕효자 남편입니다.

아기 앞에서 심하게 싸우기 싫어서 일단 멈췄고 아기 데리고 나가놀았어요 하루종일. 그렇게 넘어갔고,, 

내일 아침이나 새벽에 제가 남편에게 조곤조곤 문자 보낼거에요. 식목일 낀 주말에 올라오시라고 내가 말하겠다고, 대신에 어머님이 너무 심하게 하시면 당신이 어머니 그만하세요 라고 한마디만 해달라고. 그래야 나도 숨을 쉬지 않겠냐고.

뭐 이렇게 말해도 제 남편은 아무 액션 안 취할겁니다만.. 말이라도 해봐야죠.

대개 이런식으로 싸움이 커지지 않고 얼레벌레 마무리가 지어지며 끝이 납니다.

제가 남편이라는 인간을 포기하고 이해받기를 포기하고 결혼생활이라는 것에 끼워맞춰 사는 것 같아요.

참말로 적응이 안돼요. 결혼 9년찬데 마취안하고 심장을 지지는듯 고통스러운데 어쩔 수가 없네요.

시어머니 안 보고 싶어요. 이젠 목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쳐요. 시아버지 아니면 정말 견디기 힘들었을 겁니다. 시아버지는 제가 한번도 미운 적도 없고 항상 네가 너무 고맙다 하시고, 저도 아버님을 인정해드려요.

이런 저를 남편은 절대 이해못하고..

우리 부모님은 너희 부모님처럼 많이 못 배우신 분들이라 그렇대요.

또 식목일 주말에 만나면 시어머니가 절 얼마나 갈굴까요.

남편과 시아버지는 시어머니의 언행을 일생 봐오셨기 때문에 그냥 늘상 있는일로 여기세요들. 저만 거슬려해요 ㅠㅠ

저 남편 너무너무 사랑했던 여잔데 지금은요 아기 조금만 크면 여건되면 기러기 하고 싶어요 너무너무 하고싶어요 ㅠㅠ

 

참 제가 진짜 궁금한건 (미괄식 글이네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맘편히 살 길은 과연 있을까요? 남편이 제편이 아닌데.. 게임 끝난거죠?

그럼 전 그냥 참고 살아야 할까요? 지금은 전업인데 저희 아이가 좀 커서 어린이집 초등학교라도 가게되면 동네 아기들 영어과외 정도 뛸 생각은 갖고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아이 키우는 데에 주력할거고요.

무슨 조언이라도 좋습니다. 제가 너무 철이 없었나요? 이 정도도 예상을 못했다던가 뭐 그런 면으로..

그냥 답답해요 엉엉이에요 ㅠㅠ

IP : 121.135.xxx.119
9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4 1:25 AM (72.213.xxx.130)

    결론이 기러기라니요... 에효... 남편 돈만 원한다 이얘긴가요;;;;;

  • 2. ㅡㅡㅡ
    '13.3.24 1:25 AM (39.7.xxx.130)

    혹떼려다가 더큰혹 붙이셨네...

  • 3. ㅡㅡㅡㅡ
    '13.3.24 1:26 AM (39.7.xxx.130)

    여기게시판 너무 신뢰하지 마세요...

    82는 그다지 객 관적인 답변 나오는데가ㅜ아니라서...

  • 4. 아기엄마
    '13.3.24 1:27 AM (121.135.xxx.119)

    남편이 너무 저에게 상처를 많이 주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님. 저 원래 남편을 많이 사랑하고 왕대접해주는 사람이었는데 시댁관련해서 마음이 많이 다쳤어요.

    ㅡㅡㅡ님 그러게요 제가 남편과 시댁을 너무 과소평가했던가 너무 정상적으로 봤나봐요 ㅠㅠ 남편만 제편이면 전 살것같아요..

  • 5. ..
    '13.3.24 1:40 AM (175.192.xxx.47)

    이혼이 정답이겠네요..
    같은 여자지만 님 행동 완전 싸가지 없어요.
    여기 조언을 고대로 실행하셨다니..ㅋ

  • 6. 죄송한데
    '13.3.24 1:42 AM (112.104.xxx.64) - 삭제된댓글

    링크걸린게 안되는데요
    무엇으로 검색해야 하나요?

  • 7. 링크
    '13.3.24 1:44 AM (59.86.xxx.85)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515787&page=1&searchType=sear...

  • 8. ㅇㅇㅇㅇㅇㅇ
    '13.3.24 1:48 AM (59.10.xxx.139)

    시어머니 열받아서 난리치는 도중에 "죄송하지만 끊겠습니다" 하고 끊다니 정말 헐이네요

  • 9. 여기서
    '13.3.24 1:55 AM (14.52.xxx.59)

    시집관련 글을 그대로 실행하시다니요
    만약 하셨담 저정도 파장이야 각오하셨어야죠 ㅠ
    벌써 이혼하라는 글이 올라오는데 이혼안한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ㅠㅠ

  • 10. 병원
    '13.3.24 1:57 AM (118.45.xxx.87)

    소름이 끼치고, 심장이 지지는 듯 아픈 상태인데도,.. 남들은 모를 겁니다.
    그 정도라면 홧병 아닌가요?
    병원에 가셔서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이정도로 힘들다 라는 모습이라도 보이시면
    남편분이라도 정신 좀 차리실까요?

    그냥 힘들다 투정하는 정도가 아니라, 홧병상태라는 것
    내가 시어머니로 인해서 너무 힘들다는 것을
    전문가인 의사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이시는 겁니다.

    다른 경우이지만, 전문가와 상담하면서,
    제 울분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제 속이 조금은 탁 트이는 기분이 들더군요.

  • 11. 아기엄마
    '13.3.24 1:57 AM (223.62.xxx.240)

    그대로 실행하면 그냥 다들 수긍하고 넘어갈줄 알았는데 이렇게 일이 커질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그랬다면 돌직구 안날렸을텐데 말이죠. 참고말지..... 시어머니 폭언은 듣다가 제가 돌것같아서 그냥 전기고문 전원 차단하는 심정으로 그리했습니다.. 막가파 시모 & 효자 조합 참 어렵네요.

  • 12. 아기엄마
    '13.3.24 1:59 AM (223.62.xxx.240)

    그러게 그정도 파장을 예상못했다는게 제 철없음 같고요, 정신과 의원 홧병 알림은 아기가 어린이집에 다니면 시작하려 합니다. 지금은 제 시간이 없어서요.

  • 13. destiny
    '13.3.24 2:02 AM (110.70.xxx.182)

    어쩔수 없이 저질러진 일인 이상 어머니께 속에 있는ㅇ얘기 다하겠어요.
    어차피 잘못했다 죄송하다 사과해야할텐데 하고 싶은 말은 해봐야지요.
    어차피 아버님께 다 하셨다니 한다리 건너 듣는거랑은 뉴앙스가 다를수가 있어요
    솔직하게 다 말씀드리고 죄송하다고 하세요

  • 14. 아기엄마
    '13.3.24 2:02 AM (223.62.xxx.240)

    음.. 그냥 제가 알아서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이번사태는..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노하우는 조금 있거든요. 에휴 속상해요. ㅠㅠ

  • 15. ...
    '13.3.24 2:07 AM (180.231.xxx.44)

    효자남편이 시어머니의 정체를 두 눈 뜨고 제대로 보게 하기 위해서는 여자가 보통 대범함과 머리가 좋지 않으면 힘든데 지금 원글님 하시는 거 보면 머지않아 시아버지까지 중간에서 지치고 힘들어 님 전화 피하시게 생겼네요.

  • 16. ..
    '13.3.24 2:13 AM (175.192.xxx.47)

    아노마드 꾸준히 광고하네요.
    관리자는 이런사람 탈퇴안시키나..

  • 17. 시아버지
    '13.3.24 2:15 AM (211.234.xxx.99)

    께 이제 부탁하지마세요

  • 18. 근데요
    '13.3.24 2:17 AM (72.213.xxx.130)

    그때도 시어머니께 얘기를 하라고 권유하셨지. 시아버지를 통해서 하겠다고 하신 건 원글님이시거든요?
    그리고 후폭풍 당연히 오는 게 예상이 됬는데 그걸 모르셨어요? 님 시어머니 성격이 보통 아니신데 말이에요.
    어머니 대신에 전화로 시아버님 도움을 받으려고 했던 거 다들 말리셨는데 말이지요.

