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어디다 말할 곳이 없어서.. 19고 더러울 수 있어요

.... 조회수 : 8,866
작성일 : 2013-03-22 23:04:29
두 달쯤 전에 남편이랑 잠자리 하다가 생긴 일(?)인데
문득 생각날 때마다 마음이 괴로워요
이런 얘기 터놓고 하는 친구들한테조차 차마 말 못하겠어서
여기에 조언을 구하니 양해 부탁드려요
항상 잠자리하기 전엔 깨끗이 샤워를 하는데
그날은 분위기가 그렇게 되어서 씻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됐어요
더구나 ㅅㄹ가 거의 끝날 때쯤이어서 제일 얇은 패드도
하고 있었고요..
하고 나서 남편이 제 몸을 닦아주면서
아휴 냄새~ 하고 웃더라고요
그 당시엔 정신이 없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생각할수록 너무 수치스러워요
이렇게 그 말을 타이핑하는 것만으로도 수치스럽네요
혹시 다른 냄새를 얘기한 게 아닐까 생각해 보려고도 했지만
정황상 저를 얘기한 게 맞는 것 같아서..
그 후로 남편이 저를 피한다거나 하는 건 전혀 아니고
여전히 저만 보면 들이대지만... 그리고 물론 그 뒤로는
절대로 씻지 않은 상태에선 허락하지 않지만
전 저 기억이 넘 수치스러워서
예전만큼 잠자리가 편하지가 않고 긴장이 되고 그래요
질염 같은 것도 없고 오히려 청결한 편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그래도 저런 상황에서 냄새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는지..
남편은 기억도 못할 일인데 저 혼자 괜히 괴로워하는 걸까요..
상황설명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적나라한 표현들을 쓴 부분들
죄송하고요... 제가 어떡하는 게 좋을지 조언을 부탁드려요








IP : 211.234.xxx.15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리 끝물엔
    '13.3.22 11:07 PM (175.223.xxx.243)

    깨끗이 한다해도 냄새가 좀 나는 느낌이에요.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 2.
    '13.3.22 11:08 PM (221.141.xxx.48)

    남편한테 말하세요.
    생리끝엔 냄새난다고요.
    부부니까 그런 사소한것도 다 이야기 하는게 좋죠.
    맘이 불편하시니까요.
    그리고 생리중엔 하면 안좋다던데 삼가는게 좋을거같아요.자궁이 약해진 상태래요.

  • 3. ..
    '13.3.22 11:08 PM (119.69.xxx.48)

    딱히 수치스러울 건 없을 것 같은데요.

  • 4. ..
    '13.3.22 11:09 PM (175.249.xxx.240)

    그냥 잊어 버리세요.

    남편도 잊었을 듯....

    남편 분...좀 아무리 아내가 편하다고는 하지만......분위기상 참 매너 없는 말을 했네요.

    아무래도 생리가 덜 끝났으면 냄새가 나긴 나죠.

  • 5. 원래...
    '13.3.22 11:11 PM (121.167.xxx.149)

    생리가 끝날때 쯤 엔 냄새가 나지 않나요?
    생리중엔 모르다 끝 날 무렵엔 퀴퀴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남편께서 그 냄새를 맡았나 보군요.
    너무 부끄러워 마세요.
    이해를 시키시면 좀 나으시려나?

  • 6. 생리 끝 무렵
    '13.3.22 11:13 PM (61.33.xxx.48)

    패드에서 역겨운 냄세 작렬해요 님은 모르셨나봐요 그런데 의학적으로 생리 끝 무렵 호르몬과 생식기 내에서 냄세가 난대요 모르는 분들과 스스로 자각하는 분들의 차이일뿐..나쁜 기억은 빨리 잊어버리세요~남편 분이 오히려 말씀 안하시고 님을 피한다면 더 괴로워요 훌훌~

  • 7. 남편분은 벌써 까맣게 잊어버렸을 거예요.
    '13.3.22 11:15 PM (182.218.xxx.169)

    남자들의 단순함이 이럴 땐 참 고마워요~

  • 8. .....
    '13.3.22 11:16 PM (125.177.xxx.133)

    전 생리 뒤끝일 때 냄새가 더 싫어요ㅡㅡ;;
    그런데 뭐 그렇게 수치스러울 건 없는데요. 혹 신혼..?
    전 제가 제 냄새가 싫어서 그 시기는 피하고 싶은데 남편이 뭔 상관이냐고 하던걸요.
    남편께서 필요 없는 말을 하긴했지만 당연히 나쁜 뜻으로 한 말은 아닐거에요.
    아마 기억도 못하실겁니다^^

  • 9. 핫도그
    '13.3.22 11:24 PM (175.117.xxx.18)

