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바로 임신하고 출산하고..
정말 정신없는 1년이 지났어요.
그러다보니 신혼의 달콤함은 저 멀리~
늘 편한 옷만 입고, 수유복만 입고, 자다가 부시시..
삼칠일부터 나가서 일 하느라 집에 오면 완전 녹초..
그렇게 지냈네요.
이제사 조금 정신을 차릴랑 말랑한데요..
부끄럽지만..전 연애~지금까지 남편과의 관계는 10손가락안에 든답니다.
바로 임신을 해서 임신한뒤로 무서워서 안하기도 했고,중간에 조산기도 있어서 더 그랬구요.
남편은 일반 남자들과 좀 다른것 같아요.
임신 기간중에도 지금도 막 하고 싶어서 건드리거나 그런게 없어요.
한편으론 이쪽으로 조금 문제가 있나??? 싶은 생각도..
남편과 관계를 가질때 사실 좋지도 않아요 ㅡㅜ
남편은 뿌듯해하지만 전 좋은거 하나도 모르겠거든요..ㅡㅜ
그래서 사실 안건드리는게 너무 좋기도 해요.
하지만 이제 1년된 신혼부부가 이렇게 살면 대체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어찌 되려나..싶어요.
남편도 이러면 안되겠단 생각인지
이제부터 10일에 한번은 무조건 하자고 하네요.
저도 피곤하지만 동의했어요.
그러면서 하나 더 부탁을 해요.
남자는 시각에 약하다..우리 조금 예쁜 홈웨어를 함께 사러가자...더라구요.
아 민망해..
처녀적부터 입던 늘어진 추리닝 입고..(임신하고 배부르고 애낳고 피곤하고..를 이유로 든다면 제가 구차한가요ㅠㅠ)
그런 모습에 남편이 아마 별로 혹..하질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 홈웨어를 바꿔보자..싶은데..
대체 다른 집은 어떤 스타일로 입고 계실까..궁금해 지네요.
전 정말 츄리닝에티셔츠가 젤로 편한데..
남들은 원피스형 치마라도 입고 있을까?
딱달라붙는 츄리닝을 입고 있을까?
아님 쫄바지에 박스티??
(전 출산하고 살도 일주일만에 다 빠져서 날씬한 편이예요. 근데 쫄바지를 입고 있으면 피가 안통해서 싫어요ㅠㅠ)
어떤 옷을 입어야 남편이 자극을 받을까요?
그렇다고 야하거나 불편한 옷을 입고 있기엔 아기 젖도 물리는데 힘들어요ㅠㅠ
팁좀 주세요..
사진이나 싸이트 첨부도 해주신다면 감사감사만번감사드려요.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