  • 19. 에효
    '13.3.24 2:23 AM (112.179.xxx.120)

    온라인 게시판이 뭐라고 그저 참고만 하시지...
    82가 세상의 전부가 아닌것을 가끔보면 여기 댓글들을
    너무 맹신하고 추종하는 어리숙한 사람들이 있어요;;

  • 20. 아기엄마
    '13.3.24 2:34 AM (223.62.xxx.240)

    아뇨 저는 시어머니와 직접 얘기 하지않습니다.... 앞으로도 안할거구요. 시아버지 통하건 제가 직접하건 날뛰시는건 같아요. 시아버지도 본인에게 얘기하라셨구요. 물론 힘드시겠지만 아들 이혼만은 막으려는 현명한 분입니다. 저도 알기에 시아버지 카드를 자주 쓰진 않는데 요새 제가 몸도 마음도 안좋은 상태라 도저히 시어머니 만날 자신이 없너서 그랬더니 에구구. 또 저는 남편 깨우칠만큼 대범하고 머리좋진 않은데 이혼안하고 걍 종교에나 의지하며 살아야겠네요. 현실이 그러네요. --;; 원글은 나중에 펑하겠습니다.

  • 21. 뭐 그래도
    '13.3.24 2:36 AM (58.143.xxx.246)

    한번은 거쳐야하는 과정이었네요.
    근데 그 나이 되고 내가 사랑하는 자식의 아이
    정말 보고 싶어 질것 같아요.
    둘다 입장은 이해되구요. 오셔도 어머니 저 어제
    잠 못자서 오늘 자야해요. 전 잠 못잠 내일 한 발작도
    움직이지 못하는 체질이예요 아범데리고 나가
    맛난거 드시든지 탕짜 알아서 시켜드세요.하고
    드러누워 주무시지요. 한 두번은 입벌어지지 그 담은
    재는 원래 저런아이라고 머리에 박히죠.
    아이구 답은 원글님이 생각해보시길 보고 싶은 손주
    못오게 함 서운하긴 할것 같아요ㅜ

  • 22. 말 그대로
    '13.3.24 2:38 AM (72.213.xxx.130)

    님 생일은 핑계거리에 속하는 명분이구요, 시어머니는 애들이 보고싶으신 거에요;;;;
    님이 아니라 손주들과 아들 보고싶다는 얘기

  • 23. 그게...
    '13.3.24 2:39 AM (121.190.xxx.242)

    돌직구는 날렸으니 어떤 변화가 생길 때까지는 쭈욱 밀고 가는 편이 나을텐데요.
    시어머니가 반격하죠 당연히.
    그렇다고 찔끔하면서 뒤로 물러서면 시어머니 기만 살죠. 2222222222222222

    제 경험으론 과격하게 반응해도 다음엔 눈치보고 조심 합니다.
    말하지 않으면 백년이 가도 고칠 생각 안합니다.
    전 시아버님이 그러셨는데 심장이 떨리고 괜히 그랬단 후회도 했는데
    일단 속엣말을 해서 그런지 저도 다음엔 견디기가 좀 낫고
    배찡이 생긴건지 좀 무심해지게 되더라구요.
    일단 제가 무심하고 무반응되면 그쪽에서 눈치도 보고 조심하게되요.

  • 24. 아기엄마
    '13.3.24 2:44 AM (223.62.xxx.240)

    네....... ㅠㅠ 전 손주 보고싶으면 며느리에게 잘해줄거에요. 그래야 다들 해피하죠.. 윽박지르고 불편하게 해서 가족 모이면 그냥 장땡이 아니고요. 아 입아파요 ㅠㅠ

  • 25. 아기엄마
    '13.3.24 2:51 AM (223.62.xxx.240)

    큰맘먹고 뒤집는건 남편이 내편 안들어줘도 내가 한다는 식의 공력이 생기면 할께요. 지금은 아직 남편이 내편이 아니어서 못하겠네요. 실제로 한번 뒤집었는데 남편이 어머니편을 들어서 저 깨갱했어요. 깨갱하지 않을 담력이 쌓이면 그때 한판해야죠. 뭐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 26. 아기엄마
    '13.3.24 2:54 AM (223.62.xxx.240)

    솔직히 말하면 이 정도 큰소리 나는 일은.. 시댁에선 일도 아니에요. 엄마랑 자식이 저(며느리)앞에서 머리채 잡은적도 있구요. 파혼한 예비사위가 파혼한뒤 어버이날 전화안한다고 욕을욕을 하시고.. 그래도 다른식구들 다들 가만히 있어요. 항상 있는 일이라. 저도 가만히..

  • 27. 답정너님
    '13.3.24 2:55 AM (175.223.xxx.93)

    답도 많이 안달렸었고 답대로 하지도 않았네요 뭘. 그 시어머니에 그 며느리.

  • 28. 아기엄마
    '13.3.24 2:56 AM (223.62.xxx.240)

    답대로 했다기보다는 돌직구 아이디어만 차용했네요. 어머니랑 원래 전화안합니다.....

  • 29. 음.
    '13.3.24 3:21 AM (219.251.xxx.135)

    그 때도, 조언 대부분이 오시지 말라고 시어머니께 직접 말하라였던 것 같은데..
    제가 잘못 본 걸까요 - -a

    저도 막장 시어머니 뒀어요...
    손자 보고 싶다는 핑계로 약주 하시고 12시에 저희 집 쳐들어 오시는.. 그런 분이셨죠.
    손자 핑계로 참 많이도 오셨고, 그 때마다 피할 수 없어서 감당하다가.. 못 참겠어서 제가 터뜨렸어요.

    일단 전화로 2시간 이상 통화했습니다.
    막말 오갔고, 눈물 바람 이어졌고, 인연 끊자는 소리도 나왔습니다.
    그래도 할 말 했습니다.
    할 말 다 하고 끊으시려는 것 붙잡고, "제 얘기 안 끝났어요, 어머님" 하며 끝까지 붙들고 할 말 했습니다.

    그 후폭풍.. 장난 아니었지요.
    시어머니 남편에게 전화해서 다시 막말하고, 나 때문에 부모자식간 인연 끊겠다..
    제사 때나 보자.. 뭐 그런 말도 오갔어요.

    남편 펄펄 뛰었지만, "내게 희생을 요구하지 말고, 상식적인 선에서 다시 생각하라"며
    남편이 상식적인 사고가 가능해질 때까지 대응하지도 않았습니다.

    ..남편이 제 편이 되지 않더라도, 주 양육자가 엄마인 저이고,
    남편과 시댁 없이도 잘 살 저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에
    (즉, 남편이 지랄을 떨든, 시어머니가 지랄을 떨든 꿈쩍하지 않았어요.)
    남편이 먼저 꺾였습니다.

    시어머니.. 저희 집 안 오시게 됐고, 제게 막말할 일도 없어졌습니다.
    반 년 정도, 서로 서먹하게 지냈나 봐요.
    그럼에도 손자가 보고 싶기 때문에, 안 보고 살지는 않았습니다.
    주 1회씩 보던 거, 주 2회씩 식당에서 잠깐 보게 되는 식??
    그런 식으로 제게 좀 더 편한 방향으로 흘러갔죠.

    그리고 5년 쯤 흘러, 남편이 철이 들자.. 남편이 시어머니를 멀리 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상식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죠.
    ...남편도 변합니다. 원글님이 철저히 요구하시면요.

    그리고 시아버지... 믿지 마세요.
    저희 시아버지도, 시어머니를 감당치 못하셨던 분이셨기에..
    제가 며느리로 들어오고 손자도 안겨주자.. 무척 행복해하셨습니다.
    왜냐. 집착의 대상이 본인에게서 며느리로, 손자에게로 옮겨갔기 때문이죠.

    겉으로는 제게 "네 시엄마는 정신병자다. 나도 안다. 그러니 네가 이해해라."라고 얘기할 정도였지만
    제게는 일말의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말로만 제 편이었습니다.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는 거죠.
    이상한 말만 옮기고 ;;;;;

    그리고 결론적으로, 모든 악의 근원은 '시아버지'일 가능성도 큽니다.
    남편이 자기 편이고 아껴준다면.. 시어머니가.. 그렇게 이상한 분이 되셨을까요? - -

    이상한 논리로 들리시겠지만.. 요새 느끼는 건 그렇습니다.
    이상한 데 집착하고, 이상하게 막 나간다... 다 이유가 있더군요.

    아무튼 원글님, 벗어나고 싶으면.. 지금 꺾이면 안 됩니다.
    남편이 뭐라고 해도.. 눈 하나 꿈뻑하지 말고.. 내 생일만은 내 뜻대로 하게 해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 다음에 대안을 제시하세요.

    이번에도.. 원글님께서 직접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려서,
    생일 주간은 도저히 안 되겠다. 약속이 있다.
    대신 다음 달 xx일에 오셔달라. 그럼 기분 좋은 휴일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말씀드릴 수 있었잖아요?

