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둘 돌봐 주는데 50이면 적은거죠.

간과하다 조회수 : 1,611
작성일 : 2013-03-21 15:53:09
지금은 중학생, 초등 고학년 형제지만
작은 아이 갓난이였을 때 부터 출퇴근 하며 애기 봐 주고
큰애가 당시 유치원생이었는데 아침에 등원시키고 오후에 하원하면 받아서 간식에 저녁에 놀아주고
주말이나 휴가 때도 아이들 봐 줘야 하면 득달같이 달려가고.
그랬는데 처음부터 한달에 50, 지금도 50. 물론 지금은 애들이 커서 육아도우미 보다는 가사도우미에 가까운데요.

저희 친정엄마와 큰언니네 이야기에요.

그걸 형부가 그렇게 생색을 내네요. 자기가 주는 그 한달 50만원이 친정부모님 수입의 대부분 아니냐구요.
이젠 저희 엄마가 언니집에 그만 오셨으면 하는데, 저희 엄마는 조카들, 아직 초등생인 작은 조카 눈에 밟혀서 그만 못 가시고.
저랑 작은언니랑 남동생은 우리가 생활비 드릴테니 그만가셨으면 싶고..

둘째 조카 막 태어나자마자 형부가 엄마아빠 앞에서 사정하면서 제발 애기 좀 봐달라고 할 때도 말렸고,
그 고생하고 오가면서, 돈 벌려고 다니신건 아니지만, 겨우 50받고 그 생색 다 받아주는 것도 싫다했었던 저로서는..
그동안 애들 키워주고 살림해 준 공은 다 어디로 가고 그 50 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형부가 참 싫네요.

큰언니네가 못 사느냐,, 그것도 아니고 부부 이름으로 집도 세채, 차도 두대, 연금도 보장되고 연봉도 높은 사람들이에요...
IP : 121.147.xxx.2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오
    '13.3.21 4:02 PM (114.202.xxx.14)

    갓난아이때부터 초등학생까지 클때까지 봐준다는건 돈 50이 다가 아닐거 같아요 원글님 어머님께서 오랜시간 아이들 봐주면서 그런 관계를 유지하는데는 큰언니네가 알게모르게 잘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 2. 휴.....
    '13.3.21 4:14 PM (121.147.xxx.224)

    알게모르게 잘 했으면 이렇게 속상하지도 않죠.....
    도움 필요할 땐 당연하다는 듯 이리오라 저리가라 하고
    자기 귀찮을 땐 말도 툭툭 내뱉고 애들 어디 아프거나 다치면 성질내고.. 이야기가 길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애기 이쁘다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열심히 오간 엄마생각하면 마음 아파요.
    큰언니는 애시당초 엄마가 키우든 남이 키우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집안일에, 자기 자식일인데도 관신도 없었구요..

  • 3. .....
    '13.3.21 4:30 PM (110.12.xxx.122)

    형부도 미친놈(죄송..-.-)이지만, 언니가 엄마를 저임금 무수리로 만들어 버린거네요.
    처음에 둘째 봐달라고 했을때 백 이상을 불렀으면 그 형부는 아마 그보다 10만원이라도 싼
    도우미를 구했을것 같네요.

  • 4. 애린
    '13.3.21 4:42 PM (218.153.xxx.251)

    한국분 육아 도우미 200만원 줘야합니다.

  • 5. 님언니
    '13.3.21 5:01 PM (99.42.xxx.166)

    님언니가 1차책임
    그러나 님 어머니가 더 근본적인 문제인듯

    형부 인성이야 바닥인거고
    님 언니는 그걸 알면서도 그 적은 돈으로 엄마 이용한거고
    엄마는 거절 못한거고

    그정도 인성이면 노후떄도 대비 안될텐데
    남동생은 큰언니 봐주느라 몸 상한 엄마 봐주기도 싫은꺼고
    솔직히 억울한일이고.

    뭐 어쩌겠어요
    그 취급당해도 가시겠다는걸..

  • 6.
    '13.3.21 6:48 PM (223.33.xxx.110)

    형부가 정말 배은망덕하군요
    원래 인성이 못난사람이네요
    돈도 터무니 없이 작지만 애들
    사랑으로 키워준공이 어디 돈으로
    따질수있나요
    진짜 열받는데요 원글님 홧병나겠어요

  • 7. 말도안되네요.
    '13.3.22 3:54 PM (203.237.xxx.202)

    연봉도 빵빵하고 집도 여러채있고.. 그런 사람들이 왜 그래요??
    언니도 그렇고 형부도 그렇고... 정말 나쁜 사람들이다.
    고마워하지는 못할망정... 꼴랑 50만원갖고 생색이나 내고..
    있는 사람들이 더 한다고....제가 더 화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748 매운탕이 슴슴해요. 8 .. 2013/04/18 720
241747 요즘 학교도 너무 험하고 이상한 일도 많이 일어나고 1 음.. 2013/04/18 910
241746 아침부터 교복땜시 5 ㅜㅠ 2013/04/18 885
241745 바쁜 이모의 집방문....거절하는게 맞지 않나요? 6 이거실례에요.. 2013/04/18 2,946
241744 내일부로 퇴사합니다 2 시원 섭섭 .. 2013/04/18 1,464
241743 곳곳에 벚꽃축제인데 무궁화는 10 그냥 2013/04/18 1,097
241742 유산균 캡슐 vs 분양받은 유산균 어떤게 나을까요? 유산균 2013/04/18 1,063
241741 생일초대 받았는데 선물은 모가 좋을까요? 4 초등1 2013/04/18 651
241740 나이가 드는거 몇살부터 느끼기 시작하셨어요? 25 .. 2013/04/18 3,531
241739 제주시청근처 위생식당 & 신수성(각제기국) 2 제주한달 2013/04/18 938
241738 학교폭력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아들엄마 2013/04/18 759
241737 젠틀맨 강아지, 노래에 맞춰 춤 춰요 3 ㅎㅎ 2013/04/18 1,167
241736 4월 1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4/18 309
241735 감자탕에 말린 무청 넣어도 될까요 6 요리 2013/04/18 1,024
241734 목동에 경락마사지 추천부탁드려요 경락 2013/04/18 776
241733 잘 넘어져요 1 무릎 2013/04/18 400
241732 자동차업계에서 급하게 엔지니어 구해요(미국) 8 자동차 2013/04/18 1,231
241731 운동을 할수록 체중이 늘고 체지방은 별 변동이 없어서 우울해요... 4 울적 2013/04/18 2,143
241730 동서와 인간적으로 가끔 차마시며 이야기들 하시나요? 17 궁금.. 2013/04/18 5,106
241729 돼지고기 굽다가 살부분에 실같은 것..ㅜㅜ 2 처음봐 2013/04/18 1,798
241728 믿고 사먹을 안전한 식품을 없네요.ㅠㅠ 3 재민아빠 2013/04/18 1,938
241727 컴도사님들 봐주세요 2 2013/04/18 372
241726 여자동창 4 흐린날 2013/04/18 1,513
241725 나이가 드는 증거 10 인복과 인덕.. 2013/04/18 3,548
241724 4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4/18 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