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이고 만 11세 3개월 된 남자아이이고 153센티 38키로예요.
또래보다 작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보니 벌써 털이 나기 시작했더라구요.
한참 전부터 샤워를 혼자 해서 털이 난 줄을 몰랐어요.
구슬려서 언제부터 났냐고 물어보니 작년 여름부터 났다고 하네요.
지금은 한두개가 아니라 꽤 많이 났어요.
재작년에 머리냄새가 한 3개월 정도 나다가 말았는데, 그때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러다 안나길래 그런가부다 했었어요.
한달쯤 전부턴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고, 2주전부터는 변성기도 시작된 것 같아요.
아이가 어릴때부터 늘 또래보다 좀 작았고 마른 편이라 성조숙증은 남얘기인줄 알았는데, 이른 신체변화를 보니 많이 당황스러워요.
검색해보니 만 10세 전에 2차성징이 나타나면 성조숙증일 수 있다고 하던데, 저희애는 만 10세 반 정도부터 시작된 거네요.
그런데 애 친구들은 저희애 정도로 나타나진 않은 것 같아요.
요드름 난 애도 별로 없고 변성기인 애도 별로 없거든요.
이 정도면 성조숙증을 걱정해야 할 정도인가요?
병원에 가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