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금에 택시로 귀가할때 현금 내지 마세요

조심 조회수 : 3,954
작성일 : 2013-03-22 18:05:05

얼마전 겪은 일입니다.

홍대에서 불금하고 11시쯤 택시타고 귀가하는데 운전사 팔꿈치 쪽에 카드기가 없더라고요.

지갑에 만원짜리도 있겠다, 걍 한장 꺼내서 내릴 때 줬지요.

요금은 6000원 정도 나온듯.

 

돈 건네주고 주섬주섬 내릴 준비하려는데 기사 왈

"1000원짜리 주셨는데요."

이러면서 천원짜리를 살랑살랑 흔들더라고요.

순간적으로 어! 이상하다, 싶었지만 

술도 좀 마셨겠다 내가 실수했나보다 싶어서 그냥 만원짜리 다시 꺼내서 줬어요.

 

집에 와서 곰곰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이상한 거에요.

지갑 다시 봤더니 아뿔싸! 당했네!

요금 6000원 나왔는데 2만원 주고 5000원 거슬러 받은 거죠.(기사 손에 있던 1000원 포함)

결국 15000원 낸 셈.

 

다음날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이게 제법 유명한 사기 수법이더군요.

특히 금요일, 토요일 밤에 자주 일어나는.

카드기가 안보이더라도 앞자리에 붙어있으므로 걍 카드로 해달라고 하세요.

알아야 안당합니다...

IP : 211.175.xxx.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저는
    '13.3.22 6:06 PM (118.36.xxx.172)

    아예 돈을 밝은 데서 확인하고 주머니에 넣은 다음
    택시 정차하면 불 켜서 확인하고 드려요.

  • 2. ㅇㅇ
    '13.3.22 6:08 PM (222.112.xxx.105)

    참 새로운 수법의 사기가 많군요.

  • 3. 제가 탄 택시는
    '13.3.22 6:10 PM (211.175.xxx.60)

    네온 비슷한 조명으로 차 안을 장식해 놨더라고요.
    내릴 때도 불이 안들어 온 걸로 기억이 됩니다.
    작정하고 사기치려고 인테리어까지 해 놓은 거..
    치사한 사기가 넘 많아요..

  • 4. 저두
    '13.3.22 6:17 PM (175.223.xxx.241)

    전 대낮에 멀쩡한 정신으로 4000원 나왔는데 만원 냈거든요, 근데 기사님이 잔돈을 반의반으로 접어서 주는걸 그냥 받아서 내렸더니 4000원을 줬더라구요--; 괘씸하긴 했지만 그 때 입덧중이라 의욕상실해서 걍 뒀어요. 택시도 이미 떠났구...

  • 5. Ehcl
    '13.3.22 6:28 PM (110.70.xxx.221)

    전예전에 5천원을 받아야 하는데 받고보니깐 천원권인거에요 다시 받을려고 하니 번호판 라이트 끄고 잽싸게 도망가더라고요. 돈보다 열받아서 뒤에 택시 타고 쫓아갔는데 못잡고 택시비만 더 나왔어요.

  • 6. 불타는 금요일
    '13.3.22 7:08 PM (115.140.xxx.99)

    치사한 수법 많네요. 조심해야 겠어요

  • 7. ......
    '13.3.22 7:32 PM (175.121.xxx.165)

    에고 불금이 뭔 말인가 했네...

  • 8. 불금
    '13.3.22 8:34 PM (211.110.xxx.195)

    불타는 금요일.. 저희 사무실에서 동료들끼리 많이 쓰는 말이라 그냥 썼네요. 불편하셨다면 죄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931 택시에 쇼핑백을 두고 내렸어요 2 속상해 2013/03/22 1,498
231930 전문직 범죄율 2위 의사…1위는 ? 1 흠.. 2013/03/22 1,635
231929 정기적인 봉사활동 어떻게 할수있을까요? 6 봉사활동 2013/03/22 1,741
231928 헐 김학의 얘네 마약까지 했나보네요. 22 국정원부정선.. 2013/03/22 14,602
231927 2016년부터 4대 중증질환 전면 건보 적용 1 ... 2013/03/22 759
231926 혹시 무릎 다쳐본분 계시나요? 6 무릎에대해 2013/03/22 1,677
231925 40대 후반에 딸수있는 자격증 뭐가있을까요? 4 ... 2013/03/22 5,658
231924 엄마들과의 낮술 후..기분이 좀 이상해요.ㅠㅠ 7 마음이..마.. 2013/03/22 4,972
231923 아이허브에서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디 복합제는 어떤게 2 질문 2013/03/22 3,190
231922 미디어가 불안을 조장하는 것 같지 않나요? 4 뉴스안보는이.. 2013/03/22 723
231921 시어머님 환갑선물로 명품 가방을 사 드릴려고 합니다.. 4 환갑 2013/03/22 2,679
231920 혼수 어디서 사야 저렴할까요? 4 푸른청자 2013/03/22 1,607
231919 女신도 '성노예' 삼은 1인3역 부목사 징역13년 확정 1 참맛 2013/03/22 1,080
231918 영화 유리의성(여명,서기)에서 나왔던 음악 곡목좀.. 3 음악좀 찾아.. 2013/03/22 1,373
231917 설 불륜스토리 왜 기자들은 조용할까요?? 5 불륜남녀 2013/03/22 2,434
231916 죄송한데 오늘 오자룡이간다 어떻게 되었나요? 10 죄송... 2013/03/22 2,221
231915 설 전부인의 언니라는 분이 쓴글이라네요 37 . . 2013/03/22 15,777
231914 IH전기압력밥솥과 전기압력밥솥의 차잇점.. 2 독거노인 2013/03/22 2,562
231913 중학생 아이에게 추천해줄만한 1 궁금 2013/03/22 491
231912 명예훼손이 맞죠? 2 그냥 2013/03/22 1,260
231911 제가 독극성간염에 걸렸습니다. 7 간때문이야 2013/03/22 2,556
231910 깍두기가 싱거운거 같은데 4 초보 2013/03/22 2,854
231909 중학교 도서관 사서직...어떨까요? 5 일자리 2013/03/22 2,684
231908 이혼하면 아이학교에서 알게될까요? 8 이혼 2013/03/22 2,819
231907 헐리웃이 아니라 할리우드가 맞나요? 11 ... 2013/03/22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