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맘 큰아이는 초등2학년이고 이번에 둘째가 1학년에 입학했습니다
평소에도 집에서야 말 잘하지만 밖에서 아주아주 얌전하고 남앞에 나서는거 싫어하는 여자아이인데요
의외로 학교 입학식날부터 한2주 가량 아주 활기차게 재미있게 잘 다니더라구요
제가 직장맘이긴 하지만 낮에 잠깐씩 시간을 뺄수 있어 하교시간엔 아이마중을 나갔다가 학원에 보내주고 다시 출근을 하곤했답니다 그런데 며칠전 단 하루 일이었어 제가 하교시간 못나가 동네엄마에게 아이를 부탁했어요
그런데 그 말을 들은 그날부터 아이가 울기시작하는데 감당할수 없을 지경입니다
엄마보고싶다고 그렇게 우네요
학교 가서도 3시간씩 울었다하고 학교 끝나고 잠깐 저를 만나면 또 표정이 밝아지다가 학원앞까지가면 저를 또 끌어안고 웁니다 엄마보고싶다고.....
유치원때도 저는 계속 일을 했었기에 집에 돌봐주시는 이모님이 늘 하원때 받아주고 학원 보내주고 그러고 잘 지냈거든요
그리고 입학하고도 잘 다니고...
단 하루 제가 하교때 못나간 것이 이렇게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될수가 있을까요/
오늘은 저도 화가나서 아이한테 크게 화를 내고 오긴했는데
아이를 계속 달래줘야 할까요 아님 이번기회에 아이도 자립심을 기를수 있게 좀 강하게 나가줘야 할까요
앞으로 하교시간 못나갈 날도 종종 생길거 같은데 지금 제가 어떻게 아이에게 대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선배 맘 분들 도움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