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뚱이가 만신창이, 1일1식 조심해서 하세요!

... 조회수 : 6,724
작성일 : 2013-03-21 09:14:16

저는 거의 몇년동안 자발적 1일1식을 했어요.

그런게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배가 안고프니 안먹고

시간놓쳐서 안먹고해서

거의 몇년동안 저녁만 먹었어요.

낮에는 연한 커피 마셨고 간간히 과일먹고 뭐 그런 식으로 했는데

물론 살도 많이 빠졌죠..

근데 이제와서 탈이 나네요.

위장장애가 와서 안먹어도 더부룩하고 먹어도 더부룩하고 그래요. 

지금도 변비도 없고 생활도 활기차게 해서 큰 문제 없을 줄 알았어요.

근데 점점 심해지네요.

얼마전부터 병원진료받고 약을 먹고 있는데

위산 분비가 많고 위운동이 극도로 저조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녁을 먹고나면 미친듯이 졸려요. 어쩌다가 낮에 약속에 있어 점심을 거하게 먹어도 기절을 합니다.

위운동이 저조하기 때문에 뭘 먹게되면 온신경이 위로 쏠려서 그렇다고 해요.

속이 좀 편해진거 같아 모처럼 아침에 아주 연하게 커피를 타서 마셨는데

마시고 5분도 되지 않아 헛트름이 나오고 속이 더부룩해서 마시다가 버렸어요.

뱃속이 만신창이가 된 기분이 들어요..ㅠㅠ

요즘 1일1식이 유행인거 같은데 조심해서 하세요.
IP : 115.126.xxx.1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3.3.21 9:17 AM (122.37.xxx.113)

    몇천년, 아니 몇만년 지나면서 그게 가장 자연스러우니까 하루 세 번 먹게 된 걸텐데
    갑자기 무슨 연구결과다 임상실험결과다 하면서 1식 강요하는 거 이상해요.
    한 때 아침형인간 유행했듯 또 저러다 지나가지 싶네요.
    뭐든지 각자 체질이라는 게 있고 바이오리듬이 다른 건데.

  • 2. //
    '13.3.21 9:23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공복시간이 길어지니 위장에 탈이 오는건 당연하죠, 중간에 과일이나 연한 커피 먹는다지만
    과일이나 커피가 공복에 좋을리 없구요, 티비에서 어떤 사람 일인일식 하다 빈혈 심해졌다고
    하는 남자분 봤어요, 그래서 하다 말았다구,, 뭐가 좋다고하면 유행처럼 따라하는거 안좋아요.,
    위장도 한번 나빠지면 기능이 떨어져서 재발하기 쉬워요.

  • 3. 윗님
    '13.3.21 9:24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그게요 몇만년이 아니라
    근 백년 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하루 세끼는.

  • 4. 저같은
    '13.3.21 9:28 AM (58.240.xxx.250)

    사람도 절대 안 맞아요.

    그런데, 또 맞는 사람은 맞으니 정답은 없는 듯 해요.
    각자 맞는 걸 취사선택하면 될 듯 합니다.

    아는 스님이 그리 사셨어요.
    홈스테이 일반적으로 알려지기 전부터 일종의 홈스테이 개념의 프로그램 운영하시던 분인데요.

    그 분은 물론, 그 절에 들어오는 사람은 모두 그 분 방식대로 해야 하는데요.
    하루 종일 노동하시고 한끼를 푸짐하게 드시는데도 엄청 건강하고 건장하셨어요.

  • 5. 원글
    '13.3.21 9:31 AM (115.126.xxx.100)

    네~틀림없이 맞는 사람도 있을꺼예요. 그러니 그런 프로그램도 만들어졌을거구요.

    근데 저는 처음 그렇게 살면서 전혀 문제를 느끼지 못했어요.
    주변에서 어떻게 그러고 사냐고 해도 건강하니까 걱정없었는데..
    나이가 들고 노화로 인해 소화기능도 떨어지고 하다보니 문제가 생기네요.
    물론 제가 아주 건강한 식생활을 해온건 아니기 때문에 1일1식만으로 이리된건 아닐꺼예요.
    그래도 걱정이 되어서요.

    정말 1일1식 하시려면 건강하게 조심해서..
    원래 소화기능이 좋지 않거나 위가 약하다 싶었던 분들은 해보고 아니다 싶을때 빨리 그만두셨으면 해서 글 쓸거랍니다.

    다 건강해지기 위한 노력이니 자신에게 맞는지부터 확인하고, 방법 또한 최대한 건강을 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하셨으면 해요.

    위가 한번 상하니까.. 젋을때는 금방 회복이 되었는데
    지금은 너무 힘이 드네요.. 일상생활이 참 피폐해져요..ㅠㅠ

  • 6.
    '13.3.21 10:03 AM (175.223.xxx.228) - 삭제된댓글

    저도 1일 1식이 유행하기 전부터 소식에 관심많아서 이 책, 저 책 많이 봤는데요, 원글님은 빈 속에 커피 마신게 문제인 거 같은데요.
    일본인들이 소식에 관심이 많은지, 일본 의사들이 쓴 책들이 많은데 1일 1식이나 2식하는 경우엔 먹을 걸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고 강조 많이 하더라구요.
    1일 1식 하는 의사도 우엉차 마니아구요 대부분 커피는 마시지 말라고 하던데요.
    전 아침 안먹는 1일 2식이 맞아서 정착했는데 인스턴트 완전 끊어서 그런지 몸이 좋아지더라구요.

