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딸이 자퇴하고 싶대요...

조회수 : 7,814
작성일 : 2013-03-22 10:49:38

고1딸이 자퇴하고 싶대요...

학교에서 얽매이는게 너무 싫대요

친구관계도 좋구요..

선생님들도 의아해 하세요

전혀 그런 낌새도 없었다구요

오히려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을 했다네요..

 

음 

자퇴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직은 설득 중인데,,,

좀 알아둬야할거 같아서요...

IP : 222.105.xxx.7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2 10:51 AM (180.64.xxx.118)

    자퇴보다 대안학교 전학을 한번 고려해보세요.
    의외로 이런 생활이 안맞는 아이들이 있어요.
    저희 아이도 지금 고1인데 참 힘들어해요.
    학교에서 보면 학교생활도 잘하고 친구도 엄청 많은 그런 학생인데 말이에요.
    고민이 많습니다.

  • 2. ???
    '13.3.22 10:52 AM (175.223.xxx.242)

    얽매이는게 싫다는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에요?
    그리고 자퇴후 계획은 들어보셨어요??

  • 3. ..
    '13.3.22 10:52 AM (59.23.xxx.113)

    혹시라도 자퇴해도 내년에 재입학은 가능합니다.근데 잘 설득하셔서 왠만하면 그냥 다니게 하세요.

  • 4. 공주병딸엄마
    '13.3.22 10:52 AM (218.152.xxx.206)

    학교 다니면서 돈 벌어서 스스로 월세 구해서 나갈 수 있을때
    그때 자퇴하라고 하세요.

    부모밑에서 공부하고 밥 먹으면 마음데로 할수 없죠.
    엄마가 해주는 밥에 엄마가 해주는 빨래 사주는 옷 입으면서 자퇴한다고 하면 안되는거죠.
    독립부터 하라고 하세요.

  • 5. 00
    '13.3.22 10:58 AM (183.101.xxx.115)

    설득해서도 안 되면 홈스쿨링하면서 검정고시 보면 되죠..
    아역배우 박지민도 홈스쿨링 했던데.. 사는데 정답은 없으니..

  • 6. ,,,
    '13.3.22 10:58 AM (218.37.xxx.71)

    요새 자퇴가 유행인가...제 조카 고2인데 자퇴하겠다고 해서 언니가 걱정이 많더군요.
    어젠 딸 친구가 자퇴 고민하고 있다고 하고...
    왕따 문제만 아니라면 계속 다니게 하라고 했는데 애 마음을 돌릴수 저도 걱정 되더군요

  • 7. 01410
    '13.3.22 10:58 AM (117.111.xxx.205)

    공주병딸엄마님 말은 도움이 안돼요.
    아이가 현실적으로 문제를 느끼는데 그 문제를 해결하는걸 함께 도와야죠
    (자퇴를 하든 설득을 하든)

    고1 17살에게 너 돈 못벌면 엄마 말대로 해!
    이건 그냥 윽박지르는거고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안돼요
    오히려 아이가 고민있어도 엄마한테 말 안하겠죠.
    돈벌게 되면 더더욱 그럴테구요 (독립하면 맘대로 하라며?)

    아이가 얽매인다고 생각하는 게 정확히 뭔지,
    다른 문제가 있는 건지
    자퇴를 하면 그 후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뒀는지.
    이런 걸 꼼꼼히 이야기해봐야겠지요.

  • 8. ...
    '13.3.22 11:02 AM (180.64.xxx.118)

    공주병딸엄마님 이런 조언은 안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이들 아무 생각없이 그날의 기분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에요.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깊은 고민을 하는 중입니다.
    저희 아이는 자퇴를 고려하거나 하진 않지만
    아이들의 고민은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최대치의 고민이고
    그걸 들어주고 함께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 부모의 몫이죠.

    01410님 말씀대로 구체적인 계획과 무엇에 대한 압박인지 잘 이야기 해보세요.
    지금 고비를 넘기게 해주는 것도 좋고 그 계획이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어딘가에 소속이 되어 있지 않을 때 나타나는 나태함을 극복해야 한다는 걸
    확실하게 주지시켜주시고 사회에서의 인식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세요.

  • 9. ..
    '13.3.22 11:03 AM (121.128.xxx.43)

    자퇴한다고하면 그냥 그렇게 해주세요..
    부모님께서 보는게 전부가 아닙니다.
    말못할 고민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학교자퇴한다고 뭔가큰일나는것도 아닙니다.
    자퇴하고도 집에서 공부해서 대학갈사람은갑니다.
    다니기싫다는데 억지로 다니게 해서 비뚤어지는것보다는100배 더 좋습니다.

    아이의 깊은마음속에 뭔가 학교가기싫은이유가 있을겁니다...

