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많은 집이죠.
저희아파트1층에 가정식어린이집이 있어
가끔 거기서 아이들이 나와 외출하는거라든가
엄마들이 데리러 오고가는걸 자주보는데
그럴때마다 애가 우뚝 멈춰서서 매우 관심있게 쳐다봐요
가뜩이나 요즘
언니,친구,오빠들에게 폭 빠져서
낯가림 많은 애임에도 불구하고
놀이터에서 오빠나 언니가 잠깐이라도 옆에서 놀아주면
좋다고 졸졸 쫓아다녀요.
그래서 제가 너 친구들많은 집 가고 싶냐..거기가면 엄마아빠는
너 따라가는게 아니라..집에 있을거고 너 혼자 있어야한다.
라고 물어보니..가고싶다고하네요 (**는 친구들이랑 같이.. 엄마아빠는 집에 있어.이런식으로 말해요).
1년넘게 매일 다니는 할머니집에도 엄마아빠없이는 안 있을려는애가
너무 신기해서 살짝 고민중인데..
제 동생이 그렇게 친구좋아할때 보내야한다며
한번 보내보라고 하는데..
..보내보는것도 좋을까요 ?
제가 너무 설레발 치는게 아닌가란 생각에 고민되네요..
그리고 가정식어린이집에 제 애가 좋아하는 언니오빠보다는 주로
동생들이 많은 편이라 ..오히려 막상 가면 애가 싫어하는거 아닌가
걱정되는 점도 있고요.
어린이집 보내신 분들께 도움말 구해요
(참고로 애는 내성적인 성격이예요.자기보다 어린애가 와서 터치해도
꿈쩍못함,하지만 언니나 오빠들이 이끌어주면 아주 좋아하고 잘 놀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