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엄마한테는 독서실 가서 공부한다고 돈받아 나와서 친구들하고 두프로 동시 상영관 엄청 다녔네요.
엄마 미안 ㅠ.ㅠ
그 때 안 본 영화가 없습니다.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고1때 나왔던 사관과 신사보고 리처드 기어한테 빠져설랑, 미스터 굿바를 찾아서나 브레스레스나 ... 암턴 청소년 입장불가인 영화들 찾아댕기면서 다 봤습니다.
그 시절에 봤던 영화중의 하나입니다.
나름 야한 영화 전문가라고 자부하던 당시의 저였지만, 이 영화 상당히 수준이 높았던 기억이 있고, 보고나와서 친구가 했던 관람평이 있는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동시 상영관이라 화면에선 조금씩 비가 내리는데, 주인공들의 행동이 그 때의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지금은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요...
아픈 와이프 누워있는 옆방에서 오입질하는 남편, 건강을 되찾은(?) 아내가 죽은 남편의 마차가 이끄는대로 가보니 남편이 바람피던 곳이었고, 죽은줄 알았던 남편이 살아있는 것을 눈치챈 아내가 남편이 보이는 곳에서 다른 남자와 정사씬을 벌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뻔한 스토리인데요...
마지막 부분이 어땠는지는 기억이 안나요.
다시 한번 감상하고 싶은데 영화 다운로드 받는 사이트를 봐도 예전 영화는 없더군요.
다른 얘기지만, 팜므파탈 영화 재밌는것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잔인하지 않고, 약간 야하고, 아주아주 이쁜 여자가 남자 벗겨먹는(?) 영화요...
저 오늘 이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