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순간 욱-" 화를 낼때 많아요. 나중에 후회한다고 하는데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구마 조회수 : 1,657
작성일 : 2013-03-21 10:17:07

남편이 제게... 평범하고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이 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어린 아이에게 욱, 화를 잘 내느냐고 해요.

그러다 나중에 큰 코 다친다고.. 후회할거라고 그래요.

무슨 뜻인지 이해는 가는데.. 정말 왜 제가 그럴까요?

오늘 아침도 별거 아닌데 화를 내고 말았어요. 책가방도 뒤엎고.. 노트도 찢고..

뒤돌아서면 곧 후회하는데 순간 제어하기 힘든 화가 일어요.

분노장애? 그렇게  확대할것 까진 없구요...  저는  제가 인정할 정도의 부모사랑도 듬뿍 받고 자랐어요.

오히려 사랑이 넘쳐서 제 위주로..다해와서 그렇달까요.. 굳이 원인을 찾는다면 그거구요.

 

아들내미 키우는데, 첫째는 온순하고 착한데 반해 둘째가 고집불통예요. 저를 닮았죠.

착한 첫째에게 순간 왁. 욱.. 화를 내곤해요.

 

아이가 커서 사춘기 오면.. 엄마 모습이 아이에게 투영될것 같은데.. 지금 추측은 그래서 나도 조절하자 하는데 아..

아들 키우는데 정말 해가 갈수록 힘 들어요. 책도 많이 읽었는데 변수가 많아져요.

 

자녀 사춘기 다 보내신분.. 조언 좀 해 주세요. 귀담아 들을께요.

 

고집센 둘째 녀석도 어떻게 해 주는게 좋을지도.. 조언 부탁드려요.

IP : 14.55.xxx.1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21 10:18 AM (125.129.xxx.181)

    애는 애예요
    공책찟은건 정말 트라우마 남을것 같아요 그러지 마세요

  • 2. 갱년기
    '13.3.21 10:20 AM (220.88.xxx.158)

    올 나이는 아니예요?
    제가 아는 언니가 쉰이 됐는데 아들한테
    안하던 욕도 하고 한번씩 뒤집어져서
    하고나서 혼자서 후회하고 죄책감 들어하면서
    괴로워 하더라구요.

  • 3. 01410
    '13.3.21 10:21 AM (117.111.xxx.70)

    약먹을 것까진 없고 전문가한테 상담받으세요
    이러는 동안 상처입는 건 아이입니다.
    공책찢고 가방뒤집어 엎는 정도면 보통은 넘는 성격입니다

  • 4. .....
    '13.3.21 10:22 AM (203.249.xxx.21)

    어렸을 때 사랑받고 자랐다고 해서 아무런 문제를 평생 안 겪는 건 아니겠죠....
    지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신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가장 만만한 상대에게 그걸 풀게 되는 것일수도...ㅜ.ㅜ

  • 5. 그러지마세요
    '13.3.21 10:24 AM (121.160.xxx.196)

    공책 찢고 가방 엎는것은 정말 아니네요

  • 6. ,,
    '13.3.21 10:25 AM (61.83.xxx.26)

    아이와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자신의 문제같네요
    요즘 힘든일 있으신가요??
    내가 행복해져야 내가족 모두가 행복할수 있다는거 잊지마시고
    원글님 본인이 행복해지시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 7. 어떡하실려구요.
    '13.3.21 10:28 AM (1.247.xxx.247)

    공책찢는거 이런거 정말.....아이 가슴에 맺힐거 같네요.. .
    화내지 않고 내아이 키우기 신철희 ,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문은희. 권합니다. .....
    요즘 부부관계는 괜찮으신가요? 남편과 사이가 안좋으면 그게 알게 모르게 아이한테 가더라구요..

  • 8. 혹시모르니
    '13.3.21 10:52 AM (14.42.xxx.66)

    칼슘을 드셔보세요
    칼슘이 부족하면 신경질을 잘 내고 초조하고 불안하고 그렇다네요.
    저도 그래서 칼슘제 먹고 있어요.
    기분탓인지 좀 나아진 것도 같아요.

