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학교에서 인적사항 적을때 부모의 출신대학과 전공을 적으라해요.

이해불가 조회수 : 4,246
작성일 : 2013-03-21 10:44:27

제 딸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첫아이라 경험이 없어서 제가 이해를 못하나 싶어 82에 올려봅니다.

사립초등학교인데요.

사립은 추첨을 하잖아요. 그래서 원서접수를 하는데 그때 간단한 인적사항을 기록하게 되어 있어요.

부모 이름 나이 직업 연락처 이건 당연하진 않지만(직업은 왜? 나이는 왜?--;) 그래도 일반적으로 많이 물으니 패스.

그런데 그 원서접수할때 부모의 출신 대학을 적으라 해서 좀 놀랬어요.

추첨은 무작위로 공뽑기 하는데 출신대학 적어러 뭐하려고? 싶더라구요.

추첨에 되서 입학을 했는데, 가정환경조사서를 작성하라고 보냈더라구요.

우리 어릴때처럼 집에 피아노가 있는지, 자동차가 있는지는 묻지 않았지만^^;;

또 부모의 출신대학과 전공을 쓰라는거에요.

 

제가 이상한가요?

저 대학 나왔지만, 기분이 나빴어요.

학부모가 대학을 나왔을거라고 전제를 하는거가 기분이 나빠요.

대학 안나온 사람도 있을수 있고, 학력도 아니고 출신대학을 왜 선생님들이 알려고 하나요?

부모의 출신대학이 아이 지도에 필요한가요?

정말 이해가 안되서요.

남편도 이해안된다면서 중졸이라고 쓰라고 농담하기도 했지만, 좀 그랬어요.

82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75.200.xxx.13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1 10:46 AM (119.71.xxx.179)

    웃기네요 ㅎㅎㅎ. 묻는것도 웃기고, 거짓 작성하는 사람들도 많을거같네요

  • 2. 원글
    '13.3.21 10:47 AM (175.200.xxx.137)

    그렇죠? 이상한거죠?
    저도 당황스럽더라구요.
    학기초에 작성해서 내긴 했지만, 참 그렇더라구요.
    출신대학과 전공이라니TT
    뭐 학부모를 전공살려 어디 취직시킬것도 아니고, 학력을 고졸,대졸 이런식으로 쓰는것도 필요없고 실례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왜 묻는지..
    다른학교는 안그런가봐요.TT

  • 3. 공립이면 몰라도
    '13.3.21 10:50 AM (58.143.xxx.246)

    사립이면 그쪽 개취데로 흘러가는 경향 강할겁니다.
    그쪽을 택한 이유들도 어찌보면 비슷한 면도 있구요.
    아이가 원하지 않는 사립중학교로 떨어졌는데
    입학후 몇일 안되 담임샘이라면서 문자 수시로 주시는데
    공립과는 정말 다르더군요. 총회오시라고 개별문자까지 다 보내시고
    그 전에는 준비물 하루전에 알려줘 못보낸거 그걸로 문자 또 주시고
    진짜 다르구나 느꼈어요.

  • 4. 왠??
    '13.3.21 10:51 AM (115.140.xxx.99)

    70년대 마인드?? 저렴하네요.

  • 5. 그거
    '13.3.21 10:51 AM (61.79.xxx.4)

    어제? 그제인가? 기사도 났던데 불법이예요. 부모 직업, 전공 , 대학 이런거 조사하는거 다 금지시켰다던데 학교에서 아직도 관행처럼 남아있다고..
    저희애 학교는 직업쓰는 란이 있던데 전 그것도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확~신고하고싶은..-_-

  • 6. zz
    '13.3.21 10:51 AM (119.192.xxx.214)

    학교 수준이 좀 그렇네요...천박함...

    기냥 하버드대학 몽고어과 이렇게 적으세요 ㅋㅋ

  • 7.
    '13.3.21 10:51 AM (175.223.xxx.101)

    이젠 출신대학 전공이군요
    참 새롭게 변하네요

  • 8. 원글
    '13.3.21 10:52 AM (175.200.xxx.137)

    ㅋㅋㅋ 하버드대학 몽고어과 ㅋㅋㅋ
    그러네요.
    그렇게 적을걸 그랬어요.
    정말 기분 나빴고, 대학 안나온 엄마아빠들은 뭐라고 쓰라고 이런건가 싶어 당황스럽더라구요.

  • 9. ..
    '13.3.21 10:55 AM (110.14.xxx.164)

    안적으면 안되나요
    사실 학력 적으란것도 거슬리던대요

  • 10. ...
    '13.3.21 11:08 AM (59.15.xxx.61)

    125.143님...
    연구 많이 하셨네요.
    아마 박사신가봐요...ㅎㅎㅎ

  • 11. 저는..
    '13.3.21 11:11 AM (70.168.xxx.153)

    청남대 수위학과라고 적었습니다.

  • 12.
    '13.3.21 11:16 AM (220.76.xxx.27)

    125.143님~~ 넘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

  • 13. 우리땐
    '13.3.21 11:17 AM (218.55.xxx.224)

    한강대 퐁당과 밖에 없었는데 많이 늘었네요 ㅋㅋㅋㅋ

  • 14. 유감
    '13.3.21 11:29 AM (163.152.xxx.46)

    저 국민학교~고등학교에 모두 부모학력쓰는 란 있었어요.
    울 아부지 고졸이신데(말씀은 안하셨지만 커가면서 눈치로 알죠) **대 정치외교학과로 쓰시더군요.
    울 엄마 학력도 한단계 높이시고..

