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에서 나름 치맛바람(?)이 있는 초등학교입니다...
저희 아이가 3학년 첫날부터 선생님이 무섭다고 울더라구요....이전 2년을 잘다니던 아이가 갑자기 그래서 이유를
물어보니 아이들에게 첨부터 끝까지 소리치시며 막말하시고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도 학교종과는 무관하게
담임이 교실에 들어온 이후에 들어오는 아이는 때릴거라 했고,
급식시 줄맞추지 않고 소리내며 이동하면 급식안하겠다고 하고, 급식도 본인보다 늦게 먹는 사람은 체벌하겠다고
했답니다....아이가 밤에 잠꼬대도 하고 안하던 소변을 하더라구요...
참 제 아이는 남자아이입니다,,,,평소 맘이 여리긴 하지만, 특별히 소심하진 않으나 집안 분위기와 양육시 저희 부부가
큰소리도 많이 내지 않고, 아이를 육체적으로 체벌한적이 없어서 많이 놀랐나보다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가관이더라구요,,,둘쨋날부터는 정말 아이들을 한둘씩 꿀밤부터 주먹으로 이마때리기
신체부위를 가리지 않고 그냥 때리더랍니다.
평소 순하고 모범생인 친구가 맞는걸보곤 저희 아이는 기겁을 했고, 본인도 언제 어떻게 맞을지 모를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네요..
오늘은 체육시간에 국민체조와 좌향좌 우향우를 했는데, 틀린 사람은 엉덩이에 니킥ㅇㄹ 날렸고, 심지어 아이둘 머리를
잡고 둘이 박치기를 시켰답니다...
전 전학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이가 전학을 가기 싫어합니다,,, 아니 그 이전에 이런 방식이 현 교육 현장과
맞는 방식인가요?
작년 첨 부임한 학년엔 전학을 5명쯤 가고 학부모와 멱살잡이도 했다는데, 어찌 학교측에서는가만 있었을까요
엄마들은 참으라지만, 그건 안당해본 사람들 얘기 같습니다,,,,못참겠는데,,,이런 선생 담임 교체라도 할순 없을까요?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좀 알려주세요...흑흑
정년이 얼마 안남은 여선생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