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한테 시간이 몇개월 안남은것 같은데, 바람쐴곳 추천해주시겠어요?

행복한맘 조회수 : 1,358
작성일 : 2013-03-21 10:15:13

조언을 구합니다.

친정엄마가 대장암 투병중이세요. 8년되신것 같아요

이제는 폐, 임파선에 전이가 되어 회복 가능성은 없고, 점점 부작용으로 힘들어하시네요.

폐가 않좋아 조금 걸어도 숨차하시고,

임파선이 많이 부어 왼쪽 팔다리가 탱탱하게 부으셨어요,

그래서, 병원에서 임파선때문에 방사선 치료를 하자고 하는데,

해야하는건지, 하지말자고 해야하는건지도 잘 판단이 안섭니다.

아직은 조금씩 걸어다니실수 있고, 일상생활이 가능하셔서,,,

자식으로서, 모시고 다니면서 좋은데 구경시켜드리고, 맛있는거 사드리는수 밖에 없지않나 싶어요

최대한 시간내서 바람쐬드리고 좋아하시는것 맛있는거 사드리려 하는데,

마냥 다니니 좀 별로 인듯해서 , 좋은 경험 있으신분들 추천받아서 해볼려구요

혹시 좋은곳 말고도, 다른 조언있으시면 해주셔도 감사할것 같아요.

사람은 언젠간 갈곳이 정해서 있는거이기는 하지만, 딸에게 친정엄마의 존재는

공기와도 같은 존재가 아닌가 싶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앞일을 생각하면 울먹거리게 됩니다.

어찌 헤쳐나가야할지요~

집은 분당입니다

IP : 112.168.xxx.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돌이도치
    '13.3.21 10:17 AM (110.47.xxx.53)

    저희엄마도 대장암 투병하신적이 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장소를 추천드리고싶은데 댁이 어디쯤이실지 몰라서 어렵네요- 저는 양평도 좋은거 같아요. 요즘같은때에는 연꽃못도 있고 넓게 펼쳐진 그곳 생각 한번쯤해요. 사람많기보다는 가족끼리 도란도란 얘기나눌 곳이 좋을 것 같네요

  • 2. ..
    '13.3.21 10:30 AM (211.114.xxx.146)

    제주도 가셔요 엄마랑 모시고 다닐 가족 두엇쯤. 엄마를 위주로 해서 가는김에 애들 데리고 가시지 말고 그러면 엄마는 뒷전이 되니까요..
    원글님 엄마 (여자형제1명이나 남자형제 1명쯤) 셋쯤 그렇게 가세요 아니믄 단둘이서.
    작은차 렌트해서
    차문 열어놓고 운전하시다가 잠깐 내려서 바다보고
    또 운전하다가 맛난데 가서 밥한끼 먹고 일찍 숙소가서 뜨끈뜨끈하게 푹 주무시고 그러세요..

    제가 작년에 엄마모시고 그러다 왔네요. 30걸음이 한계셨는데 바로앞에 차세워놓고 10걸음걷고 쉬다가 10걸음 돌다 쉬다가 10걸음으로 다시 차로 오고 이런식으로 산책하셨어요.


    차다니고 다니기 좋고 운전 안어렵고 요새 날 좋아지고 꽃피고 해서 좋아요..
    더 따스워지믄 서울경기시면 대공원도 가시고 하셔요.

    울먹거리시지 말고 엄마랑 함께있는 시간을 소중히 보내세요..

  • 3. 피돌이
    '13.3.21 10:32 AM (124.243.xxx.151)

    힘내세요... 제주도도 양평도 다 너무 좋을 거 같네요...

    윗분들이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그리고 어머님도 좋아지시길 빌게요.. 울지 마세요...

  • 4. 행복한맘
    '13.3.21 10:53 AM (112.168.xxx.75)

    감사합니다.
    댓글 읽으며 또 울먹거리네요.

    네, 댓글주신분 처럼 그렇게 해봐야 겠어요. 감사해요

  • 5. 제주도요
    '13.3.21 11:54 AM (118.209.xxx.246)

    그리고 해남마알인가 거기하거...

    덜 춥고 탁 트이고
    사람 복작거리지 않는 곳.

    요양하는 곳들이 그런 데 있는 게 이유가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700 6킬로 빠졌는데 아무도 몰라요ㅜ 7 엉엉 2013/06/04 2,341
258699 키작고 등굽고 팔위가 살이 많고 어깨가 좁은 사람은 어떤 가디건.. 3 뚱뚱해보이는.. 2013/06/04 1,281
258698 '전두환법' 6월국회 처리될까? (종합) 3 세우실 2013/06/04 457
258697 이틀정도 같이 집안 청소하실분 원하는데..가능할까요? 4 도우미아주머.. 2013/06/04 1,365
258696 예전 여기 휩쓸었던 고추장물 레서피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 2013/06/04 3,384
258695 어느 분의 인생론 댓가 2013/06/04 580
258694 독어나 불어하다보면 영어랑 헤깔리는 일은 없나요? 17 언어 2013/06/04 1,549
258693 30대 미혼 백수에겐 공무원 말곤 답이 없나요? 13 우무묵 2013/06/04 19,584
258692 급질>인터넷하면 특히82 오면 이상한 창이 계속 떠요 어쩌.. 2 컴맹이라서 .. 2013/06/04 981
258691 지루성 두피 샴푸글 지우신건가요?ㅠㅠ 17 아침 2013/06/04 3,559
258690 알려주세요 bis 10.04.13 스위스공항에서 산 치즈 유효.. 2 참나 2013/06/04 966
258689 스노쿨링할때 신발은 크록스? 아쿠아슈즈? 6 ^^ 2013/06/04 6,402
258688 부부상담,가족상담 추천부탁드려요 2 상담 2013/06/04 1,129
258687 82에서 좋다고 하는것들 22 아파요 2013/06/04 4,594
258686 마셰코 지금 우승자만안뽑고 다 뽑아논상태인가요? 2 ㅅㅈㄴ 2013/06/04 1,629
258685 부여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 좋은 정보 얻고 싶어요. 5 asdf 2013/06/04 1,572
258684 남편들이 선물 잘 해주시나요? 1 속상해요 2013/06/04 485
258683 임신, 행복해요 12 ... 2013/06/04 1,757
258682 생까는 동네엄마.. 40 .. 2013/06/04 12,708
258681 MB정권 비리 건설사들, '기획부도' 의혹 6 샬랄라 2013/06/04 609
258680 묵을 만한 절 있을까요? 1 한두 달쯤 2013/06/04 442
258679 전두환 비자금 실마리 찾았다 外 2 세우실 2013/06/04 852
258678 바나나플..어디서 팔아여? 1 샤랄라 2013/06/04 1,119
258677 미안하다는 소리가 왜 안나오는지 사과 좀 2013/06/04 443
258676 [근조 北半球] 천일 공노할 일본아... 2 2013/06/04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