    시아버지 편에, 자신의 뜻과 반대되는 뜻을 보내온다.. 이게 더 괘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남편이 도움이 되지 않는데, 어떻게 시아버지가 도움이 되겠어요.
    힘도 없으신 것 같은데.....

    전 싸움을 부추기겠다는 것도 아니고, 이혼을 부추기는 것도 아닙니다.
    시어머니와 부딪혀서.. 평화를 얻어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안타까워서 조언을 드리는 겁니다.

  • 30. 시어머니깨
    '13.3.24 3:55 AM (112.154.xxx.233)

    직접이야기 해야지 중간에 낀 사람들 피곤하면 돌아서요. 시아버지도 남자고 시댁식구인데.
    다들 직접 하라고 조언했는대 그거 무서우면 영원히. 그러고 사는거죠

  • 31. ㅇㅇ
    '13.3.24 4:19 AM (203.152.xxx.172)

    원글님 너무 날로 드시려고 하네요.
    후폭풍 감수하고 하는게 돌직구에요.
    당연 남편은 원글님 편이여야죠. 부당한 시집식구 못막아줄 남편하고 왜 결혼하셨는지요..
    부당 정당 그 경게가 없으시네요..
    님 남편은 자신의 부인 힘든거 모르나요?

  • 32. ..
    '13.3.24 4:34 AM (116.124.xxx.2)

    며느리 생일날 불러서 식사를 사주는 것도 아니고 올라온다는 자체가 맘에 안드네요...
    생일날도 시어머니 수발 들으라는 건가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면 양보하지 마세요..
    이런걸 왜 주변 환경에 휩쓸려서 양보를 해요..
    손주 보고 싶으면 생일날은 피해서 오시라고 해요...
    배려없는 노인네한테 납작 업드려서 네네할 필요 없어요....

  • 33. ...
    '13.3.24 4:38 AM (39.7.xxx.110)

    시댁식구들 도움으론 근본적인 해결을 못합니다. 모두 좋은 분들이었지만 결국 어쩌겠냐 니가 참아라. 였고 평생 어른한테 맞춰드리고 살게 되더라구요. 착한 며느리과였던 제가 정말 크게 뒤집고 일년 지난 요즘 시어머니께서 저보고 웃어주시고 따뜻하게 말 건네시는거 보고 놀랬어요.

    님 시아버지.. 도움 안될꺼 같구요. 그리고 남편 월급만은 필요한 처지시면.. 결국 님이 을이네요. 

    그리고 위에 음님 의견에 동김해요. 내가 끼어들기 이전의 수십년동안 그러고 살았던 사람을 바꾸는 건 대단한 충돌과 고통 없이는 힘든 것 아닐까요. 물론 그게 가능한 지혜로운 성인군자 며느리도 한두명은 있겠지만...

  • 34. 허참..
    '13.3.24 5:27 AM (67.183.xxx.70)

    왜 이리 며느리 못잡아 먹어 안달일까,..,,
    자기도 한때는 며느리였는데....

  • 35. 돌직구는
    '13.3.24 6:43 AM (39.7.xxx.56) - 삭제된댓글

    누가봐도 타당하고
    남편만은 내편일때
    당사자에게 직접 얘기해야 돌직구죠

    사아버지 통한거랑 남편도 수긍하지 못한 사항이라는게 문제네요.
    그래도 이번엔 꺽이지마시고
    남편을 잘구슬러서 며느리 생일엔 뭉치지 않는다는
    규칙? 을 만드는 선에서 마무리하세요.
    앞으로 고난한 일들이 많으실텐데 걱정이네요

  • 36. ㅇㅇ
    '13.3.24 7:42 AM (211.209.xxx.15)

    댓글 왜 이래? 시어머니들 총 출동하셨나. 심장 찢어진다는데 전화 그대로 들고 네네 거려야 해요? 시어머니가 어떤 성정인지 너무 잘 알아요. 평생 힘드실거에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깨갱하는거 자주 보여줘야 조심하는 쩜 1프로의 마음이라도 생겨요. 남편이 젤 문제네요. 평소 좋은 말로 힘든거 슬쩍슬쩍 흘리세요. 힘든거 몰라서 그런거니. 꼭 겪어봐야 알죠. 그러니 간접경험이라도.
    저도 그런 시어머니인데, 경우는 바르셨어요. 그래서 더 이상 할 말도 없게 하시는..근데 나이 드니 좀 약해지더라구요. 의지 하시구요.

  • 37. ...
    '13.3.24 7:58 AM (211.234.xxx.94)

    똘끼많은 며느리들이 답글 많이 달던데 그걸 맹신하고 또다시 댓글들로 위로받으려하다니...조용히 사는 다수의 사람들 댓글 안다는데...
    남편이랑 우선은 뭐 사들고 사과드리러가야죠.
    이혼할거아니면..시어머니 좋은 사람 얼마나 될까요~그냥 내 남편 엄마고 아이 할머니라 할수없는거죠.식목일까지말고 아랫사람이니 찾아뵙고 사과드리세요.잘한 행동 없으니..꼭 잘해서 사과하는거 아니거든요.어머님이 더 나이드셨으니 그냥 사과드리세요.아무리 그래도 님만 그 가운데 피안섞인 남이라 용서안될걸요.오늘이라도 다녀오세요.빠를수록 좋아요.그리고 게시판 댓글 다 믿지마요.제가 봐도 어이없는 댓글들 넘치는곳이니

  • 38. 돌직구
    '13.3.24 8:08 AM (118.216.xxx.254)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강한심장 현명함 진정성 지구력..등등
    가족에게 날릴때는 정말 심사숙고 하셔야되고요

  • 39. 허허허
    '13.3.24 8:10 AM (99.42.xxx.166)

    그럼 막말하는데 계속 듣고 있어야 하나요?
    참말로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그런 인격적이지 못한 대우 받고 살라고 친정에서 금이야 옥이야 길러준거 아닐텐데
    그런사람들 상대해주면 계속 그러는거 모르지 않자나요.

    님의 문제는 일단 남편을 님 뜻대로 못한것.
    그리고 끊고 시아버지께 말려달라고 의지하는것.
    시아버지를 왜 끼우나요.
    그냥 시어머니랑 해결보면 되지

    그리고 남편이 뭐라하면 상식적으로 얘길해야줘.
    통화하는거 녹음이라도 해서 들어봐라...라고 하든가.

    문제해결 능력을 보입시다요...

  • 40. 아직 참을만 한가보네
    '13.3.24 8:13 AM (119.70.xxx.194)

    전쟁 무서워 피하고 싶다면
    그냥 님 땅 내어드리면 됩니다.

    님 인생 말이지요.

    뭐 그정도 각오도 없이 뒤집은건가요?
    시어머니 발광이 무서우면 죽 그리사시는 수 밖에

    똥에 손 대는거 싫어 못치우면 별 수 있나요? 걍 냄새맞고 사세요. 쟁취할 생각이 없네요~

    참고로 님 글에 댓글 오늘 처음 달았음.

  • 41. 아직 참을만 한가보네
    '13.3.24 8:14 AM (119.70.xxx.194)

    맞고 ㅡ 맡고

    자유가 거저주어지는 줄 알았남?

  • 42.
    '13.3.24 8:16 AM (119.70.xxx.194)

    위에 사과하라는 댓글까지 있네.

    제발 자존감 좀 키웁시다. 잘못한 게 누군데 사과를 하라고? 나이 어린게 죄란 논리? 일욜 아침부터 참 기가막히네.

  • 43. 한방에 상황이 해결되지 않아요.
    '13.3.24 8:19 AM (121.132.xxx.169)

    다른분 말이 잘못 되었는지 알았네. 그게 아닙니다. 속이 더 터지는 상황을 상당 기간 감수해야지. 전쟁을 일단 시작하셨으면 6개월은 염두에 두세요.

  • 44. ㆍㆍ
    '13.3.24 8:27 AM (122.35.xxx.226)

    돌직구후 저런반응 예상못하셨어요?
    당연한 반응이고
    이제 다음 단계로 가는거죠

    돌직구
    함부로 날리는거 아닙니다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해요
    내공도 필요하고

    그러나 시작했다면 끝을 봐야지요 이제 시작인데
    벌써 징징대면 더 우스운 꼴나요

  • 45. ㅇㅇ
    '13.3.24 8:28 AM (118.148.xxx.97) - 삭제된댓글

    218 149 님말씀 완전 동감 어차피 벌어진일 여기서 수그리고 들어가면 안하느니만 못한 일...
    깨깽할수 있다는걸 보여줬다 생각하시고..일단 거리를 두세요..

