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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홈웨어 어떤것을 입으시나요? (19금내용 포함)

mn 조회수 : 7,802
작성일 : 2013-03-22 10:07:09

결혼하고 바로 임신하고 출산하고..

정말 정신없는 1년이 지났어요.

그러다보니 신혼의 달콤함은 저 멀리~

늘 편한 옷만 입고, 수유복만 입고, 자다가 부시시..

삼칠일부터 나가서 일 하느라 집에 오면 완전 녹초..

그렇게 지냈네요.

이제사 조금 정신을 차릴랑 말랑한데요..

부끄럽지만..전 연애~지금까지 남편과의 관계는 10손가락안에 든답니다.

바로 임신을 해서 임신한뒤로 무서워서 안하기도 했고,중간에 조산기도 있어서 더 그랬구요.

남편은 일반 남자들과 좀 다른것 같아요.

임신 기간중에도 지금도 막 하고 싶어서 건드리거나 그런게 없어요.

한편으론 이쪽으로 조금 문제가 있나??? 싶은 생각도..

남편과 관계를 가질때 사실 좋지도 않아요 ㅡㅜ

남편은 뿌듯해하지만 전 좋은거 하나도 모르겠거든요..ㅡㅜ

그래서 사실 안건드리는게 너무 좋기도 해요.

하지만 이제 1년된 신혼부부가 이렇게 살면 대체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어찌 되려나..싶어요.

남편도 이러면 안되겠단 생각인지

이제부터 10일에 한번은 무조건 하자고 하네요.

저도 피곤하지만 동의했어요.

그러면서 하나 더 부탁을 해요.

남자는 시각에 약하다..우리 조금 예쁜 홈웨어를 함께 사러가자...더라구요.

아 민망해..

처녀적부터 입던 늘어진 추리닝 입고..(임신하고 배부르고 애낳고 피곤하고..를 이유로 든다면 제가 구차한가요ㅠㅠ)

그런 모습에 남편이 아마 별로 혹..하질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 홈웨어를 바꿔보자..싶은데..

대체 다른 집은 어떤 스타일로 입고 계실까..궁금해 지네요.

전 정말 츄리닝에티셔츠가 젤로 편한데..

남들은 원피스형 치마라도 입고 있을까?

딱달라붙는 츄리닝을 입고 있을까?

아님 쫄바지에 박스티??

(전 출산하고 살도 일주일만에 다 빠져서 날씬한 편이예요.  근데 쫄바지를 입고 있으면 피가 안통해서 싫어요ㅠㅠ)

어떤 옷을 입어야 남편이 자극을 받을까요?

그렇다고 야하거나 불편한 옷을 입고 있기엔 아기 젖도 물리는데 힘들어요ㅠㅠ

팁좀 주세요..

사진이나 싸이트 첨부도 해주신다면 감사감사만번감사드려요.흑..

IP : 112.150.xxx.3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2 10:12 AM (220.76.xxx.35)

    물론 뭐 집에서 뭐입는지도 중요하지만..

    부부가 서로 애정 유지하면서 살려면 항상 서로 자기관리하고 가꾸면서 살아야 합니다.

    너무 푹퍼져 있으면 매력이 떨어지고 (이쁘고 잘생기라는 이야기가 아님)

    정떨어져서 보기도 싫어지죠.

    이러면 안싸우게 될것도 더 싸우고 점점 더 멀어져서 보기싫은 사이가 되는거거든요.

    싸워도 서로 이뻐보이면 금방 화해하고 분위기 좋아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잘 화해도 안되구요.

    지나치게 꾸밀 필요는 없지만... 밖에 나가서 남들 보이는거 신경쓰는 정도는

    집에서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 2. ....
    '13.3.22 10:13 AM (220.76.xxx.35)

    그러니까 츄리닝만 입고 머리도 안감고 푸석푸석한 모습으로 계시지 마시고

    운동도하고 상큼한 모습으로 지내세요 ^^

  • 3. ...
    '13.3.22 10:14 AM (119.197.xxx.71)

    패완얼 이라고 피부에 신경쓰고 자연스러은 화장을 해보세요.
    옷은 생각처럼 야한것 보다는 순수해보이는? 그런옷을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저는 뭐 집에서 면원피스 입고 있습니다.

