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학교 다닐때가 좋았다는 것을 느꼈을때...

리나인버스 조회수 : 898
작성일 : 2013-03-22 11:28:50

학교 다닐때야 만고 땡이었죠.

 

엄마한테 용돈 받아서 놀러도 다니고 때도 쓰고 하면서 이것 저것 사 달라고 하고 말입니다....그래도 어머니는 뭐라고 안 하셨으니까요...

 

 

헌데 직장을 다니고 나서부터는 입장이 달라지더군요~~~

 

"용돈은 안주냐?" "생일인데 그냥 넘어가냐" "돈 벌어오면 몽땅 엄마주고 너는 타 써야 맞지 않냐" 등 시작해서.....겨우 19 살에 취업 나간 아들에게 엄마의 잔소리가 쏟아지더군요.

 

용돈을 타쓰다가....이제는 뭐한다고 돈좀 내 놔라 당당히 요구하는 우리 어머니를 보면서~~~ 학교 다닐때가 좋았다~~

 

김제동씨가 처자들에게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죠"나한테 시집을 오면 7 명의 시누이와 거액의 통장 그리고 나를 아들겸 남편겸 생각하고 살아온 홀 어머니가 있다" 라고 했죠.

 

 

김제동씨 저 얘기가 가슴에 왁 와 닿더군요.

 

 

우리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나를 남편겸 아들겸 생각하며 사셨고 아버지의 사랑을 못 받았고 아버지에게 생활비도 제대로 못 타 쓰셨기 때문에 저한테 그것을 요구하셨더군요.

 

 

저 아래 자퇴하고 싶다는 따님을 두신 어머니 만약 아이의 자퇴를 막다 막다 못 막으신다면 돈 벌어오라고 스트레스를 좀 주십시요.

 

그리고 생활비와 시집갈 적금 들었으니까 일정 금액 내 놔라 해 보십시요.그렇게 몇달 해 보면 지쳐서라도 학교로 다시가고 싶다는 얘기를 할것으로 저는 추측합니다.

 

돈을 벌어봐야 남자던 여자던 부모님 심정과 마음 그리고 돈이 벌기는 쉬워도 쓰기는 쉽다는 것을 금세 알테니 말입니다.인생만사 새웅지마라 최선을 다해서 안될때는 차선책을 선택할수 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ㅎㅎㅎ

 

p.s 그동안 우리 어머니에게 속아서 뜯긴 돈이 500~600 만원 정도 되는데...돌아가신 분께 청구할수도 없고 참 억울해요.

IP : 121.164.xxx.2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2 11:38 AM (39.121.xxx.55)

    학교다닐땐 갑의 입장이였죠...
    내가 부모님돈 내고 학교다니는거니 사실 선생님,교수님 눈치보며 친구들 눈치보며 그렇게
    다니지않았어요.
    늘 당당했고 그랬는데 왠걸요..
    직장생활을 하니 그게 바로 을의 입장이더군요.

  • 2. 리나인버스
    '13.3.22 11:41 AM (121.164.xxx.227)

    직장 생활을 한 직장에서 3 년 이상을 한다는 것은 상당한 인내심을 요하는 거죠.


    그래서 이력서에 짧게 몇개월 다닌것은 인력 담당자가 감점 요인이 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181 아들의 그곳에 대해서...전문가님 도와주세요 8 절실합니다 2013/04/22 1,751
243180 전우용 "저질 부자, 저질 권력자들 참 많아".. 샬랄라 2013/04/22 693
243179 고추가루를 바닥에 잔뜩 쏟았어요...ㅜ.ㅜ 5 엉엉...ㅜ.. 2013/04/22 892
243178 우유카레 뇌사 초등학생 아버지의 글 67 호호맘 2013/04/22 23,640
243177 오유펌]교수님에게 들은 소름끼치는 치밀한 복수 2 ........ 2013/04/22 2,494
243176 항노화 수업 들어보니..운동열심히 합시다.. 1 어제 2013/04/22 1,606
243175 법문을 익혔음 좋았을텐데.. 어수선 2013/04/22 509
243174 jk백만송이 장미 들을수있을까요? 7 꼭ᆢ 2013/04/22 1,648
243173 정수기 선택 고민 2 정수기 2013/04/22 871
243172 4월 2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4/22 602
243171 요새 이상하게 MSG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네요. 26 그것이 알고.. 2013/04/22 2,076
243170 스미트폰 네비게이션 GPS문의드려요. 두고두고 2013/04/22 1,075
243169 60만원짜리 빨래건조대...ㅎㄷㄷ 48 ... 2013/04/22 27,974
243168 유산균,추천해주세요. 1 코스트코 유.. 2013/04/22 1,099
243167 장미칼<홈쇼핑>,어떤가요? 9 외국서 부쳐.. 2013/04/22 1,874
243166 부유방에 함몰유두인데 모유수유 가능할까요? 3 한숨팍팍.... 2013/04/22 2,878
243165 요즘 90넘어서도 사는 노인분들 많죠? 7 finett.. 2013/04/22 2,709
243164 연락 끊은지 석달. 손주랑 통화하겠다고 전화하셨더군요. 76 ... 2013/04/22 16,364
243163 내 인생의 책 손꼽을 수 있으세요? 2 applem.. 2013/04/22 917
243162 방한 빌게이츠, 구라쟁이 안철수 만날까요? 9 2박3일 2013/04/22 1,663
243161 항공권 온라인 체크인 후 취소 가능한가요? 2 따라쟁이 2013/04/22 3,176
243160 4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4/22 472
243159 일주일간 폭주하면서 달린 드라마,,, 5 코코넛향기 2013/04/22 2,401
243158 “남자가 내 기저귀를 간다고?”…할머니는 겁이 났다 9 요양원 2013/04/22 3,804
243157 국자랑젓가락보관대(렌지옆) 잘 쓸까요? 5 고민중 2013/04/22 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