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순간 욱-" 화를 낼때 많아요. 나중에 후회한다고 하는데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구마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3-03-21 10:17:07

남편이 제게... 평범하고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이 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어린 아이에게 욱, 화를 잘 내느냐고 해요.

그러다 나중에 큰 코 다친다고.. 후회할거라고 그래요.

무슨 뜻인지 이해는 가는데.. 정말 왜 제가 그럴까요?

오늘 아침도 별거 아닌데 화를 내고 말았어요. 책가방도 뒤엎고.. 노트도 찢고..

뒤돌아서면 곧 후회하는데 순간 제어하기 힘든 화가 일어요.

분노장애? 그렇게  확대할것 까진 없구요...  저는  제가 인정할 정도의 부모사랑도 듬뿍 받고 자랐어요.

오히려 사랑이 넘쳐서 제 위주로..다해와서 그렇달까요.. 굳이 원인을 찾는다면 그거구요.

 

아들내미 키우는데, 첫째는 온순하고 착한데 반해 둘째가 고집불통예요. 저를 닮았죠.

착한 첫째에게 순간 왁. 욱.. 화를 내곤해요.

 

아이가 커서 사춘기 오면.. 엄마 모습이 아이에게 투영될것 같은데.. 지금 추측은 그래서 나도 조절하자 하는데 아..

아들 키우는데 정말 해가 갈수록 힘 들어요. 책도 많이 읽었는데 변수가 많아져요.

 

자녀 사춘기 다 보내신분.. 조언 좀 해 주세요. 귀담아 들을께요.

 

고집센 둘째 녀석도 어떻게 해 주는게 좋을지도.. 조언 부탁드려요.

IP : 14.55.xxx.1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21 10:18 AM (125.129.xxx.181)

    애는 애예요
    공책찟은건 정말 트라우마 남을것 같아요 그러지 마세요

  • 2. 갱년기
    '13.3.21 10:20 AM (220.88.xxx.158)

    올 나이는 아니예요?
    제가 아는 언니가 쉰이 됐는데 아들한테
    안하던 욕도 하고 한번씩 뒤집어져서
    하고나서 혼자서 후회하고 죄책감 들어하면서
    괴로워 하더라구요.

  • 3. 01410
    '13.3.21 10:21 AM (117.111.xxx.70)

    약먹을 것까진 없고 전문가한테 상담받으세요
    이러는 동안 상처입는 건 아이입니다.
    공책찢고 가방뒤집어 엎는 정도면 보통은 넘는 성격입니다

  • 4. .....
    '13.3.21 10:22 AM (203.249.xxx.21)

    어렸을 때 사랑받고 자랐다고 해서 아무런 문제를 평생 안 겪는 건 아니겠죠....
    지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신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가장 만만한 상대에게 그걸 풀게 되는 것일수도...ㅜ.ㅜ

  • 5. 그러지마세요
    '13.3.21 10:24 AM (121.160.xxx.196)

    공책 찢고 가방 엎는것은 정말 아니네요

  • 6. ,,
    '13.3.21 10:25 AM (61.83.xxx.26)

    아이와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자신의 문제같네요
    요즘 힘든일 있으신가요??
    내가 행복해져야 내가족 모두가 행복할수 있다는거 잊지마시고
    원글님 본인이 행복해지시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 7. 어떡하실려구요.
    '13.3.21 10:28 AM (1.247.xxx.247)

    공책찢는거 이런거 정말.....아이 가슴에 맺힐거 같네요.. .
    화내지 않고 내아이 키우기 신철희 ,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문은희. 권합니다. .....
    요즘 부부관계는 괜찮으신가요? 남편과 사이가 안좋으면 그게 알게 모르게 아이한테 가더라구요..

  • 8. 혹시모르니
    '13.3.21 10:52 AM (14.42.xxx.66)

    칼슘을 드셔보세요
    칼슘이 부족하면 신경질을 잘 내고 초조하고 불안하고 그렇다네요.
    저도 그래서 칼슘제 먹고 있어요.
    기분탓인지 좀 나아진 것도 같아요.