  • 46. 꾸지뽕나무
    '13.3.24 8:28 AM (110.70.xxx.162)

    진짜 어리니까 무조건 사과하래. 미치겠다.
    시어머님께서 그런마음이신거죠.
    난 하늘인데 어디서 내 말과 행동에 토다냐 이거겠죠-_-

  • 47. 여기
    '13.3.24 8:31 AM (203.248.xxx.70)

    답글들이 다 현실적인건 아니예요
    툭하면 인연끊어라, 이혼해라라는 댓글들 넘쳐나는데
    현실에서 실행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그렇게 많을까요?
    답글을 통해서 일종의 대리만족
    -자기가 현실로는 실행 못하는 일들이기에 오히려 더 남들에게 부추기는 심리?
    - 얻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 48. 실제 해보고 조언하는 사람
    '13.3.24 8:39 AM (119.70.xxx.194)

    도 많을걸요?
    제가 그래요.
    갈등 없이 문제해결을 바라다니
    손 안대고 코풀고 싶다는 욕심이죠.

  • 49. 어휴
    '13.3.24 8:42 AM (117.111.xxx.238)

    여기조언은 대부분 자기일아니라고 막말하던데 그걸 실행에 옮기시다뇨..툭하면 이혼해야지 그러고 어찌사냐는 댓글들 많잖아요..진짜 현실에서 여러가지일로 참지않고 무조건 이혼한다고 다 능사는아니잖아요..

  • 50. 경험
    '13.3.24 8:43 AM (218.237.xxx.4)

    버티셔야합니다. 직구날리고 사과하면 이젠 평생 끌려다니기 쉬워요. 지속적으로 휘둘릴사람이 아니라는걸 어필하세요. 남는사람이 이기는겁니다

  • 51. 저도 원글님
    '13.3.24 8:54 AM (116.39.xxx.87)

    견딜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돌직구 던져놓고 파장 감당하지 못하시겠다고 하시니...
    센카드 쓸때 본인 데미지 없이 얻을수 있는게 있을까요 ? 안주보다 변화가 시끄럽고 액션이 커요 .
    원글님 며누리가 원글님처럼 하고 은근슬쩍 넘어가면 며누리가 어떻게 보일까요?
    미성년자도 아니고 ...

  • 52. ;;;
    '13.3.24 9:03 AM (121.175.xxx.150)

    분란없이 매사가 해결되길 바라다니 그러고 사는게 이해가 가네요.
    더구나 직접 말한 것도 아니고 시아버지 통해서...
    내가 잘못했다 싶어도 남편이 며느리 편들면 더 눈 뒤집히는 건 당연하죠.
    글쓴님이나 시어머니나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만만한 사람 잡고 피곤하게 하고 지치게 하는 것 마찬가지잖아요.
    계속되면 시아버지도 결국 지치고 피곤해서 돌아설겁니다.
    아이만을 위해 살겠다면 그냥 참고 사세요. 괜히 큰소리 나고 남편과 사이도 안좋아지면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갈 수 밖에 없으니까요.
    표시도 내지 말고 웃는 낯으로 예예하면서 사시면 아이는 화목한 가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자랄 수 있습니다.

  • 53. 가로수
    '13.3.24 9:14 AM (221.148.xxx.199)

    참 어이없는 댓글이 많군요 제딸이면 데리고 옵니다만 그건 여기서 할말이 아니구요
    사과하지 마세요 그러면 지금의 패턴이 시어머니 돌아가실때까지 지속됩니다
    음님의 의견에 동감이구요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시아버지가 십년정도 제 눈을
    쳐다보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쳐다보는지 안보는지도 무심해졌어요
    명심할 것은 시간을 흐르고 노인은 더 늙어갑니다 어느사이 원글님이 힘을 가질때가 오고
    돌이켜 생각하면 저 힘없는 노인이 그때는 왜 그리 무서웠을까 생각할겁니다
    겉으로 강한 사람들은 백프로 내면이 약한 사람입니다
    원글님의 반응에 시어머니는 속으로 놀랐을텐데 그걸 없애주면 안됩니다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하세요 원글님 지금 사과하고 일을 마무리하고 싶어질텐데 남편과
    끊임없이 이야기하시고 설득하세요
    엄청난 효자아들들이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그렇게 홀가분해 하더군요 짐을 덜어낸듯이요
    남편도 효자라는 관념에 갇혀있는거지 사실은 힘들거예요 우리나라 남자들의 업보더라구요

  • 54. 님 상황 보면
    '13.3.24 9:20 AM (211.234.xxx.74)

    언젠가 한번 터질일이었어요.
    시어머니가 님한테 하시는것도 비정상이신거맞아요.
    시어머니와 님 남편이 같이 몰아붙치는거
    가함할 일이네요,.

    한번 내뱉은말 어쩌겠어요..
    계속 변명하거나 맞서거나 하지 마시고
    이제 묵비권으로 가세요.

    며눌생일날도 그핑계로 아이보러 가려구 했다셨는데 온갖구실만 있으면 밀고들어오시는걸
    어떻게 다 살살대며 받아주나요.

    남편이 효자라시면 부모한테 잘하라하세요.
    어머니와 대꾸도 마시고, 꼭 필요한말외엔
    입꾹! 가만계세요.
    뭐라면 예,만하고.
    남편한테도 시부모 불평불만 뚝~.
    절대마시고 좀쉬시며 마음가라앉히세요.

    앞길의 험난함이 보이네요..에휴..

  • 55.
    '13.3.24 9:26 AM (223.62.xxx.36)

    댓글달려고 로긴했네요.
    님. 그리 돌직구날리구 세게나갔을땐
    그래 이판사판 어디 갈데까지 가보자. 란 각오는 기본아니었던가요?
    글케 다 뒤집어엎어놓고 이제와서 깨갱하시겠다니요. 그렁 죽도밥도 안됩니다. 저럴걸 왜그지랄했냐는 말. 셤니나 신랑이나 다해요.
    이왕일케된거 어떤방법으로 해결이나든
    쭉밀고가세요.
    저도 효자남편에 폭력폭언 남편 두고도 애때맺 이혼함어찌사나하며 맨날참고 사과하고살았더니 내가 곧죽겠길래. 에라이 이혼하면하는거고 난 너없이도잘살수있다. 끝내자. 애는너가키우고 재산만나누자. 하고나겄더니 완전 깨갱댑디다. 내가 그냥 죽어살땐 하늘높은줄모르던 사람이 말이죠.
    님남편은 미련둘 가치가없는사람이네요. 그냥 난 너랑 안살면그만이다란 생각으로 세게 나갈 필요있습니다
    그럼 언제그랬냐는듯 꼬리내릴거에요
    본인도 이혼으로 사회적 체면구겨가면서. 혼자 애건사하며 그런성격드런어머니랑 같이살자신없을거거든요.

  • 56. ...
    '13.3.24 9:47 AM (123.199.xxx.86)

    시엄마가...난리난리하는 건..처음 받은 충격이라서 그렇고요..다음 부턴..그 발광 강도가 낮아질 거예요..
    그러다..조금씩 가라앉겠구요..
    나중엔..시엄마도..생각을 하겠죠..이래선 안되겠구나..며느리와의 절충안도 내놓을거예요..ㅎㅎ.
    이왕 터트린 것...물러나지 말고...밀어 붙이세요..
    처음이 힘든 거지...나중엔...편해집니다..
    언제까지 시엄마...비인간적인 막말..참고 지낼건가요..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그리고..요즘 저렇게 막말하고 당당한 시엄마가 어디있어요..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아들이 판검사라도 되나요..풋..
    저라도 절대 안참았을 거예요..

  • 57. 성질드런시어머니
    '13.3.24 9:51 AM (98.229.xxx.5)

    둔 며느리가 그 시어머니 잡는(?) 방법....며느리가 성질이 그 시어머니보다 더 드럽다는거 보여줄때만 돌직구든 뭐든 남들 세게 나가는거 따라하세여. 배짱도 성깔도 없으면서 불란 시작해놓으면 어떡합니까? 다 자기 상황에 맞게 남의 의견도 갖다 쓰는거죠. 시어머니 성깔 이겨먹지 못할 마음약한 분 같으면 아예 다른 방멉으로 ㅣ작했어야하는데...일단 시작했으니 시어머니 피를 서서히 말리시던가...

  • 58. 공주병딸엄마
    '13.3.24 10:07 AM (117.111.xxx.199)

    처음이라 충격이 큰거어요
    계속되면 남편도 어떤편도 들고 싶어하지 않을꺼고요.

    우선 아이들과 가정 살뜰히 잘 살피시고
    나는 원래 성격이 더럽다는걸 주변에서 인정 받음 건드리지 않아요.