  • 7. ...
    '13.3.21 10:04 AM (211.202.xxx.137)

    저도 원글님 말씀에 전적으로 한표!!!
    한동아 적게 먹으며 다이어트 했었어요.
    뭐 꼭 한끼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때는 위장약을 달고 살았어요
    오히려 지금보다 덜 먹고 적게 먹고 해서 위가 편해야 하는데
    항상 속이 아프고 쓰리고 역류하고....
    몇년을 고생고생하다...

    지금은 살은 쪘지만 위는 훨씬 편하고 약도 안먹고...
    허긴 이렇게 되기 까지도 오래 걸렸어요.

  • 8. 저는
    '13.3.21 10:25 AM (222.107.xxx.181)

    시간 맞춰 3식하는 사람인데요
    40줄에 접어든 이후 건강검진에서
    역류성식도염 등등 위가 좋지 않다 나오더라구요.
    그게,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질병이니
    속이 쓰린 정도의 불편함이 없다면
    그냥 두라고 하네요.
    원글님의 위장장애가 1식 때문인지
    노화 때문인지는 알 수 없을 것 같아요.

  • 9. 전 반대의 경우
    '13.3.21 10:38 AM (14.32.xxx.179)

    저는 원래 아침 안 먹고 점심 먹는 걸로 1일1식 한 적 있어요.
    평소 위가 시원찮아서 남들처럼 3끼 먹는게 힘들었는데, 1일1식 하면서 위가 정말 편해졌어요.
    1식하는 대신 한식으로 골고루 잘 챙겨먹었고 배부르게 먹지 않고 한숟갈 정도 남겼어요.
    소화가 잘되니 살 것 같았고, 만성변비도 해결이 됐었죠.

    지금은 1일2식 합니다만, 그때만큼 위가 편하지 않고 변비도 다시 왔어요.
    제 일평생 그때만큼 컨디션이 좋고 건강이 좋았던 때는 없었던 것 같아요.
    요즘 들어 다시 1일1식이 유행이다보니 그때 그시절이 그립긴 하네요.

  • 10. 그게
    '13.3.21 11:52 AM (58.78.xxx.62)

    솔직히 1일 1식을 몇년 전부터 하셨는데
    이제와서 부작용이 있는게 아니라
    자연스런 노화와 식사 문제가 결합되어서 나타나는 거 같은데요?

    부작용이 나왔으려면 한참 전에 나왔어야죠.

    그리고 또 사람 신체의 변화에 따라 조금씩 조율하기도 해야 하고 그런거 아닐까요?
    빈속에 커피 당연히 안좋고요.

    이런거 나올때마다 좋다고 무작정 따라하는게 문제죠
    방송에서도 나왔잖아요.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다고.
    해보고 좋으면 계속 하면서 또 조금씩 바꿀수 있는거고
    아님 마는 거지
    해라, 마라 할 것은 아니죠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211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하려는데 이렇게 하는 게 통상적인 것인지요?.. 1 이직 2013/05/02 2,009
247210 중1 첫시험 수학땜에 맨붕온 엄니들... 12 옛생각 2013/05/02 3,511
247209 강아지 목욕시킬때요~~ 10 애고힘들어 2013/05/02 1,483
247208 부부에서 동반자로…가족의 의미가 변한다? 불놀이 2013/05/02 889
247207 사촌간 돌잔치 10,5만원 욕먹을 일인가요? 13 .. 2013/05/02 6,331
247206 제천 양육시설 충격적 아동학대…“생마늘 먹이고 독방 감금,석달간.. 6 해피여우 2013/05/02 2,089
247205 봄나들이 필수품 ‘유모차’, 체크리스트 확인하고 선택하자 살랑해 2013/05/02 452
247204 요즘.. 과자 새우깡이.. ... 2013/05/02 847
247203 뒤끝작렬인 친정엄마.. 4 슬퍼 2013/05/02 2,279
247202 판매자가 우체국택배를 이용하는 것만 봐도 그 사람의 37 택배 2013/05/02 11,250
247201 녹차가 피부암을치료한다네요.. 5 만병을고치는.. 2013/05/02 2,701
247200 MBC 사장 내정자에 '김재철 라인' 김종국 사장 8 세우실 2013/05/02 1,388
247199 기러기 1년 위로해 주세요 ㅠㅠ 6 아내 2013/05/02 2,106
247198 연휴에 아이 데리고 서울가는데,가볼만한 곳, 맛집 추천해주세요^.. 1 서울여행 2013/05/02 1,278
247197 너무 깔끔한 남편 때문에 피곤해요 8 ... 2013/05/02 2,659
247196 방2개짜리에서 아들 둘 있는데 또 셋째 낳은 사람 보면 이해가시.. 24 자식욕심 2013/05/02 4,778
247195 피부가 쳐진다는 느낌..? 3 궁금 2013/05/02 1,844
247194 장사는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나요?? 10 ^^ 2013/05/02 1,975
247193 층간 소음 민감하세요? 3 나쁜천사 2013/05/02 1,074
247192 포천철학관어디줘? 호호 2013/05/02 524
247191 남편의 회사인간관계(조언 구합니다. 같이 보려구요) 39 행복해2 2013/05/02 5,027
247190 중국어 인강하면서 hsk 따는거 힘드나요? 4 중국어 2013/05/02 1,272
247189 비비탄총 이야기, 아이와 실랑이가 힘들어서 7 ........ 2013/05/02 1,113
247188 우주쓰레기 치우는 자살위성 등촌동살쾡이.. 2013/05/02 625
247187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9 싱글이 2013/05/02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