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돼지갈비 먹으로 갔다가 약 15cm정도의 맛있는 살이 붙은 뼈다귀가 나와서 안굽고 싸와서 깨끗이 다시 씻어서
팔팔끓는 물에 데워서 줬거든요. (82님들이 생거로 줘야한다고 한것 같아서 ,,그래도 살짝 끓였어요)
거의 두발로 뛰어다닐듯 (마치 날아오르려 하더군요) 흥분하는 아이를 진정시키고 기름 다 발라내고 줬는데.. 헉.. 전 살이나 좀 뜯어 먹고 뼈는 가지고 놀거나 이빨 청소하라고 줬는데... 우걱우걱 다 씹어 드셨네요....
맛있는 거 먹을때 옆에가면 그 말 잘듣던 녀석이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 거려서 파우더룸에 넣어 두고 편히 먹으라고 문을 닫았더니 어지간히 먹고 문열어 달라고 하면서 본인전용(원래 딸아이 책읽는 의자) 에 나머지뼈를 우걱우걱 하고 지금도 씹고 있어요.
말티인데 워낙에 소화력이 좋은 아이긴 한데 그 큰 뼈다귀를 저렇게 야금야금 씹어 먹어버려도 되는가요? 지금은 한 3cm정도로 작아져서 하얗게 된 뼈를 씹고 뜯고 빨고 하고 있어요..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