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나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푹 빠진건 아니구요...푹 빠지게 되진 않더라구요.
근데, 이거 뭐 제가 보면서 딴짓(스맛폰 보기, 먹으면서 보기...등)하면서 봐서 그런지
보다가 엥??하는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예요.
영이가, 수가 진짜 오빠가 아니라는 거...
지난번에 무철이 만나러 가다가 깡패들 만나서 봉변당할뻔 했을 때,
그때 이미 다 안거 아니었어요??
그때 수가 "돈이 아니면, 널 사랑해서!" 뭐 이런 말도 하구.
영이가 울고 불고 난리쳤잖아요.
그땐 이미 왕비서랑 장변에게 수가 의심스럽다는 얘기도 들은 후 였던 것 같고,...
근데 그 둘이 또 한침대에서 자고 일어나고, 남매 운운했을때,
전 서로 다 알면서 (이미 이성적으로 좋아졌기때문에) 모른척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방송을 아까 보다보니, 아니었네요...
진짜 오빠가 아니란건 이제서야 안 거네요.
저번에 한번에 죽는약 달라고할때도 알고 달라고 한거였고,
영이가 진짜 죽으려고 먹으려고 한 건줄 알았는데,
그때두 안락사약이었다는 거 알고 난리치고...
그리구 영이는, 왕비서가 일부러 눈멀게 했다는 거 알면서도 왜 그냥 놔둔건지.
왕비서가 막았으면, 다른사람에게라도 도움을 청했을 수도 있을텐데...
그것도 이해안되고...
둘이 문고리 잡고 같이 자자, 안돼 이러는 것도 너무 오그라들고,...느낌이 너무 이상해요.
문이 왔다 갔다 하고, 문고리에 둘의 손이 닿을때, 에로틱하게 느껴지기도 하던데...
남매사이의 금지된 (그래서 더 열정적인) 사랑이 주는 긴장감과 짜릿함을,
시청자들이 느끼라고 일부러 의도한 건가요?
저 이해력 딸리나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