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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만에 모인 동창들

마흔 조회수 : 1,141
작성일 : 2013-03-21 11:45:17

제 나이 올해 마흔
지난 주에 대학 동창들이 모였어요.
20년전 입학하면서 맺은 인연들인데
이렇게 많이 모인건 졸업 후 처음..

참 많은 생각들이 들었어요.
20대에는, 누구의 외모, 집안, 재력..
다 드러내지 않아도 염두에 두고
부럽기도 비교하기도 하고

이제 마흔에 들어선 동창들은
다 동종의 전문직..
외모도 재력도 제각각
20대와 전혀 다른 반전들이..

저는 20대 잘나가던 동창들 보다
지금 모습이 젊어보이고 편안해 보이고 안정적인 동창들이 참 좋아보이구요.
럭셔리 블로거들 아까 처음 링크 보고
와! 했지만
지금보다 십년, 이십년 후 모습이 더 좋아야겠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그렇게 노력하는 과정이 사람을 발전시키는 것 같구요.

마흔의 중간 점검? 은 이런 반전이 있었고
이제 또 이십년 후엔 다른 반전이 있겠죠
그땐 자식에 얼마나 잘됐냐가 관건일지도.

암튼..지금 내 처지와 상대를 비교하는 것 보다
십년, 이십년 뒤에
저사람만큼 좋은, 혹은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열심히 사는게 최선일듯요..
인생의 반전은 늘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IP : 39.7.xxx.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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