    옷도 좋지만 평소에 가벼운 터치를 많이 해보세요. 손도 잡고 tv볼때 안고 또 안기고 발하나라도 걸쳐보세요.
    편안하고 따뜻하고 그런것들이 또 자연스럽게....^^;;

  • 4. ^^;
    '13.3.22 10:17 AM (116.120.xxx.111)

    우리 남편은 쫙 붙는 7부 레깅스에
    화이트 티셔츠....
    적당히 핏되고,
    넘 박시하지않은...
    뒷모습에 뿅 ~갑니다.
    레이스 란제리...이러거 싫어하구요.
    여튼 너무 펑퍼짐한거보다는,
    살짝 몸매가 드러나는거,
    게다가 늘씬하시다니...
    신혼...부럽네요.
    긴장감 늦추지 마시고,알콩달콩 사셔요.^^

  • 5. ㅎㅎㅎ
    '13.3.22 10:18 AM (115.126.xxx.100)

    펑퍼짐한 면팬티 말고 날렵하고 깔끔한 검정색 팬티 강추요~ㅎ

    그리고 윗님들 말씀처럼 야한 옷이 필요한게 아니라
    늘 보들보들 깔끔한 머리카락, 얼룩없는, 무릎나오지 않은 바지,
    젖냄새, 시큼한 냄새 말고 향긋한 샹푸냄새 비누냄새 나는 아내..
    거기에 타이트하고 깔끔한 속옷.. 그 정도면 남편분 뿅~가실거예요^^

  • 6. 소쿠리
    '13.3.22 10:18 AM (210.94.xxx.1)

    저도 언젠가부터 홈웨어에 신경 좀 쓰는데요...
    최소한 쓰레기 버리러 갈때, 집앞 슈퍼갈 때 그냥 윗옷만 걸쳐도 될 정도로는 입고 있어요.
    그냥 롱 스커트에 면티가 좋은 것 같아요.
    면티는 외출복으로 입다가 좀 낡아서 회사나 약속에 입고가긴 뭐하지만 집에서는 입을 만한 것이나.. 단색 만원짜리 같은거요...
    그럴게 깔끔하게 입고 앞치마 이쁜거 둘러도 분위기가 달라보일 걸요.
    저도 아이가 돌지나서 이유식 먹이고 뭐하다보면 앞에 뭐가 많이 묻는데 앞치마 입음 빨기도 편하고요. 나름 여성스런 분위기 연출?-_-;;

    아이 안을 일이 많으니 면으로 된 소재를 주로 입구요...

    다 늘어난 목티, 국물 흘린 옷... 이런거만 피하고 깔끔하게 입음 되죠모^^

  • 7. 흑..
    '13.3.22 10:28 AM (112.150.xxx.32)

    역시 제가 좀 문제가 있죠?
    떡진 머리도 세수 안한 얼굴도..아..이리 살면 안되죠 ㅡㅜ
    남편이 편하다고 너무 맘놓고 있었어요.
    오늘부터라도 정신차리겠습니다!!

    저기..하나 궁금한게 있는데요..
    야한 질문이긴 한데요..
    관계를 가지려면 침대에 큰 수건도 깔고 해야 깔끔하잖아요?
    님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먼저 샤워 각각 하고 수건 깔고 판 다 준비하고 하시나요?
    아님 즉흥적?
    전 도저희 즉흥적은 상상도 안가요..
    근데 판 깔다 보면 사실 김 새기도 하는것 같구요..
    남들은 어떨지 넘 궁금하네요..

  • 8. 123
    '13.3.22 10:33 AM (203.226.xxx.121)

    계획적으로 해도 안깔고해요.
    깔아야 깔끔은 하겠쬬.