    어렸지만(중딩...)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서 혼자서 울컥했더랬어요.

    요새같으면 청와대 사이버국방학과로 적으세요. 북한 해킹하나 못막아서 무능 쪽팔린가..

  • 15. 흠..
    '13.3.21 11:38 AM (210.96.xxx.216)

    사립이면 그럴수 있어요
    외국도 다 써요 .. 직장갈때도 이 직장에 니가 아는사람/ 친척/가족 있니? 이런거 묻고
    학교는 이학교 졸업생중에 너네 친척/가족있니? 묻고
    그걸 뽑는데 반영하기도 하구요 .. 미국학교는 부모가 대단한 사람이면
    뽑아주기도 함 ㅡㅡ

  • 16. ......
    '13.3.21 12:03 PM (39.7.xxx.110)

    전 치아교정 병원 알아볼때 한군데서 출신학교와 전공을 쓰라고 하더군요..교정과 출신 대학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니 말 못하고..

  • 17. 이상..
    '13.3.21 12:14 PM (175.114.xxx.80)

    저희 아이도 사립초 다니는데요.. 뭐 학력과 나이 정도 적어내는건 있었는데 그것도 꼭 적지 않아도 된다고 했어요.. 아이 파악하기 위해 쓰는 건데 부모의 출신학교와 전공이 왜 필요한 지.. 이상하네요

  • 18. 덧붙여
    '13.3.21 12:30 PM (58.143.xxx.246)

    실존학과




    배재대 클로렐라 콩나물 재배학과

    대덕대 총포학과

    제주 관광대 카-지노학과

    경주대 왕릉벌초학과

    진주 전문대 관광계열 전공과목 '미스터피자'

  • 19. 대충
    '13.3.21 1:41 PM (124.197.xxx.112)

    위에 나온대학들로 적어요.

    낙성대 사과 는 어때요?

    어린이집에서 어떤 설문지에 수입을 적는 란이 있었는데 가장 높은 금액이상에 동그라미 했어요

  • 20. 아 욱껴
    '13.3.21 2:44 PM (211.47.xxx.35)

    웃다가 로긴 제대로 안돼서 3번째 로긴성공, 궁예안대디자인과 에서 너무 웃겨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어요..대단하세요...^^

  • 21. ㅋㅋㅋㅋㅋㅋㅋㅋ
    '13.3.22 12:09 AM (119.64.xxx.173)

    하버드대 몽고학과에서 빵터졌는데...
    밑에 더 웃기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029 6년전 연아의 록산느 탱고에 반한 독일 방송 16 놀라 2013/03/22 5,057
233028 제가 이 옷을 샀어요.. 18 헐.. 2013/03/22 4,184
233027 베트남여행/ 관광가이드 /시장조사 / 비지니스 통역/ 아르.. luahon.. 2013/03/22 598
233026 일본 첨 가요..꼭 사가지구 와야할것!! 18 일본 2013/03/22 3,821
233025 보온병에 곰팡이가 많아요 1 곰팡이 ㅠㅠ.. 2013/03/22 2,018
233024 (급질)6세 아이 자지 못할 정도의 연속적인 기침 10 기침 2013/03/22 1,964
233023 요플레광고 저거 뭔가요!!! 7 지랄 2013/03/22 2,888
233022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 보는 국회의원 25 세우실 2013/03/22 4,282
233021 해외여행 별로 안 다녀봤어요 7 삼십중반 2013/03/22 1,905
233020 방금 궁굼한 이야기 미친교사.. 7 .... 2013/03/22 1,901
233019 택시에 쇼핑백을 두고 내렸어요 2 속상해 2013/03/22 1,511
233018 전문직 범죄율 2위 의사…1위는 ? 1 흠.. 2013/03/22 1,647
233017 정기적인 봉사활동 어떻게 할수있을까요? 6 봉사활동 2013/03/22 1,751
233016 헐 김학의 얘네 마약까지 했나보네요. 22 국정원부정선.. 2013/03/22 14,613
233015 2016년부터 4대 중증질환 전면 건보 적용 1 ... 2013/03/22 769
233014 혹시 무릎 다쳐본분 계시나요? 6 무릎에대해 2013/03/22 1,686
233013 40대 후반에 딸수있는 자격증 뭐가있을까요? 4 ... 2013/03/22 5,674
233012 엄마들과의 낮술 후..기분이 좀 이상해요.ㅠㅠ 7 마음이..마.. 2013/03/22 4,985
233011 아이허브에서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디 복합제는 어떤게 2 질문 2013/03/22 3,202
233010 미디어가 불안을 조장하는 것 같지 않나요? 4 뉴스안보는이.. 2013/03/22 736
233009 시어머님 환갑선물로 명품 가방을 사 드릴려고 합니다.. 4 환갑 2013/03/22 2,706
233008 혼수 어디서 사야 저렴할까요? 4 푸른청자 2013/03/22 1,621
233007 女신도 '성노예' 삼은 1인3역 부목사 징역13년 확정 1 참맛 2013/03/22 1,094
233006 영화 유리의성(여명,서기)에서 나왔던 음악 곡목좀.. 3 음악좀 찾아.. 2013/03/22 1,379
233005 설 불륜스토리 왜 기자들은 조용할까요?? 5 불륜남녀 2013/03/22 2,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