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학교 다닐때가 좋았다는 것을 느꼈을때...

리나인버스 조회수 : 905
작성일 : 2013-03-22 11:28:50

학교 다닐때야 만고 땡이었죠.

 

엄마한테 용돈 받아서 놀러도 다니고 때도 쓰고 하면서 이것 저것 사 달라고 하고 말입니다....그래도 어머니는 뭐라고 안 하셨으니까요...

 

 

헌데 직장을 다니고 나서부터는 입장이 달라지더군요~~~

 

"용돈은 안주냐?" "생일인데 그냥 넘어가냐" "돈 벌어오면 몽땅 엄마주고 너는 타 써야 맞지 않냐" 등 시작해서.....겨우 19 살에 취업 나간 아들에게 엄마의 잔소리가 쏟아지더군요.

 

용돈을 타쓰다가....이제는 뭐한다고 돈좀 내 놔라 당당히 요구하는 우리 어머니를 보면서~~~ 학교 다닐때가 좋았다~~

 

김제동씨가 처자들에게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죠"나한테 시집을 오면 7 명의 시누이와 거액의 통장 그리고 나를 아들겸 남편겸 생각하고 살아온 홀 어머니가 있다" 라고 했죠.

 

 

김제동씨 저 얘기가 가슴에 왁 와 닿더군요.

 

 

우리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나를 남편겸 아들겸 생각하며 사셨고 아버지의 사랑을 못 받았고 아버지에게 생활비도 제대로 못 타 쓰셨기 때문에 저한테 그것을 요구하셨더군요.

 

 

저 아래 자퇴하고 싶다는 따님을 두신 어머니 만약 아이의 자퇴를 막다 막다 못 막으신다면 돈 벌어오라고 스트레스를 좀 주십시요.

 

그리고 생활비와 시집갈 적금 들었으니까 일정 금액 내 놔라 해 보십시요.그렇게 몇달 해 보면 지쳐서라도 학교로 다시가고 싶다는 얘기를 할것으로 저는 추측합니다.

 

돈을 벌어봐야 남자던 여자던 부모님 심정과 마음 그리고 돈이 벌기는 쉬워도 쓰기는 쉽다는 것을 금세 알테니 말입니다.인생만사 새웅지마라 최선을 다해서 안될때는 차선책을 선택할수 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ㅎㅎㅎ

 

p.s 그동안 우리 어머니에게 속아서 뜯긴 돈이 500~600 만원 정도 되는데...돌아가신 분께 청구할수도 없고 참 억울해요.

IP : 121.164.xxx.2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2 11:38 AM (39.121.xxx.55)

    학교다닐땐 갑의 입장이였죠...
    내가 부모님돈 내고 학교다니는거니 사실 선생님,교수님 눈치보며 친구들 눈치보며 그렇게
    다니지않았어요.
    늘 당당했고 그랬는데 왠걸요..
    직장생활을 하니 그게 바로 을의 입장이더군요.

  • 2. 리나인버스
    '13.3.22 11:41 AM (121.164.xxx.227)

    직장 생활을 한 직장에서 3 년 이상을 한다는 것은 상당한 인내심을 요하는 거죠.


    그래서 이력서에 짧게 몇개월 다닌것은 인력 담당자가 감점 요인이 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788 절운동 6 겨울이네 2013/03/22 1,495
231787 이런 ㅅㅋ 강퇴 안 되나요? 8 ... 2013/03/22 1,195
231786 82자게는 정말 뻔뻔하고 이중적인 사람 많아요 14 원래 2013/03/22 2,833
231785 핏자 할인하는거좀 알려주세요~ ,,, 2013/03/22 343
231784 김막업쌤 요리책 추천해요^^ 7 고수님이시여.. 2013/03/22 2,619
231783 메드포갈릭 첨 가봐요. 16 .. 2013/03/22 2,358
231782 3월 2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3/22 403
231781 중등영어과외 얼마하나요? 4 영어 2013/03/22 1,628
231780 어른이 아프시면 ? 2 까라님 2013/03/22 412
231779 영어회화 훌륭하신분들께 여쭤요 8 잘하고싶다 2013/03/22 1,662
231778 화장만 하면 일주일간은 뒤집어지니 앞으로 어찌할란지.. 24 .. 2013/03/22 1,777
231777 여자혼자 서울시내에서 밤11시 넘어서 택시타는거. 2 .... 2013/03/22 1,276
231776 경찰 "박시후 거짓말탐지기 결과 '모두 거짓'".. 45 사람이먼저 2013/03/22 16,471
231775 미국 네이티브 스피커 친구(?) 만들 수 있는 사이트나 방법 있.. 1 --- 2013/03/22 524
231774 요번주 인간극장 두 부부 사는게 너무 예쁘네요 24 .. 2013/03/22 9,284
231773 제주도 비행기탈때 아이 등본 보여주나요? 6 아빠어디가 2013/03/22 2,936
231772 며칠전 집안에서 핸폰 잃어비리신분 긍금 2013/03/22 510
231771 전자레인지냐 복합오븐이냐 선택의 기로 4 후후 2013/03/22 1,476
231770 티비 패널은 얼마 받을까요? 1 패널 2013/03/22 519
231769 돌체구스토 커피머신 어때요?지름신이 왔어요ㅜㅜ 6 코원 2013/03/22 1,859
231768 반값 아파트 공약이 실천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 건축비리의 .. 2013/03/22 594
231767 ㅋㅋ, 이분, 저도 미국판 최강희라 느꼈는데, 다들 좋아하시나요.. 17 ....... 2013/03/22 4,387
231766 하.. 정말 뒤통수 제대로 맞았네요.. 9 .... 2013/03/22 3,557
231765 “분식장려 비판했더니 빨갱이로 몰아“ 5 세우실 2013/03/22 648
231764 정말 궁금한게 있는데요~ 1 백화점매니저.. 2013/03/22 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