    신혼도 아니고 십년동안 이러고 사셨다니..
    글만 읽어도 참하실것 같아요

  • 59. ..
    '13.3.24 10:12 AM (1.241.xxx.27)

    아픔이나 상처없이 어떻게 그게 해결되나요.
    지금은 그 아픔이나 상처의 과정인거에요.

  • 60. 지나가다
    '13.3.24 10:15 AM (218.54.xxx.154)

    님의 가장 큰 잘못은 남편과 심하게 싸우기 싫어 회피하는 겁니다. 님은 남편을 포기한 것도 아니구요. 그냥 남편이 무서워서 또는 이혼이 무서워서 피한 거에요. 연애 때 남편 성향을 몰랐다고 하지 마세요. 님은 다 알고 결혼했을테니까요. 저라면 애초에 저런 남자와 결혼을 안했을 거에요. 시댁이고 뭐고 다 필요없구요. 부부는 어느정도 평등하고 맞춰가고 양보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님은 님혼자 일방적으로 맞춰가고 있는 거에요. 남편을 왜 못 바꾸나요? 남편은 아쉬울 게 없어요. 부인이 매달려 사니까요. 님은 뭐가 아쉽죠? 경제력? 편모가정? 잘 생각해보세요. 가장 절실한 사람이 숙이기 마련이에요. 님이 절실할까요? 남편이 절실할까요? 님이 더 절실하다고 생각하면 시어머니와 마찰을 빚지 말고 조용히 사세요. 그러다 보면 답이 나오겠죠.

  • 61. 아기엄마
    '13.3.24 10:28 AM (223.62.xxx.240)

    엉뚱한 삼천포댓글도 있고 제가 유념할 댓글도 있네요. 글 지우려했는데 말아야겠어요. 저를 위해서요.

  • 62. 위에
    '13.3.24 10:40 AM (173.75.xxx.134)

    지나가다님이 정답이네요. 지금도 이 게시판에서 듣고 따라했다가 이렇게 되었다는 말을 하시잖아요. 또 거기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위해 내가 잘못이다고 덧붙이시구요. 그게 딱 원글님이 남편과 시댁에게 하는 자세예요. 자기 인생을 걸고 부딪히거나 아니면 참고 살아야 해요. 알아서 남들이 자신을 위해 달라지는 일은 절대 없어요. 모든 것은 관계예요.

  • 63. 님은 이 싸움에서
    '13.3.24 10:40 AM (125.178.xxx.170)

    이길 가능성이 없습니다. 일단 싸움에서 이기려면 내모든것을 포기하겠단 생각으로 강하게 나가야 하는데 님은 그런 생각이 없어보여요. 남편이 님편이 아니라구요? 이혼불사하겠다는 심정이면 이혼할 생각 없는 남편이면 대부분 꺽여줍니다. 자기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요. 그럴 생각 없이 부모가 최고다 하는 남편이면 빨리 끝내는게 서로한테 좋은 거구요. 아마도 님은 영원히 못바꿀겁니다. 님 자체가 남편을 바꿔보겠단 생각이 없으니까요. 싸우기 싫다구요? 잃어버리는거 없이 얻어지는게 세상천지에 있던가요????

  • 64.
    '13.3.24 10:57 AM (211.234.xxx.124)

    지나가다님말씀 맞고 님은 이싸움에서님의견에도 동의합니다.
    원글님. 제목부터가 님 성격 다 드러나요.옆에서 아무리 조언해도 결국 그일을 실행하는 사람은 님이고 그 일의 결과에 대해서는 님자신이 예측하고 대응해야하는데 참 책임감없고 충동적인 분이라고밖에 생각할수가없네요.시어머니 이렇게 나올줄 모르신것도 아닌데 여전히 시아버지뒤에 숨고싶고 남편과는 사이틀어지고싶지않고.. 어느하나 손해보는거없이 나 원하는대로만 되지 않는다는걸 아시는분이라면 어떤걸 손해볼건지 내가 어디까지 책임질수있는지는 기본적으로 일 만들기전에 생각을 해놨어야죠..상식적으로는 그런 시어머니에게 반기를들고 내욕구를 우선하고 내 행복을 찾는게 맞습니다.여기 답글 단 분들도 그런 취지에서 말한거지 님이 일 저지르면 다 책임지겠다한것도 아니었는데 이젲아무생각없ㅇ

  • 65.
    '13.3.24 11:04 AM (211.234.xxx.124)

    없이 일 저지르시고는 여기다 또 뒤집어 씌우시니 참..이글에 댓글 다신분들도 헛고생하는거 아닌가싶어지네요.남편이 내편이 될때까지 또 후퇴하신다구요? 그걸 일저지르시고야 결심하시다니 전 이해가 안되요.남편이 내편아니었던거 모르시지도 않았는데...

    어쨌든 대책없이 일벌리면 안된다는 교훈이라도 얻었으니 다행이네요.그리고 님이 먼저 시어머니를 무시하고 있는건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시구요.일단시어머니와는 대화조차 안하고 시아버지만 통하신다면 그걸 용납할 시어머니는 또 세상에 어디있겠습니까.내엄마를 무시하는 남편이 싫듯 내엄마 무시하는 와이프 싫죠.님은 이혼하고 깨질수있어도 남편이 그 시어머니의 아들인건그누구도 깰수없는 사실입니다.님은 남편이 시어머니버리고 님택하기를 바라지만 님아기가 님과 그렇게 인연 끊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않는 이상 말도 안되는 꿈을 꾸고 계시는거에요.

  • 66. ..
    '13.3.24 11:28 AM (180.69.xxx.60)

    돌직구.....상대는 돌 맞았고 아프고 피나는데 가만히 있겠어요?? 그냥 넘어가리라 생각한 원글님이 순진한거죠...

    돌직구 던질 정도면 이혼 불사하고 나가야 상대한테 말빨이 서죠. 근데 남편이 원글님 편이 아니라니 자칫 진짜 이혼할수도...주변상황 보면서 하셔야지 괜히 어설프게 나갔다간 예전보다 더 잡혀사시겠어요. 제일 먼저는 남편을 님편으로....남편이 시어머니편인한 님은 힘들겠어요.

  • 67. ..
    '13.3.24 11:40 AM (221.149.xxx.248)

    이 게시판은 과장된 조언들, 과장된 고민들, 과장된 속물 근성들, 과장된 자기연민들이 많아요.

    익명이기 때문에 상당히 과잉되어서 의견을 개진하게 되거든요.

    그냥 걸러서 듣고 좋은 조언만 들어야지 아무 떡이나 주는대로 다 받아먹다니...

    온라인에서만 있지 마시고 오프라인에서도 사람들 만나보고 하세요.

    실제 세상은 이곳과 상당히, 아주 많이 다릅니다.

  • 68. 정면돌파
    '13.3.24 11:41 AM (211.63.xxx.199)

    원글님,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정면돌파하시든가, 아님 평생 울면서 적당히 타협하고 맞추드리면서 살든가 입니다.
    No pain, no gain. 이라고 아픔없이 얻어지는건 없어요.
    이혼이 두려우시다면 지금처럼 사셔야겠죠.
    제 경우에는 남편과 담판지었어요.
    " 난 시어머니 때문에 도저히 이 결혼생활 유지할수가 없다! 당신이 이혼해 주든가, 어머님이 물러서주시든가 둘중에 하나다" 라고 남편에게 통보했어요.
    그리고 전 이혼 준비했고요. 내가 어머님을 물러서기 한다는건 불가능이고, 그렇담 남편이 이혼해주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효자면서 착하기만하고 우유부단한 남편 결국엔 어머님께 도움을 요청하더군요.
    자기가 왜 이혼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거의 울면서 하소연한거 같더군요.
    다행이 어머님이 져주셨어요. 당연한거죠. 아들은 원하지도 않은 이혼 당신 때문에 하게 생겼으니.
    그 이후로 당연히 어머님이 제 앞에서 조심하시고 간섭도 줄어들고, 울부부 시어머니의 간섭만 아니면 싸울일도 없고 사이 좋아요.
    그 이후 제 결혼생활에 평화가 찾아오니 둘째도 낳고 돈도 부지런히 모아 집도 사고 한번의 정면돌파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편히 가고 쉽게 얻어질지 모르지만, 처절하게 피 흘리며 싸운뒤에 얻는 사람도 있어요.
    앞으로도 시어머니 20년 이상 거뜬히 옆에 계실텐데, 원글님 인생 잘 개척하길 바래요.

