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네요.
이런글을 쓸줄이야..
초3인 제 딸은 화산처럼.. 조금만 화가나면 폭발적으로 화내고, 대장기질이 있어.. 목소리에도 힘이 있어요.
그런 아이라, 늘.. 잘 들어주고 기다려라... 기도처럼 다스려요. -_-;;
아이가 요즘 학교에서 많이 답답해하는듯해, 마음조렸는데... 오늘 그러네요.
친구가 없다고.
행동이 느려, 친구들이 하는 게임에 일찍 끼지못했고.. 뛰어놀고픈데 남자아이들은 여자인 자기를 안끼워준다고.
원래, 자기세계가 좀 있는편이라.. 주변에서 뭔가 하자고 하면.. 애가 잽싼편은 아니니.. 늦게가서 게임에 못끼었다는것은 이해되요.
평소의 성격을 알기에, 선생님꼐도 물어봤지만.. 학교에선 안그런다시고..
저는 어릴때부터 친구가 그리운 사람은 아니였어요.
혼자 책보는것만 좋아하던 아이라, 딸아이의 저런 외로움이 좀.. 낮설고 어떤 조언을 줘야할지 모르겠네요.
책도 좋아하는 아이라, 그냥 책보면 안될까? 하니.. 학교에선 책보기 싫고 친구랑 놀고싶다하고.
객관적인 제 짐작엔...
딸아이가 좀 강해보이니, 친구들에게 비호감(?)인듯 짐작되는데... 차마 어린 제딸에게 그리 말하긴 어렵고..
어떻게 조언을 줘야할까요?
기다려주는것이 가장 위하는 것이라 믿지만, 아이에게 뭔가.. 도움을 주고싶어요.
기도하는것 외에, 어떤 위로나 조언을 주면 좋을까요?