  • 9. 음...
    '13.3.21 11:18 AM (124.5.xxx.239)

    보통 엄마들이 화난다고 노트를 찢고 가방을 뒤엎나요?
    좀 심한것 같습니다..
    제딸은 지금 한창 사춘기라 엄청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속은 끓지만 많이 참고 예뻐해 주려 노력합니다.
    혼내야 할때도 말로 차분하게...그리고 지나고나선 늘 사랑한다며 안아줘요.

  • 10. 읽어보셔요
    '13.3.21 11:26 AM (211.108.xxx.159)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33&contents_id=17768

  • 11. . .
    '13.3.21 11:44 AM (211.36.xxx.55)

    분노조절장애 아닌가요? 본인은 아니라 하시지만 화난다고 애 노트찢고 가방엎는 부모라면 분노조절장애 맞아요. 애 때 부모가 그런행동하면 평생기억에 남을수 있어요. 상담을 받아보시던가 마음 수양을 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 12. 자신이 모르는
    '13.3.21 11:56 AM (70.168.xxx.153)

    어릴적 트라우마가 있을 수도 있죠. 상담함 받아보세요. 위 118.33님과 비슷한 상황을 저는 잊고 살다가 아이를 낳으면서 트라우마가 살아나 맘고생 많았네요.

  • 13. 아마도
    '13.3.21 12:49 PM (72.213.xxx.130)

    분노조절 장애 같네요. 문제는 아이도 님처럼 자랄 거에요.
    속에 분노를 품고 있으면서 평소엔 드러나지 않다가 자녀에게 대물림을 해주는 거죠.
    안타깝지만 무의식이 그래서 무서운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438 주니어브라 아무리뒤져도 마땅한게 없네요. 4 65사이즈 2013/03/24 1,607
233437 운동화 디자인좀 골라주세요.. 오늘중으로 결정하려구요. 3 ... 2013/03/24 726
233436 동치미 에서 최은경 아나운서 옷 9 ,, 2013/03/24 9,651
233435 어린시절 북파공작원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었는데... ... 2013/03/24 731
233434 남편이 임플란트 3개해야하는데 견적이 천만원나왔어요 26 치과싫어 2013/03/24 11,407
233433 최근현대새차구입하신분.. 3 .. 2013/03/24 712
233432 통장 길거리에서 잃어버렸을때..??ㅠㅠ 7 .... 2013/03/24 4,329
233431 오제끄 하이앤터치 2 현대 2013/03/24 1,368
233430 감기약 포장지 포일을 삼켰어요 ㅠㅠ 바부탱.. 2013/03/24 750
233429 강아지 키우시는분~~~ 16 복덩이엄마 2013/03/24 3,128
233428 친일파 민영은 후손 '땅 찾기'에 시민단체 화났다 4 세우실 2013/03/24 961
233427 클라이밍하시는분들께 여쭤봐요 6 칼카스 2013/03/24 2,438
233426 코스트코 식품도 환불되나요? 41 ... 2013/03/24 9,336
233425 목욕이 싫어요. 21 깔끄미 2013/03/24 4,209
233424 템퍼 tempur 베개?? 그 외 베개 추천해주세요~ 10 보라베개 2013/03/24 9,960
233423 한방에 알람 2013/03/24 528
233422 통밀빵 도전하고파요.. 3 초보맘 2013/03/24 1,448
233421 컨벡스 샌드와플그릴 쓰시는 분 어떠세요? 2 사고싶다 2013/03/24 1,069
233420 경남 김해인데요 현규맘 2013/03/24 846
233419 동생이 애기를 낳았어요 4 이모 2013/03/24 1,635
233418 1년 이자가 얼마인가요? 2 초등새내기 .. 2013/03/24 1,186
233417 대륙의 미인계有 zzz 2013/03/24 1,703
233416 가사도우미 문의할게요 1 ^^ 2013/03/24 992
233415 구의동 즉석떡볶이 크레파스 sfs 2013/03/24 1,059
233414 중1여아 교복스타킹 조언해주세요 5 스타킹 2013/03/24 2,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