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아이를 5년을 맡았어요.. 초등학교 때부터해서 고등학교 보냈구요..
처음 3년 동안은 과외비 밀린적 한번도 없었어요..과외비 45만원..
그러다가 2년 후 동생까지 하게 됨.. 그러니.. 둘이 합쳐서 과외비.. 80 만원..
이때부터 과외비가 밀리기 시작했습니다..게다가 2년전에.. 이 엄마를 셋째를 낳았네요..
제가 과외비 밀려도 참았던 것은...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ㅜ,ㅜ 그리고 항상 친절 하셨고..
아이 인성에 신경을 많이 쓰셨네요
초반 3년 동안.... 스승의 날에 상품권 10만원 짜리.. 여름에는 샌달 사 신으라고.. 편지와 함께.. 상품권 10만원..
게다가..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 선물.. 크리스마스에 샤넬 립스틱까지..간식 사 드시라고.. 가끔 5만원씩 더 넣으실 정도로..
정말 항상 밝고 긍정적인 어머니랑.. 많이 챙겨 주셨구요..
결국.. 저도 아이 많이 신경 썼습니다..애 학원 연계해서 과외 하러 오는 경우 밥도 챙겨 먹였고.. 엄마가 지방에 계셔서 그냥 제가 같이 영화 보고.. 과외 시간에도 얘네들만 맨날 간식 준비 해서 줬네요..
과외비가 2년전부터 밀리기 시작했고.. 밀리는게..1개월이 아니라.. 3개월까지.. ㅜ,ㅜ1년을 넘게 계속 3개월씩 밀렸네요.
그렇다고 3개월치 밀렸다 한꺼번에 주는게 아니라.. 앞에 1개월 치.. 어쩔 땐.. 80만원.. 어쩔 땐 30만원.. 어쩔 땐 100만원 어쩔 땐 20만원.. 결국 저도 큰 아이가.. 미술학원에 수학, 영어 과외에.. 셋째까지 있으니.. 힘드신가보다 하고..
과외비가 그렇게 밀리니.. 저도 과외비를 못 올려 받았네요.. ㅜ,ㅜ 그냥 집이 좀 멀고.. 오래 했다고 생각해서.. 저도 과외비를 안올렸어요.. (거의 15만원 이상 할인된 금액 입니다.. ㅜ,ㅜ )
그리고 3월 7일경에 과외를 그만 둡니다.. 아이들이 너무 멀어서 힘들어 한다구요.. 과외비 그 주에 입금해 줄테니.. 청산해서 알려 달라고.. 감사하다구요.. 그래서밀린 과외비 문자 보냈더니..
죄송하다고 월급날.. 3월 20일날에.. 보내 드리겠다구요..
그리고 3월 19일날 전화 왔어요.. 둘째애가.. 학원 갔다와서는 펑펑 울면서.. 선생님이 자기한테 관심 없고 잘 가르치지 않는 것 같다구.. 과외 하고 싶다구요.. 그래서 그만둔지 거의 열흘만에 전화 온거에요.. 다음주 부터 과외 다시 하겠다구요..
그리고 3월 20일날 과외비 일단 먼저 정리하겠다구요.. 근데 오늘 오전에 확인해 보니 또 과외비 안들어 왔네요..
문자 보냈더니.. 정말.. 죄송하다고.. 다음주 월요일에는 꼭 입금해 주겠다고..
이러시네요.. ㅜ,ㅜ
그 동안 해 주신거 생각하면.. 일부러 그럴 분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과외비를 처음에는 3-5일 늦게 줘도 미안해 하시고.. 그 다음 한 달 늦게 주니.. 자기가 염치가 없는 것 같다고 미안해 하시고.. 그 다음 아예 기본 3개월이 되어버렸어요..
이제는 그만둔 마당에 또 3번이나 과외비 밀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