  • 10. ,,,
    '13.3.22 11:10 AM (61.101.xxx.62)

    공주병딸님 말씀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부모 돈으로 사는 이상은 자퇴도 안되고, 학교는 마치 무슨 목숨걸린것 처럼 꼭 다녀야하고.ㅠㅠㅠ

    진짜 부모가 이런 마인드면 설사 자녀한테 털어놓기 힘든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해도 절대 말할 생각을 안할거 같네요.
    자녀 키우는 방법이 세상에 딱 한가진가요?
    살면서 힘들면 쉬어갈수 도 있는거다, 너는 이 길 밖에 없는것 같이 보이지만 세상에는 다른 길도 많이 있다 이렇게 알려주는 것도 부모가 할 일입니다.

    애들한테 세상에 단 하나의 길 밖에 없는것처럼 그 길을 벗어나면 큰일나는 것처럼 가르치면, 설령 애들이 그 길에서 난관에 부딫히면 절망하면서 극단적인 선택도 하는거죠.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해라 조언해줄수는 있지만, 니 돈으로 살기 전까지는 학교자퇴는 안된다 이게 자식한테 할 소립니까?

  • 11. 공주병딸엄마
    '13.3.22 11:11 AM (218.152.xxx.206)

    아.. 그런건가요?

    제가 고등학교때 자퇴한다고 했던적이 있었거든요.
    엄마가 정말로 결국 자퇴하라고 대신 너가 벌어서 독립할 준비가 된다음 하라고 해서
    제가 벼룩지 보고 아르바이트 구할려고 알아보다가 답이 안나와서
    그냥 다니기로 결심한 적이 있었거든요.

    제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댓글달았네요~

  • 12. 따님과
    '13.3.22 11:13 AM (218.232.xxx.66)

    대화를 계속해보세요
    전 올해 대학 간 아이 엄마인데요
    제 아이도 1학년 때 그후 내내
    학교 싫어했어요
    이제 와서야 제가 너무 약해서 겁을 먹어서
    아이를 막았다는 걸 알았구요
    3년 내내 서로 힘들었고 겨우 대학은 갔지만
    큰 무엇을 잃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이랄 것도 없구요
    자퇴해도 괜찮습니다
    우선 아이를 믿어주고 많은 대화를 하면서 결정하세요
    전 둘째 아이가 고2인데요
    큰 아이 경험하며 작은아이한테 학교는 선택이라고
    엄마로서 너에게 학교 선택의 자유를 주겠다고 말 해주었어요

  • 13. ..
    '13.3.22 11:16 AM (58.233.xxx.178)

    얽매인다는게 어떤건지를 먼저 명확하게 확인해야 할 것 같아요. 학교뿐 아니라 나중에 직장생활을 해도, 결혼 후 가족에 속해서도 결국 어딘가에는 얽매이는게 보통의 삶인데 그런 보통의 삶을 살 수 없는 자유로운 성향이라면 그 성향에 맞게 살게 해줘야 겠죠. 그게 아니라 단순히 지금 학교다니는 것만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라면 좀 깊게 풀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한때 자퇴를 생각했는데 그때는 학교다니는게 힘들어서 당장 힘든 학교 안다녀도 충분히 대학갈 수 있을거란 생각해서 였거든요. 제가 공부는 전교 최상위권으로 정말 잘했고 항상 칭찬만 듣던 모범생이었는지라 공부만을, 대학가기 위해서만을 위해 학교 다니는거 필요없으니 검정고시 보겠다고 (지금 생각하면 다소 건방진;;) 했었거든요. 겉으로 보이는 학교생활이 전부는 아니고 또다른 어려움이 있으니 자퇴를 원하는 이유와 그 이후의 계획 등등에 대해 좀 깊게 대화해보는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 14. .....
    '13.3.22 11:17 AM (203.248.xxx.70)

    솔직히 투정같아요
    학교다니면서 저런 생각 한번씩 안해본 사람이 있을까요?
    왕따라든가 정말 문제가 있다면 모르지만
    (그리고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고서야 부모가 일일이 휘둘리는게 오히려 독이됩니다.
    평소 자기 관리가 철저한 편인가요?
    아침에 엄마가 깨워주지 않아도 잘 일어납니까?
    혼자서 공부하는 습관은 가지고 있나요?
    방학때도 늦잠자고 하루 종일 빈둥거리는대신
    알아서 계획적으로 생활하는 아이인가요?
    어른도 아무 소속없이 혼자 생활하다보면 폐인되기 쉬운데
    그 나이에 자퇴해서 혼자 뭔가 할 수 있는 아이들은 극소수입니다.

