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신을 아직도 못차려서 그런거지만요.
아침마다 택시로 출근하는 맞벌이 직장주부예요..
이노무 택시.. 이것만 안타도 한달이면 엄청난돈을 저금할수 있는데.
이게 안돼요..........................
아침에 일어나는게 정말 힘이 들어요..
저녁에 일찍 자도.. 심지어 아침에 일찍 깨어도..
그냥 못일어나고 이불속에서 밍기적 거리고 있어요.
온몸이 물에 젖은 솜 같다고나 할까...
물론 이것도 다 핑계겠지만..
왼쪽으로 돌아눕고, 오른쪽으로 돌아눕고.. 뒤척거리다가 겨우겨우 무거운 몸을 끌고 일어나서
아침에 겨우 겨우 샤워하고.. 그냥 헐레벌떡 나가요.
아침밥을 집에서 먹는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구요.
집에 선식 사다 놨어도.. 그거 하나 타 먹을 시간 없이 나가네요.
어떨땐 내가 정말 루저 갔다는 생각도 들고..
나도 직장 때려치우고 한 일년만 푹 쉬면서
집안도 반들반들하게 만들어 놓고. 규칙적인 삶의 습관도 만들어 놓고.
뭔가 사는것 처럼 살고 싶은데
현실은.. 그 택시비를 들인다 하더라도.. 당장 벌어오는 돈이 무지 아쉽다 보니..
그건 언감생심..
도대체 맞벌이 하는 다른 주부님들은 어찌 사시나요?
어쩌면 다들 그리 부지런히 살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