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특이한 습관

습관 조회수 : 4,447
작성일 : 2013-03-23 08:56:24
제남편만 저러는지 다른집 남편들도 저러는지 진짜 궁금합니다.
일단 아침에 씻을때 멀쩡한 샤워기를 놔두고 세면대에 물을 받아서 바가지로 떠서 변기에 대고 머리를 감습니다.
그리고 세면대에 물을 받아놓고 세수를 하는데 비눗기가 있는채 계속 그물로 세수를 하다 코도 한번 풀고 그물에 다시 씻어요 .
진짜 더러워서 미치겠어요.
이닦을때도 컵은 사용치 않고 손으로 물을 받아 헹구구요
대야도 감춰보고 별짓 다해도 계속 저럽니다.
왜 샤워기를 안쓰냐고 그러면 어릴때부터 저리 써와서 저게 편하대요.
그런데 씻고난 화장실에 들어가보면 난장판이 따로 없어요.
거울부터 벽까지 비누거품에 변기까지 온통.
막결혼해서 예전에 살던 습관이 아직 남은거면 좋겠지만 20년이 넘게저러니 포기하려고 해도 아침부터 너무 더러워진 화장실에 들어가면 화납니다
IP : 121.204.xxx.18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3 8:59 AM (72.213.xxx.130)

    그거 방법이 별로 없어요. 집에 화장실이 두개라면 그 화장실 하나 혼자쓰게 두세요. 청소도 알아서 하게 두시고요.

  • 2. ..
    '13.3.23 9:02 AM (58.235.xxx.8)

    딴건 모르겟는데..저도 양치물은 손으로 받아서 해요.
    양치하고 난뒤 칫솔 씻으며 같이 손씻고 그 손에 물받아서 하는데 더럽나요?

  • 3. 습관
    '13.3.23 9:07 AM (121.204.xxx.182)

    양칫물 손으로 받는게 더러운게 아니고 딱한번만 헹구고 치약거품 잔뜩인채 나오는게 싫은거예요.
    그걸 수건에 쓱.
    그리고 무좀있는발도 그걸로닦고요
    제발 수건 구분해둔거로 쓰라고 해도 아무거로나 발을 닦아요
    정말 방법이 없어요

  • 4. ///
    '13.3.23 9:11 AM (175.213.xxx.25)

    울 남편은 샤워기로 샤워해도 욕실이 오통 물천지가 되요. 하다못해 천정까지... 어찌 샤워하나 봤더니 샤워를 하면서 온몸을 손으로 비벼대는거예요. 군대에서 시간이 없어 빨리 샤워해야하니까 그때부터 그렇게 했대요. 그리 샤워를 하니 샤워기 물이 여기저기 온 사방에 튀어서 욕실이 온통 물천지가 되버리는거죠...ㅠ.ㅠ.
    욕실 청소하기 싫어요.. 남편이 샤워하면 금방 다시 거품 튀고 물 튀고.. 축축해져서요.. 뭐라 해도 안바껴요..ㅠ.ㅠ

  • 5. ///님...남자들은
    '13.3.23 9:18 AM (58.235.xxx.8)

    다 그런가요. 남편 울아들 다 샤워할때 온몸을 손으로 막 비비더군요. 세수도 꼭 어푸 어푸하며 사방팔방 물 다 튀기며 하고..

    아..저는 손으로 양치물해도 여러번 행구고 그러고 난뒤 또 손씻고 하는데...

  • 6. ..
    '13.3.23 9:39 AM (121.135.xxx.39)

    와~~
    울 남편도 손으로 온 몸을 문지르는데요??
    군대 다녀 온 남자는 다 그런지^^
    참 특이하다 생각했었는데 많이들 그러나 보네요

  • 7. 아 진짜
    '13.3.23 9:42 AM (116.36.xxx.151)

    우리 남편은 군대도 안 갔다 왔는데 왜 비벼 씼을까요?
    그리고 바디 워시 안 써요.
    비누를 몸에 대고 막 비벼요.
    비누도 엄청 금방 써요.

    변기 드럽게 쓰는거는 다음에 얘기 할게요.

  • 8. 정말
    '13.3.23 10:01 AM (175.118.xxx.55)

    더럽네요ᆞㅜㅜ

  • 9. 드런남자들
    '13.3.23 10:32 AM (218.49.xxx.153)

    이 와중에 우리 남편만 지저분한 남자가 아니었구나 위로 받고 갑니다
    우리 남편 예를 여기 올리면 저 82에서 쫓겨나요.
    남편이 만약 바람나면 그 여자한테나 털어놀수 있을까...

  • 10. 진짜
    '13.3.23 11:50 AM (125.181.xxx.45)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어요...
    저도 이해안되는게... 세수할 때 사방팔방 물튀기기는 기본이고
    얼굴 씻으면서 왜 푸우 푸우 소리를 내는건지 정말 궁금해요
    그래서 한 번은 물어봤더니 그러면 더 깨끗이 씻긴대요.?????

  • 11. .....
    '13.3.23 11:56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희집 남자랑 비슷한 분 있어서 위로가 되네요
    그 더러운 변기에 얼굴대고 머리감고 씻고 대체 뭐하는 짓인지
    저희집 화장실 항상 난장판이구요
    화장실 청소해놔도 청소한날 하루만 깨끗.... 다음날 되면 도로 원상복구..
    전 깨끗한 화장실 포기했구요
    울 아들이랑 독립해서 둘이 나가살면 그 때부터 깨끗한 화장실 사용가능하지 않나 싶어요
    울 아들한테 항상 얘기해요 너네 아빠는 정신이 좀 아픈사람이라구 그래서 화장실을 이렇게 쓴다구요...