  • 9. 음...
    '13.3.21 11:18 AM (124.5.xxx.239)

    보통 엄마들이 화난다고 노트를 찢고 가방을 뒤엎나요?
    좀 심한것 같습니다..
    제딸은 지금 한창 사춘기라 엄청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속은 끓지만 많이 참고 예뻐해 주려 노력합니다.
    혼내야 할때도 말로 차분하게...그리고 지나고나선 늘 사랑한다며 안아줘요.

  • 10. 읽어보셔요
    '13.3.21 11:26 AM (211.108.xxx.159)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33&contents_id=17768

  • 11. . .
    '13.3.21 11:44 AM (211.36.xxx.55)

    분노조절장애 아닌가요? 본인은 아니라 하시지만 화난다고 애 노트찢고 가방엎는 부모라면 분노조절장애 맞아요. 애 때 부모가 그런행동하면 평생기억에 남을수 있어요. 상담을 받아보시던가 마음 수양을 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 12. 자신이 모르는
    '13.3.21 11:56 AM (70.168.xxx.153)

    어릴적 트라우마가 있을 수도 있죠. 상담함 받아보세요. 위 118.33님과 비슷한 상황을 저는 잊고 살다가 아이를 낳으면서 트라우마가 살아나 맘고생 많았네요.

  • 13. 아마도
    '13.3.21 12:49 PM (72.213.xxx.130)

    분노조절 장애 같네요. 문제는 아이도 님처럼 자랄 거에요.
    속에 분노를 품고 있으면서 평소엔 드러나지 않다가 자녀에게 대물림을 해주는 거죠.
    안타깝지만 무의식이 그래서 무서운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466 인터넷결합상품 조건좀 봐주세요~~ 4 인터넷+집전.. 2013/03/21 645
232465 나이트 웨이터 전화번호가 폰에 저장되어 있는 남자 4 2013/03/21 1,562
232464 맞벌이 생활비좀 물어봅니다.. 1 독고탁 2013/03/21 1,417
232463 립스틱 다 안써도, 몇년되면 버리나요? 4 ... 2013/03/21 2,701
232462 티웨이항공 타 보신분~ 10 항공권 2013/03/21 1,963
232461 연아 마오 게시글을 찾습니다~ 3 ... 2013/03/21 963
232460 떡 만들어 강매하는 경로당 6 경로당 2013/03/21 1,380
232459 신세계, 보신분들, 폭력성이 어느정도인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6 신세계 2013/03/21 971
232458 오늘 점심은 짬뽕 한그릇이요~ 4 피치베리 2013/03/21 892
232457 전세대출 받은 게 있는데용 1 ... 2013/03/21 926
232456 윤후 CF NG 10 따끈따끈 2013/03/21 3,626
232455 아이들이 너무 활달해요 4 수다 2013/03/21 1,016
232454 폭풍 같았던 돌싱 생활을 끝내려 할때 10 ... 2013/03/21 3,599
232453 네이버 툴바를 제거했는데... 2 네이버 툴바.. 2013/03/21 1,160
232452 혹시 제일 저렴한 실비보험 알고 계신거 있나요? 11 .. 2013/03/21 2,056
232451 명품칼좀 추천해주세요^^ 7 ㅇㅇ 2013/03/21 1,417
232450 초4학년 논술지도 집에서 할수 있을까요 10 논술 2013/03/21 1,638
232449 강남 고속터미널쪽에 백화점 상품권 싸게 파는 구두방있나요? 4 2013/03/21 3,935
232448 쑥버무리 찹쌀가루로 하면 안될까요? 5 ... 2013/03/21 6,612
232447 남은 싫은데 나는 좋은 거..있으세요? 20 껌껌 2013/03/21 3,008
232446 보일러때문에 화내는 남편. 8 이해불가 2013/03/21 1,972
232445 3천만원 정도를 어디다 넣어두는게 좋을까요? 2 잠시~ 2013/03/21 1,587
232444 삐용이(고양이) 얘 왜이런대요? 7 삐용엄마 2013/03/21 941
232443 am 스텐 냄비 아세요? 스텐냄비 2013/03/21 1,331
232442 제발 남의 남편 궁금해 하지 좀 말아주세요. 13 어처구니 2013/03/21 3,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