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고액 유치원의 비리에 관해서 알려드려요

정말나쁜인간들 조회수 : 2,426
작성일 : 2013-03-21 19:02:49

제목은 그렇게 썼지만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이라니 그 유치원이 서울 잘사는 동네에 있는

월 백만원 훌쩍 넘는 원비를 받는 놀이학교라는 것까지만 밝힐께요

 

여기 다닌지 몇달이 지났구요.  어떻게 해서 저희아이 반 담임 선생님이 같은반 다른 엄마에게 털어놓은 내용이이래요

 

식단표나 사진에 나와있는 아이들 먹는 음식이 실제와 상당히 다르며 너무나 질과양이 다 떨어진다.

유기농 식품들도 쓴다고 처음에 말하고 안내문에 나와있지만 유기농은 일년간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커리큘럼상에 나와있는대로 거의 수업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사진찍는 5-10분만 수업하고 아이들은

장난감 가지고 놀게 한다던지 만화를 보여준다던지 하고 방치되어 있다.

 

아이들 엄마가 보내온 선물이나 간식은 대부분 다 원장이 가져간다.

생일때 간식같은것도 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아이들 간식으로 꺼내어 준다.

상당히 오래된 것도 포함.

 

사실을 말하는 선생님은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다.

 

-------------이런 내용들이에요.

 

하도 기가막혀 현직, 퇴직하신 선생님들과 접촉해서 알아보니 다 사실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정말 착하신 분까지도 다 수긍을 하셨구요. 

 

저도 처음 유치원 보낼때 부터 점심먹고 한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아이가 배고프다고 사정사정을 해서

원래 간식을 주지 않는데 간식을 주었고 그래도 또 한두시간 되에 너무 배고파 해서 저녁을 항상 4-5시에 먹였어요.

 

저 사실을 알고 바로 관두고 나서 4-5일이 지나니 아이 얼굴이 통통해졌어요 ㅠㅠ

 

제가 몇달간 유치원에서 뭘 먹었냐고 물어보면 매번 밥하고 국물하고 김치.  이렇게만 대답하더라구요. ㅠㅠ

 

애가 또래보다 말이 일년이상 빠르다고 할 정도로 말을 잘하는데도 그냥 그말도 안믿었었죠.

 

지금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비싸고 좋은 유치원 다닌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ㅠㅠ

 

불시에 찾아가서 아이들 실제로 어떻게 먹는지 수업을 어떻게 하는지 항상 점검하시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저도 시설좋고 비싸고 선생님들도 좋아 보였는데...

 

참 세상엔 나쁜 사람들이 많네요.

 

둘째가 울어서 이만 ㅠㅠ

 

IP : 119.192.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21 7:08 PM (221.141.xxx.48)

    유치원 막 입학한 애엄마에요.
    명심할게요.

  • 2. ..
    '13.3.21 7:17 PM (125.146.xxx.251)

    이런말 그렇지만 애기엄마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선생님들 드시라거나 아이들 먹으라고 간식보내시는데
    그러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원글님말씀대로 그날 간식대신 그 간식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아요

  • 3. 원글이에요
    '13.3.21 7:22 PM (119.192.xxx.143)

    간식은 생일날 케익이랑 간식 음료 보내달라고 해요 생일잔치때

    근데 그거 그때 안먹이고 싹 가져간다네요

    비용절감도 참 구질구질하죠 ㅎㅎㅎ

  • 4. 가고또가고
    '13.3.21 7:50 PM (121.127.xxx.234)

    제발아이들같고장난좀안쳤으면하네요
    돈벌고싶으면제발다른사업을하시지!!
    그리고 그런곳에 계시는선생님들이 익명으로라도 관공서에올리기쉽게 만들었음하네요!!!
    아~열나네요

  • 5. 새우튀김
    '13.3.21 11:04 PM (116.36.xxx.224) - 삭제된댓글

    그런거 다알아도 우리가 어찌할수가없잔아요. 입학과동시에 애 가진 죄인이 되는 처지. 저는 차라리 모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389 카라멜 추천좀 해주세용.. 2 ㅇㅇ 2013/07/23 1,070
279388 위험등급 약을 먹고 있는데 임신이 되었네요 2 고민 2013/07/23 1,374
279387 어린이집 운영 어떤가요? 5 문의 2013/07/23 2,159
279386 코미디예요 이순자 연금보험돈 출처 소명서 냈대요 7 코미디 2013/07/23 2,734
279385 시터이모님 보수 이럴때 얼마 드리는게 좋을까요? 4 엄마 2013/07/23 1,292
279384 생활비 아껴 친정아버지 용돈 드리라는 친정엄마? 10 친정엄마 2013/07/23 4,246
279383 구권 만원짜리 6 어머 2013/07/23 2,330
279382 스카이라이프 완전 미쳤네요 11 대박 2013/07/23 4,747
279381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10일 패키지 여행..... 13 ........ 2013/07/23 2,542
279380 우리동네 로젠 택배기사님 2 .. 2013/07/23 1,352
279379 수사반장도 김종학 pd 작품이었군여 ㅠㅠ 12 ........ 2013/07/23 2,735
279378 엊그제 2580방송에 나왔다는 한의사... 107 넥시아 2013/07/23 8,744
279377 평일에 아버님 제사입니다 3 제사 2013/07/23 1,519
279376 송파구에 한의원추천바랍니다 3 한의원 2013/07/23 1,637
279375 010-7280-097# 이 번호 아시나요? 2 이상하다 2013/07/23 2,177
279374 조영구 "25살 넘으면 여자로 안보인다" 21 uv 2013/07/23 5,275
279373 그 놈의 오이지 16 .. 2013/07/23 3,451
279372 사고 싶은 옷 스타일이 있는데 도저히 못찾겠어요 4 옷사고파요 2013/07/23 1,406
279371 상체에 열이많은데 한의원으로 가야하나요? 7 2013/07/23 1,605
279370 美 자료 보니, 방위분담금 이미 25% 더 내고 있어 2 2013/07/23 834
279369 서울에 취사가능하고 하루이틀 묵을수 있는 5 하루 2013/07/23 2,561
279368 엊그제 올라온 글들중에서 혜성 2013/07/23 811
279367 대파 초록색부분 다 버리세요? 28 초보 2013/07/23 13,147
279366 목뒷덜미부터 머리위가 1 점순이 2013/07/23 1,401
279365 결혼해도 월급 정직하게 공개할 필요 없죠? 7 ㅡㅡ 2013/07/23 2,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