  • 12. **
    '13.3.23 12:31 PM (121.146.xxx.157)

    비누쓰는거...온몸 손으로 비비는거...

    아구 웃겨죽어요 ㅠㅠ

    대체 왜이러는지.

    샤워후 닦은 수건으로 샤워파티션 유리까지 닦고 나오는데..제발 수건이 걸레냐고
    그러지 말라고 해도.

  • 13. ..
    '13.3.23 2:57 PM (39.113.xxx.36)

    우리남편은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아요.
    예전엔 비누하나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씻더니 어느날 미용실에서 염색후에 샴푸 쓰라했다고
    그때부터 샴푸는 써요.
    근데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으니 거울에 온통 튀어서 거울이 맨날 뿌옇고 지저분해요.
    한번씩 싹 닦아놓지만 하루도 못가죠.
    그리고 그넓은 변기통에 왜 조준을 못하는지 맨날 변기 바깥쪽에..ㅠ.ㅠ
    그리곤 물도 잘 안내려요.
    화장실 들어가면 진짜 짜증 나고 어떨땐 모르고 있다가 한참 뒤에 들어가보면 욕이 절로 나옵니다.

  • 14. 남자인데요
    '13.3.23 9:28 PM (183.108.xxx.206)

    ㅋㅋㅋ
    어찌보면 많은 남자가 그럴거 같은데요
    목욕탕에서 하는거 보면 거의 그런 모양새입니다.
    저도 샤워할때 거의 비누하나로 끝내고 손으로 몸비비는데요..
    그냥 물로만 비눗기 없애면 잘 안씻겨내려간 느낌이 들어서....

    그리고 원글에 변기에다 머리감는다는게 뭔말인지
    세숫대야를 변기에 놓고 머리를 감는다는건지
    아니면 머리감고 변기에다 머리대고 비눗기를 없앤다는 건지..

    남자가 여자 이해못하는 행동 많지만 여자도 남자 이해못하는 행동 많습니다...

  • 15. 장대비
    '13.3.24 4:43 PM (59.19.xxx.85)

    세면대 쓰고 뒷마무리 안하고 세면대 물때 그대로 남겨놓던 울 남편 20년넘게 마눌에게 온갖 욕을 들어도 절대 안고치더니 외지에 나가 있던 아들이 다니러와서이틑날 아침에 딱한번 싫은 소리 하니까 평생 안고치던 것을 고치더라고요 정말 신기신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134 전세버스 간식에 진미채말인데요 1 지현맘 2013/05/30 1,277
257133 소니rx-100 카메라 인터넷으로 구입해도 괜찮을까요? 2 카메라 인터.. 2013/05/30 736
257132 병신들땜에 아동성추행범 될 뻔한 놀이터 아저씨 ........ 2013/05/30 883
257131 Vancouver와 Seattle 지역 잘 아시는 분 6 sleepl.. 2013/05/30 797
257130 배추가격 얼마나 하나요? 5 2013/05/30 755
257129 [질문] 싱가폴 사시는 분들께 질문 있어요!! (콘도) 17 sweet 2013/05/30 9,055
257128 학부모 대상 성교육 인식 설문조사 참여 좀 부탁드립니다~^^ iamsum.. 2013/05/30 519
257127 오대산 등산 (진고개 - 노인봉 - 소금강 코스) 잘 아시는 분.. 1 ... 2013/05/30 4,513
257126 애들 사교육 뭐하는지 남편에게 말하나요? 6 아이비 2013/05/30 1,359
257125 파주 영어마을 보내셨던 분 계실까요??? mimi 2013/05/30 463
257124 초딩때 장구 배우나요? 1 요즘도 2013/05/30 413
257123 소설 키다리 아저씨 본거 감상문 20 -_- 2013/05/30 4,995
257122 회원님들,재미있는 레크레이션 좀 알려주세요 4 아자,시작!.. 2013/05/30 1,949
257121 40중반인데 미혼이라 그럴까요? 팔을 너무 끼려고해서 힘들어요 15 힘들어요 2013/05/30 4,008
257120 제발 혼전순결 논란은 이쯤에서 접으면 안되나 18 d 2013/05/30 2,591
257119 남편이 사랑받고 싶대요 6 ... 2013/05/30 2,728
257118 장 손잡이 어디서 사야 될까요? 2 장 손잡이 2013/05/30 498
257117 어제 형수씨가 청혼을 4 ᆞᆞ 2013/05/30 2,722
257116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노인분들은.. 3 장기요양보험.. 2013/05/30 1,741
257115 자외선 가릴수있는 챙넓은 썬캡 추천좀 1 태양 2013/05/30 1,377
257114 도대체 삼생이가 뭐에요? 9 ***** 2013/05/30 2,671
257113 '육사 생도간 성폭행' 이번이 처음일까 6 세우실 2013/05/30 2,533
257112 설치비 얼마 예상 할까요? 2 스탠드에어컨.. 2013/05/30 706
257111 강아지 유치 하나 남은게 안빠지는데 빼주는게 나을지 갈등중예요... 14 // 2013/05/30 1,837
257110 스키니 바지 어느 정도로 수선할까요? 수선 2013/05/30 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