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갓난 아기가 많이 먹는 게 문제가 되나요?

papa 조회수 : 4,852
작성일 : 2013-03-23 21:32:50

태어난 지 30일 정도 된 딸아이 아빠입니다.

제 애가 좀 남들보다 많이 먹어요. 한번 먹었다 하면 140ml까지도 먹어요. 모유로.

조만간 하루에 1000ml도 넘을 거 같습니다.

조절하려고 좀 안 주면 엄청 울면서 허기져하고

한번 주면 정말 걸신들린듯 먹습니다.

근데 저는 신생아니까 먹고 싶은 만큼 먹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내와 장모님은 소화 못한다며 조절해야 한다며 가끔은 안 주고 달래기만 하시네요.  소아비만도 걱정하네요.

그런데 안 주면 1-2시간이고 애는 끊임없이 웁니다.

솔직히 전 답답해 죽겠습니다.

다른 집 애들은 얼마 먹는데라며 비교하며 조절하려는 게 솔직히 짜증나요.

필요 이상 먹이는 건 저도 싫지만

갓나애가 더 먹고 싶다는데 그걸 제한하는 거 같아서요. 왜 다른 애랑 비교해서 키우는지, 도대체 소화가 안 돼서 줄여야 한다는 어디서 들은 이론인지. (모든 의사가 그런다는데 전 그런 의사 본 적 없거든요. 분유든 모유든 양껏 먹이라 하지.)

애가 어느 정도 큰 후에야 양을 조절해야겠지만 고작 갓난아기한테 많이 먹는다고 걱정을 하다니.. 많이 안 먹어서 문제가 될 수는 있어도.

나중에 애가 소아비만이 될까봐도 걱정하지만 생후 30일 된 애한테 지금 해야할 걱정도 아닌 거 같고요.

여기는 육아 전문가들이시니까 좀 알려주세요. 도대체 갓난애가 배고픈데 다른 애에 비해 너무 많이 먹는다고 안 먹이는 게 말이 되는지.

애가 허기져서 계속 우는 데도 놔두는 게 애 정신 발달에도 뭐가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불쌍해요 우리 애가.

IP : 115.137.xxx.8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3.23 9:37 PM (112.153.xxx.76)

    저희조카 한번에200먹는데 완전정상임니다 오히려 마른듯한데요

  • 2. ???
    '13.3.23 9:37 PM (59.10.xxx.139)

    140 이 맞아요? 유축해서 보신건가요??
    30일이 한번에 140이면 좀 놀랍긴하네요
    그런데 더달라고 우는지 불편해서 우는지는...

  • 3.
    '13.3.23 9:38 PM (115.140.xxx.39)

    배가 고파서 우는게 확실한가요?
    확실하다면 아버님 의견에 저도 동감합니다
    수유텀을 주기엔 아기가 아직 너무 어리네요
    의사선생님과 상의 해보심 어떨까요~~

  • 4. 네덜란드
    '13.3.23 9:38 PM (116.121.xxx.23)

    저희 아가도 조리원 퇴원 할 때 하루에 유축한 걸로
    960밀리에서 980밀리 먹었어요 저도 너무 걱정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아가 엄마가 혹시 임신 중에 음식 조절 했었나요?
    전 제가 노산이라 자연분만 어려울까봐 운동 많이 하고 적게 먹었어요. 첫애인데도

  • 5. ..
    '13.3.23 9:39 PM (183.102.xxx.33)

    아기는 빨고싶은 욕구가 있어요 모유먹이면 원하는대로 주세요 분유는 양 제한해야해요

  • 6. papa
    '13.3.23 9:39 PM (115.137.xxx.88)

    네덜란드님, 애엄마가 임신성 당뇨가 좀 있어서 조절했어요. 노산이었고요.

  • 7. 네덜란드
    '13.3.23 9:44 PM (116.121.xxx.23)

    스맛폰이라 짤렸네요. 39에 첫애인데도 일주일 먼저 낳고도 3.25킬로 였으니 주수 다채워 낳았으면 꽤 우량아였겠지요?
    그래서 뱃속에서 못 먹은 거 보충하려는 듯 정말 무섭게 먹었었네요. 조리원에서 우리애 울면 다른 산모들이 다 알았네요 사생결단 내듯이 울어서요.
    비슷한 경우라면 백일쯤엔 조절이 될 거예요 너무 겁 먹지 마시고 이유식부터 신경쓰세요.

