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파산위기 가족 올렸던 글쓴이 입니다..

새출발 조회수 : 3,746
작성일 : 2013-03-21 12:30:19

안녕하세요..
일전에 파산글로 정말 심난하게 지냈던 글쓴이 입니다.
베스트에 올라갈 정도로 관심주시고
많은 분들의 위로의 말씀과 지역추천도 너무 감사했어요.
침제 되었던 저에게 정말 큰힘이 되어 주셔서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하나 하나 추천지역에 들어가서 내가 무얼 할수 있을까..
뒤져보고 잡코리아 등 일자리 사이트에도 찾아봤지요..
신랑과 많은 의논 끝에 다시 한 번 일어서 보기로 했어요.
신랑은 계속 회사 다닐거고, 저는 새 일을 시작 하기로요.
호수 같은 눈망울의 아이들을 놔두고 이대로 주저 앉기엔
젊기도 하다는 위안과, 그래, 할수 있어..하는
자신감도 막 불어넣으며 세뇌 하고 있답니다. ^^

그래도 아직 죽기에 이르다 하셨는지
어떤 루트가 생겨 조그만 장사부터 하기로 했어요.
초기자본이 없어 미미하게 시작하지만,
관심도 있고, 그나마 적성에 맞는것 같기도 해서
일단 시작해 보기로 칼을 빼들었답니다. ^^

엄마 같은 마음으로 대하면 진실이 통하지 않을까요..
사람을 대하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지만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이상 피할수 만도 없으니..

새벽 동대문,남대문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사시는분들과
맞부딪치면 저도 에너지가 충전 될것 같아요..

준비중 이라 아직도 뭐가뭔지..설레기도, 두렵기도 하지만
저 보다 더힘든 분들이 있일거란 생각에 엄살 같네요...
82님께 얻은 위안, 에너지.. 꼭 저보다 힘든 분들에게
베풀고, 적게 가지며 살아 가겠습니다.

너무나 감사 드리고 에너지 떨어지면 충전하러 올께요~

봄 햇살 처럼 따사로운 일들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꾸벅~

IP : 61.253.xxx.10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코토코
    '13.3.21 12:33 PM (119.69.xxx.22)

    그렇게 다시 시작하시면 괜찮아요.
    아직 애들도 어린 것 같고.. 남편도 의지가 있잖아요. 님도 마찬가지고요.
    힘내세요!

  • 2. 년매출2억
    '13.3.21 12:35 PM (221.154.xxx.232)

    화이팅 날려드립니다 ~~~~~~ ^**^

  • 3.
    '13.3.21 12:36 PM (113.216.xxx.105)

    힘내세요 충전하러 오시구요 저도 맘 속으로 응원해드릴께요

  • 4. 죄송한 얘기이나
    '13.3.21 12:37 PM (58.143.xxx.246)

    배고플려면 확 고파야지
    그럭저럭 연명할 정도면
    궁딩이 띠질 못해요. 발전이 없어요.

    어떤 계기... 기폭제가 될만한건
    다른 말로 커다란 기회일 수도 있다는~
    건강하시고 행운을 붙드시길 바래요!!!!!

  • 5. 조만간에
    '13.3.21 12:38 PM (119.67.xxx.75)

    월 천만원 고수익자 대열에 올라설겁니다.
    힘내세요.

  • 6. 정말
    '13.3.21 12:43 PM (14.42.xxx.66)

    마음이 건강하신 분이네요
    무슨 일을 하셔도 어려움은 있겠지만 잘 극복하실 분 같아요.
    시간이 걸려도 꼭 재기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7. 건강 하시고..
    '13.3.21 12:49 PM (115.140.xxx.99)

    와 와~~ 에너지 팍팍 응원합니다.^^~

    곧 딛고 일어서실겁니다.

  • 8. .....
    '13.3.21 12:51 PM (108.14.xxx.146)

    화이팅!
    늘 가족분들과 행복하세요~~~ ^^

  • 9. roo
    '13.3.21 1:25 PM (182.218.xxx.145)

    화이팅입니다
    모두 잘 될 겁니다

  • 10. 류정아
    '13.3.21 1:35 PM (218.156.xxx.100)

    홧~~~~~팅~!!!!

  • 11. ^_______^
    '13.3.21 11:17 PM (112.154.xxx.26)

    너무 다행이네요!!! 화이팅이예욤!!^^ 덧글달고 기도할께요^^

  • 12. 새출발
    '13.4.10 5:21 PM (61.253.xxx.105)

    힘들때 들어와서.. 읽으며 기운 얻으려고 부적같이 보고 있답니다..^^

    정말정말 감사 드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524 가난때문에 헤어진다는 글보니까 세컨드가 이해되네요 13 2013/03/21 4,895
232523 홈쇼핑에서 나온 리빙박스 괜찮은가요?써보신분 알려주세요 2 살까말까고민.. 2013/03/21 681
232522 아들 두신 엄마들 조언부탁해요 1 아침햇살 2013/03/21 986
232521 이럴 수가 진피 세안 13 후기 2013/03/21 6,029
232520 보냉가방 추천해주세요 1 미스티 2013/03/21 1,595
232519 배우 홍수아 달라진 모습 10 봄날 2013/03/21 4,138
232518 담임한테 욕비(?)를 맞고 왔답니다. 42 초등 고학년.. 2013/03/21 17,166
232517 어학특기자로 인서울 하려면 어느정도 해야하나요? 6 열정~ 2013/03/21 2,100
232516 오목교역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7 부탁드립니다.. 2013/03/21 1,600
232515 집에서 왕따에요. 5 ㄴㄴㄴㄴ 2013/03/21 1,594
232514 블라인드 달때에요~~ 2 님들!~ 2013/03/21 801
232513 공복아침운동 2개월째-경과보고 ㅋ 4 다이어터 2013/03/21 47,877
232512 30세중반여성 암보험으로 둘중 어떤게 낫을까요?(도와주세요^^).. 7 보험 2013/03/21 1,380
232511 담이 심ㅅ사게 걸렸어요 4 크랜베리 2013/03/21 1,044
232510 요즘 tvn 드라마 나인 재밌네요, 이진욱씨 넘 잘생겼어요 ㅋㅋ.. 7 미둥리 2013/03/21 2,967
232509 아이 둘 돌봐 주는데 50이면 적은거죠. 7 간과하다 2013/03/21 1,644
232508 반상회비가 뭔가요? 3 반상회비 2013/03/21 913
232507 청바지 수선 기가 막혀서.. 2013/03/21 554
232506 i can't believe it's not butter 이거 .. 12 마가린 2013/03/21 2,835
232505 아들둔 가난한 부모라면 아들 결혼시키고 싶어요? 57 이건 2013/03/21 15,473
232504 거실의 독서등 1 나무 2013/03/21 827
232503 부재중일때 한살림 물품 어떻게 받으세요? 14 한살림 2013/03/21 1,853
232502 이집트, 빵 배급제 발표에 시민들 '부글부글 세계N 2013/03/21 707
232501 미용실 가서 파마하고 왔는데 아무도 아는체를 안해요 ㅠ ㅠ 7 ㅇㅇㅇ 2013/03/21 1,441
232500 일산에 악기(알토리코더,오카리나) 파는 곳 알려주세요 3 일산 2013/03/21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