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일흔이 넘은 어메가
고추장을 5통이나 보내 주셨어요
태양초에 찹살 가루를 넣어서 만들고
거기다 직접짠 참기름까지
걍 저녁에 고추장에 참기름만 넣고 밥을 비벼 먹는데
맵지도 않고 감칠맛이 확확 미원도 한방울 넣지 않았거만
어메 고마워
참 몸쓸 딸년인데
어찌 이 은혜를 다 갚누
참고로 저희 엄마는 제가 용돈을 드리면 길바닦에 버리고 갈정도로
독립적이세요
그 나이에 고추 농사 밭농사 남의 일도 하시고
아부지도 안계시거든요
엄마 나 철들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