  • 8. 문제가 되기도 안되기도...
    '13.3.23 9:45 PM (121.147.xxx.224)

    모유를 유축해서 먹이시나요? ml로 계산하셔서 분유수유 아간가.. 했는데 모유수유라고 하셔서요.
    이제 한달이면 보통 두시간 간격으로 수유하는게 아기 생활 리듬을 찾아주는데 도움이 된다고는 해요.
    먹고 / 소화시키고 / 놀고 / 자고 / 다시 먹기까지의 시간이 두시간 정도라는 건데요,

    아기의 하루 생활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애기가 그렇게 우는게 배가 고파서 우는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 졸리거나 습하거나 건조하거나 용을 쓰거나 해서 우는건지 모르니
    비단 아내분과 장모님이 배고픈 애를 굶겨가며 울리는거라고 볼 수도 없겠어요.
    사실 갓난아기들이 우는 이유가 각양각색인데 대부분 그런 경우에
    배고파서 우는거다! 하면서 그 울음들을 매번 먹이는걸로 달래는게 앞으로 크면서 문제가 되기도 하거든요.

    저희 아이들 경우는 둘 다 모유수유했고 생후 한달 무렵에 두시간 정도 간격으로 먹었고
    애기가 본격적으로 울기 전에 칭얼거리는 단계에서 기저귀 한번 보고, 그래도 칭얼대면 먹이기 보다는
    우선 재워봤어요. 그럼 대부분의 경우에 잠이 드는 때가 많았구요.
    그런데 그 타이밍을 놓쳐서 이건가 저건가 하다가 애기는 칭얼대다 본격적으로 울고 그 울음이 길어지면
    처음엔 다른 이유로 울기 시작했다가 나중엔 울다 지쳐 배가 고파지는 상황이 오고..
    그럴 때 먹이면 또 허겁지겁 먹으니 옆에선 거봐라 배고팠지 않냐.. 하고.. 그런 경우도 있었구요.

    이제 한달이면 애기엄마도 애기도 서로 많이 힘들고 낯설 때 인데
    아기가 울기 시작하기 전에 칭얼대는 기미가 보일 때 우는 이유를 먼저 파악해서 달래보시고
    가능하면 규칙적으로 먹이고 재우고 해 주시는게 장기적으로 봐서 낫긴 하답니다.

  • 9. 그냥 먹이시는게
    '13.3.23 9:48 PM (110.15.xxx.215)

    나을 것 같네요. 많이 물려야 아기 양에 맞게 나오는데...
    애를 굶기면 성격버요. 아직 큰 애도 아니고...
    집안에 비만인 분이 있나요? 그래서 미리 조절하시려는 건지? 이상하네요.

  • 10. 나 노산
    '13.3.23 9:51 PM (112.151.xxx.35)

    저 42 노산이었구요, 당뇨도 경계에 딱 걸쳐져 있었네요.
    출산한날 울아기는 분유 50먹고 작다고 신생아실 떠나가라 울어서 간호사들 깜놀하게했구요
    출산후 3주뒤 퇴원할때 아기 분유 150 찍었네요.
    오죽하면 퇴원할때 혹시 가다가 배고파하면 주라고 분유 150타서 챙겨주던데요. 집까지 15분도 안걸리는데 ㅋ
    먹고싶어하는데로 주세요. 뱃속에서 잘먹다가 나와서는 배곪는게 아기한테 얼마나 서럽겠어요.
    때되면 지가 알아서 먹습니다.

  • 11. ..
    '13.3.23 10:03 PM (180.228.xxx.186)

    아기들은 과식을 못한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군발성 젖먹기라.100일이전에 아가들은 때로 자주 먹고 한동안 자기도 하고 그렇구요.
    배부르면 알아서 입을 땝니다.
    저는 아버님 의견에 동의..
    애기가 필요하다고 하면 먹여야죠 아직은.

  • 12. ...
    '13.3.23 10:16 PM (124.185.xxx.209)

    30일이면 많은거 아닌가요?
    우리 둘째가 하도 먹어대서 껄떡이로 별명을 지었었는데 넘 많다 싶을때는 맹물을 먹이면 그방 떼면서 울음도 그치더라구요.

  • 13. 전 반댈세
    '13.3.23 10:30 P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저희 애도 주면 주는대로 먹어서 멋도 모르고 울때마다 먹였는데 나중에 토할때 코에서까지 나오길래 깜짝 놀랐어요.
    의사에게 물어보니 너무 많이 먹이지 말라고...
    조금씩 먹는 양을 줄였더니 오히려 덜 보채더라구요.
    전 분유 먹여서 양이 파악이 되었는데 원글님은 모유인데 어떻게 양을 아셨나요?
    배부르다고 알아서 그만 먹진 않아요.

