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에게 당신이라고 말했다고해서.

선생님. 조회수 : 2,690
작성일 : 2013-03-22 08:08:32
좋은 선생님도 많지만 미친선생님에겐 선생이란 말도 과하다는 생각이 들정도죠.
밑에 어떤분이 당신. 이라고 칭했다며 애들 교육은 어찌 시키냐고 하셨는데..
아이들을 상처주는 사람은 이미 저에겐 아이 선생님이 아닙니다. 
아이앞에선 그런 호칭이나 그런걸 전혀 사용하지 않지만 미친사람을 만나면 그런식으로 한번씩 해주곤 해요.
특히 아이의 초등학교 고학년때 선생님은 선생님이란 말이 아까운년이였죠.
이럴때도 어머 어떻게 선생님한테 년이란 말을.
하면서 점잖을 떠실건지..
예전에 시어머니가 만삭의 며느리를 죽였을때도 시에미란 말도 아까운 사람에게 시에미 라니.. 이런식으로 글 올리신 분들이 저는 더 이상해요.
앞에서 사람이 죽여도 저 사람죽인놈을 잡아라. 했을때
어머 어떻게 놈이란 말을 써요.
라고 말하는거랑 같은거 아닌가요.
아이의 담임샘은 어떻게 보면 엄마보다 더 오래 만나는 사람이구요.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아이는 그 선생을 만나면 인사도 안하고 아직도 스쳐지나간날 밤에 꿈을 꾸고 울면서 깰때도 있어요.
(아직 집앞 학교에서 담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도 선생님. 하고 제대로 호칭을 붙여주고
제대로 대우해드려야지 선생님인데. 이렇게 말할수 있을까 싶어요.

극단적으로 선생님으로 인해 아이가 어떻게 된다음에도
남의 일이라고
그래도 선생님은 선생님이지. 라고 말할사람들이 꽤 많이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중요한건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내게 아무것도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구요.
그리고 더 중요한건 그들도 어른이면서 경험해본적이 없는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내가 겪지 못해서 공감을 못하는데 그런 마음으로는 아이 교육을 잘 할수 있을런지...
전 그게 더 궁금하고 이상한 노릇입니다.

남의 아픔에..
단어하나를 가지고 어떻게 그런 말을 쓰냐고 말하는 그 님은..
제가 보기엔 공감능력부족입니다.
님의 아이나 또는 님의 남편이나 님에게 소중한 사람도 님과는 다릅니다.
나의 가족이지만 다른 사람들.
분노를 다른 방향으로 느끼고 슬픔을 과하게 느낄수도 있고..
내가 30밖에 느끼지 않는것도 100을 느끼는 사람들일수도 있는데
그때마다 기함하고 힘들어하고 사람이 아닌것처럼 난리치실것은 아니지 않나요.


사실 아이들을 학교보내면서 선생님을 나쁘다고 말할사람은 그분하나였습니다.
2년을 연달아 담임을 하셨다는게 더 문제였구요.
좋으신 분도 굉장히 많으셨어요.
그래도 나쁜 사람에게 나쁘다고 말하는건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아이도 제가 편이 되주면 마음이 편해해요.
그렇다고 해서 아이가 선생님께 무례한것은 아닙니다.
공부는 못해도 수행평가 점수는 늘 우수하구요. 이 아이가 공부를 못한다는게 인상적이란 말도 들었네요.
어쨌든 제 아이 공부못했던거까지 빗대어..
수업시간에 모든 아이들에게 부모욕까지 제 아이에게 했던 그 담임샘은 영원히 아웃이네요. 

IP : 1.241.xxx.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3.3.22 8:15 AM (211.201.xxx.173)

    꼭 달을 보라고 하면 손가락만 보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오죽하면 그랬을까 생각하는 게 아니라 혼자만 굉장히 바른 사람인 것처럼.
    저도 촌지없어 애를 수업시간에 복도에 세워뒀던 선생을 만났어서 그 마음 알아요.
    세상에 좋은 선생님도 많아요. 하지만 선생 노릇 하면 안되는 사람도 많습니다.

  • 2. @@@
    '13.3.22 8:20 AM (175.215.xxx.53)

    문제 아 뒤에는 문제 학부형이 있기 마련 이예요
    요즘 아이들 너무 떠 받들어 키워서 집에서 처럼 학교에서도 행동하는경우가
    많다고 듣고 청소년 문제도 많잖 아요 집안교육이 안된 아이들을 학교 선생님이
    어떻게 다 잘 다룰수 있다고 하나요
    학교 선생님만 가지고 이러라 저러라 하면 안돼죠
    요즘 선생님들 참 일하기 어려울것 같네요

  • 3. ...
    '13.3.22 8:21 AM (211.234.xxx.119)

    며느리 살해한 시어머니를 시에미라 부르는거 아니라고 하셨던거 아닙니다.
    어떤덧글님이 본인 시에미도 어떻다 하니까
    시어머니를 그렇게 부르는거보니 님도 만만찮다 한거지요.

  • 4. ...
    '13.3.22 8:22 AM (211.234.xxx.119)

    글 좀 제대로 읽으세요.

  • 5. 선생님
    '13.3.22 8:22 AM (182.208.xxx.100)

    의,,존재는,,,내 아이에게,좋은말 한마디 해주면,,좋은 선생님,,,,안좋은말 하면 나쁜선생님,,,두가지로구분 되죠,,,,

  • 6. ...
    '13.3.22 8:23 AM (1.241.xxx.27)

    모두가 동의를 하기를 바래서 쓴글은 아니지만
    마치 제 아이가 왕따를 당했고 선생님께 불합리한 말들을 들은것이 아이와 제 탓이라는 뉘앙스네요?
    선생님도 피곤하다 하시긴 했어요.
    가해자들은 때려놓고 말이 없어서 안피곤한대..맞은 아이들은 울기도 하고 이르기도 하고 집에다도 말해서 피곤하다구요.
    그래서 오히려 피해자가 골치 아프다구요.
    그게 내 아이 문제인가요?
    어떻게 아픈일을 겪고 있다는 사람에게 그런 말이 나오나요?

