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첫아이라 경험이 없어서 제가 이해를 못하나 싶어 82에 올려봅니다.
사립초등학교인데요.
사립은 추첨을 하잖아요. 그래서 원서접수를 하는데 그때 간단한 인적사항을 기록하게 되어 있어요.
부모 이름 나이 직업 연락처 이건 당연하진 않지만(직업은 왜? 나이는 왜?--;) 그래도 일반적으로 많이 물으니 패스.
그런데 그 원서접수할때 부모의 출신 대학을 적으라 해서 좀 놀랬어요.
추첨은 무작위로 공뽑기 하는데 출신대학 적어러 뭐하려고? 싶더라구요.
추첨에 되서 입학을 했는데, 가정환경조사서를 작성하라고 보냈더라구요.
우리 어릴때처럼 집에 피아노가 있는지, 자동차가 있는지는 묻지 않았지만^^;;
또 부모의 출신대학과 전공을 쓰라는거에요.
제가 이상한가요?
저 대학 나왔지만, 기분이 나빴어요.
학부모가 대학을 나왔을거라고 전제를 하는거가 기분이 나빠요.
대학 안나온 사람도 있을수 있고, 학력도 아니고 출신대학을 왜 선생님들이 알려고 하나요?
부모의 출신대학이 아이 지도에 필요한가요?
정말 이해가 안되서요.
남편도 이해안된다면서 중졸이라고 쓰라고 농담하기도 했지만, 좀 그랬어요.
82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