  • 15. ....이제
    '13.3.22 11:17 AM (121.157.xxx.79)

    고1이면 학교간지 얼마 안되서 마음의 부담감때문에(완벽하게 잘하려고 하다보니) 그럴수도 있을겁니다.
    설득하셔서 적응시키고,,,
    안되면
    한동안 설악산도 가고 ,,해외여행(중국 또는 동남아쪽으로도주로 못사는 나라로. )도 다녀오시고..
    아직 1학년이니,,,여유를 가지고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 16. 아이와 상의
    '13.3.22 11:18 AM (220.76.xxx.48)

    가수 이소라가 고등학교 가서 3년 내내 잠만 잤다더군요,,
    그 시간이 지옥같았다구요,,
    학교 그만두고 자기주도로 계획 잡아서 검정고시와 수능 준비해서
    자기에게 맞는 학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홈스쿨도 인터넷에 정보 많이 있으니 따님이랑 같이 알아보세요,,

  • 17. 저도
    '13.3.22 11:19 AM (223.62.xxx.206)

    자퇴하겠다고 고1때 그랬어요
    그때 사춘기가 심해서 ㅠㅠ

    친구들도 일부러 안사귀고
    공부도 반항심에 안했어요

    다행히?! 부모님 설득으로 졸업했구요

    자퇴 운운하는건 정말 학교를 떠나고 싶다기보다는
    자기마음을 알아달라는 마음의 표현일거예요
    우울증이나 심리적으로 힘든일이 있는지도
    생각해보시구요...

    그리고 자퇴 왠만해서는 시키지마세요
    회사 입사지원하려고 해도
    고등학교 어디 졸업했는지부터 써요

    나중에 후회해요

  • 18. 리나인버스
    '13.3.22 11:20 AM (121.164.xxx.227)

    꼭 자퇴하겠다면 대신 알바를 6 개월 이상 해 보라고 하세요.

    햄버거 파는 곳이나 아니면 편의점 알바요 부모님 동의하에 하는 것이니 딱히 문제는 없을 겁니다.



    6 개월 이상 지속한다면 아이 스스로 의지가 굳은 것이고 못하면 생떼 쓴것이니 내년에 다시 복학 하라고 말이죠.

  • 19. 님...
    '13.3.22 12:38 PM (61.85.xxx.182)

    자퇴는 언제든지 할 수 있는거에요..

    자퇴하면 좋은점 나쁜점
    학교에 다니면 좋은점 나쁜점
    각각 50개 정도씩 종이에 쭉 써보라고 하세요..

    생각을 좀 더 객관화해서 자신의 위치를 돌아볼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20. 팔랑엄마
    '13.3.22 6:07 PM (222.105.xxx.77)

    오늘따라 손님이 많아서 잠시 82를 못했더니...
    답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고맙습니다
    아이는 홈스쿨링해서 대학에 가겠다네요..
    내년 4월에 있는 고졸 검정고시를 보구요
    그러러면 7월이전에 그만둬야한다고...
    아이아빠는 딸의 생각에 적극적이진 않지만 지지한다고 하고....
    저는 아직 1분에도 열두번씩 맘이 바뀌는 중이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590 으아악~ 배고파 죽겠어요. 1 .. 2013/05/03 688
247589 사람들과의 대화중에 지루함을 느껴요 8 다니 2013/05/03 2,139
247588 철수세미로 스텐팬 밀면 안되나요? 12 ... 2013/05/03 16,852
247587 헐리우드 아역배우의 현재 3 등촌동살쾡이.. 2013/05/03 2,138
247586 오미희효소 효소 2013/05/03 1,534
247585 흰머리염색 태어나서 처음 하는데요... 5 어휴진짜 2013/05/03 1,921
247584 운동화끈 안으로 묶는법. 자세히좀 알려주세요~~~~ 1 .. 2013/05/03 2,045
247583 60세 남자분 암보험 가입가능할까요? 7 .. 2013/05/03 794
247582 장윤정이 그동안 번돈을 대충만 잡아도.. 10 ... 2013/05/03 5,128
247581 르쿠르제 냄비 코팅이 벗겨졌어요. 3 어떡해요. 2013/05/03 5,831
247580 네스프레소 에어로치노 구입 9 커피조아 2013/05/03 3,072
247579 다리에 혈관이나 근육이 미세하게 떨려요... 1 무슨병인지 2013/05/03 4,041
247578 어버이날 용돈 드리는 법. 7 마우코 2013/05/03 2,460
247577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 불확실성 속에서 어떻게 현명한 삶을 .. 1 ........ 2013/05/03 1,022
247576 도움될만한 세미나 하나 알려드려요 3 어려운가입 2013/05/03 803
247575 프라이팬 정리대요... 정리하자 2013/05/03 762
247574 아파트 관리실 관리사무소에 계신분들은 그브랜드 기업 소속인가요?.. 1 2013/05/03 879
247573 공부못하는 중딩 사는게 괴롭네요 20 어찌해요 2013/05/03 4,474
247572 유아인 팬됐어요~ 1 유아인 ㅠㅠ.. 2013/05/03 1,067
247571 어머님이란 호칭 22 완전 멘붕이.. 2013/05/03 3,152
247570 la공항 인근 호손 hawthorne 지역을 아시나요 la 2013/05/03 560
247569 어떻게 말하면 엄마가 속상할까 생각하는듯한 아들.. 3 중딩맘 2013/05/03 873
247568 생애 첨으로 된장을 담갔어요. 6 된장 2013/05/03 1,127
247567 아이 전자사전 사줘야할까요? 16 딕쏘5 2013/05/03 1,875
247566 베이킹 고수님들....궁금해요 3 --- 2013/05/03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