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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학년 아침마다 웁니다 도와주세요

욱이맘 조회수 : 2,149
작성일 : 2013-03-22 20:20:24

저는 직장맘  큰아이는 초등2학년이고 이번에 둘째가 1학년에 입학했습니다

평소에도 집에서야 말 잘하지만 밖에서 아주아주 얌전하고 남앞에 나서는거 싫어하는 여자아이인데요

의외로 학교 입학식날부터 한2주 가량 아주 활기차게 재미있게 잘 다니더라구요

 

제가 직장맘이긴 하지만 낮에 잠깐씩 시간을 뺄수 있어 하교시간엔 아이마중을 나갔다가 학원에 보내주고 다시 출근을 하곤했답니다  그런데 며칠전 단 하루 일이었어 제가 하교시간 못나가 동네엄마에게 아이를 부탁했어요

 

그런데 그 말을 들은 그날부터 아이가 울기시작하는데 감당할수 없을 지경입니다

엄마보고싶다고 그렇게 우네요

학교 가서도 3시간씩 울었다하고 학교 끝나고 잠깐 저를 만나면 또 표정이 밝아지다가 학원앞까지가면 저를 또 끌어안고 웁니다  엄마보고싶다고.....

 

유치원때도 저는 계속 일을 했었기에 집에 돌봐주시는 이모님이 늘 하원때 받아주고 학원 보내주고 그러고 잘 지냈거든요

그리고 입학하고도 잘 다니고...

 

단 하루 제가 하교때 못나간 것이 이렇게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될수가 있을까요/

 

오늘은 저도 화가나서 아이한테 크게 화를 내고 오긴했는데

아이를 계속 달래줘야 할까요 아님 이번기회에 아이도 자립심을 기를수 있게 좀 강하게 나가줘야 할까요

 

앞으로 하교시간 못나갈 날도 종종 생길거 같은데 지금 제가 어떻게 아이에게 대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선배 맘 분들 도움좀 주세요

IP : 175.213.xxx.2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좀만 기다려요
    '13.3.22 8:30 PM (14.52.xxx.114)

    아직은 심리적으로 불완전 할 시기에요.
    아직 3월 이잖아요.
    우리애 1학년때도 교실 안들어간다고 울고불고 토하고 하던애가 있었는데, 점점 나아져서 5월쯤엔 완전히 적응을 하더라구요. 5학년인 지금 그아인 전교에서 알아주는 모범생이랍니다.
    그엄마도 직장맘이라 시간제약이 있었어도 하교때는 한달간 계속 왔거든요...

    엄마가 일주일이라도 회사에 얘기해서 김밥이나 샌드위치로 간단히 점심하시고 아이가 안정이 될때까지 하교시 잠깐이라도 얼굴보여주심 안될까요?

    아직은 자립심을 말하기엔 아이성향이 여리디여리네요. 야단치진 말아주세요...엄마도 화이팅!

  • 2. 아직
    '13.3.22 8:35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학교가 많이 낮선가봐요.
    인내심을 가지고 좀더 기다려보세요.
    여자아이들은 금방 단짝 친구가 생겨서 잘다니더군요.
    그때까지 두세달만 더 참아주세요.,
    유치원과 달리 학교 선생님들은 아이를 달래주거나 기분 맞춰주지 않잖아요.
    아이는 더 힘들거에요.
    그래도 학교에서 계속 울진 말아야하는데(아이들 놀림대상 될까봐)..
    얼른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 3. 파랑새
    '13.3.22 8:53 PM (175.213.xxx.221)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아침에 심하게 혼냈던게 너무 맘이 쓰이네요 가서 충분히 달래줘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4. funfunday
    '13.3.22 9:24 PM (211.109.xxx.139)

    그런거 있잖아요
    엄마 대신할수있는 인형이나 물건, 사진
    작은 소품으로요.
    아직 아이가 어리니 서로 보고싶을 때나 생각날때 들여다 보는거 정해서 하나씩
    가지고 다니는거요.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그러는거니
    안정시켜줄 뭔가가 있으면 조금씩 나아질거라 생각되는데요

  • 5. 송이송이
    '13.3.22 9:29 PM (121.163.xxx.39)

    저희 아이는 정말 사교성에 적응력도 좋아서 초등학교 입학할때 큰 걱정을 안했거든요. 학교도 코앞에 있고 늘 다니던 길이고 그래서 처음 2주정도 데려다주고 다음에 혼자한번 가봐라했어요. 보내놓고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는데 이 녀석이 가다말고 놀이터앞 정자에 콕 박혀서 안나오는거예요. 뛰어나가 보니까 거기 앉아서 울고 있더라고요. 아직 아기더라고요,아기.
    친한친구 생기고 생활도 익숙해질때까지 조금 더 보듬어주시면 좋겠지요.

  • 6. 아나키
    '13.3.22 10:04 PM (116.123.xxx.17)

    3월이면 낯설기도 하고, 데리러 오는 엄마들이 꽤 있기 때문에 더 엄마가 그리운거 아닐지요.

  • 7. 릴리 
    '13.3.23 12:13 AM (222.102.xxx.81)

    제가 그랬답니다. 지금은 29살이구요. ㅎㅎ
    하교하고 돌아오면 엄마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학교 갈 때마다 울었어요. 막상 학교 가면 잘 지냈지만요. ㅎㅎ 저도 어느 날 아침 한번은 정말 디지게 혼났어요. 맞기도 하고 엄마도 울고 ㅎㅎ;; 제 경우에는 어머니가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나아졌어요. 혼을 내신 건 아니고 부드럽게 타이르면서 의젓한 네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다 는 뉘앙스로 얘기해 주셨던 기억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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