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금에 택시로 귀가할때 현금 내지 마세요

조심 조회수 : 4,016
작성일 : 2013-03-22 18:05:05

얼마전 겪은 일입니다.

홍대에서 불금하고 11시쯤 택시타고 귀가하는데 운전사 팔꿈치 쪽에 카드기가 없더라고요.

지갑에 만원짜리도 있겠다, 걍 한장 꺼내서 내릴 때 줬지요.

요금은 6000원 정도 나온듯.

 

돈 건네주고 주섬주섬 내릴 준비하려는데 기사 왈

"1000원짜리 주셨는데요."

이러면서 천원짜리를 살랑살랑 흔들더라고요.

순간적으로 어! 이상하다, 싶었지만 

술도 좀 마셨겠다 내가 실수했나보다 싶어서 그냥 만원짜리 다시 꺼내서 줬어요.

 

집에 와서 곰곰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이상한 거에요.

지갑 다시 봤더니 아뿔싸! 당했네!

요금 6000원 나왔는데 2만원 주고 5000원 거슬러 받은 거죠.(기사 손에 있던 1000원 포함)

결국 15000원 낸 셈.

 

다음날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이게 제법 유명한 사기 수법이더군요.

특히 금요일, 토요일 밤에 자주 일어나는.

카드기가 안보이더라도 앞자리에 붙어있으므로 걍 카드로 해달라고 하세요.

알아야 안당합니다...

IP : 211.175.xxx.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저는
    '13.3.22 6:06 PM (118.36.xxx.172)

    아예 돈을 밝은 데서 확인하고 주머니에 넣은 다음
    택시 정차하면 불 켜서 확인하고 드려요.

  • 2. ㅇㅇ
    '13.3.22 6:08 PM (222.112.xxx.105)

    참 새로운 수법의 사기가 많군요.

  • 3. 제가 탄 택시는
    '13.3.22 6:10 PM (211.175.xxx.60)

    네온 비슷한 조명으로 차 안을 장식해 놨더라고요.
    내릴 때도 불이 안들어 온 걸로 기억이 됩니다.
    작정하고 사기치려고 인테리어까지 해 놓은 거..
    치사한 사기가 넘 많아요..

  • 4. 저두
    '13.3.22 6:17 PM (175.223.xxx.241)

    전 대낮에 멀쩡한 정신으로 4000원 나왔는데 만원 냈거든요, 근데 기사님이 잔돈을 반의반으로 접어서 주는걸 그냥 받아서 내렸더니 4000원을 줬더라구요--; 괘씸하긴 했지만 그 때 입덧중이라 의욕상실해서 걍 뒀어요. 택시도 이미 떠났구...

  • 5. Ehcl
    '13.3.22 6:28 PM (110.70.xxx.221)

    전예전에 5천원을 받아야 하는데 받고보니깐 천원권인거에요 다시 받을려고 하니 번호판 라이트 끄고 잽싸게 도망가더라고요. 돈보다 열받아서 뒤에 택시 타고 쫓아갔는데 못잡고 택시비만 더 나왔어요.

  • 6. 불타는 금요일
    '13.3.22 7:08 PM (115.140.xxx.99)

    치사한 수법 많네요. 조심해야 겠어요

  • 7. ......
    '13.3.22 7:32 PM (175.121.xxx.165)

    에고 불금이 뭔 말인가 했네...

  • 8. 불금
    '13.3.22 8:34 PM (211.110.xxx.195)

    불타는 금요일.. 저희 사무실에서 동료들끼리 많이 쓰는 말이라 그냥 썼네요. 불편하셨다면 죄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726 홍천 비발디 콘도내 맛집 알려주세요 ᆞᆞ 2013/07/24 844
279725 황당한 일(의견을 구합니다) 17 프라우김 2013/07/24 3,749
279724 아는 후배 바람끼 2 바람끼 2013/07/24 2,473
279723 광주 김대중컨벤션 근처 맛집 추천부탁드려요.. 6 kimsun.. 2013/07/24 2,065
279722 통영과 부산중 어디가 나을까요? 7 휴가지 고민.. 2013/07/24 1,567
279721 망치부인 토욜 촛불문화제에서 발언한다네요. 국정조사 생중계도 .. 12 보시고요~ 2013/07/24 1,486
279720 모차르트 피아노곡 음반추천부탁드려요. 3 소금광산 2013/07/24 1,148
279719 광흥창 역 근처 주거환경이요 6 마포 2013/07/24 3,114
279718 북가좌동이나 증산역 근처 벨리댄스 하는 곳 은평구 2013/07/24 1,061
279717 아이허브 직구 사이트 말고요 www.i-iherb.com 사기사.. 3 이상하다 2013/07/24 3,862
279716 드림물품 주고 받을 때 아파트동 앞에서 만나나요 그집 안까지 가.. 12 알쏭달쏭 2013/07/24 1,577
279715 대장내시경 전날 속비우는 약 ㅜㅠ 19 괴로워요 2013/07/24 5,474
279714 토익, 토플시험을 쳐야 할까요?? 4 중3맘 2013/07/24 1,182
279713 민망하지만요. 팬티에 파란색이 묻어나는건 뭘까요? 1 꼭 답변 부.. 2013/07/24 3,019
279712 세탁 세제 안전한거 추천해주세요~~ 2 .. 2013/07/24 1,331
279711 ebs문법 강의 괜찮은것 있을까요?? 5 영어 2013/07/24 2,192
279710 2학년아이 한자&국어 뭐가 나을까요? 2 살빼자^^ 2013/07/24 833
279709 도도한데 차갑지 않은여자 8 2013/07/24 3,798
279708 너목들 방금 수하가본게 2 너목들 2013/07/24 3,017
279707 짝 모태솔로편 보신분 계셔요? 1 혹시 2013/07/24 1,726
279706 뿜뿌?버스....폰.. 2 2013/07/24 1,278
279705 후쿠시마 원전3호기에서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가 끊임없이 나온다.. 7 ㄷㄷ 2013/07/24 1,346
279704 건표고버섯에 곰팡이가 생겼는데 어찌해야될까요? 6 재활용 2013/07/24 5,017
279703 어떤 상대한테... 1 궁금 2013/07/24 734
279702 일반분양이 순조롭지않을때 조합원에게 부담을 지우나요? 3 언니걱정 2013/07/24 1,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