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나요 ?
윌슨이나 오서같은 서양 코치,안무가 만나기전에도 이렇게 표정연기가 뛰어났던 건가요 ?
저는 연아의 표정이 동양인 특유의 경직된 표정이다가,
캐나다에서 훈련받으면서 표정이 생동감 넘치게 변한 걸로 착각했거든요.
록산느의 탱고가 16살때이니까 그때에도 이미 표정연기가 뛰어났던걸까요.
언제부터였나요 ?
윌슨이나 오서같은 서양 코치,안무가 만나기전에도 이렇게 표정연기가 뛰어났던 건가요 ?
저는 연아의 표정이 동양인 특유의 경직된 표정이다가,
캐나다에서 훈련받으면서 표정이 생동감 넘치게 변한 걸로 착각했거든요.
록산느의 탱고가 16살때이니까 그때에도 이미 표정연기가 뛰어났던걸까요.
14세인가 주니어 은메달 땄을 때도 표정은 참 좋았어요.
물론 지금보다는 못하지만요^^
다큐에서 봤는데, 그 부분에서 연아가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스케이팅 하는 걸 봐도 타고난 재능이 있었던 거 같아요.
하고싶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닌데... 스파이럴 하다가 슬쩍 미소를 띄면서
손동작을 하거나 스핀후에 한쪽팔을 뒤로 힘껏 젖히면서 짓는 표정...
아, 진짜 타고난 뭔가가 있는 거에요. 16살 소녀였는데... ㅎㄷㄷㄷ
적절한 타이밍에 입을 벌리는게 동양인에게는 어렵고, 또 벌린다고 다 뇌쇄적으로 보이는 것도 아닌데,
새초롬한 눈빛이랑 우찌 그리 잘 어울리는지요.
댓글보니 더 생생히 느껴지네요.
엄마가 딱붙어서 매니저활동하셔서 연애도 제대로 못해봤을 텐데, 진짜 하늘이 내린 재능인가봐요,
담백한 대인배 성격에 어찌 그리 뇌쇄적인 표정이 나오는지.
연아가 아이스 밖에선 수줍고 표정이 없었지만 빙판 위에 서면 바뀌는 스타일 같아요. 타고난거죠. 신체, 비율, 재능까지 타고났는더 피겨 안 했으면 어쩔~;; 하긴 전문코치 선생 눈에도 초등학생 전에 이미 눈에 띄었다죠.
표정이 없었던 게 아녜요.
주니어 때 표정연기하는 아이들 없어요.
다만 좀 고통스럽게 스케이팅을 해 나가던 무렵이라 아사다처럼
화사하게 빵긋거리진 않았다는 거죠.
열여섯살에 작품을 완전히 이해한 저런 표정이야말로 진짜 천재의 것 아닌가요?
어딘가 처연하고 슬퍼보였던 연아에게 웃음을 찾아주고
좀 더 화사하고 다양한 표정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든 건 윌슨이죠.
근데 오서가 어찌나 화려하게 언플을 했던지
오서를 만나고나서 표정연기가 화려하게 꽃피운 것처럼 알려진 거죠.
오서나 윌슨 만나기 전에 이미 기술적으로나 선수로서 연아가 완성단계였단 건 감추고( 이건 전적으로 천부적 재능의 연아,
그리고 정석점프를 고수하도록 매섭게 가르친 연아모친과 기본기 습득시켜준 한국코치들의 공이죠)
무언가 자신이 원석을 발굴해 엄청난 보석으로 갈고닦은 것처럼 포장한 거에요.
마오 전코치였던 타라소바가 한 말도 있죠.
연습 땐 연아가 참 무표정이고 굳어있는 얼굴인데 일단 본경기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돌변해서 깜짝 놀란다고요.
오서가 처음부터 저렇게 맛이 간 건 아니었죠(코치로서 말입니다. 그 전에 개인사로 보면 이미 맛이 간 상태였지만요) 처음 경험도 없는 본인한테 코치 제안 받고 서는 그래도 제정신을 유지했었어요.
그래서 연아와 계약후에 박뭐시기 임시 코치하고 나란히 키크석에 앉아서 신경전 벌일 때만해도 연아 성적보고 내심 놀란 눈치인 것도 다 티가 났고요. 본인딴엔 연아가 그 정도로 실력이 좋다는 걸 실감을 못했다가 경기에서 보니까 장난 아니니 놀란 거겠죠. 게다가 쇼트에서 신기록까지 세우고요.
그나마 죽무 시즌때만해도 표면적으론 자기는 코치로서 연아한테 딱히 해준 게 없다. 다 연아가 이미 알아서 잘 한다. 어쩌고 하더니 올림픽 시즌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헛바람이 든거죠.
죽무때부터 연아가 더 이상 누가 터치못할 정도로 우승하고 월드에서 메달 따고 올림픽 시즌을 거쳐 올림픽 메달까지 따니 코치로서 완전히 본분을 망각한 거죠.
이미 죽무 때도 뭔가 카메라 대하는 태도가 조짐이 있긴 했습니다.
경기 끝나고 나면 완전 오바 작렬에. 카메라를 심하게 의식하는 티가 서서히 나기 시작했죠.
게다가 한국 언론에선 그놈의 스승과 제자란 포장을 덧대면서 드림팀이네 어쩌네 미화를 들어가니
기고만장 해진 거죠. 어느 나라에서 선수 코치한테 저런 대접을 해주겠어요. 다른 나라에선 일개 계약 코치로서 대하는 게 대부분인데 우리나라에선 무슨 평생 은혜갚음이라도 해야 할 스승으로 거품을 쫙 만들어주다보니 간이 배밖으로 나온 거죠.
록산느의 탱고 그 처연한 바이올린 소리 너무나 매력적이죠
수십번도 더보고 각국 해설버젼도 외우다시피보고 한동안 그 프로그램에 빠졌었네요
멋진 연아♥
갠적으로 연아의 다채로운 예술적 표정과 표현력이야말로
다른 선수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되네요.
보통 선수들은 외워서 연습한 동작만 하는데 온 뇌가 집중되어있느라 표정이나 연기까지는
차마 신경을 못 써요.
1초만 잘못 생각해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빙상에서 연기를 한다는 거 자체가
이미 뭐랄까... 차원이 다른 거죠.
연습도 연습이겠지만
연기적 요소...이런 부분은 타고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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