  • 69. 원글님 바보
    '13.3.24 11:48 AM (124.61.xxx.59)

    여기 주옥같은 지혜도 있지만, 편향적이고 현실성 없는 댓글 많아요. 그저 동병상련으로 울컥하는 조언에 혹하시면 어떡합니까!
    82에 부부고민 올리면 무턱대고 이혼해라, 소리가 가득해요. 댓글대로 하면 같이 사는 부부 없습니다.
    저 건너 아는분 댁 얘기 해드릴까요. 그집 맏며느리는 하는 일 없어요. 나서지도 관여도 안하는데 어머니가 꼼짝못해요.
    전업이고 시댁 근처 살지만 식사초대한적도 없고, 시어머니 편찮으셔도 멀리 사는 딸이 와서 라이드해드리구요.
    왜냐? 맏아들이 알아서 쉴드쳐줍니다. 우리 애엄마만한 사람없다, 우리 애엄마 힘들다, 나는 복받은편이다라면서요.
    남편이 무조건 시댁편인데 시어머니랑 담판짓고 시아버지한테까지 전화했으면 원글님이 불지르고 한가운데 서있는거네요.
    불꺼줄 사람 없어요. 시어머니 기름 붓고 시아버지 은근히 부채질하고 남편분은 도와주긴커녕 길길이 뛰잖아요.
    원글님 심호흡 하고 차근차근 밟아나오세요. 자기가 원하는 댓글만 찾지 말고, 지금 원글님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 70. 근데..
    '13.3.24 11:54 AM (175.223.xxx.91)

    어찌,
    고부간의 갈등이,
    상대 남편 이용한 대리전으로 변질된 느낌이 날까요?

    원글님은,
    시어머니의 남편(시아버지)를 이용해 싸우려하고,
    상대방인 시어머니는 원글님의 남편(아들)을 이용해 싸우려하고 있고..

    서로 상대방 남편이 내편이라면서,
    그 내편을 이용해 싸움에서 이기려하네요.

    원글님이 남편이 시어머니편이니 분한것처럼,
    그 시어머니도 자기 남편이 며느리편이니,얼마나 분하겠어요?

    원글님이 자기남편 내편으로 못만들었다고 속상해하는것처럼,
    시어머니도 자기남편 자기편 아니라고 속상해할겁니다.

    원글님 입장에선 원글님 이해해주는 시아버지는 정상이고,나무라는 남편이 못된걸로 보이지만,
    시어머니 입장에선 자기 이해해주는 아들이 정상이고,나무라는 남편은 못된 사람일겁니다.

    다른 사람 이용하는건 누구나 다 할수있는 일이니,
    직접 해결하세요.

    시어머니가 남편통해 압박 가하는게 못마땅하듯이,
    시어머니입장에서도 자기남편통해 압박ㅣ
    가하려는 며느리한테 화날겁니다.

    차라리
    시어머니한테 직접 불만을 얘기하고,
    조율할수 있는 일은 조율하세요.

    누구나 제3의 경로로 나를 좌지우지하려들면 더 기분 나쁘거든요.

  • 71. 제 경우 말씀드릴께요
    '13.3.24 12:22 PM (118.46.xxx.165)

    저는 시부모 두분다 막장 of the 막장 입니다.
    시아버지 시어머니.. 두분 다 정말 최악이라서 그럭저럭 제가 참아가면서
    지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시아버지께서 제게 또 뭔가 오해를 하셔가지고서는
    제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서
    온갖 쌍욕을.. 정말 듣도 보도 못한 험한 쌍욕을 10분 정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하더라구요.

    시아버지께서 전화를 하셨을 때 제가 운전중에 서둘러 어디를 가고 있었는데
    시어버지 전화를 받으면서 길 한쪽에 세워두고 전화를 받았어요.
    그런데 난데없이 완전 희한한 쌍욕을 메들리로 10여분 계속 하더라구요.
    중간 정도엔 아예 시동도 끄고
    핸드폰을 얼굴에서 떼어서 듣고만 있었어요.
    하도 엄청난 큰 소리로 욕을 해대느라고
    얼굴에서 떼고 있었는데도 들리더라구요.

    한참 욕을 하는데 제가 반응이 없으니깐
    갑자기 '여보세요?" 하시더군요.
    제가 '네' 하니깐 또 욕을 바가지로...

    세상에나.. 어디서 그런 욕을 배웠대요?
    설사 그런 욕을 할 줄 안다고 해도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서 한마디도 없이 욕부터...

    속으로 정말 이젠 아웃이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한참 욕을 10여분 하는데도 제가 아무 반응이 없자 본인이 머쓱했는지 끊더라구요.

    남편한테 아버님이 이러셨다.. 하니깐 남편이 너무 창피해 하더이다.
    자기 부모가 어떤 사람인 줄 아는 남편이니깐.
    제가 그때 경황이 없어서 녹음을 했어야 하는데
    욕을 막상 들을 때는 그 생각도 못했어요.

    하여간에.
    제 말은 시부모 막장이면
    그런 막장인 시부모에게 함께 말려서 막장이 되지 마셔야 해요.
    막장인 줄 알았으면 막장하고 나하고는 선을 긋고
    막장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 최소한도로 되도록
    그리고 남편이 판단을 하게끔 좀 두어야 해요.

    만일 제 경우에 남편도 시부모하고 똑같이 막장이라면..
    그러면 이혼밖엔 답이 없겠죠.
    82에서는 자신의 경우를 빙의해서
    욱하는 심정으로 댓글도 달리곤 하니깐 그것을 실생활에 그대로 적용하면 무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 72. 아기엄마
    '13.3.24 12:25 PM (223.62.xxx.240)

    원글이인데요 약간의.회유책 과 단호함으로 제 자존심 굽히지않고 남편도 화풀고 일단락되었어요. 엎을 때 되면 저도 엎겠죠. 이혼불사 아예 못하는건 아닙니다. 친정도 넉넉하고요. 다만 누가 이혼뒤의 제 삶 책임져주지 않죠. 앞으로 당근과 채찍 적절히 섞어서 살겁니다. 오프라인에서 사람 많이 만나요. 이런얘기 털어놓지 않을뿐이죠. 그리고 밤중에 속터질것같은데 심신지치고 사고능력 저하되어 도움을.구한것뿐입니다. 게시판 답글들은 참고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 73.
    '13.3.24 12:25 PM (118.42.xxx.42)

    음. 님 말씀 공감합니다

    그리고
    시아버지 믿지 마세요
    오히려 저는 어머니보다 시아버지가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시아버지가 자기 부인 방관하고 우유부단하니까, 자식이나 며느리한테 시어머니가 자기 못된성질 다 뿜고 저러고 살지요...
    저같으면 시아버지도 미울거 같아요

    남편이 가장 큰 문제인데
    자기집안이랑 자기엄마 비상식적이라는거 빨리좀 깨닫고 자기집일은 자기선에서

  • 74. ...
    '13.3.24 12:29 PM (118.217.xxx.35)

    이상과 현실은 다르죠. 사실적인 정보 이외의 댓글은 참고용이나 스트레스 해소용일 뿐.. 입바른 소리 그대로 했다간 피봅니다. 특히나 시댁관계는요.

  • 75.
    '13.3.24 12:33 PM (118.42.xxx.42)

    알아서 조율해서 며느리가 시부모때문에 괴로울일 없도록 만들어야죠..
    자기엄마 편들게 아니고, 엄마가 상식적인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야죠...

    남편이 정신차리기를 바래봅니다...

    참고로 저도 막장 성깔 시어머니때문에 잠시 괴로웠고, 자기 부모에게 콩깍지씐 남편때문에도 힘들었던 사람인데, 저는 정면돌파했습니다
    남편보다 소중한 저자신을 위해 이혼 각오하고 남편에게 이렇게 할바엔 스트레스받는니 혼자사는게 낫다고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지금은 남편도 제입장 생각많이 해주고 자기부모 이상하다는거 인정하고 무조건 자기부모편 안듭니다
    저는 남편에 대한 집착이나 욕심 없어서 이혼불사 가능했던거 같은데, 원글님도 욕심 없으시다면 저처럼 상식과 평화 되찾으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76. 저기요
    '13.3.24 12:39 PM (119.70.xxx.194)

    답글도 참고하고
    시어머니도 참고사세요.

    님이 원하는건 그거네요. 괜히 댓글 탓 하지마세요. 싸워서 얻어낼 사람은 얻어내고 인고의 세월을 보낼 사람은 보내고 다 자기 그릇에 맞춰 살겠죠.

    댓글대로했다 망한건 아니죠. 제대로 안했으니. 님 페이스 대로 사세요. 참을성 많은것도 장점이니까.

  • 77. 그리고
    '13.3.24 12:47 PM (119.70.xxx.194)

    남탓하는 버릇도 고치세요. 님 인생 누구때문에 망하지 않아요.

  • 78. 성격이 팔자
    '13.3.24 12:49 PM (112.72.xxx.195)

    살아보니 성격이 팔자라는 말이 맞는거 같고요.