    저역시 별거아니라 생각해요 전 남편에게 별수치심같은걸 못느끼고 살아서 저라믄 다 그런거라고 그자리에서 농담조로 따졌을거같아요 신혼이라근가봐요 배우자를 좀더 편하게 생각하세요

  • 10. 남편과
    '13.3.22 11:38 PM (223.62.xxx.42)

    직접 얘기하세요 돌직구로

    그때 냄새난다고 그래서 내 마음이 섭섭하고
    수치스러운 느낌이 들었어

    아마 남편이 미안하다고 안아줄거예요

  • 11. ㅎㅎ
    '13.3.23 12:33 AM (180.224.xxx.42)

    생리 끝무렵 끝났나고 물어보면 끝무렵이라고 끝무렵이 더 냄새가 나니깐
    건들지 말아달라고 늘 이야기해둬요 ^^

    담에 그 무렵 건든다면 얘기해두세요. ^^

  • 12. 당연히 나죠
    '13.3.23 1:52 AM (14.52.xxx.59)

    그걸 입밖에 낸 남편이 눈치 없는거구요 ㅠ
    솔직히 여자는 냄새가 안 날수가 없는 구조에요 ㅠ

  • 13. ..
    '13.3.23 11:00 AM (223.62.xxx.114)

    윗분말씀에 동감
    나폴레옹 잠결에 치즈냄새에
    조세핀 오늘은 그만~그런얘기도 있잖아요

  • 14. 레몬즙 푼 물로
    '13.3.23 12:12 PM (118.209.xxx.89)

    레몬즙 써보세요.

    해물요리 집에서도 손씻을 물 줄때 레몬즙을 씁니다.

    약산성이라 살균 효과도 있고요.

  • 15. 무안하고
    '13.3.23 3:10 PM (125.178.xxx.152)

    창피한 마음이 좀 오래갈 수 있죠. 하지만 한 집안에서 한 화장실 쓰며 서로의 대소변 냄새도 맡게 되고 사는게 가족이잖아요. 생리 끝나때 냄새는 누구나 다 납니다. 그 날만 좀 피하시면 되겠네요. 내 약점을 보였다 생각은 마시구요. 그냥 자연스런 현상이잖아요. 마치 방귀처럼요. 나 혼자 있을 때만 뀌면 좋겠지만 항상 그럴수야 있나요.
    그냥 쿨하게 날려 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766 뽐뿌 용어 아시는분 도움주세요!! 18 ... 2013/05/01 1,644
246765 간추린 이명박 정부 부정부패일지, 뜨거운 화제 5 참맛 2013/05/01 827
246764 구가의 서 1 인터넷 2013/05/01 715
246763 태아 다큐 어디가면 볼수있나요 1 ... 2013/05/01 436
246762 금셋트 선물! 2 부비 2013/05/01 613
246761 오늘 춥지 않나요? 10 미쳐.. 2013/05/01 2,115
246760 실리트에 고슬고슬한 밥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잔인한5월 2013/05/01 794
246759 고삼이엄마 8 2013/05/01 2,300
246758 아래 축의금 5만원 내고 4명가는거... 35 ..... 2013/05/01 13,315
246757 주택 살아 보신 분들요.. 4 비오는 날의.. 2013/05/01 1,405
246756 제목 바꿀게요(생리이야기) 8 제발 2013/05/01 1,541
246755 양도세 면제요.... 1 부동산 2013/05/01 675
246754 인생이..어릴때부터 순탄치가 않았던거 같아요 9 .... 2013/05/01 2,426
246753 나인 몇회까지하나요? 2 새벽 2013/05/01 1,054
246752 직장의신에서 미스김이요. 바지만 입는이유요. 7 2013/05/01 4,256
246751 울나라 역사상 가장 더웠다던 그때 뭐하고 계셨는지... 81 .. 2013/05/01 9,162
246750 부산에 사는 여자 1박 2일로 갈만한 여행지 어디일까요? 4 미혼처자 2013/05/01 887
246749 비행기 내부 도난사건시 질문요 2 해떴다 2013/05/01 1,437
246748 아기없는저에게 넷째낳은친구가산후조리를 부탁하더라구요 46 .. 2013/05/01 16,755
246747 자기 아들 숙제 해달라는 부탁 25 .. 2013/05/01 3,330
246746 혹시 대상포진일까요? 8 ㅜㅜ 2013/05/01 4,888
246745 근로자의 날 출근했어요 3 말리부 2013/05/01 711
246744 전복미역국 끓일때 내장은? 1 loveah.. 2013/05/01 2,037
246743 전세계약 처음인데요.. 4 어벙이 2013/05/01 756
246742 어제 kbs 다큐 공감 보신 분~ (김길수의 난 주인공분들) 4 여행 2013/05/01 5,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