  • 14. 냉탕열탕
    '13.3.23 10:54 PM (220.76.xxx.27)

    저희 조카가 그렇게 울었는데 알고보니 배고픈게 아니라 장이 꼬여있어서 먹고나면 울었다더군요
    만약 그런경우라면 시간이 지나면 좋아져요

  • 15.
    '13.3.23 11:37 PM (182.213.xxx.113)

    많이 먹는건 괜찮은데 조금식이라도 토한다면 위에 부담있다는거예요 트름시킬때나 먹이고 누일때 개워낸다면 자기양보다 많이 먹는거예요

  • 16.
    '13.3.23 11:59 PM (175.118.xxx.55)

    그렇게 많지는 않은거 같은데요ᆞ30일 정도 됐으면요ᆞ 접종가셨나요? 의사샘에게 문의하세요ᆞ달라고하면 주라고하던데ᆞᆞ그리고 모유로 소아비만되지 않아요ᆞ워낙 잘 먹는 아가인가봐요ᆞ

  • 17. 돌돌엄마
    '13.3.24 12:00 AM (203.226.xxx.101)

    아기들은 빠는 욕구가 있어서 모유수유아의 경우에 배가 안 고파도 젖을 물고 싶어할 때가 있어요.
    두시간 정도 텀을 두고 좀 울리더라도 배고플 때만 먹는 습관 들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너무 자주 젖을 물리면 전유만 먹게 돼서 영양가있는 후유를 못먹을 수도 있어요. 전유만 먹으면 금방 허기지고요.
    일단 글에 매번 유축모유만 먹이는지, 직수를 하는지 없어서 상황을 잘 모르겠네요..
    근데요, 보통 엄마가 하는대로 놔두는 게 최고예요.
    특히 젖먹이는 문제는 엄마가 알아서 하게 놔두시고 남편분은 집안일이나 도우세요. 그래야 분란 없어요..

  • 18. 돌돌엄마
    '13.3.24 12:04 AM (203.226.xxx.101)

    양껏 먹이라는 건 한번 수유할 때 배부르게 먹여서 뱃고래를 키워서 수유간격을 넓히란 얘기지, 자주 주라는 게 아니에요. 젖병으로 수유한다면 지금은 적어도 두시간 간격을 지켜주는 게 나중에도 좋아요. 낮에 수유텀이 점점 길어져야 밤에도 안 깨고 잘 자고 이유식 할 때도 잘 먹어요.

  • 19. ......
    '13.3.24 1:06 AM (124.54.xxx.222)

    저희딸 3.5로 태어났구요
    생후 2주였을때 하루 평균 800씩 먹었구요
    3주정도 되었을때 1000도 먹었어요
    분유로만요

    몸조리해주시던분께서
    많이 먹는다곤했지만. 아이들은 먹을만큼 먹는다면서
    이러다가 양이 줄기도한다고
    먹고싶어하면 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님 빨고싶어하는 욕구로 그럴수도있으니
    공갈젖꼭지 물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327 칠순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5 칠순문의드려.. 2013/05/06 1,606
248326 중학수학 선행 학원에 보내야 할까요? 9 rubyzz.. 2013/05/06 3,884
248325 독서습관 잡아주려면 거실로 책을 다 빼놔야할까요? 9 습관 2013/05/06 1,538
248324 무쌈말이 소스 알려주세요. 나의살던 2013/05/06 505
248323 CJ큰일 났네요 변모가 불매운동한다고 ㅋㅋㅋㅋ 10 무명씨 2013/05/06 2,794
248322 양재역-매헌-판교역에서 차로 사람 픽업하기 좋은 곳? 2 ... 2013/05/06 1,322
248321 서평 쓰기가 어렵습니다. 5 ... 2013/05/06 727
248320 분홍 쏘세지의 맛!! 9 맛있구나 2013/05/06 1,824
248319 매일우유 중 고소한 맛 나는거 이름좀 알려주세요 21 우유 2013/05/06 2,040
248318 삐용이(고양이) 땜에 미치겠어요.ㅋㅋㅋ 6 삐용엄마 2013/05/06 1,189
248317 제왕절개로 아이 낳을때 9 광화문 2013/05/06 1,469
248316 기업체 한국어강사 해보신 분 계세요? 3 아르바이트 2013/05/06 1,362
248315 궁극의 떡볶이 요리법 알려주세요g 6 꼭이요 2013/05/06 1,737
248314 강남이나 반포,잠실 살던 친구들은 18 .. 2013/05/06 6,405
248313 요즘 초등학생들도 거친 말을 많이 쓰나요? 3 shffof.. 2013/05/06 544
248312 지금 집에서 추우신분? 13 어머어머 2013/05/06 2,003
248311 글내립니다.~ 11 이럴땐 어떻.. 2013/05/06 1,601
248310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 안전사고는 0%입니다? 7 ... 2013/05/06 5,068
248309 내년쯤에 미국 6개월 파견? 가고 싶은데요 애들문제로 고민이에요.. 4 가고싶다 2013/05/06 806
248308 하우스푸어구제대책 6 어려워ㅠㅠ 2013/05/06 1,161
248307 입학 사정관제 폐지됐나요? 3 대학 2013/05/06 1,636
248306 열병합난방 4 .. 2013/05/06 1,629
248305 마켓오 브라우니 면세점 구입.. 4 마트구입 2013/05/06 1,712
248304 UAE 'MB 유전' 실행 의구심…정부 윤상직 '급파' 세우실 2013/05/06 376
248303 된장 항아리에 매실을 담으면... 2 매실 2013/05/06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