    시댁에 돌직구 날리지 못하는 이유도 여러가지,제가 짐작 못할 이유도 있을테구요.

    심약하거나,
    아직은 견딜만 하거나,
    시댁 유산때문에 돌직구를 못날리거나(그깟 유산 몇푼에 굽신거리거나 비굴하거나)
    남편이 정떨어져 할까봐 시댁에 맞불 못놓거나 여러 이유가 있더라구요

  • 79. 글쓴분이단순하신듯
    '13.3.24 1:02 PM (119.200.xxx.70)

    아니 저 정도 돌직구 날렸는데 어느 시어머니가 가만 듣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애초에 그럴 성정이면 글쓴분이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었겠죠.
    돌직구 날리면 저 정도 반응도 각오 안 하신 건가요?
    다 저런 난리칠 것 감안하고 돌직구 날리는 겁니다.
    결국 글쓴분 문제예요. 글쓴분이 시어머니 반응까지 다 각오를 하고 돌직구를 날리고
    서서히 변화를 시키고 하는 거죠.
    돌직구좀 날렸다고 시어머니가 납잡 기죽을 거라고 생각하셨다면 정말 단순한 분이라고 하고 싶네요.
    다 저런 극렬한 거부반응을 거쳐서 시어머니도 포기할 건 포기하고 그러는 겁니다.
    시간 많이 걸려요. 결국 시간싸움이고 누가 더 질기냐 문제죠.
    그리고 시아버지한테 왜 자꾸 하소연하시는지.
    자꾸 주변사람한테 의지하지 말고 그냥 시어머니대 글쓴분 위주로 생각하고 대처하세요.
    옆에서 남편이야 자기 어머니니까 그러거나 말거나 냅두시고요.
    친정도 괜찮게 사신다면서요. 그리고 괜히 남편한테 화풀이하거나 싸움 만들지 마세요.
    차라리 상대 안 하고 말대꾸 안 하는 게 낫습니다. 내 편 아닌듯 싶으면 애초에 기대도 말고
    그냥 글쓴분은 하고 싶은 소리나 하면서 시어머니 맞상대나 하세요.

  • 80. ㄴㄴㄴ
    '13.3.24 2:21 PM (211.243.xxx.203)

    제 경험으론 과격하게 반응해도 다음엔 눈치보고 조심 합니다.
    말하지 않으면 백년이 가도 고칠 생각 안합니다. 2222

    잘하셨어요.

  • 81. ...
    '13.3.24 2:34 PM (125.178.xxx.22)

    여기서 물러서면 안 하니만 못해요.
    어차피 밀당이 계속 되어야 할 상황이에요.
    남편에게 평상시에 딴집 얘기처럼 늘 하세요. 이래서 이엄마 홧병 났다네... 암 초기란다. 우울증도 있단다 이러면서요.
    그리고 고단수들은 네 그러고 뒤에서 안 하더라구요.
    어머니 깜빡했어요. 저도 결혼 15년차에 깨달은 겁니다.
    그리고 가끔 물어보시면 화났냐 그러시면 네 그럽니다.
    예전에 추석 지내는데 어머님 성정이 급하세요. 울 신랑이랑 판박이 욱하시죠.
    음복 준비하는데 조카뻘 되는 애들이 수저 부족하다 해서 얼른 씻어 주는데 어머님이 애들 다 있는데서 그러더라구요. 바쁜데 왜 설겆이 하냐고 일 못한다는 투로... 예전이면 가만 있었겠지만 저도 홧병이 나서 순간 욱해서는 애들이 수저 달라고 와서 하는데 어쩌냐고 수저 없는데 딱 이러니까 순간 조용해 졌어요.
    그리고는 나중에 밥 먹으며 친정 갈거냐 하길래 네 하고 아무말도 안 하고 친정 갔어요.
    며느리를 식모 취급하는 시댁에서 적당히는 배째라 하고 살아야 해요. 실제로 칭찬 받으려니 힘들지 적당히 내려 놓으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안 아파도 가끔 병원 갔다왔다 그러고 가슴도 이유없이 뛰고 아프다고 하고... 남편에게 좀 어필하세요.
    잘못했다고 하시기 보다 듣던 안 듣던 제가 이런 상태라 어머님 이렇게 말씀드렸다고 자꾸 말하는게 나아요.
    아무렇지 않은듯 웃으며 네 아니요 짧게 대답하시되 잘못했다거나 아버님 너무 믿고 말하지 마세요.
    그나마 맘 돌리기 쉬운쪽이 남편입니다.
    근데 남자들은 경험치가 없어서 잘 몰라요. 주구장창 쇠놰시키듯이 자꾸 옆집 이야기처럼 꾸며서 말해야 해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최근 몇달간 뭉쓰고 있어요. 슬쩍 제 눈치 보네요. 너무 나가지 않고 적당히 말도 섞으면서 하려고 합니다.
    사는게 너무 피곤해요

  • 82. ...
    '13.3.24 2:35 PM (125.178.xxx.22)

    그리고 가급적 어머님과 맞대면을 피하세요. 거실에서는 좀 떨어져서.. 부엌에서도 좀 떨어져서...

  • 83. 댓글들을 잘 참조하세요.
    '13.3.24 4:51 PM (84.7.xxx.221)

    특히 원글님이 잘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댓글이요. 싸움을 할때는 남편, 시부모, 아이, 다.. 없이 혼자 싸운다고 생각하면 생각이 뚜렷해집니다.즉 항상 이성과 감정사이의 문제이지요 . 아기엄마 ! 지금 싸움을 시작하셨으면 뒤로 물러 나면 죽도 밥도 안됩니다. 뚜렷하게 자기생각을 밝히시고, 남편이 원글님 말을 듣도록 하려면 원글님이 남편에게 정말 차갑게 행동하셔야 합니다.남편은 원글님의 반응에 놀라서 이해를 못하다가 폭력적으로도 까지 나올수 있어요 미리 감안하시고요, 이것 저것 부부간의 정에 끌렸다간, 남편이 원하는 서비스 다 해주었다간 ,이후 원글님 홧병으로 인생 망칠일 밖에 없습니다. 결혼후 남편이란 우선 자기 아내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어야지 자신의 인생이 평안한데 그걸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려 하지요.원글님이 친정부모로부터 잘 교육 받은 대로 그간의 내조를 이런 남자에게 해준 바 보답이 지금의 내 인생 망치는 느낌이다.이 정도면 내가 사람을 잘못 보았다 ...마치 남자가 다른 남자를 까 듯이 차갑게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자신이 만만하게 버던 아내가 남자같이 보이도록요.
    살다보면..인생은 혼자사는 겁니다. 자신이 옳은 인간이고 세상사를 보는게 옳다는 자신에 대한 자존심으로 사는 겁니다, 그리고 남들이 자신을 존중하도록 만들어 나가는겁니다,이제부턴 그걸 위해 사세요. 싸움은 방금 시작해놓고선 벌써 후회를 하시지 마시고요,.. 다른 며느리도 그렇게 참다가 어느순간 자기를 키워준 부모와 자신에 대한 존중 그리고 미래의 아이들 교육등..여러가지 생각하다 전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싸움은 꼭 이길 것.. ! 이것만 꿋꿋이 밀고나가면 세상의 중심이 자신에게로 옵니다. 그냥 허들 선수라고 간단히 생각하시 것 .끝은 반드시 나를 존중해주는 시댁과 남편이 목적임.

  • 84. 물러나지 마삼
    '13.3.24 5:37 PM (87.236.xxx.18)

    시가에다 돌직구 던질 때는 최종적으로 남편과 맞장 뜰 걸 각오해야 하는 거에요.
    경우가 이러이러하니 남편이 내 편 들어주려니... 생각한다면 그건 정말 오산 중의 오산이구요.
    시가 식구들이 아무리 잘못했어도 남편에게는 가족이기에 그쪽 편을 들 수 밖에 없는 모양이더라구요.
    저도 되도 않는 시가 식구들 만나서 20년 가까이 고생하다가 지금은 그냥 끊고 살아요.
    남편이 처음에는 제 편인 것처럼 하다가 어느 순간 보니까 '그래도 당신이 좀 참지 뭘 이렇게까지....'
    요런 식으로 돌변하더군요.
    시가 스트레스에 몸까지 망가졌는데 남편이 그리 나오니 배신감 때문에 자살충동까지 느꼈었어요.
    결국 '난 이제 더 이상 당신의 이해 따위 바라지 않겠다. 그 어떤 욕을 먹어도 상관하지 않겠다.
    이제 나 스스로를 지킬 사람은 나 뿐이란 걸 알았으니 그냥 혼자서 싸우겠다. 끝까지 싸워서 나와
    내 아이들을 지키겠다.' 했고, 남편이 물러섰어요.
    지금도 마음 속으론 제가 돌아서주길 바라겠지만, 시가와 얽히면 제 가정이 박살 날게 분명하니
    그리 할 수가 없구요.
    아무리 성질 못된 시부모라도 며느리가 냉정히 자르면 방법 없어요.
    남편하고 사이 나빠질까봐 참고 참다가는 진짜로 남편과 사이가 나빠질 수도 있구요.
    일단 질렀으면 후회할 것도 없고, 무서워할 것도 없고, 그대로 버티세요.
    싸우지 않고 얻어지는게 있겠어요?
    그래도 결국 님이 이길 거에요.
    좋게 좋게는 물론 절대 안되죠.
    자기가 가진 편안하고 달콤한 기득권을 쉽게 포기할 시부모가 어디 있을까요?

