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제게... 평범하고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이 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어린 아이에게 욱, 화를 잘 내느냐고 해요.
그러다 나중에 큰 코 다친다고.. 후회할거라고 그래요.
무슨 뜻인지 이해는 가는데.. 정말 왜 제가 그럴까요?
오늘 아침도 별거 아닌데 화를 내고 말았어요. 책가방도 뒤엎고.. 노트도 찢고..
뒤돌아서면 곧 후회하는데 순간 제어하기 힘든 화가 일어요.
분노장애? 그렇게 확대할것 까진 없구요... 저는 제가 인정할 정도의 부모사랑도 듬뿍 받고 자랐어요.
오히려 사랑이 넘쳐서 제 위주로..다해와서 그렇달까요.. 굳이 원인을 찾는다면 그거구요.
아들내미 키우는데, 첫째는 온순하고 착한데 반해 둘째가 고집불통예요. 저를 닮았죠.
착한 첫째에게 순간 왁. 욱.. 화를 내곤해요.
아이가 커서 사춘기 오면.. 엄마 모습이 아이에게 투영될것 같은데.. 지금 추측은 그래서 나도 조절하자 하는데 아..
아들 키우는데 정말 해가 갈수록 힘 들어요. 책도 많이 읽었는데 변수가 많아져요.
자녀 사춘기 다 보내신분.. 조언 좀 해 주세요. 귀담아 들을께요.
고집센 둘째 녀석도 어떻게 해 주는게 좋을지도..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