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6살 딸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퇴근을 하고 7시쯤 아이를 찾으러 갔습니다.
보통 어린이집에서 저녁을 먹이는데
그날은 저녁을 원에서 안먹고 싶다해서
저녁 안먹고 7시까지 기다리고 있었지요.
제가 가니 반갑게 인사하고
잠바입고 집에가자고하니
잠시만 이러더니 어디론가 가버립니다.
3층에도 갔다가 2층에 놀이방도 갔다가
다른엄마에게 오늘 놀러가도 되냐고 묻기도하고
과자사달라고 안사주면 안간다고 그러기도하고
암튼 저는 아이를 얼른 데려가서 저녁을 먹이는게
목적이었는데 아이들은 자꾸 미루고 장난치고
다른엄마들에게 말 붙이고 그래서
이제는 집에 밥먹으러 가야한다고 옷입자~~
해도 안따라 나서더군요..
그때부터 저는 짜증이 슬슬 올라오기시작하고
저도 배고프고 집에가서 쉬고싶고..
아이들은 제말을 안듣고..
결론은 제가 도착해서 40여분이 지나서
그냥 가버린다고 문을 나서니 슬슬 따라오네요.
매사에 이런식입니다...한번에 하는게 없고
계속 장난치며 시간을 벌다가 마지못해하는...
그시간동안 저는 지치고 짜증이 올라오고
가능동안에도 계속 과자사달라고 난리난리
아토피땜새 과자를 가끔 사주는데 금요일에
가는거다고 말해도 울고불고...
그럼 피부과가서 주사한대 맞고 과자사줄께하니
눈물뚝....
집에가서도 차에서 또 꾸물꾸물...차문열고
내리라고해도 신발 다 벗어던져놓고..양말도..옷도.
그모습을 보면서 또 전 지치고...매번 반복...
하두 안내리길래 문을 닫고 혼자 남겨두고 가는척했더니
울며불며 다시는 안그런다고 하얗게 질리고
어제는 정말 말이 하기 싫더라구요..
엄마가 기분이 안좋다고 말하고 걍 제할일하고
일찍 잤습니다.
내가 넘 미숙해서 애들을 컨트롤을 못하나 싶고
뭐가 문제인지...저는 자꾸만 그런 상황이 지치고 짜증나고
울컥 불덩이리같은게 올라와요..
조근조근 대화해서 이해시키고 풀고싶은데
조근조근이 먹히질 않으니 화내고 다그치고
뭔가 큰 액션이 있어야 말을 듣더군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꾸 짜증이 올라와 화를 내게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