  • 85. 근데
    '13.3.24 6:18 PM (114.200.xxx.150)

    저러실 대 녹음해서 남편에게 들려주며 끝까지 본인에게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고 들어보라고 하세요.

    돌직구 +남편을 이해 시켜야지요.

  • 86. ,,,,
    '13.3.24 6:53 PM (1.246.xxx.47)

    그대로 밀고 나가세요 되돌아오면 아니간만 못해요
    그정도 풍파 안치르고 앞으로의 자신의 자유를 원하시나요
    기만 더 살리지말고 쭉 그대로 나가면 되어요

  • 87. ...
    '13.3.24 7:52 PM (125.178.xxx.22)

    저 위에 댓글 달았다가.. 저 어렸을 때 왜 82를 몰랐을까요?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고나서야 알게 되다니... 속풀이라도 했음 이렇게 몸 아플때까지 오지 않아도 되는데...
    남편을 바꾸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스트레스고 싸우고 온 몸이 아프고 아이들도 안 좋고...
    맘에서 남편을 내려놨어요. 그냥 돈이나 잘 벌어와라.. 내가 나가서 돈벌 능력은 없으니 그냥 이 안에서 즐기고 살겠다. 전 대리모 얘기도 들었어요. 친정에서 뒷받침 많이 해주고 신랑 공부까지 끝내니 별 미친 소리를 다 해요. 겉으로는 멀쩡합니다. 동네에서 칭송도 받고요. 이게 더 미쳤어요. 시댁가는게 너무 싫고 ...
    맘에서 하나 둘 내려 놓으니 살만합니다.
    남편도 대놓고 싸우지 마시고 냉랭하게 감정 배제하고 대해보세요.

  • 88. 자승 자박
    '13.3.24 9:56 PM (1.241.xxx.184)

    시댁을 물로 보셨군요.
    시댁은 영원한 철옹성이예요.
    부딪히면 나만 깨져요.
    겁두 없이 들이 박으셨네요.
    여기 분들 시댁에 한방 날리라고 하죠? 본인들은 못하는거 쏱아 놓는거예요. 나쁜것만 배우심 안되요.
    지혜롭게 헤결하셔야죠. 이제 아셧어요? 집안 꼴 난국 만드신거..저두 며느리지만 참 안 예쁜 며느리이네요.
    앞으로 길이 험란합니다.

  • 89. ...
    '13.3.24 10:47 PM (112.149.xxx.161)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분들을 만났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고통을 겪는 며느리들이 다들 지혜가 없어서 그런거 아니쟎아요.
    원글님은 지금 그냥 밀고 나가시는 수밖에 없어요. 얻어지는게 있을꺼예요. 다만 남편과 사이 나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90. ...............
    '13.3.24 11:28 PM (175.253.xxx.172)

    어차피 겪어야 할일을 겪은것인데 그냥 담담하게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세요.
    본인의 약점, 남편의 입장 시어머니의 인격 모든게 다 드러난 상황이니 이제 그 개성을들 어떻게 맞춰가야 하는것이 남은 것 같은데
    원글님이 원하는 바 , 시댁어른을 매주 매주 보는것은 못하겠다면 그부분은 양보하지 마시고요.
    근데 생활비를 도움 받는 다든지 해서 거절 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또 참아야 하는 것도 사실이죠.
    원글님한테도 적용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시댁 돈은 절대 공짜가 아니고요
    남편은 절대 내편이 아니예요.
    한번 죽네 사네 이혼 직전 회오리 몰아치게 싸워봐야 서로가 어떤 사람인 줄 알게 되니 맞추고 사는건데
    거기에 시댁의 경제적 지원이 있거나 하면 부부 둘만의 관계 정립이 어렵죠.
    시댁이 경제적 지원이 전혀 없는데
    남편혼자 능력 많아 효도하겠다고 하는 거면 답없구요.
    뭔가 하나는 포기해야하는 거예요.
    매 주말을 포기하거나
    주말을 지키고 남편과의 사이를 포기하거나
    뭐 등등....
    원글님이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어야 남편도 덜 얕잡아보고 덜 권위적으로 나올텐데요.

    제가 볼땐 원글님은 잘 하신것 같아요.
    억지로 끌고 가다 애들 다 크고 나중에 곪을 대로 곪은 다음에 터지는 것 보다 낫잖아요.

  • 91.
    '13.3.24 11:31 PM (175.200.xxx.15) - 삭제된댓글

    그냥 지나치려했는데 자승자박이 웃겨서.
    지혜롭게? 난국? 그딴것없습니다
    No pain no gain 222

    아무것도 잃지않으면서 얻을 수 있는건 없죠
    자기가 못하는 일을 부추긴다고요?
    제가 그랬듯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셨으니 ㅌ충고하는거죠

    차라리 굶을지언정 제대로 독립된 인격체로 대접받으며 사느냐 폭언쯤은 듣더라도 효도라는 명분하에 경제적으로 안락하게 ㅎ사는 삶을 택하느냐의 차이죠
    누가 옳다그르다하긴 싫고 자신이 굴종의 삶을 산다고 남들이 지혜롭지못해서라고 비아냥거리는게 우습다는 생각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696 5월 초순에 미국여행 갑니다.. 3 조은맘 2013/03/25 987
232695 마트쇼핑중독 13 ㅇㅇ 2013/03/25 3,093
232694 노원병 김지선 선대위 멘토단에 표창원 전 교수 합류 7 표창원 2013/03/25 1,278
232693 현미와 찹쌀현미의 차이 6 알려주세요 2013/03/25 45,985
232692 남친... 정이 뚝 떨어질려고 하네요 7 내가 속물인.. 2013/03/25 3,543
232691 블로그 만들어 관리하는 방법 배울 곳 추천해주세요. 블로그 만들.. 2013/03/25 685
232690 탕웨이(汤唯) Tang Wei – The Theme Song O.. 1 우리는 2013/03/25 1,025
232689 쇠고기 양지 익혀서 양념해 놓은게 냉장실에서 열흘 묵었네요 4 먹을 수 있.. 2013/03/25 580
232688 비염에 수영이 안좋을까요? 9 궁금이 2013/03/25 2,896
232687 수명은 90살인데 퇴직은 50살, 출산은 40살, 앞으로가 문제.. 29 비극 2013/03/25 5,797
232686 허벌라이프 제품 어떤가요? 2 알려주세요^.. 2013/03/25 1,460
232685 성북동사시는 분, 부러워요. 7 트레킹 2013/03/25 3,951
232684 길 고양이에게 물린 후 5 gevali.. 2013/03/25 5,877
232683 의정부 금오동 홈플러스 근처 피부마사지 잘 하는곳.. 2 이니미니 2013/03/25 913
232682 맘모튬수술 입원가능한가요? 6 다람쥐여사 2013/03/25 1,299
232681 키작으신 분들은 운동화에 뭐 입으세요? 7 런닝화 2013/03/25 1,726
232680 2G 핸드폰 사려고 하는데요 2 별정통신 2013/03/25 1,316
232679 문화재 해설사 궁금해요 3 궁금 2013/03/25 1,457
232678 재구매 화장품이요 3 궁금 2013/03/25 919
232677 1000만원 보너스 받았어요.... ㅠㅜ 47 opus 2013/03/25 17,207
232676 주말 에버랜드 4 복뎅이아가 2013/03/25 939
232675 박태환 홈쇼핑 출연 파장 확산 3 jc6148.. 2013/03/25 2,820
232674 14년 된 냉장고 ㅠㅠ 9 8만원대 평.. 2013/03/25 1,428
232673 우울증 극복하신분 계시나요 ? 10 깐네님 2013/03/25 3,942
232672 애기 하나만 낳으려고 하는데요.. 28 jj 2013/03/25 2,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