    그냥 전 원피스형 홈웨어가 좋은듯요
    너무 편한스탈말고.
    적당히 각잡혀서(뭐라 표현하기 힘든데.. 스타일은 정장이어도 소재가 면이여서 편한옷들 있자나요)
    나온 옷들 입으면
    그냥 밖에 나가도 무난하고 집에서도 편하고 딱 좋더라고요.
    위아래 맞춰 안입어도되고.
    전 그래서 꼭 원피스로사네요...

  • 9. 01410
    '13.3.22 10:34 AM (117.111.xxx.205)

    샤워하고 수건깔고 하면 흥 다깨져요;;;
    19금도 분위기따라 휘뚜루마뚜루 가는게 쉽죠
    자 부인 이리 누워보시오 어허 수건이 접혔구려 까딱하면 침대시트가 더러워지겠구려 자세를 바꿀때는 조심해주시오 ..

    이거 아니잖아요;;

  • 10. ㅇㅇ
    '13.3.22 10:35 AM (180.65.xxx.130)

    결혼한지 17년째인데 저 씻을때 아쉬운 남편이 자리펴고 모든 준비를 다 하네요.

    잠을 따로 자서 즉흥적으로는 신혼때 이후로는 없어졌구요.

  • 11. 결혼15년차
    '13.3.22 10:38 AM (115.126.xxx.100)

    저희는 침대에서 안할때도 있고 침대에서 하더라도 수건은 안깔아요.
    그냥 할까? 그럴까? 통하면 그냥 거기서;;;

  • 12. 00
    '13.3.22 10:56 AM (124.54.xxx.64)

    늘어나고 음식뭍은 옷 다 버리시고
    깔금한 티셔츠(너무 박스같은것 말고)
    사알짝 붙어주는 바지(레깅스도 좋구)
    이렇게 입고 있어요

    전엔 그냥 무릎나온 추리닝 잘도 입고 있었는데
    제가 봐도 꼴뵈기 싫어서 다 버리고 이렇게 입고 있어요

    이렇게 입고 집안일 할때 신랑이 뜬금없이 너무 예쁘다 소릴...해요

    결혼 12년차 아줌

    참 수건같은거 깔고 이건 아닌듯.. 즉석에서 화악 땡길때... 아.. 너무 더티한가..

  • 13. 음...
    '13.3.22 11:05 AM (115.140.xxx.66)

    야한 옷은 오히려 심리적 부담을 줄 수도 있을텐데요
    늘 산뜻하고 귀여운 옷으로 신경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같은 옷 오래 입지마시고...자주 색상이나 스타일 바꿔주시구요

  • 14. ㅎㅎㅎ
    '13.3.22 12:56 PM (210.105.xxx.253)

    01410님...
    조용한 점심 후 사무실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ㅋ

    자 부인 이리 누워보시오 어허 수건이 접혔구려 까딱하면 침대시트가 더러워지겠구려 자세를 바꿀때는 조심해주시오 ..

    저희 집은 한밤중에 자려고 누웠다가 스킨쉽하면서 동하는 집이라..
    반은 잠결이고 귀찮고 해서 수건 같은 거 안 까는데 별로 문제 없던데요.
    정 신경쓰이시면 끝나고 조심히 일어나서 바로 씻으시면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하는 게.. 건강에 좋대요. 방광염, 질염 등 예방되고..)

  • 15. ㅇㅇㅇ
    '13.3.22 2:50 PM (182.215.xxx.204)

    수건을 깔다니 처음 들어요 ㅡㅡ
    아이구...


    제가보기엔 수건 깔고 뭐 하고 쓸데없는 작업이랑
    옷차림보다 머리 얼굴이 문제다에ㅡ한표입니다
    보통 옷을 후질그레하게 입는 사람은
    머리도 얼굴도 신경 덜쓰구요
    옷만큼은 어느정도 챙겨입는 사람은
    머리도 왠만 얼굴도 왠만 하더라구요

  • 16. ^^^
    '13.6.17 10:23 AM (210.121.xxx.14)

    ㅎㅎㅎ 좋은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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