  • 7. ..
    '13.3.22 8:25 AM (1.241.xxx.27)

    예를 잘못들었네요. 그럼.
    하지만 제 글에 당신이란 소리를 어찌 하냐고 말한분도 계셨기에 틀린 예는 또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 8. ocean7
    '13.3.22 8:34 AM (50.135.xxx.33)

    에고... 문제아 뒤에는 문제의 부모가있다니...
    정말 답이 없네요

    부모가 문제가 있드닞 없던지간에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에는 교사가 책임을 가져야합니다
    학급에서 일어나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수도 있어야하구요

    무슨 학부모에게 탓을 돌리나요
    교사야말로 거저먹으려는듯하네요

    모두 가정에서 문제가있어 그런 아이들이 문제를 일으킨다는 식이면
    똑같이 학교교사에게도 적용시킬수있는 일이에요

    즉 교실에서 왕따등 폭력이 벌어지면 그건 교실내 교사탓인거죠
    문제의 학생엔 반드시 문제의 교사가 있기마련이란 같은 경우를 적용시킨다면요

  • 9. @@@
    '13.3.22 8:38 AM (175.215.xxx.53)

    집안교육이 바로서야 됩니다 그런아이는 어디가서도 대접 받구요

  • 10. ..
    '13.3.22 11:09 AM (1.241.xxx.27)

    댓글들 보니 이상하네요.
    제가 아이와 함께 품성에 문제가 있어서 선생님이 그러셨다는겁니까.
    오랜 학교생활을 해왔지만 저분같은 사람을 본적도 경험해본적도 없어요.
    항상 피곤한 얼굴로 왜 자꾸 맞을짓을 해서 맞는 바람에 내게 피해를 주냐. 아이가 논술시간에 이명박정권의 소고기 수입에 대해서 언급한것도 자긴 피곤하다 하셨구요. 본인은 차라리 때리는 애가 편하다고.. 그런 애는 부모도 안왔다갔다하고 애도 안 이른다고 그냥 때리고 말지. 이러셨던 분이세요.
    도대체 가정교육이 무슨 상관이 있고 선생님이 왜 불쌍한 이야기인가요?
    그분덕에 왕따 확실하게 당했고 제 아이는 장애인과 같은 대우를 받았어요. 마음이 모자라고 불쌍한 아이이며 정신장애가 있다는 식으로요.
    중학교에 올라가서 얼마나 행복해했는데요. 훨씬 엄격한 선생님들 밑에서 오히려 학교생활을 상식적으로 잘 보내면서요.
    도대체 선생님이 무슨 죄냐시는분은
    그러면 그런 선생님밑에 있었던 우리 아이는 무슨 죄입니까.
    제가 그렇게나 나빴나요?
    저나 아이. 모두 그리 강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강하게 할거에요.
    제가 당신. 이란 말을 쓴건 그런 관점에서 쓴것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927 방통위 " 일베 유해매체물 지정 어렵다" 6 헤르릉 2013/04/29 1,202
245926 시대가 왜 이렇게 변했을까요 6 놀라워 2013/04/29 1,407
245925 초3아들 글쓰기를 넘 못해요. 1 마리 2013/04/29 1,005
245924 초등5 학교에서 도둑들, 연가시 상영... 3 우울맘 2013/04/29 964
245923 (펌) 김연아 세계 선수권 우승 상금 전액 유니세프에 기부 20 걍 눈물이... 2013/04/29 3,290
245922 헐~ 민족일보 사건 故송지영씨 52년만에 무죄 5 참맛 2013/04/29 641
245921 어버이날 시부모 선물 어떻게들 하시나요 5 어버이날 2013/04/29 1,889
245920 남자친구 액취증인가봐요; 10 고민녀 2013/04/29 3,718
245919 아이들 상처 관리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요? 상처 2013/04/29 573
245918 먹을거라도 보내게해달라는 것도 거절하면서.. 1 허허.. 2013/04/29 1,133
245917 교통사고 처리 교통사고 처.. 2013/04/29 358
245916 무례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13 언젠가 2013/04/29 3,165
245915 보험설계사가 제 인적사항을 알면.... 4 혹시나 2013/04/29 1,712
245914 경기권 공립외고,지원자격이요.. 3 감사해요 2013/04/29 1,214
245913 전철에서 개 뒷목 잡고 다니는 영감님 5 ... 2013/04/29 1,593
245912 저도 도우미님 급여수준 문의드립니다.^^ 2 ..... 2013/04/29 1,072
245911 스마트폰 해킹방지와 대책 1 gosid 2013/04/29 826
245910 증류.. 결정..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주실 분 계신가요? 중등과학 2013/04/29 361
245909 남녀관계에 대한 명쾌한... 1 팟빵라디오 2013/04/29 843
245908 집에있으면 속에 천불난다며 나가 다니시는 시어머니 22 ..... 2013/04/29 5,055
245907 6주...계류유산후 몸조리...어찌하는건가요? 10 ... 2013/04/29 22,414
245906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참 재밌네요! 2 호박덩쿨 2013/04/29 1,354
245905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기바랍니다"? 존칭어로 다.. 4 국어어려워요.. 2013/04/29 1,053
245904 글쓰기 관심있는 분들 모두 환영해요!! 3 도리돌돌 2013/04/29 1,100
245903 내 입장이 참 애매하네요 34 혼란심난 2013/04/29 15,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